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거대연구(과학자들이 모여 서로 유기적으로 연관된 연구를 하는 것) - 정부, 산업체, 군대
(4) 현대 과학의 특징
1) 전문화, 세분화 - 과학이 사회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나, 자연환경에 대한 영향을 전체적으로 평가하지 못함.
2) 과학자들의 양적 팽창 - 과학자들의 집단 이기주의 - 자신들의 생존위한 환경파괴도 불사함. ex) 원자력 과학 기술자 집단
3) 현대사회의 필수요소 - 개인의 삶에 직접영향 - 환경파괴를 알면서도 냉장고, 자동차를 사용.
4) 과학연구의 거대화, 조직화 - 자연을 대규모로 이용하기도 하지만 파괴하기도 함.
5) 과학기술의 양면성
- 긍정 : 우리의 삶에 유용한 것 제공 - 물질풍요
- 부정 : 인간 삶과 환경파괴
(5) 전망
1) 자연철학과 신 과학의 - 공통점 : 생명을 불어 넣으려함
- 차이점 - 자연철학 : 인간의 정신적 피폐에 대한 우려에서 나옴
- 신 과학 : 생태위기로 인한 인간의 사멸가능성을 두고 나옴.
2) 과학은 계속 자기증식을 해나가고 자본과 결합하여 엄청난 위력을 과시함.
3) 20C 거대과학과 달리 분산적이면서도 전체적 - 커다란 형태를 지닌 위협적인 것이 될 가능성
4) 현대의 생태위기를 해결하지 못하면 신 과학에 대한 갈구도 더욱 커짐.
3. 현대 과학기술의 성격
(1) 과학과 기술의 관계
1) 17세기 이전의 과학은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자연현상과 우리를 둘러싼 우주를 설명할수 있는 지식을 제공하는 활동이었다.
2) 17세기 근대과학이 성립한 후 과학은 기술적인 도구를 사용하여 자연을 탐구하게 되었고, 기술은 과학적 지식의 도움을 받아 기술적 혁신을 이룩할 수 있게 되었다.
(2) 과학의 정의, 기술의 정의
1) 과학
① 활동의 근원적 기원 : 정신적 영역에 속하는 활동
(자연현상을 설명하고, 자연이라는 미지의 것으로 가득 찬 세계에서 인간이 혼돈 없이 삶을 영위하도록 하는 것)
② 근대적 의미의 과학 : 자연을 탐구하여 그 속에 숨어 있는 자연법칙을 발견하는 활동.
③ 근대과학 초기에는 기술과 달리 실용목적 보다는 호기심에서 자연을 탐구.
④ 현대과학자들은 호기심, 흥미를 넘어 기술적인 응용을 목표로 연구하기도 한다.
2) 기술
① 물질적(실용적, 도구적) 영역에 속하는 활동
(자연 속에서 인간의 생존에 필요한 구체적인 도움을 주는 활동)
A. 마르크스 :‘사회적 실천을 위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자연이란 한계를 넓혀주는’ 기능을 지닌 것, 즉 자연과 인간 사이에 다리를 놓아주는 것.
B. 블로흐 : 인간이 지닌 명확한 욕구에서 출발하고, 이를 충족시키기 위한 것.
3) 기술의 성격
① 명확한 실용적 목표를 가지고 있고, 오직 인간의 몸의 연장물로서 인간욕구를 채워주기 위한 것.
② 놀이 또는 호기심의 충족
A. 이카로스의 비행 : 미로 탈출 후 더 높이 날려는 욕구와 호기심으로 낙사함.
B. 거대기구(수소로 인해 폭발), 라이트형제, 영국의 스러스트 슈퍼 소닉 - 고속차량
(3) 과학 기술로 부를 것인가, 과학과 기술로 부를 것인가?
1) 근대 과학이 나온 이후 인간은 자연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되었다.
(궁극의 이론)
2) 일반인들도 심념공유 : 과학이 기술적인 응용을 통해 일상생활 속에서 힘을 얻었기 때문.
3) 2차대전 후 구분이 모호해져서 과학과 기술이 일반인들에게 혼동을 주기 시작함.
? 현대는 ‘과학기술’이라는 표현이 적절함.
4) 근대과학의 기술적 성격 - 실험을 통해 바로 볼 수 있다, 상호의존적이다.
(4) 과학적 실험과 기술
1) 실험 : 물질을 가지고 수행하는 놀이 + 뚜렷한 목적을 충족시키려는 합목적적인 행위.
