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밥먹고 좀 씻느냐고;;
아직도 여독이 다 안풀려서 헤롱헤롱입니다.
어서 공부에 올인해야 한는데 말입니다...
하라주쿠에서는 북오프에 갔습니다.
제가 워낙 만화나 애니에 미쳤는지라. 게다가 요상한 쪽으로만 좋아해서;; 허허;;
북오프에 왔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사진 찍는 것을 잊어버렸습니다.
가서 타키나 윈즈, 야마삐 CD 싼게 있으면 사려고 했는데 별로 안싸서 그냥 나왔습니다.
그래도 좋았습니다. 단순히 여기에 왔단 사실만으로 말이죠. 제가 좀 단순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엄청난 실수를!!!!
오로지 1층만 가서 원래 계획이였던 만화책을 찾지 못했다는;;
제가 단순한 순정만화를 살게 아니여서;; 제가 필요한 것들이 오로지 2층에 있었는데
암것도 모르고 그냥 나와버렸지요;;; 끙;;;
결국 나와서는 오모테산도로 무작정 걸었는데
지도에서는 가까운것 처럼 보였지만 정말로 멀어서 걷다가 포기하고 시부야로 걸었습니다.
중간에 좀 쉬었다 갔어야 했는데 시간도 지나고 급한 마음에 그냥 막 걷다보니
길까지 잃어서 엄청 헤맸습니다. (절대로 시부야 부터 가세요ㅜ_ㅡ)
시부야 가는 도중 입니다.
길이 굉장히 멋있더군요. 육교에 올라가서 찍을껄 그랬습니다.
사람도 별로 안다니고 조용하고 하라주쿠랑 분위기가 정말 달라서 좋았습니다.
시부야에 거의 도착해서 디즈니샵이 보이길래 친구는 선물좀 사고 저는 그냥 아이쇼핑만~
요즘 세일기간이라 50% 세일 상품이 많아서 괜찮더군요.
모스버거 입니다.
오로지 이것을 저녁삼고자 시부야로 달린겁니다;;
요걸 찾기 위해 돌아다니길 30여분 ;;
의외의 것들도 많이 봤습니다.
HMV에서 야마삐 싱글도 사고, 타워레코드에서 타키&츠바사 싱글이랑
슈지와아키라 싱글(총 3460엔)도 사고
모스버거 바로 가기전에 갑자기 여고생들이 길게 줄서 있어서 (하라주쿠는 10대가 많고 시부야는 주로 20대여서 분위기가 전혀 다르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10대들 때로 보여서;;)
뭔가 봤더니 갑자기 보이는 한글!! 동방신기 플렌카드였습니다.;;;
'동방신기','시아준수','영웅재중' ←요런 카드를 들고 서 있었지요;;
한국에서도 못본 동방신기를 보나 했습니다. ^^
길게 줄 서있는 바로 반대편에서 서 있었는데 거기가 극장 앞이여서
직원들이 비켜달라고 계속 외치고 있었으나 잘 안비켜주더군요;;
직원들이 누가 오는거냐고 , 한국인가수라고 하는 말을 들었을때 조금~ 기분이 좋기도~
모스버거에 겨우겨우 도착했는데 자리가 없어서 창가에 있었습니다.
다리가 너무 아파서 한 5분쯤 죽치고 있었는데 다행히 자리가 비어서 안쪽으로 들어갔습니다.
저는 치즈버거에 소다(진저얼)셋또-650엔, 친구는 데리아키버거에 콜라셋또-630엔를 시켰습니다.
셋트시키니까 음료랑 싸이드메뉴가 딸려 오더군요.
사진에 보이는것이 치즈버거하고 소다(진저얼) 사이드메뉴인 어니언링하고 포테토입니다.
맛은;; 데리아키가 더 좋았습니다. 워낙에 제가 일본음식에 적응을 못 해서;;
느끼한 감이 잘 안가셔서 몬 맛인지도 모르고 먹었습니다.
결국에는 남기는 바람에 친구가 나머지 다 먹었습니다.
