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발바닥에 모기물렸습니다ㅠ
손안대고 참으면 인내심의 한계에 다다르게 하고!
긁으면 긁을수록 가려워진다는!!
발바닥에!!!!!!!!!!!!!!!! 모기물렸습니다.
그럼..잡담은 그만하구..
출발편 시작~
*웬지 존댓말+반말로 쓸거 같습니다..
용서해주세요!!!!!!!!!!!!!
--------------------------------------------------------------
앞에서 쓴 여행기에서 친구들에게 모닝콜을 부탁했었었지..?
역시나 제 친구들 저를 실망시키지 않아요~♡
알람소리에 일어났어..!!
혹시 이건 내가 친구들에게 모닝콜을 해줘야하는 상황?ㅠ
괜찮아요 괜찮아요..
오늘은 첫 해외여행이 시작되는 날이니깐..ㅠ
나름 합리화를 시키면서ㅠ 캐리어를 끌고
"엄마. 나 일본가. 로밍폰 해가니깐 가서 전화할게.!^^"
여행을 상쾌하게 시작하려고 했으나
엄마왈
"안해도 되는데? 돈들게 모하러 로밍은 했어!! 해외전화 안받을꺼야!"
엄마.. 하나뿐인 딸내미의 여행이
이런식으로 시작되길 원하셨던 겁니까!!!!!!!!!!
역시 우리엄마최고
자 이렇게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인천공항으로 가는 리무진버스를 타기위해
정류장 바로앞에 살고있는 친구네로 이동!!!!!
역시나 친구는 느림보...ㅠㅠ
저랑 친구가 도착하니 이자식은 이제야 씻는..
그러려니 하고..
친구네서 기다리면서 일본살고있는 친구 어머니가 오셔서
친구 짐 좀 가져가라 하구.. 이것저것 하다보니
리무진 시간이 다되서 버스타고 공항으로 슝슝!!
와~
인천공항이다!
늦장부렸던 친구는 해외여행 경험이 많아서 비행기야 많이 타봤겠지만..
나와 다른 친구는...
비행기도 처음.. 인천공항도 처음!!!!!!!!!!!!!!
신났습니다
여행사들 쭉 모여있는데 가서 티켓을 받고
아나 카운터에가서 좌석을 배정받고 짐 붙이고
KTF로밍센터(?)가서 로밍폰 받고~
시간이 널널한 우리는.. 카트를 타고놀기~^^ 우린 이런게 좋아ㅋㅋ
면세점 구경도 하다가~ 시간도 되서 비행기타러 슝슝~
우리가 탈 ANA 비행기
흠. 좋아좋아
이제 타기만 하면 되는거군!
자!
비행기를 탔습니다.ㅋㅋ
안에서 디카로 사진찍다가 아나 언니가
사진찍으면 안되요~
라는 말에 바로 네! 이러고 디카를 가방에 집어넣어버렸어!!!!!!!!!!!!!!!!!!!!!!!!!!!!!!!!
용기따위 버려둔지 오래야..!!
어쨋든.. 드디어 비행기가 뜨고..
비행기가 처음인 친구와 나는 뜬다!뜬다! 이러면서
초초초초초흥분상태!!
친구한명은 창밖을 보고
저랑 또다른 친구는
"귀가 멍멍해지믄 침을 삼키면 된데!!"
이런식의 대화를..하하하하 아직까진 순수하답니다~♡
곧 있으니 아나 언니가 카트를 끌고 음료수와 간식을 주기 시작했어!
몰 먹을까~ 하다가
언니와 눈이 마주치는순간
"오렌지 쥬스!!!!!플리즈!!!"
그리고 나선 옆에있는 친구에게
"이런걸 생활영어라고 하는거야!" 라며 또 혼자 즐기기 시작..
유유히 하늘을 날고있는 비행기~
구름사진도 찍고
그런데 갑자기!!!!!!!!!!!!!!!!!!!!!!!!!!!!!!!!!!!!!
위에 벨트에 불이 들어오는거야!!
이게 무슨일이람!!!!
방송이 나오는데 일어..알아들을수 없어!!!!!!!!!!!!ㅠㅠㅠㅠ
우리 혹시 이대로 죽는거야??ㅠ
어쩐지 아까 비행기가 덜컹했어..ㅠㅠ
앗.. 영어로 방송나온다..
헐.. 일본인의 영어발음 알아들을 수 없어!!!!!!!!!
어떻게 승무원이 이런 영어발음을!!ㅠ
그래도 난 집중해서 들었지.!!
간략하게 방송내용을 줄이자면..
"모두들 벨트를 착용해주세요. 지금 이곳의 기류가 불안정해서
비행기가 흔들흔들해요~ 그치만 위험한건 아니니 걱정마세요."
응? 그치만.. 난 처음타는 비행기구.. 처음가는 해외여행이구..
이런 상황도 처음이구.. 아아아아 @@@@@@@@@@@ 이상태..
친구들과 할렐루야 기도를 하고..