2) 세 분야 실험의 예 - 유기화학의 합성실험, 입자물리학의 입자가속기, 유전공학의 유전자 연구.
① 유기화학 : 순수연구 + 의약품 계발
? 합성과정 : 부품들을 나사로 궤어 맞추거나 용접하는 것과 비슷한 행위.
② 입자 물리학 : (비교) 금속을 다루는 장인 (시행착오)
③ 유전공학 : 용어 자체가 과학과 기술의 구분이 모호함을 드러냄.
? 실험대상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현대 과학과 기술은 근본적으로 동일한 행위.
4. 21세기 과학기술의 특징
(1) 20세기 후반기 과학의 특징 - 중앙집중화, 거대화, 이데올로기에 의한 주도.
1) 냉전이라는 이데올로기의 산물로 국가주도로 시작되었고, 정부-기업-대학이라는 복합체에 의해 추진되었음.
2) 대표적 분야 : 핵발전, 우주 탐사계획, 거대입자 가속기, 핵융합 등.
① 핵발전 : 또 다른 이데올로기(평화적 이용) - 핵 기술의 주도권 쥐기 위해 시작.
② 우주 탐사계획 : 자국과 자기체제의 우월성 + 핵미사일 개발계획.
③ 거대입자 가속기 : CERN(유럽핵연구소) - 서유럽의 결속, 동유럽에 대한 공동연구 과시
? 과학기술을 통해 자국의 이미지를 높이고 가속기 실험에서 나오는 여러 연구가 군사목적으로 전용될 수 있었기 때문.
(2) 20세기 말의 과학기술의 변화 - 규모의 축소, 분산화, 네트워크형
1) 소형 컴퓨터(PC) - 군사적 목적과 상관없이 기술자들의 기발한 착상 ☞ 이데올로기로부터 자유롭고 분산적인 기술.
2) 인터넷 - 미국 국방성의 아르파넷에서 시작 ☞ 민간인들이 자유롭게 이용하고 조정.
3) 미국의 초전도 충돌형 가속기 - 1993년에 30억불 투입후 폐기.
4) 인간 게놈프로젝트 - 국가간 협력연구, 수십억 달러의 연구비 투입된 거대프로젝트
☞ 세계에 흩어진 크고 작은 연구소에서 수행.
☞ 셀러라 지노믹스(민간기업)에 추월당할 위기에 처함.
☞ 영국의 로슬린 연구소 - 복제양 돌리, 서울대 황우석교수 - 복제 송아지.
5) 우주 탐사계획 - 국가주도의 계획은 규모가 축소, 민간용 위성 개발 계획 확대.
6) 핵발전소 - 낡은 기술로 평가 ☞ 재생가능 에너지원 (태양광 전지, 풍력발전, 바이오매스 발전 등)
☞ 중앙 집중형에서 벗어나 자급적 수준의 분산적인 형태로 변화됨.
(3) 21세기 과학 기술의 특징 및 우려점
1) 21세기 과학기술의 중요한 또 다른 특징 - 분산적이면서 네트워크형 기술의 성격, 자본결합.
☞ 통제나 폐기의 불가능(중앙집중적인 통제하에 놓여있었던 20세기 과학은 통치자나 국민의 강력한 요구에 의해 폐기할 수 있는 성격.
① 분산적인 전력기술의 경우와는 달리 정보통신 기술과 유전공학 기술은 분산성이 문제를 일으킬 수 있음 ☞ ex) 컴퓨터 해킹, 은밀한 인간과 동물의 유전자 조작 및 맞춤아기, 인간복제.
② 2000년 아마존과 포탈 서비스 업체 야후에 대한 해커의 공격.
③ 1999년 코소보 전쟁에서 수행되었던 사이버 전쟁 ☞ 가상전투기.
2) 감시라는 측면 : 만인에 의한 만인의 감시 (국가의 감시 독점력 상실) ☞ 벤덤(페놉티콘) = [1984년]의 조지오웰, 몰레카메라.
3) 국가 주도에서 자본 주도로 변화 ☞ 일상생활에서 보다 깊게 침투 ☞ 엄청난 변화초래.
(4) 21세기 과학기술의 전망
1) 국가의 통제에서 벗어나 자본과 결합 ☞ 디지털 혁명, 유전자 혁명.
2) 급속한 사회변화초래.
