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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호정[서울 남산 전통 활쏘기 국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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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호정 사랑방(소식) 스크랩 호미의 국궁 개인 신기록 세운 5월 1일(연속 26관중 달성)
석호정.호미 추천 0 조회 85 07.05.02 02:46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호미의 국궁 개인 신기록 세운 5월 1일(연속 26관중 달성)

 

[homihomi-호미숙]

 

많은 비가 내린다는 예보로 인해 오늘 있을 예정이었던

청소년 무료국궁체험교실이 무산되었다는 소식을 어제 들었는데

갑자기 이른아침 사두님께서 연락이 왔다.

 

날도 개이고 학생들이 오늘 있을 예정이던 체험학습으로

학습준비를 해오지 않았으니 그대로 진행을 했으면 한단다.

아침 8시 45분 전화받은시간인데 교육시간은 오전 10시부터이다

 

평소에 늘 나가던 시간보다 조금 늦은 시간 준비를 하던 참이었는데

10시까지 가려면 서둘러야만 했다.

연락을 받고 15분만에 외출준비를 마치고 콜 택시를 불러 천호동에서

남산을 향했다.

 

9시경이면 출근시간과 맞물려 혹시나 88도로가 막힐까 염려를 했지만

그래도 지하철로 가는 것보다는 좀 빠를 것 같다는 생각에 택시를 이용했다

 

비가 그친 아침, 5월은 싱그럽게 활짝 시작되었다.

한강을 옆으로 달리는 동안 차창을 열고 5월의 아침을 깊이 들여마셨다.

 

88도로는 5월의 시작을 맘껏 즐기라는 듯 속도감을 즐길 수 있을정도로

길이 훤히 뚫려 있었다.

택기기사와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보니 벌써 장충동 국립극장으로 들어섰다.

천호동에서 20분이 채 걸리지 않는 시간 빠르게도 도착했다.

 

10시까지 잠깐의 여유를 즐기며 활연습을 하고 학생들이 도착과 동시에

두시간에 걸친 무료체험 교실을 흥인 초등학교 6학년 어린이들과 즐겁게

마쳤다.

 

점심시간으로 이어지는 즈음이기에 사우일행들은 식사를 하러 가시고

몇명은 남아서 습사를 계속 하였다.

 

지난 겨울부터 활내기를 좀더 하던차였던터라 요즘 활실력이 조금 늘어가고

있는 상태였다. 어제도 습사를 하는데 200발 이상의 활을 내는 과정에서

몰기를 15번이상을 했을정도로 좋은 결과를 보았다.

2주전에 서울시 3단 승단도 합격했다.

 

 

이번 남원에 있을 전국대회를 준비하기로 각오를 단단히 하고 월요일부터

시작된 습사. 시작부터 기분 좋은 일이다.

 

그리고 오늘 5월 첫 시작하는 화요일 오후 화살 5발씩(한손) 내는데

몰기(5시5중-다섯발 모두관중)을 자주하곤 했다.

 

몇년전이던가 태백의 전국대회 습사차 금학정에 들렀을때 연24중하고 25시째

비껴 날아갔던 기억이 있었고, 평소에는 혼자연습시는 4연몰기까지는 가끔 해왔지만

여러사우들이 함께 할때 최고 성적은 어제 4연몰기 두번, 오늘 연습중에도 4연몰기를

두번, 어제 오늘 습사가 제대로 되는 듯 해서 욕심을 부리기 시작했다.

 

[4년전 개인신기록인 연 24중을 깨는 것이다.]

 

비가 그쳐 날씨가 조금 차가운 듯 하더니 또 흐려졌다. 남산 중턱에 군데 군데

벚꽃들이 하얗게 피워내던 풍경은 밤새 푸르름으로 색이 교체되어 녹음으로 향하고있다

 

4연 몰기를 두번째 하면서 5몰기를 도전하다가 또 좌절하고 말았어야 했는데

세번째 4연몰기...긴장되는 마음으로 사대에 들어섰다.

그리고 참으로 이상하리 만큼 화살은 자석이라도 붙어 과녁을 향해 날아가듯

5발을 더 맞추고 5연몰기라는 개인의 신기록을 세웠다.

함께 활을 내시던 많은 사우들에게 축하 인사를 받고 5몰기패를 해주신다는

총무님의 전갈까지 받으니 즐겁고 기쁜 마음이었다.

 

그리고 또 6연몰기를 도전하기로 하고 5발을 차고 들어갔다.

첫발부터 관중.. 가슴이 콩닥거리며 흥분되어서 숨이 고르지가 않아왔다

다시 심호흡을 하고 2번째 거궁을 하여 놓는 순간 아차! 하는 아쉬움을

느끼는 찰나 역시 화살은 과녁 바로 밑 코를 박고 말아버렸다.

 

그래서 6연몰기 도전은 실패를 했지만 오늘 호미숙 개인 신기록을 달성하는

날이었다. 연 26중을 하고 나머지 27째화살을 빼고28.29.30시도 모두 관중

사대를 내려오면서 스스로 대견스럽기도 하고 6연몰기를 못한 것에

아쉬움이 크게 남았다.

 

앞으로 더욱 정진하여 전국대회에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노력해야겠다

언제나 꿈의 시수인 전국대회에서15시 15중이 목표이다

2006년 함양에서 14중으로 우승을 했지만 못내 아쉽기만했다.

 

-서울 석호정 호미숙 여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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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7.05.02 06:15

    첫댓글 축하 드립니다...꿈의 시수 15시 15중의 문턱까지 오르셨군요,,,,,,더군다나 5연몰기는 생에 한 두번이라고 들엇던것 같아서요........정말 다시 한번 축하 인사 여쭙니다........

  • 작성자 07.05.03 07:28

    감사드려요 처음처럼님, 행운이 조금 따라던 것 같습니다. 축하인사에 감사드리고, 더욱 정진 하는 모습으로 국궁 발전에 자그맣게라도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

  • 07.05.05 15:57

    호미숙 여무사님! 연속 5몰기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금년한해는 호미숙 여무사님의 해가 될것같네요. 지금의 시수 계속 유지하시어 " 명궁 " 되시길 빕니다. 호미숙 여무사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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