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0월 24일) 박은경씨와 장태산 자연휴양림을 다녀왔다. 비소식이 있어 약초산행이 취소되었다. 해서 오붓하게 집사람과 함께 휴양림 산책을 해볼 요량으로 장태산 휴양림으로 갔었다.
무엇보다도 인상적인 것은 메타세콰이어숲이다. 시원스레 하늘로 솟구쳐 뻗은 나무가 뿜어내는 향기가 좋을 뿐만 아니라 피톤치드를 먹는 느낌이 든다고나 할까?
휴게실에 들러 커피 두잔을 샀으나 집사람은 블랙이라 다시 하나를 더 사서 여유있게 커피를 마시고 숲속 어드벤처쪽으로 산행을 시작했다. 스카이웨이는 오르지 않고 보고서 지나쳤다. 얕으막한 산이라 가족들과 오르기는 딱이다.
천천히 둘레를 돌아 전망대, 형제바위를 거치는 코스로 산행을 했다. 별준비도 없이...식수도 준비하지도 못하고...자연휴양림을 끼고 있는 산은 지도를 보니 장태산이 아니고 형제산이었다. 숲속어드벤처로 해서 전망대 형제바위로 내려오는 코는 대략 2.5km정도...
전망대에서 왼쪽으로 샛길로 해서 내려오면 얼마지나지 않아 형제바위이고, 좀 내려오면 날머리다.
집사람은 땀을 흠뻑 흘렸다. 마침 장날이라 유성장에서 들러 종종 가는 부침게전 집에서 막걸리에 김치전을 먹고, 어른들 드실 녹두전과 김치전 몇장을 포장하고, 다시 국수집에서 국수곱배기를 든든하게 말아 먹고, 얼간이, 무우장아찌등 몇가지 장을 보고 왔다.
개운한 산행이었다...디카를 가져가지 못해 사진이나 소개글은 모두 퍼왔다.
빨간선을 따라 산행을 했던 것 같다. 저수지 이름은 용태울 저수지...형제산 뒷 마을 있는 계곡쪽을 올해 산행을 했었다...형제사 정상 오른쪽 아래, 저수지 앞에 용바우라는 바위가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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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2월 5일에 개장했으며 구역면적은 82만㎡, 1일 수용인원은 6,000명입니다. 해발 400m의 장태산 기슭에 임창봉선생이 20년간 조성한 최초의 사유림이자 민간자연휴양림으로 대전팔경 중 하나입니다. 자연 상태의 잡목 숲을 배경으로 평지에 고유 수종인 밤나무, 잣나무, 은행나무 등 유실수, 소나무, 두충 등을 계획적으로 조림했고, 미국에서 들여온 메타세쿼이아, 독일 가문비나무 등 외래 수종을 배열하여 독특하게 조성했습니다. 산 입구 용태울저수지를 지나면서 휴양림이 펼쳐지고 산 정상의 형제바위 위에 있는 전망대에서 낙조를 바라볼 수 있으며 장군봉, 행상바위 등 기암괴석이 보인다. 휴양림에는 작은 도서관이 있고, 숲속의 집, 방갈로, 삼림욕장, 야영장, 극기훈련 코스, 체육단련시설, 사계절 잔디썰매장, 물놀이장 등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사슴, 너구리, 원숭이를 비롯하여 공작, 타조 등 조류를 사육하는 조수사육장과, 사슴목장, 비단잉어 양식장도 있어요.
장태산은 서구 장안동과 금산군 복수면 신대리 경계의 안평산(470.2m) 옆에 있는 산으로 높이 186m의 나지막한 산이다. 이 장태산 일대는 대둔산에 뿌리를 둔 산줄기가 장엄하고 아름답게 뻗친 곳에 마을이 생겨서 장안동이라고 이름이 붙여졌다고도 전하며, 백제와 신라간 전투가 치열 할 즈음 주변 마을은 전쟁으로 피해가 극심한데도 이 긴고을만은 평안하다하여 장안골이라 하였다는 전설과, 임진왜란 때 장씨 성을 가진 사람이 난을 피해 장군종 아래 베틀굴에 숨어서 3년 동안 베를 짜며 살다가 지금의 원장안에 터를 잡아 편안히 살기 시작하였다 하여 장안동이라 이름 붙여졌다는 전설도 함께 전해지고 있다. 이 천혜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잘 어우러진 대전8경의 하나로 지정된 장태산 휴양림은 2002년 말 작고한 고 임창봉옹이 1973년도부터 35헥타(24만평)의 산림에 메타세쿼이아, 낙엽송, 단풍나무 등 각종 산림경제 수종을 조림하고 정성들여 가꾸어 지금의 출창한 숲으로 만들었으며, 1991년도에 전국 최초의 민간 자연휴양림으로 지정을 받아 그동안 조성·관리 ·운영하였으나, 뜻하지 않은 IMF로 경영이 극히 악화되어, 2001년 12월 4일 대전지방법원으로부터 휴양림 전체가 일반에게 경매될 위기에 처하자 이 사실을 알게된 많은 시민들이 개인에게 경매될 경우 시민휴양과 청소년들의 자연학습 등 공익기능 시설의 훼손을 크게 우려하여 대전시에서 매입하고 대전8경을 보존할 수 있도록 함은 물론 휴양림을 시민에게 되돌려 주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어, 2002년 2월 26일 3차경매시에 대전광역시에서 42억2천만원에 낙찰받아 2002년 9월 2일 모든 재산을 인수하게 되었다.
이어서 시에서는 휴양림을 체계적으로 정비 운영하기 위해 휴양림조성 기본 및 실시계획 수립과 직원 10명으로 구성된 관리사업소를 2003년 2월 19일 개소하였으며, 현재는 산막 등 대부분의 시설이 낡아 이용할 수 없으나, 외부 녹지공간에 대하여는 정상적인 개장 운영전까지 무료로 개방되고 있다. 아울러 시에서는 2006년 개장 운영을 목표로 휴양림에 대한 일제 보완정비를 위한 기본계획과 실시설계가 완료되어 공사(발주)중에 있으며, 앞으로 총 65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산림문화휴양관, 숲속의 집 등 54종의 시설을 확충하면서 기존 시설을 환경친화적으로 리모델링하여 휴양과 자연학습기능이 겸비된 중부권 최대의 명실상부한 자연휴양림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