5. 현대 과학기술 이해의 의미와 방식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의 필요성은 학문적인 차원에서뿐만 아니라 개인적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 과학기술을 알기 위한 네 가지 접근 방법
(1) 과학기술 분야의 지식을 아는 것
1) 성격 : ① 1980년대에 영국 왕립학회(Royal Society)에서 시작된 대중의 과학이해
② 미국의 과학지표(science index) 조사
2) 문제점 : ① 무지한 대중을 납득시킨다는 계몽주의적 시각에 입각(과학기술 연구를 정당화하고 과학기술의 발전을 위해서는 대중이 그것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접근)→ 결핍 모형(deficient model), 전문가주의
② 농약 사용이나 핵발전소의 위험과 같이 일반시민이 알아야 할 필요가 있는 과학기술 지식과 우주연구 같이 흥미만을 유발하는
지식이 아무런 구분 없이 다뤄진다.
③ 사회적 맥락과의 연관성을 결여하고 있다.(퀴즈식 접근)
3) 해결 방향
① 호프만(Ronald Hoffmann): 과학기술에 대한 무지가 민주적인 절차에 장애가 되고, 과학기술과 관련된 제반 문제(유전공학 연구, 공장의 안전성 여부, 습관성 약물의 규제 등)의 결정과정에 참여하여 전문가들의 유혹에 속아넘어가지 말아야 한다.
② 단편적인 지식의 습득이 아니라 사회적 맥락을 염두에 두고 연관성 속에서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4) 예
① 유전자 조작 생물체(GMO): 인체와 생태계에 미칠 영향, 국제무역과의 연관성, 생명공학이 몰고 올 사회변화의 연관성 등에 대한 이해가 중요함
② 다이옥신(『도둑맞은 미래』의 저자 콜본(Theo Colborn)): 유독한 환경호르몬 이라는 사실 이외에도 다이옥신이 어떤 공장과 화학물질에서 생성되고, 방출된 다이옥신은 어떤 경로를 통해 동물이나 인간의 몸 속에 축적되는지, 환경 호르몬의 생성과 확산을 위해 우리가 취할 행동은 무엇인지, 생활문화를 어떻게 바꾸어가야 할 지 등에 대한 총체적 관점에서 다이옥신 문제를 봐야함.
(2) 과학기술 활동의 구조와 과학기술자들의 의식구조에 대한 이해
1) 필요성
① 현대 과학기술은 진리만을 추구하는 과학을 위한 과학 활동이 아니다.
② 연구의 대부분은 사회적 유용성 을 지향하면서, 정부나 기업의 지원으로 이루어진다.
③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 맥락으로부터 분리된 채 수행되는 과학기술 연구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④ 과학기술 활동이 이루어지는 맥락(구조)에 대한 앎 은 중요한 것이다.
2) 성과: 과학기술 활동의 구조에 대한 연구: 과학사회학, 기술사회학
① 기술결정론: 기술은 자율적이며, 사회에 일방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② 사회적 구성론: 기술은 사회와의 상호작용에 의해 구성된다.
3) 한계: 과학기술자들 자신이 과학기술을 어떻게 바라보는가에 대한 본격적 분석의 결여
① 과학자들의 연구과정에 대한 인류학적 현장분석→과학기술자들의 의식이나 사회적 행위에 대한 분석
② 페미니스트 과학연구자들에 의한 분석→과학기술의 남성 중심성과 과학자들의 남성중심 의식구조에 대한 연구
4) 과학기술자들의 의식구조에 대한 연구가 중요한 이유: 정부나 기업에 의한 지원은 필수적이지만 연구의 주제나 방향은 과학기술자들로부터 나오기 때문(연구의 주체)
A. 원자폭탄과 수소폭탄 개발, 인간게놈프로젝트나 핵융합연구프로젝트와 같은 거대연구프로젝트: 소수 과학기술자들의 제안과 로비→정부나 기업이 채택→다수의 과학기술자들의 참여: 대부분 연구를 통해서 얻는 지적인 성취감, 명예, 지위에 대해서만 생각하지 연구결과가 초래할 사회적 충격에 대해서는 거의 고려하지 않음
B. 막스 보론: a). 높은 객관적 지식의 추구는 분명히 자각하지만, 한계는 보지 못한다. 정치적, 도덕적 판단은 천박하고 위험한 경우가 많다.
→ 기술과 관련된 사회문제에 대해 전문가성 을 무기로 일반시민을 배제한 독자적인 결정은 위험하기 짝이 없다.
