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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활의 음악정원 ♣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음악 단상, 미술 단상 악마적 아름다움 (feat. 단테, 안소니 홉킨스)
Im Abendrot 추천 9 조회 245 21.02.09 11:05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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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1.02.09 14:26

    첫댓글 영화를 안 본 사람에게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면
    그 자도 싸이코패스라...
    하하

    노을님의 촌철살인에 퐈악 웃다가 아주 달콤한 색상의 색실로 떠 내고 있던
    모티브의 콧수를 놓쳤습니다.
    머, 다시 콧수 세어보고 코바늘로 떠 내면 되긴 합니다.

    당연히, 저는 이 영화를 안 봤고요.
    하지만 들리고있는 영화 속 '나의 심장을 보아라 ' 삽입곡.

    남녀 코러스가 매우 조화롭게 울리고 있는 이 테마곡이 무척 아름답게 들립니다.

    테너와 소프라노가 내 지른 소리가 궁륭창을 진동 시킨뒤
    다시 ,사방으로 퍼지는듯하는가 하면,
    천상에서 들려오는 소리같이 셀레스티얼 (celestial) 하기 까지.

    연쇄살인범 역에, 시신의 일부를 먹어 치우기 까지 하는 배역을
    안소니 홉킨스는 얼마나 리얼하게 연기를 해 냈을까요.

    이밤, 아주 예쁘고 앙증맞은 소녀에게 선물하겠노라 약속하고 온 터라
    잠을 못자는 한이 있더라도 낼 아침 완성하고자 하는 귀여운 소품을 만들고 있는 중인데

    이 천상의 하모니를 들으며 해야 겠습니다.
    노을님 고맙습니다. 아름다운 선곡 해 주셨군요.


  • 작성자 21.02.09 19:27


    주인공 한니발 렉터는 사이코패스라지만, 천재답게 나름 낭만과 인생을 아는
    인간미 있는 사람이라면, 사이코패스한테 무슨 온정이냐고 나무래실까?
    하지만, 자신과 FBI 미녀 수사관의 기구한 인연을 단테와 베아트리체에 비유하고
    저 오페라를 구경하러 간 것만으로도 약간의 연민은 생기는군요.

    전작인 <양들의 침묵>보다는 덜 잔인하지만, 이미지는 한 장도 못 올리겠소.
    왜 이 영화에선 <조디 포스터>가 안 나왔을까... 그 이지적 눈빛에 딱 어울리는데.

    <celestial, hevenly peace and love>을 절감하는 노래.
    이뤄지지 못해 안타깝고 안타까워서 더 아름다운 절창. 핏빛 화면에 흐르는 위로.
    소프라노와 테너의 뜨거운 고백을 감싸는 듯한 <리베라 소년합창단>의 백코러스.
    이런 음악과 함께 한다면, 사이코패스 영화라도 언제라도 구경할 용의 있소이다.

  • 21.02.09 19:44

    조디포스터 가 한니발 주인공으로는 줄리안 무어로 바꼈네요
    양들의 침묵에서도 음악 배경이 멋지게 깔려 나오더군요

    빨려들어가고 몰입하게 만드는 안소니 홉킨스연기력 대단합니다
    렉터박사 2시간 영화에 20분도 채 안나오는데
    상이란 상은다쓸었네요

    마지막 스탈링에게 전화 한마디 양들의 침묵은 끝냤냐고 ?


    머리 기르고 모자쓰고 흰색 슈트 차람에 유유히 어딘가로 사라지는
    힌니발 렉터 박사의 뒷모습 괴물 신사 어디로 갔을까요 ?

    나의심장을 보아라 한니발 삽입곡 너무 너무 좋으네요
    이음악을 많이 듣고 한니발을 보면 더욱더
    가성비가 좋을듯 ~~

    노을 박사님 부탁드리며~~


  • 작성자 21.02.09 19:53


    20년 전에 카페에서 양띠 동갑내기 모임을 만들었는데,
    모임 이름이 <양들의 침묵>이었어요.

    여부가 있겠습니까? 득달같이 대령하겠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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