여기서 에피소드 하나! 느~~긋히 먹고 나서 쉬고 있는데
갑자기 왠 외국인(백인계에 약간 터키사람같은;;) 엉아들 3이 들어오더니 막 말을 걸길래 친구가
"아임, 코리언!" 이라고 했더니 갑자기 한국말로 "이름이 뭐야?"라고 하는 것이였습니다.;;
자기 한국에도 갔었다면서;; 이름을 말안해주니까 "거짓말, 거짓말"이라고 하던군요;;
이름을 알려주고 나니깐 갑자기 "대.한.민.국!"(X3) 외치는 바람에;;
얼굴이 화끈;; 정말 적응 안돼는 사람들이었습니다.
큰소리로 외쳤는데도 일본사람들 처다보지도 안더군요. 이럴때는 도움이 됐던....;;;
느긋히 쉬려던 계획이 물거품이 되고 그냥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지요.
109-2입니다.
모스버거를 나와서 시간도 없고 다리도 아프고 해서 그냥 숙소로 빠르게 가는 바람에
이 좋은 곳을 그냥 지나쳐 왔습니다.
바로 옆에 하치동상이 있었는데 사람도 정말 많고 정신 없어서 하치동상은 생각도 못하고
그냥 숙소로 가 버렸습니다. 안타까워도 어쩔수 없지요;;
스마X스마
숙소에서 씻고 한잔 하려고 하는데 스마스마가 하더군요.
하필이면 제가 씻고 있는데 시작해서 조금 뒤부터 봤습니다.
이런거 티비로 볼때가 가장 행복하더군요.
마지막에 코다여사와 함께 노래 부를때 정말 좋았던~
슈퍼에서 추하이 레몬과 과자 녹차를 사서 한잔 걸치다가
맛있다고 막먹어덴 츄하이의 위력에 헤롱거리다가 자 버렸습니다 허허;;
이렇게 정신 없이 하루가 지나갔습니다.
시부야는 정말 아깝더군요. 다음에 갈 때에는 시부야부터 갈 생각입니다.
쇼핑할 곳도 정말 많아서 좋은 곳인데;; 결국 저 혼자 마지막날 갔습니다;;
26일날 지출한 것은
모스버거 650엔, 타워레코드 1200엔, HMV 2260엔
스이카 충전 1000엔, 크라페 430엔, 발바닥에 붙이는 파스 105엔, 슈퍼에서 산 것 410엔
총 6057엔 이고 여기에 다른것들 합쳐서 7907엔 썼습니다.
첫댓글 모스버거~ 먹음직스럽게 보이네요. 다음달에 갈껀데 꼭 먹어봐야겠어요.ㅋㅋ 다음 여행기 또 기다릴께요.
데리야키를 드세욤! 한국인 입맛에는 그게 나은거 같아요. 꼭 드세요. 생각보다 매장이 많아서~ 진저얼 진짜 맛있어요!! 셋트 드실꺼면 콜라보다는 진저얼 추천!!
여행기 잘 보고 가요^-^ 왜 제가 갔었을때 재미있던 프로는 안한걸까요, 아침드라마 핫맨만 열심히 보다 온거같아요 = 다음 편도 올려주세요^-^
저는 생각지도 않게 많이 봤어요~ 밤시간되니까 칸쟈니 방송도 보게 되고~ ㅎㅎ
쯔요시 나오고 칸쟈니 나왔던 건 봤어요, 그런데 다른건 하나도 못 봤다는 너무 늦게 호텔에 들어갔던 걸까요?? ㅋㅋ
12시 전후에 하던데요?? ㅋㅋ 만화도 하고 제가 3일 내내 거의 2시쯤 잤으니까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헉! 님도 이쪽이시군요 ㅋㅋㅋ 이번에는 게임 CD를 못구해서 아쉬웠어요ㅠ_ㅜ
모스버거가 그렇게 맛있어요??다들 모스버거는 꼭 드시는듯 ㅎ
맛보다는 우선 질이 좋아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네요. 빵 자체가 다르니~ 사 드셔도 돈 아깝다는 생각은 안드실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