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회마을 대보름행사 기행~

[소백/허광희]

... 23일 작은 보름날~,

하회마을 입구, 타목님의 장승촌 목석원을 들어서니,

마을보존회의 사무국장이 회장으로 결성된 청년회분들이~ 한창 윳놀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다들 고향을 떠나 도시로 떠나는 작금의 현실에, 한줄기 빛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 사모님이 정성들여 미리 준비한, 보름 나물둘과 오곡밥을 대접받고~

  행사장인 부용대 나루터에 도착하니~ 소원지에 기원을 적어 매다는 관광객들~! 

강 건너 마주 보이는 절벽이, 뮤지컬 부용지애의 수상공연장이 있었던 부용대랍니다.

  ... 저 쏘배기는 뭐라고 적었을까요오~?!

  ... 일반 관광객들은 입구에서 부터 한참을 걸어오지만, 우리 일행은 무대 바로 옆에 주차~!

마을부녀회서 제공하는 각종 먹을거리와 뜨끈한 순두부 진배기에 김치를 말아. 추위를 피해 차안에서~^^  

  ... 달집태우기 전 축하공연에서, 보존회장의 인삿말 다음으로 여는 詩낭송 퍼포먼스를 하게된~

엄지공주/최경자님과 무대에 오르기 전~! 

  ... '그대 흐린 날 주막같은 인연이 있는 가'

저의 졸시가~ 최쌤의 심금을 울리는 음성을 통해 각지의 행사에서 낭송 될때마다, 매 순간 가슴이 떨립니다.^^

  ... 세계문화유산 지정지 하회마을의 山主며, 모든 교육과  공연을 관장하는 무형문화재인 타목님의 打木공연~

  ... 달집태우기 전, 마을 어르신들과 禮를 올리는 祭~

  ... 점화 전, 불꽃놀이~

  ... 윗부분이 우리나라 지도 같지 않나요~?^^

  ... 혼신을 다해 그 역할에 충실히 타 오른, 엄중하고도 아름다운 설치예술의 흔적~!

우리 인생도, 과정과 마무리가 후회없는 아름다운 사람으로 기억될 수 있다면~~~!

  ... 다시 장승촌으로 돌아 와, 먼길 달려 온 출사작가들을 위해~ 또 모델연출을 해주시는 타목님!

  ... 최경자쌤과 투샷 모델로~!

인공안개를 연출해 주는 분은, 하회마을 달력을 제작하신 백만수 작가님~!

  ... 남근석 앞에서~ 머리땋은 처자가^^ 무슨 소원을 비는지?!  내사 참말로~~~ㅋㅋ

  ... 그카고 보이, 저는 뭔 속셈인지, 더 웃깁니더예~~~히히^^

  ... 손님방에서, 안동의 명물 간고등어로 저녁식사~ 

  귀요미~ 덕의님의 행복한 밥상~

  ... 하회마을 사무국장과 영남문학 발행인간 모종의 뜻?이 담긴 약조의 악수~!

뿌듯한 회심의 미소가 담긴, 대외협력부장 소백의, 꽃받침^^ 포즈~

  ... 자리를 옮겨~ 사무국장님 한옥에서 밤이 이슥하도록 뒷풀이 후, 잠자리까지 신세지고~

담날, 백만수 작가님의 배려로 고택과 부용대에 올라가~ 최경자 쌤의 작품사진 촬영도 하는 귀한 기회를~~~^^   

  ... 강 건너 왼쪽이,  어제 식전공연과 달집 태운 곳~

  ... 다시 탈춤놀이공연 팀들과 합류하여, 마을돌기 풍물놀이행사 따라서 관광 후,

부녀회원들이 장만한 마을잔치에서, 통돼지 제자리 삶은 고기와 전통 잔치음식들을 배불리 대접받았답니다.

 ... 사진작가 風光/蔡鎬柄님의 멋진 작품을 타목님 카페에서 모셔왔습니다.

... 大보름달님의 氣도 듬뿍 품고,  

눈과 입과 귀와 마음이 풍요로웠던~, 일박이일 이었습니다.  ~ 소백 허광희 ^^.

[두아]

풀코스로 즐기셨군요. 부럽~

[화이트데이지]

내년에는 청도를 포기하고 안동으로 가볼까나.
볼거리 먹거리가 풍성하고 삼미신이 빛을 내니 청도는 순식간에 내팽개치고 안동으로.

[함박꽃]

안동에서의 시간들이 고스란히 담겼구나.
하회마을 달집태우기 잘 봤다. ㅎ

[아디다스]

사진으로 대보름 행사를
몽땅 보고 갑니다.

[양귀비]

처음 보는 대보름 행사입니다~ 좋은 시간 보내셨군요~

[한줄기]

태워올린 우리 소배기님의 바램이 현실로 우뚝 나타나기 바람다....

[솔향]

달집태우기를 못 보고 와서 항상 아쉬움 두배 세배로 커집니다.
내년엔 언니 우리도 꼭 달집태우기 보고 와요.
소백이언니 우리도 안동 데불꼬 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