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형무소......

[범블비[윤현준]수도권지부]

우선...그동안 제가 쓰는글..댓글에서...

갸우뚱하는 삐딱한 내용에 글들이...있었나봅니다...

우연히..알게되는 계기가 있어서..알게되었네요..

나도모르게...태생이기도 하고...살아온 환경탓도 있고...

혹여...불편함을 느끼신분들..죄송합니다..

고치려고 노력하겠습니다..._(__)_

=============================================================

아주 어릴적부터....소위 말하는 업소에서 일을 시작했습니다..

계란 한판이..될때까지...

그래서인지....술자리..를 정말 싫어합니다..

술...마시면...잘마십니다...말술이라고 할만큼....

한창 마실땐 둘이서 소주한박스정도..[예전엔 한박스가 40병]

오늘은...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에 다녀왔습니다..

마음이..답답하거나..짜증 나는 일이 있을때...저는 이곳을..

찾곤 합니다...

어릴적...추억?..[옹?]...이 있어서...

아시는분들만 아시겠지만...

서대문구 현저동 101번지가 예전..서울구치소 였고

서대문구 현저동 102번지가...서울시 시립 감별위원회였습니다..ㅋㅋ

지금은 보호관찰소..라는 이름으로 안양 사랑방 바로 위에 있습니다만..

감별소에서 잘못되면...예전엔 불광동으로..같으며 현재는

의왕시에 고봉 중학교..라는 이름으로 건재?..합니다..

지금은 많이 바뀌기도 했고....기억도 가물하지만..

보안과 건물입니다..

현재는...공관으로 항일운동 하시던분들에 유적을 진열해놓은곳이죠..

진짜로 사용하던..칼이라..하니...

아마..저칼로 많은 일본군을 살상했겠지요...

사진이 남아있는 항일운동하시던분들 이라는데...

그숫자가 5천여명....실제는 훨씬 더 많겠지요..

일제치하에....저곳으로 가시는 분들에...

마음을 알지못합니다...

1963년생까지..베이비붐 세대라고 하고..

1964년생~1980년생까지를 x세대라고..

그 이후에 태어난분들은 y세대라고들 하더군요...

저도 가끔은 나이드신분들....무시할때도 있지만..

정말 어지간하면....존중하며 살려고 노력합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베이비붐 세대분들에 땀과...열정과 고통이

없었다면....지금에 우리는 없을 테니까요...

20~30대 젊은분들...가끔 타 동호회에서 보면...

자기들이 좋은 바이크를 타고 이 좋은 세상에서 살고 있는게..

저절로 이루어진걸로 아는지...나이드신분들에 존중은 찾아볼수 없음에

마음이..아픕니다...

가끔 영화에서[김두한영화]..시구문..이라는 말들을 하지요...

시구문은..시체가 나오는 문이랍니다..

ㅎ ㅏ..그냥 모형인데....

처음엔....저정도에 고통도 못견딜것 같지만....

차츰 길들여지면....코를 골기도 합니다...ㅋㅋㅋ

요것이 뭐냐 하면..밥가다 입니다..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

예전엔...1등부터 4등 가다로 찍어내는 밥을 주었지요..

1급수에 모범수가 되면 1등가다....보통 미결수들은 4등가다..

요즘으로 양을 따져보면 4등가다=공기밥 한그릇..정도..

4등가다를 "사소"가..배식을 하면서 반을 뚝... 

거기서...각방에 고참들이 거기서 반을뚝....ㅜ,.ㅜ

서울구치소엔.....총 13개에 옥사가 있었으며..

그중...서너개에 옥사엔 화장실이 없어서 고무다라이를 사용했지요..

그중 한곳인..9옥사...9사..라고 합니다..

여기는 쪼끔 잘못하면 가는..독방...대충 방에서 쌈을 하거나..

담배를 피우거나...

큰 잘못을 하면..먹방이란곳도 있습니다만...개방을 않하더군요..

갈때마다...보고....한참을 들여다보곤..하지만..

처음...이곳에서 29명과 함께 뒹굴던곳입니다...

지금와서보면..어찌살았나..싶고...

제5사하...라고 쓰여있지만...실제는...제11사하..입니다..

처음 이곳에 오면 배정되는 신입사동이지요..

