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거시경제 장기 전망: 2050년까지의 주요 트렌드 □ 2050년 글로벌 TOP 10 경제대국 ○ 명목 GDP 기준으로 중국은 2026년 미국을 제친 후, 2050년까지 세계 최대 경제대국으로서의 위상을 지켜낼 전망이며, 2050년까지 연평균 5%에 육박하는 경제 성장률을 바탕으로 인도는 세계 3위의 경제대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함. ○ 2014년 기준 각각 세계 16위와 15위의 경제규모를 보유한 것으로 평가되는 인도네시아와 멕시코는 2050년까지 세계 4위와 9위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하면서, 글로벌 TOP 10 경제대국 리스트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함. ○ 미국, 독일, 영국 및 프랑스는 2050년에도 글로벌 TOP 10 경제대국으로서의 위상을 유지하겠지만, 이들 국가들의 경제규모 순위는 2014년에 비해 모두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탈리아는 글로벌 TOP 10 경제대국 리스트에서 탈락할 것으로 전망함. □ 아시아 국가들의 지속적인 경제성장 ○ 20세기 후반에 일본과 한국이 이룩한 괄목할 만한 경제성장에 이어, 2000년대 초반 나타난 많은 아시아 이머징 국가들의 가파른 경제 성장은 글로벌 GDP에서 아시아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이 2000년 26%에서 2014년 32%로 확대되는 결과를 낳았음. ○ 과거와 같은 고도 성장이 재현되기는 어렵겠지만, 아시아 각국의 견조한 경제성장 추세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함. 글로벌 GDP에서 아시아 국가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2050년 53%로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함. □ TOP 3 경제대국의 막강한 영향력 ○ 2030년 글로벌 TOP 3 경제대국은 미국, 중국, 인도가 될 것이며, 2050년 이들 3개국의 GDP는 각각 4-8위 경제대국들 (인도네시아, 독일, 일본, 브라질 및 영국)의 GDP 합산 규모를 능가할 전망임. 이는 TOP 3 경제대국의 위상이 갈수록 강화될 것임을 의미함. ○ 특별히, 중국과 인도의 막강한 경제력은 기후변화, 국제안보, 경제적 거버넌스와 같은 글로벌 이슈를 해결하는데 있어서 이들 국가들의 역할과 영향력이 확대되는 주요한 배경이 될 것으로 전망함. ○ 하지만, 중기적으로 인도, 특별히 중국이 글로벌 무대에서 역할과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서는 글로벌 슈퍼파워인 미국을 비롯한 기존 경제대국들과 국제 기구들의 협조 및 용인이 전제되어야 할 것임. □ 전세계 인구동태의 새로운 시대 최근 수십 년 동안 이룩된 글로벌 경제성장의 대부분이 인구증가에 기인한 것임은 주지의 사실임. 그러나, 전세계 인구 증가율은 1980-2014년 평균 1.3%에서 2015-2050년 평균 0.5%로 급격히 둔화될 전망임. 전세계 경제활동인구 증가율 전망은 한층 부정적임. 즉, 1980-2014년 평균 1.7%에 달했던 경제활동인구 증가율이 2015-2050년에는 0.3%로 수직 하락할 전망임. □ 일부 국가의 인구증가 효과 그러나, 아프리카와 중동 국가 대부분은 경제활동인구 증가의 긍정적 효과를 지속적으로 누리게 될 것임. 경제활동인구 증가는 향후에도 이들 국가들이 견조한 경제 성장세를 지속하는 배경이 될 것임. 특히 2050년까지 앙골라, 나이지리아 및 케냐의 잠재 노동력이 세 배 가까운 급증세를 나타낼 것이며, 알제리, 이집트 및 이란의 노동력 또한 두 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함. □ 성장 동력으로서의 인구증가 효과 퇴색 ○ 대부분의 유럽과 동아시아 국가들은 노동력 감소에 직면할 전망이며, 이는 이들 국가들의 성장세 둔화로 직결될 것임. 일본이 가장 큰 폭의 노동력 감소를 기록하는 가운데, 중국과 한국 역시 2050년까지 17-18%의 노동력 감소율을 경험하게 될 것으로 예상함. 