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스타~ 시청률이 대단하던데..
절대 빼먹지 않고 보던 오페라스타를
매주 토요일 TV에서만 보다가
그렇게도 보고싶던 오페라스타를 직접 생방송으로 보게 됐어요!!
얼마나 설레고 떨리던지~ㅎ
오페라스타 생생 현장 체험기에용^^
밤 10시까지 입장이라는 말에 친정 부모님께 아이들 부탁하고
부랴부랴 서둘러 상명대 안에 있는 아트센터에 도착.
끝없이 높고 많던 계단을 올라가다보면
좌석표로 교환 해 주는 곳이 양 옆으로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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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가지런히 정렬되어있는 컨디션 헛개수들이 딱 보입니다.
마트에서 1,500원인가 주고 샀던 기억이 있는데 무료로 나눠주더라구요.ㅎ ㅎ
2,000원짜리 티켓사고
1,500원짜리 컨디션 헛개수 받았으니 웬지 떙잡은 느낌??
너무도 보고싶던 오페라스타를 꽁짜로 보는 느낌이랄까~ㅋ
사실 공연을 보고난 뒤에는 이십만원을 주고 산 티켓이어도
정말 아깝지 않았겠다 싶었거든요.
이번기회가 아니면 언제 또 대한민국 유명가수들의 오페라 공연을 맘껏 즐기며 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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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스타에 도전하는 스타들만큼 요새 인기를 끌고 있는 심사위원들.
무려 매 회 거듭할 수록 유행어까지 막 나오고 있고...
정말 고~마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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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막이 오르는 오페라 스타!!
너무도 화려하고 후덜덜한 세트에 다시한번 감동 감동~ 왕감동...
제 심장에서 자꾸만 쿵덕쿵덕.. 어찌나 설레던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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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회마다 남자분들의 관전 포인트는 바로 이하늬씨의 드레스.
제가 봐도 엄청시리 부러운 이하늬씨의 모습..
정말 사람인가 싶을 만큼 눈이 부시더군요. ㅎ ㅎ
이날 이하늬씨는 역시나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옆트임 종결 드레스를 입고 나와
뭇 남성들의 마음을 콩닥콩닥 두근거리게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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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고등학교 시절 지금의 아이돌 스타라고 해야겠죠..
트로트 아이돌 문희옥씨의 오페라.
카르멘의 "신나는 트라이앵글 소리"
일주일내내 잠못자며 연습을 하고
열정적인 댄스는 무려 하루 전날 숙련된 결과라고...
끝내주는 무대에 나도 모르게 절로 들썩들썩 박수까지 짝짝 쳐가며 즐겁게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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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순서는 가수 테이의 무대.
영화 순애중에 나오는 "무정한 마음"을 불렀는데,
테이의 노래를 너무도 좋아하는 나지만, 이렇게도 노래를 잘했었나 감탄 할 만큼
이런 성량과 이런 감동을 주는 오페라까지 완벽에 가깝도록 노래를 할 줄은 상상도 못했답니다.
정말 기절하는 줄 알았네요~ㅎ
집에서 TV로 보는 것 과는 전혀 다른 또 다른 감동.
아무래도 저 테이의 영원한 팬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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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유발자 임정희양의 최고 난이도의 아리아,
오페라 마술피리의 유명한 곡 "지옥의 복수심은 내 가슴속에 끓어오르고"
(한두번 들어본듯 했는데 제목은 이번에 처음 알았네요.
오페라스타 덕분에 생생한 현장 오페라 공부를 많이 한 것 같아요^^)
예전에 스펀지에서 본 것 같은데,
정말이지 고음으로도 유리잔이 깨질수 있다는 것이 임정희 씨라면 가능할 것도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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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도전자 중 막내,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의 선데이양.
오페라 포기와 베스 중 "한 여름밤"이라는 곡.
오페라 역사상 최초의 흑인 오페라라서
재즈의 느낌과 오페라의 느낌이 섞인 곡이라
표현해내기 정말 어려운 곡이라던데, 너무도 잘 해서 그런가 정말 잘 어울리더라구요.
오페라 스타의 도전과제는 난이도가 갈수록 높아져만 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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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양을 응원하러 온 같은 소속사 소녀시대 윤아와 써니.
