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참 그렇다 .
늘 해오던 일인데도 .. 이제는 다 낮설기만 하다 .
사진 하나 찾아 올리는것도 .. 그 사진을 편집하는거도 .
이제것 블러그나 인스타를 남의 손을 빌려본적이 없었는데 .. 왜 이리 어려울까 .
이 현장은 참 애정이 가는곳인데 ㅜ 촬영해주시는 작가님의 일정이 나오질 못했다 .
어거지로 몇장 건진 사진은 원본 파일이라 용량이 넘 크다 . 이런젠장 .
이걸 작업해서 올리는 방법은 몰까 .
난 그걸 모른다;;
짜증은 나지만 어쩌리 .. 그냥 이유가 있는 몇컷으로 남기고 싶은만큼 남기기로 하자 .
못하는 일을 새로 배워 나간다는게 얼마나 어려운건지 .. 최소한 이여자에게는 그렇다 .
사진 용량을 못줄여 어거지로 이렇게 올리고 있는 것과 같다고나 할까?
그런 이 여자에게 가장 어려웠던건 .. 내 현장에 어울리는 주방가구를 그려내는 작업이였다 .
세상의 흐름이 바뀐겐지 .. 설계의 접근방식부터 바뀐듯하다 .
이일을 오래 한사람이라면 .. 늘 그래왔다 .
인테리어를 우선작업으로하고 이후 가구 팀을 불러 실측하고 .. 던져주는 도면에서 약간의 수정 작업을 하고 콜 .
이 차이를 인지한 이후 내가 할수 있었던건 가구의 자체 제작이였다 .
그래 .. 해보자 ...단지 그 생각으로 막연한 시작을 해본다 . 늘 그랬듯이 ...
어렵다 .
내가 못하는걸 하기위해 난 그동안 그 많은 직원들과 함께 했었는데 .. 이건 또 다른 접근방식이 필요했다 .
꼬박 책상을 지키면서 수없는 구박(?) 속에서 .. 난 그렇게 내 현장을 그려나가기 시작한다 .
이 여자가 느낀건 .. 대전이란 지역속의 가구파트의 열악함이다 .
너무 다르다 .
디자인은 비슷하게 움직이는데 .. 이상하리만큼 올라가지 못하는 한계가 보인다 .
무엇부터 바꿔야 할지 고민하기 이전에 .. 내가 알아가야할 과정이 필요로 했던거 같다 .
더구나 철거부터 가구 디자인을 우선으로 잡는다는건 결국 내생각을 담아야야 한다는것과 같다 .
힘들지만 .. 묘한 매력이 있다 .
치수를 따지고 계산하고 .. 고민을 하면서 ... 힘든 이상의 뿌듯함이 있다 .
이곳도 그랬다 .
최소한으로 몰딩을 줄이고 라인을 단순화 하면서 기존 아파트의 흉물스러운 기둥을 가려본다 .
마치 기둥이 없었던거처럼.
이게 가장 중요했다 .
그리고 갑성비?
자재의 한계도 본다 .
너무 많은데 .. 던져주는 샘플속의 한정된 선택 .
내가 해야 할건 ... 미친듯 비싼 가구가 아니라 내 현실에 맞는 .. . 누구나 후회가 없는 선택의 소재이고 디자인이다 .
이건 인테리어와 같다 .
클라이언트는 내집에 어울리는걸 선택할 기회가 있어야 한다 .
오늘 .
난 혼자만의 작업을 마무리해볼 생각이다 .. 이젠 혼자이기 보다는 함께를 결정한 날이다 .
인테리어디자인팀과 가구디자인팀의 두 파트로 앞으로의 인해빛의 디자인은 결정이 되어진다 .
새로운 팀장이 오면서 가장 큰건 더 많은걸 배울수 있으리란 기대감이다 .
같이 고민할수 있어서 고마운?
시작은 늘 이런게 아닐까 .
대전인테리어 인해빛의 주방가구는 이렇게 시작이 되어진다 .
그리고 하나하나 풀어 나갈 생각이다 .
오래전 부터 인해빛을 보셨다는 분 .
고민할 이유없이 계약으로 이어지고 .. 그다음은 이여자의 몫이였다 .
구축아파트의 이 구조만큼은 어찌 벗어 나고 싶었다 .
창호를 바꾸고 분배기 이동을 하면서 .. 새로운 구조변경으로 주방을 디자인해본다 .
현장을 한번도 안오셨다고 이후에 들은 이야기지만 ...
그런 믿음이 그저 감사했던 곳이다 .
Before
After
가구를 설계하면서 느끼는건 그만큼의 시공 능력이 필요로 하다는게다 .
다행이 나에게는 늘 내 생각을 존중해주고 .. 내 생각을 함께할 팀이 있다 .
그게 나의 힘이 되어진다 .
기둥라인이 전혀 없었던듯 ... 표가 안난다 .
히든으로 설계를 하고 최소한의 라인을 잡았다 .
이제 내가 할일은 .. 속장부터의 변화이다 .
디자인은 누구의 감성에 움직이는게 아니라 클라이언트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
내가 이쁘다고 이집에 어울린다는 생각은 버리자 .
속장 하나 부속 하나 . 마감의 하나에 집중하기로 한다 .
가성비.
그걸 잡아볼 생각이다 .
/시공과정 /
아쉬운건 .. 내가 앞서 말한 갑성비가 시공되어진 사진을 못찍어서이다 .
서울팀이 와서 시공의 해야했던 주방가구들 ..
그걸 풀어 나가는게 이 여자가 해야 할 일이라고 믿은 이상 ...해볼건 해봐야지 .
팬트리장을 구성하고 ...조명도 넣어본다 .
그동안 보아온 하이앤드 가구...그 넘사벽을 따라갈수는 거의 없다는게 현재의 결론 .
가구만 억소리 나는걸 할 생각이 아니라면 .. 나름 최선은 필요했다 .
난 믿는다 .
이렇게 시작한건 또다른 결과가 되어지리란걸 .
입주 전 사진을 찍어주신 그녀 .
소중한 한컷이기에 ... 남겨본다 .
그리고 .. 난 오늘의 하루를 시작한다 .
*그동안 밀린 사진을 올리려다 .. 관두기로 했다 .
디자인은 새로 만들어 나가는거지 지난 사진이 필요할 이유는없다
고객의 니즈에 맞는 백지에서의 시작을 난 늘 강조한다 .
그동안 못올린 최근 사진 몇개와 병원시공 사진은 곧 올리겠습니다 .
*********** 대전인테리어,대전아파트인테리어 인해빛의 주방인테리어 시공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