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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교 구간] 홍대 앞 와우교부터 서강대역까지의 숲길이 ‘와우교구간’이다. 곳곳에 남아있는 철길, 기차가 운행되던 당시
‘땡땡거리’라 불리던 철도건널목을 그대로 복원, 옛 경의선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책거리를 조성, 특화하고 있다.
[신수·대흥·염리동 구간] 마포구 신수동 일대 구간은 선동물천, 무쇠막 등 마을의 옛 기억을, 대흥동 일대 구간은 봄철에
벚꽃길의 화사함을 만끽할 수 있으며, 염리동 일대 구간은 메타세콰이어길과 느티나무 터널이 있는 녹색 쉼터이다.
[새창고개·원효로 구간] 새창고개 일대 구간은 공덕역에서 효창공원앞역까지 이어진 구불구불한 고갯길과 탁 트인 전망
테라스, 자연암석 등 옛 정취를 맛볼 수 있다. 원효로 일대 구간은 용산구 문화센터까지 이어진 구간으로 경의선 숲길의
시작점이자, 도착점(가좌역에서 출발 시)으로 경의선 철길의 오랜 역사와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 새창고개는 용산구 효창동에서 마포구 도화동으로 넘어가는 고개로서,
조선시대 선혜청의 별창고인 [만리창]을 고개 부근 효창동 일대에 새로 지었던 데서 '새창고개'란 지명이 유래한다.
*** 경의선 숲길이 끝나는 용산구 문화센터 부근을 지나면 '경의중앙선'은 지상으로 올라와서 용산역으로 진입한다.
1904년 이후 경의선(서울 ~ 신의주) 철도 연대기
오늘 진행을 맡은 열정님의 일정 설명,
가볍게 몸풀기(발목 돌리기 등) 후, 출발
오늘의 들머리, 가좌역 1번출구
일기예보대로 불볕더위지만, 바람이 있어 걸을 만하다. 거기에 멋진 구름까지 있어 감사, 또 감사! 더우면 하늘을 보자!!!
홍제천, 이리도 맑은 물이 흐를 줄이야, 가는 곳마다 보는 것마다 감탄에 또 감탄!!!
세교천 징검다리
노루오줌 꽃, 꽃말은 '쑥스러움'
*** 뿌리에서 노루의 오줌냄새가 난다하여, 또는 노루가 물 마시러 오는 물가에 핀다하여 노루오줌'이라 한다는 양설이 있다.
좀작살나무 꽃, 꽃말은 '총명'이며, 가을에 보라색 열매가 촘촘히 달린다.
은행나무길
에키네시아 꽃, 꽃말은 '영원한 행복' 꽃 색깔이 자주색 계열이라 '자주천인국'이라고도 하며 치통, 인후염 등의 치료 약재.
지하에는 경의중앙선과 공항철도가 달리고 있다.
세교천 물길
1차 휴식 및 간식
이런 하늘 아래 걸을 수 있다는 건 크나 큰 축복이다.
역시, 젊은이.
숲속 우체통, 비치된 엽서에 손편지를 써서 우체통에 넣으면 일년에 두번, 추석과 설날에 배달한다고 하네요.
[홍대입구역] 코르텐강(내후성강판)에 새긴 [경의선 숲길] 표지판. <서울미래유산>
[애경 애니메이트] 입장을 위해 긴 줄을 마다 않고 ~~~.
경의선 책거리
문화산책, 예술산책, 창작산책, 아동산책 등등 다양한 전시가 있으나 모두 11시부터 20시까지 문을 연다.
"책이 없는 집은 문이 없는 것과 같고, 책이 없는 방은 영혼이 없는 육체와 같다"
[책거리 역]
백당나무 열매. 나중에 붉게 익는다.
땡땡거리
서강하늘다리
[가우라(나비바늘꽃)] 바람에 일렁이니 그야말로 나비가 춤을 추는 듯.
플로라 파고라('퍼걸러'가 표준 표기이지만 흔히들 '파고라'라고 한다.
비둘기도 폭염에 지쳐
철길 소년소녀 상.
비비추 꽃 꽃말이 참 좋다. '좋은 소식' '신비로운 사람' '하늘이 내린 인연'
하늘다리가 거의 없어 자주 도로를 건너야 한다.
대흥역 부근을 지나면서 부터 멋진 숲길이 ~~~.
[숲길 해장] 술집이 일찍 문을 열었나 보다 했는데, 알고 보니 밥집이다. [양평신내서울해장국]
다양한 파고라 쉼터.
공덕역 바로 앞 구간 일부는 이렇게 숲길 조성을 못하고 있다. 소송중이라는 얘기도 있고 ~~~.
공덕 오거리 신호등을 기다려 공덕역으로 ~~~.
공덕역 부근 [경의선 숲길공원 관리사무소]
황금색의 모감주 나무 꽃. 모감주의 '주'는 술 酒가 아니라 구슬 珠. 열매로 염주를 만든다.
어릴적 추억을 불러오는 이태리 포플러
효창공원앞역에서 효창공원으로 ~~~.
김구 선생 묘역 참배
오늘의 진행자 열정님께 매끄러운 진행에 대한 감사 박수
참배를 마치고, 효창공원앞역에서 다시 경의선 숲길따라 삼각지 방향으로 ~~~.
포도나무 터널
청포도가 튼실히 익어가고 ~~~
옛날 철길 침목도 밟아보고 ~~~.
한가운데 보이는 용산 아크로타워 아파트 부근이 경의선 숲길 출발점이자, 종점이기도 하다.
오늘의 걷기 날머리, 경의선 숲길 사랑방.
가운데 반원형으로 보이는 곳에서 경의중앙선이 지상으로 올라와 용산역으로 ~~~,
인근에 있는 [문배동 육칼]에서 점심식사. 음료는 팔지 않으며 육칼에 반주를 곁들일 생각이라면 삼성동 지점으로 가야한다.
삼각지역으로 가는 길에 하늘이 주는 선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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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작품 같은 사진과 역사책보다 더 정확하고 재미있는 해석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성공적인 수시도보 진행 데뷔,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멋진 진행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청파 스승님!
감동!!
감사합니다.
좀더 일찍 청파스승님을 만났더라면 더 풍요로운 시간을 보냈을 텐데...
열심히 배우고 익히겠습니다!
허브님, 감사합니다.
허브님의 극찬에 몸둘 바를 모르겠네요.
더불어 배우고 익히며, 아름다운 길 함께 걷는 날이 더욱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맑은 하늘과 길들이 너무 예쁩니다^^ 포플라나무 길은 매미소리도 들리는듯.... 함께 걷고 싶은 길이네요^^
어릴적, 이태리포플러가 참 많았던 거 같아요.
국민학교 시절 추억 속엔 온통 버드나무에 얽힌 사연들이 ~~~,
버들피리도 불고, 버들피리(금강모치)도 잡고 ~~~.
그때가 그립네요.
경의선 숲길!
저 기대가 되었습니다만 이렇게 아기자기하고 길고 예쁜 길일줄이야!
꼭 다시 가보고 찬찬히 걷고 싶은 곳입니다
야간에는 더 멋있을것 같아요
서을의 찬가가 저절로 나오는..
청파님의 후기에 요소요소 정확한 역사도 알게되어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엄청 더웠는데 ~~~, 별로 개의치 않고 소녀처럼 마냥 즐겁기만 하니 참 좋습니다.
경의선 숲길에 황혼이 깃들면 낭만의 물결이 흘러 넘치겠지요.
막걸리 한잔이면 누구나의 인생이 멋진 소설이 되기도 하고 ~~~.
언제 한번 달빛 도보를 하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