그래도 출입국신고서는 써야돼!! 이생각에
집중해서 열심히 쓰구.. (그치만 이것땜에 나중에 또 일이 벌어진당ㅠ)
간사이 공항 도착~
이건 밖에서 리무진 버스 기다리다가 찍은 사진.ㅋ
흠 이 사진 전에
입국심사! 암튼 거기에서 난 인상무서운 아줌마가 걸렸어.ㅠㅠ
친구들은 다른 사람들에게로~
난 여권주고 입국신고서 주고 생글생글 웃으며 있는데
갑자기 나를 부르며 신고서를 가리키며 모라고 하는데..
보니깐.. 우리가 묵을 장소를 도톰보리라고 썻거든?..ㅡㅡ
오사카에 있는 친구가 예약을 해줬으니 우리가 거기 주소를 알수가 있나~
그렇다고 지금에와선 아무호텔이나 써도 됐구나~ 알지만
그땐 몰랐으니..ㅠ
아줌마가 일본어로 샬라샬라 대는거야.. 그치만 못알아듣겠어!!!
" 나 일본인 아니에요~ㅠㅠ어째서 영어로 해주지 않는거야!
일본어의 자부심이야?!!"
결국 어떤 여행객인 한국인 언니가 무슨일이냐며 도와줘서
친구네 집에서 있는다구 말을 하구 친구이름쓰고
겨우 빠져나옴.ㅠㅠ
내 친구들은 다들 기냥 보내주던데.. 왜 나만!!!!!!!!!!!!!!!!!!!!!!!!!!!!!!!!
지금 생각해보니.. 그 아줌마..
노부타를 프로듀스에서 맨날 담장을 뛰어넘어 다니는
교감선생님 닮았어!!!!!!!!!!!!!!!!!!!!!!!!!!!!!!
어쨋든 짐찾아서 나오면서 어떤 아저씨가
한번더 여권체크하는데
"오오오오~ 쫌 미남인데!!! 그치만.. 키가 나만해!!!!!!!!!!!!!!!!!!ㅠㅠㅠㅠㅠㅠ"
일본에 도착하자마자
일본남자의 평균신장을 알아버리고 말았어..ㅠㅠ
난 여전히 카트에 몸을 싣고 친구들은 밀고 밖으로 나오니
마중나와 있는 친구♡ 짜식. 일본물좀 먹었구나!
감격적인 상봉을 하고 리무진버스 타고 숙소로 출발!!
------------------------------------------------------------
담편은 첫날밤을 어뜨케 보낼까~?
무플은 싫어요~ㅠ
첫댓글 기대할게요다음편 >_< // ㅋㅋ 노부타의 그 분 ㅇㅁㅇ // ㅋㅋ 상상가요 >_< ; ㅋㅋ
상상이 가시나요?!!ㅋㅋ 담편도 열심히 쓸게요~!
ㅎㅎ재미있어요~~글 올라올것을 확인하고 다시 들어와 봤는데 있더군요..^^잘봤어요~~ 전 일본인 기장이 이야기 하는거 잘 들리던데..ㅎ발음이 아주 이기적이더군요..일본인의 영어 발음은..
영어발음 정말 이기적이에요.ㅠㅠ 알아듣기 힘들었어요.ㅠㅠ
저도 오사카 가요~ 여행기 보면서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답니다.ㅎㅎ
도움이 됐다니 좋네요~ㅎㅎ
간사이 공항 넘 작죠?ㅎㅎ 전 너무작아서 깜짝 놀랐다는..우리나라가 최고 ㅋ
작아요!!!!!!!!!!! 전 카트 끌고나오면서 드라마에서나 볼듯한 상황처럼 친구가 누구누구야~ 이런식의 종이를 들고 저는 한참 카트를 끌고가며 친구를 찾아 두리번거리는줄 알았는데 그냥 문열리니 바로 코앞에 친구가 서있더군요.ㅠ
ㅎㅎ 재밌네요 ~ _ )/// 저도 입국심사할때 엄청 인상 무써~운-_-; 언니가 해서... 쫄았었는데..... 그래도 암말 없이 ㅠㅠ .... 그냥 보내줘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답니다..... 근데 나가는 길을 몰라서; 뒤로 갔다가.. .....쪽파림 당했었죠; ㅎㅎ
전 울뻔했어요.ㅠ 완전 일본어로 얼마나 들이대시든지.ㅠㅠ
ㅋㅋ 공항은 정말 언제가도 즐겁져~~ 저는 예전에 아빠한테 전화해서 그 교환원통한거 있잖아여..그거하면 나 안전한거니까 받지말라고 정말 급하면 두번하겠다고했는데..정말로 전화를 햇는데 교환원왈: 안받으시겠다고합니다..크헐....ㅋㅋ 당장 직통으로 전화해서 아빠 ~ 가만두지않겠다고~ 난리난리치니...아빠왈: 니가 받지말라며~~ ㅋㅋ 이랬었던 아주 옛날 호랑이 담배피던시절이 기억나네요...대학생이신것같은데..여행많이다니세요 ^^ 저도 고3끝나자마자부터 방학때부터 집에 붙어있던적이없었어요...^^
저희 엄마도 전화를 안받으시는..ㅡㅡ 한국도착하고 나서 전화했더니 전화 안했다고 삐지셨어요.ㅠ ㅋㅋ 이번 여름은 자금난으로 국내여행 갔다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