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2019. 3. 16.(토) 11:00~16:30
- 코스: 과천 양재천~과천역~과천성당~관문사거리~과천교~선바위역~주암교~무지개다리~문화예술공원(메타세콰이야숲)~우면교~양재천교(경부고속도로)~양재천근린공원(점심간식)~영동3교~영동4교~영동5교~영동6교~대치교~탄천~삼성교~한강~잠실선착장~잠실대교~잠실역
- 거리: 약 20km
- 참가자 : 사는동안님, 앤소니님, 어느덧님, 러브하트님, 피피사랑님, 카이사르님, 무산님, 지엠시님, 행복만땅님 & 폴리남
(중간합류자) : 태연한인생님, 파반느님 이상 12명
- 소감 : 처음 걸어보는 길인 파일럿걷기에 열두분이나 참가해 주셔서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는 한 편으로 살짝 부담.(지도로만 보았던 길이기에)
오전에 대기상태 보통이다 출발시간이 다가오자 나쁨으로 바뀌는 바람에 부랴부랴 편의점에서 마스크를 구입해서 착용했는데 갑갑해 20분 정도 만에 뺐다. 다행히 오후 들면서 날씨가 좋아졌다.
아직 살짝 쌀쌀한 날씨 때문인지 몰라도 길에는 사람이 그다지 많이 않다. 실은 오늘 컨디션이 별로여서 날씨가 쌀쌀하게 느껴진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그런지 5km 지점부터 피곤이 몰려온다. 토요걷기는 역시 2주에 한번씩만 해야 하나 저질 체력을 살짝 후회하면서 걍 걸었다. (다음주에도 깃발 들어야 하는데 ㅠㅠ)
예정대로 양재천근린공원 부근에서 점심으로 싸온 간식을 먹었다. 간식을 거의 다 먹어갈 무렵 태연한인생님과 파반느님이 합류했다. 그리고 무산님과 행복만땅님은 일이 있으셔서 먼저 길을 마쳤다.
예상대로 길은 양재천을 따라 쭉 단순하고 평탄하게 펼쳐져 있어서 편했다. 탄천에 도착해서도 한강으로 진로를 잡고 이정표를 따라 움직일 수 있어서 다른길로 들어가는 실수를 하지 않았다.
희안하게도 남쪽인 과천보다도 동북쪽으로 올라갈수록 탄천에 가까이 갈수록 길가의 초목이 옅은 초록색을 띄었다. 아직은 그 시작이 미미하지만 아마도 일주일 안에 나뭇가지에서 노랗고 연녹의 꽃망울과 싹을 틔울것이다. 이걸 내 눈으로 직접보는 즐거움(살짝은 놀랍기도 하고)을 만끽한다.
참가한 단원끼리 앞서다 뒤서다 이런저런 얘기하며 걷가보니 벌써 한강이 눈앞에 보인다. 쌀쌀한 날씨에도 한강에는 벌써 윈드서핑을 즐기는 인간들이 있다. 북방계미녀인 태모 단원은 나랑 같이 사진을 찍다가 얼굴이 크게 나온다고 나의 한참 뒤에서 다시 사진찍기를 반복 한다. 잠실대교를 뒤로하고 무사히 잠실역에 도착하여 굿바이 인사를 했다.
검색의 달인 피피사랑님이 추천해주신 무한리필 돼지고기집으로 나를 포함 사는동안님, 앤소니님, 피피사랑님, 지앰시님 이렇게 다섯명이서 뒷풀이를 하러 간다. 무한리필은 외산 고기를 쓰기 때문에 맛이 별로일 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아주 훌륭한 자태를 뽐내며 나온 삼겹살은 아주 먹음직 스러워보였으며, 숯불에 구워 먹으니 그 맛이 일품이라.. 뒷풀이 안오시고 먼저가신 단원님들 안타까워 어쩌나 ~ ^^
맛있는 간식 바라바리 챙겨오신 카이사르님, 쥥일 사진 찍어주신 사는동안님(걷는동안도 괜찮았지요? ^^), 저의 워킹 자세를 바로잡아주신 앤소니님, 쌈빡한 뒷풀이 장소 검색해주신 피피사랑님, 그리고 참가해 주신 단원 여러분께 함께해서 즐거웠습니다.
^^ 끝.
첫댓글 폴리남님 수고 많으셨어요.
멋지십니다.
퐈악! 방구석 박차고 나오길 참 잘했어요. 길따라 파릇파릇, 석촌호수 따라 음악도 넘실넘실...이 맴도 봄봄으로 채워지는 듯요. 감사^^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멋진 길 기다려집니다~~
현장감 넘치는 후기~~~^^
깃발의 인덕을 보여주는듯 쾌청한 날씨!
아직도 배가 부른 것같은 뒷풀이ㅎㅎㅎ
모든것이 부족함이 없는 도보
다음주도 기대만땅입니다*^^*
행복한 하루
모두 감사합니다
양재천에 벌써 봄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듯하네요!^^
공주도 서울로 참 좋은 날이였지요.
폴리남님 수고 많으셨어요.^^
폴리남님!
수고하셨습니다
폴리남님 애쓰셨습니다
더블어서
반가운 님들도 만나고 즐겁게 걸었습니다
저는 더 많이 걸었습니다
자전거도 40분 타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