유럽에서는 그리스, 포르투갈 및 독일의 노동력 감소율이 20%에 이를 전망이며, 카자흐스탄과 터키를 제외한 동유럽 경제권도 20-30%에 달하는 노동력 감소율을 나타낼 것임. ○ 노동력 감소에 따른 부정적 영향력을 완화하기 위한 각국 정부의 경제활동참가율 제고 정책은 충분한 효과로 이어지지 못할 것임. 이에 따라, 부족한 노동력을 수입하기 위한 이민 정책이 세계적인 어젠다로 부상할 전망임. 노동력 부족 문제를 자본집약적 산업의 육성과 효율적인 자본배분, 기술발전, 연구개발 투자 확대 등으로 해결하려는 세계 각국의 움직임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함. □ 집단 vs. 개인의 부 ○ 이머징 국가들의 경제 규모가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함에도 불구하고, 1인당 GDP를 기준으로 한 개인 구매력에서는 선진국들이 글로벌 경제를 주도하는 양상이 여전히 펼쳐질 것으로 예상함. ○ 중국, 인도 및 인도네시아는 1인당 GDP에서도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낼 전망임. 2050년까지 중국은 일본의 1인당 GDP에 거의 육박하는 모습을 나타낼 것이며, 미국에 비해 3%에 불과한 인도 소비자들의 구매력은 2050년 24%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함. ○ 2014년 기준 미국 소비자들의 구매력 대비 14%에 머물고 있는 중국 소비자들의 구매력 역시 2050년에는 50%에 근접하는 수준까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이머징 국가들의 부상은 글로벌 경제 전반에 새로운 고객과 시장기회를 공급하는 계기가 될 것임 □ 2014년 vs. 2050년 글로벌 TOP 10 경제대국 비교 2014년 | 2050년 | 순위 | 국가 | 명목 GDP (십억 달러) | 순위 | 국가 | 명목 GDP (십억 달러) | 1 | 미국 | 17,419 | 1 | 중국 | 105,916 | 2 | 중국 | 10,335 | 2 | 미국 | 70,913 | 3 | 일본 | 4,606 | 3 | 인도 | 63,842 | 4 | 독일 | 3,865 | 4 | 인도네시아 | 15,432 | 5 | 영국 | 2,951 | 5 | 일본 | 11,367 | 6 | 프랑스 | 2,835 | 6 | 독일 | 11,334 | 7 | 브라질 | 2,346 | 7 | 브라질 | 10,334 | 8 | 이탈리아 | 2,149 | 8 | 멕시코 | 9,826 | 9 | 인도 | 2,055 | 9 | 영국 | 9,812 | 10 | 러시아 | 1,861 | 10 | 프랑스 | 9.671 |
□ 2000년 & 2014년 vs. 2050년 세계 주요국 1인당 GDP 전망 2000년 | 2014년 | 2050년 | 국가 | 1인당 GDP (달러) | 국가 | 1인당 GDP (달러) | 국가 | 1인당 GDP (달러) | 일본 | 37,639 | 미국 | 54,634 | 스웨덴 | 174,995 | 미국 | 36,449 | 독일 | 47,688 | 독일 | 156,940 | 독일 | 23,744 | 일본 | 36,266 | 이탈리아 | 102,323 | 멕시코 | 6,580 | 브라질 | 11,570 | 스페인 | 82,547 | 브라질 | 3,788 | 멕시코 | 10,426 | 스리랑카 | 65,910 | 중국 | 943 | 중국 | 7,623 | 헝가리 | 47,337 | 인도네시아 | 840 | 인도네시아 | 3,508 | 러시아 | 42,682 | 인도 | 482 | 인도 | 1,637 | 남아공 | 40,974 |
□ 자료출처 및 원본바로가기 The Economist Intelligence Unit http://pages.eiu.com/rs/783-XMC-194/images/Long-termMacroeconomicForecasts_KeyTrends.pdf?mkt_tok=3RkMMJWWfF9wsRouvqnAZKXonjHpfsX77%2BwkXrHr08Yy0EZ5VunJEUWy34AFS9Q%2FcOedCQkZHblFnVsASa2tUaMNq6wJ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