직접 보니 더욱 예쁘고 청순한 모습~
귀엽게도 응원메시지까지 들고와 화이팅을 해주다니,
너무 사랑스럽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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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도전자는 제가 너무도 좋아하는 바로 JK김동욱.
귀에 익숙한 "카루소"를 불렀답니다.
늘 파파로티의 카루소만 듣다가
JK김동욱님의 카루소를 들으니 제 가슴에 딱 꽃혀버린..
또다른 감동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울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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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TV로 오페라스타 시청하면서 뭔 사람들이 매번 일어나 기립박수를 치나 싶었는데,
직접 현장에서 생생한 라이브로 듣고있자니 저도 모르게 어느새 벌떡벌떡 일어서버리는~
안일어날 수가 없겠더라구요.
그냥 막 절로 스탠드업되서 무한 폭풍 박수 짜자자자짝 짝짝짝짝짝!!!
그리고 지난회에 생방에 참여 못하고 녹방을 강행했던 오페라하는 창열이.
아마도 부담이 상당했을텐데,
폴포츠가 부른 아리아로도 유명한
그 어렵다는 오페라 투란도트의 "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소름끼치는 고음으로 소화해내 심사위원들의 찬사를 받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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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직접 들으니, 그들의 노력과 놀라운 성량.
내몸을 소스라치게 오돌토돌 만든 미칠듯한 소름동반 감동을 절로 느끼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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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콘서트때문에 생방송에 못나왔다는데
공연 전 에피소드 나오는 장면에서 콘서트 장면이 나오더라구요.
아~ 창렬님도 저 초록색 헛개수를 마시는 걸 보니..
역시나 술을 좋아한다더니 혹시 전날도 쏘주 한잔 하신건가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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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위의 이하늬양과 심사위원석의 손범수님.
그리고 오페라스타 최다 출연에 빛나는 컨디션 헛개수 군(?)까지
생방인데도 불구하고 너무도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무사히 모든 가수들의 공연을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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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국민 가수 <산토오로씨>
귀에 익숙한 멜로디의 노래 두 곡을 연달아 불러주셨답니다.
노래 한곡이 끝난 뒤,
한국말로 "안녕하세요!" 인사를 하자 다같이 환호해주는 관객들.
정말 너무도 귀여우셨어요~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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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가 다 끝나고 1등 발표.
그 결과는 저에게 감동과 감탄을 선물해줬던 테이씨!!
테이씨도 예상 못했는지, 어리둥절 하시더라구요.^^
회를 거듭할 수록 도저히 1등을 가늠할 수 없는 멋진 노래와 퍼포먼스로
마음같아선 도전하는 모든분들이 다 1등을 하고
떨어지는 도전자 하나 없이 오래오래 공연을 보고 싶어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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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최후의 2인.
선데이양과 문희옥님이 남으셨습니다.
잠깐이었지만 너무도 쥐죽은 듯 조용해지는 장내,
고심하는 심사위원과 멘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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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스타를 직접 보고있기도 어찌나 초조하고 입안이 바짝바짝 마르던지
입구에서 나눠준 헛개수를 벌컥벌컥 들이키게 되더라구요.
그 자리에 있던 다른분들도 저와 같이 타오르는 갈증을 해소하려는 듯
저 뿐 아니라, 여기저기서 다들 헛개수를 들이키는 사람들.
놀라운 CJ의 선견지명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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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심사위원님들은 고심에 고심을 하시고
조심스럽게 3 : 1로 문희옥 님을 선택하셨습니다.
그리곤 바로 무대로 내려가셔서
그동한 수고해준 오스타의 막내 선데이양에게 꽃다발과 위로의 포옹을 해주었구요.
선데이양은 씩씩하게 잘 있다가
따뜻한 위로속에 그만 눈물을 터트리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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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무대가 끝나고 어두워질때까지,
그들의 오페라에 흠뻑 취해, 쉽게 자리를 뜰 수 없었던.
감동과 소름의 도가니, 그리고 온 몸에 느껴졌던 잔잔한 전율.
오페라스타 마지막 촬영까지 정말 제 맘에 오래도록 남을 기억이 될 것 같습니다.
그들의 목소리로 불러주는
세상에서 하나뿐인 오페라를 들으러 매주 달려가고 있을 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