서대문 형무소는 하늘에서보면 日..本..이란 글자로 되어 있으며..

이곳은..본자에 세갈래중 한곳입니다..

신입사동에 10일 정도 있다가 ㅐ배치되어 간곳이..

9사상 5방이었습니다....

화장실이 없어서 고무다라이에 볼일을 볼때면..

함께 있는 사람에게 나도 모르게 미안해지던..

이곳은 방이..작아 원래는 독방이었던곳을 3명이 거주 하곤 했습니다

여기는 진짜..사형장으로 사용하던곳입니다..

밖에 있는 나무와 안에 나무는 한날한시에 심은것인데..

안에있는 나무는 항일애국자분들에 통단에 울분음에..

제대로 크지를 못했다고 하네요..

나무 이름도..통탄의 나무..라고 합니다..

이곳에서는 사진촬영이 금지..라...

몰래..찍었습니다.....

네..불법입니다..신고는 하지 말아주세요~~

밑에서 3번째는 사형집행후 시체를 빼내는계단..

맨밑은 진짜로 시구문..

예전엔 좀더 많은 건물들이 있었는데...

지금은...5~7개정도 만 남아있군요...

멀리..인왕산도 보이고...

서울에........가을은.....

아직도 남아있군요....

예전엔..아픔이었던일들도....

상처라고 기억되던것들도...

시간이 지나고 나면....추억이 되지요...

계란 한판..나이가 될때까지는...

참..왕처럼 살았습니다..

어려서는 어머님이...왕처럼...국민학교 시절...

학용품..신경쓰지 말라고 문방구를 차려주실만큼...

커서는...약간 고생도 했지만...

업소에서 일하면서는...대장으로 살면서...

나이먹어서도...어머님이..자식 기죽고 다닐까봐...

왕처럼....

지나고 나면....후회되고...가슴칠일들이긴 하지만..

또 다른 한쪽으로 보면...하고싶은거 다해보고..

할밋 못할짓 많이해보고...

지금 죽어도..잘살다 갑니다~~~!!!

할수도 있고...

인간이란게...때론 후회속에..때론 추억을 생각하며...

살아가는 동물이겠죠...

여러분들은.....내가..태어난곳에...가보셨나요?

[황제 (한덕희)(수도권지부)]

하여간 어려워. . . . . . . . @@

[범블비[윤현준]수도권지부]

무엇이....어려운지요..알려주시면..고치겠습니다~~~

[팬텀(수도권)김우병]

시간날때 서대문 형무소한번 가봐야겠네요 저도 태생이 서울이라 가끔 어렸을때 뛰어놀던 고향동네를찾아가곤하는데 어렸을때에 있었던 건물,집,골목,학교들이 40여년이 지난 지금도 그대로 있는 부분들이 많아서 깜짝 놀라기도하고 새삼 스럽기도 합니다 남자는 나이가 들수록 추억으로 먹고 산다는 말이 맞는가봅니다

[범블비[윤현준]수도권지부]

난..태어난곳이 휘경동 초대 복싱챔피언..김기수씨 옆집인데...작년에 가보니..아직 내가태어난집이 건재하더군요
예전엔..그 골목길이 참 넒었는데....지금은 너무 좁더라구요..

[배틀동양(전북)이정택]

형님 쌀쌀해지니까 쎈치해지혔나보다 전 몇년전에 가봤더니 아파트 들어서고 딴동네되서 미련없어 지더라구요 ^^

[범블비[윤현준]수도권지부]

고향은..............마음속에 존재하는것~..마음속에서 아파트를 지워버리면 되지요^^*

[부천막글리[공공7]수도권지부]

하~~어려워~~~

[범블비[윤현준]수도권지부]

무엇이..그리 어려울까요?..알려주시면...

[멘토 .이상호 (수도권지부)]

범블비님 잘 읽었습니다 ^^

[실버윙[홍성민](수도권지부)]

음.,.. 글 잘보았습니다 바로 옆에 있는데도 안가보았네요.

[모노[동탄]김민]

찬 바람에 낙엽구르는 느낌!
좋은 글 잘 읽고갑니다~ ^^

[국생이(김주경)수도권지부]

글도 잘 쓰시고 사진도 잘 찍으시고 저두 한번가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