몇년전에 했던 작업인데 사진정리하다 보여서 올려봅니다
순정 스포츠시트도 좋지만 좀 더 성능이 좋은 시트를 찾다가 풀버킷은 타고 내리기가 조금 부담스럽고..세미버켓중에 홀딩능력이 젤 좋다는 sr6를 일옥에서 낙찰 받았습니다 일본은 우핸들이니 시트의 오른쪽 날개부분 상태들이 좋지 못합니다
우리가 주로쓰는 시트 왼쪽날개부분은 상태가 좋을 수 밖에 없구요 암튼 도착한시트를 분해하여 커버는 세탁소 드라이크리닝을 맡기고 주저앉은 폼은 보수하기로 합니다.
처음 배송 왔을때 상태입니다
커버를 벗깁니다
심각합니다
멀쩡한 왼쪽 날개를 마스킹테잎을 붙여 본을 떠 냅니다
뒤집고 덮은뒤 접착면에 다시 마스킹 테잎을 덧붙여 접착부분을 없애고 강도도 높여 줍니다
옆구리 날개도 멀쩡한 왼쪽의 본을 떠 줍니다
떼어내 뒤집고
약간 주저앉은 오른쪽면에 대 봅니다
테잎 위로 석고붕대를 이용해 하드한 틀을 만들어 줍니다
우레탄폼이 안쪽까지 스며들어 물리도록 중간에 홈을 여러개 파 줍니다 옆에 롱노우즈로 꼬집어 비틀어 뜯어냈습니다
제가 가용한 우레탄 폼 입니다. 인형가면같은거 만들때 쓰는 용도라네요
주제와 경화제를 비율에 맞게 덜어냅니다
위쪽에 구멍을 뚫어 부어줍니다 옆구리 날개도 같은 방법으로.
리폼비용 대략 8~9만원.
결론. 보다 좋은상태의 시트를 돈 더주고 사는게 차라리 낫다~
저는 개인적으로 공작,만들기 이런거 좋아해서
이 시트 리폼 구상하고 천천히 진행하는 한달동안
너무너무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런식으로 시트를 보완한 사례가 없어서 나름 머리를 많이 써서 해 봤습니다
장착하고 3년탔는데 보수한 부분 짱짱하고
레카로 Sr6 세미버킷 끝판왕 맞습니다 시트 진짜 대만족.
조수석까지 해 주면 좋은데.. 저 컬러는 거의 구할 수 없겠죠 아마.
첫댓글 엄청난 작업이 들어간 시트였네요.
수작업 난이도가 상당하군요!
열정이 대단하셔요. 금손이셔요~
우와 대단하십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