b) 과학기술자들의 일방적인 전문성이 초래할 위험을 교양교육으로 보완할 수 있다는 주장에도 부정적→ 냉혹한 자연과학적 방식(과학기 술자들은 본질적으로 반윤리적 존재: 과학기술자들이 비윤리적 존재라는 것이 아니라 연구행위 자체가 자기비판을 내포하지 않는다는 의미) (예) 오펜하이머와 텔러 초래할 사회문화적 변화의이해
(3) 과학기술이 초래할 사회문화적 변화의 이해
1) 필요성:
① 백여 년 전부터 사회변화의 동력으로 작용(예: 운송, 도시화, 예술, 노인공경)
②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해서 초래된 변화: 인구의 급격한 증가와 이로 인한 자원 및 에너지 사용의 엄청난 증대, 노동생산성의 증대, 그리고 그 결과로서 전 지구적인 환경파괴
③ 5, 60년대 이전과는 달리 인구증가와 환경파괴에 대한 자각→억제 노력→결실 미지수, 과학기술적 해결의 한계(또 다른 문제의 유발 가능성)
2) 방향:
① 과학기술 자체에 대한 이해는 필수적이나 그 한계로 말미암아 사회문화적인 변화를 넓게 조망하려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사회의 변화와 그 방향에 대해서 발언을 하거나 영향을 미칠 수 있기때문)
② 21세기 과학기술의 분산적, 네트워크형적 특성을 파악하고 이런 구조 속에서 과학기술이 어떻게 작동하는가를 넓게 조망하는 것→ 현대사회에 대한 이해 와 과학기술이 가져올 결과에 대해 대처에서의 중요성
(4) 기존 과학기술에 대한 대항적 흐름의 이해
1) 현대 과학기술 체제를 거부하는 흐름
① 현대 과학기술의 통제 불가능→과학기술 체제의 급작스런 붕괴 ② 대표적인 예: 유나바머(1995년 폭탄테러의 주범) - 파국주의(catastrophist): 과학기술에 대한 극도의 비관주의
③ 유나바머 선언: 기술의 급속한 진보, 수많은 지점에서 자유를 위협→위협들에 대한 개별적 저항 →새로운 공격의 엄청난 수자와 개발되는 속도에 압도→무기력증에 빠져 저항을 포기→대항이 성공할 가능성: 기술체제 전체와 싸울 때, 즉 혁명을 통해서만 가능
* 시어도어 카진스키(Theodore John Kaczynski): Unabomber
* 『유나바머』(박영률출판사, 2001. 8. 25., 8500원)
2) 과학기술의 방향을 냉혹한 것에서 부드러운 것으로 바꾸려는 흐름
①슈마허(E.F.Schumacher)의『작은 것이 아름답다』: 인간의 얼굴을 한 기술(technology with a human face)-적정한 수준의 기술(appropriate technology) →과학기술이 거대화할수록 통제가 어려워지고 중앙 집중화하므로, 좀더 분산화 되고 작은 규모의 기술에 대한 주의가 필요
② 대안적인 과학기술
A. 에코페미니스트, 근본생태주의자(심층생태론자):
·남성중심의 과학기술→여성적인 과학기술
·자연을 대상화하고 폭행하는 과학→자연과 공존, 공생하는 과학기술 모색
·자연을 인간과 동등한 권리를 가진 존재로 봐야한다고 주장
·하나의 사상으로만 존재, 구체적인 기술내용에 대한 제시 부재
cf. 구체적 대안기술: 순환적인 과학기술[기치: 제로방출 기술 시스템, 새로운 산업혁명(next industrial revolution)]
B. 신과학: 프리초프 카프라-전일적인(holistic) 과학을 모색(정신적 영역에서 현대의 기계론적 과학을 극복할 대안을 모색)
3) 독자적인 연구를 추구하는 흐름: 기존 과학기술의 방법과 유용성은 인정하면서도 기업체나 정부의 간섭으로부터 자유로운 상태에서 연구하고, 이를 통해 주류과학기술의 문제를 비판하려는 과학기술자들에 의해 추구
① 대표적인 과학자들의 활동 형태
A. 러브록(James Lovelock): 염화불소탄소의 농도 측정(기기 발명), 가이아 이론
→기관에도 속하지 않고, 경제적으로 독립된 상태에서 독자적 연구 수행
B. 테오 콜본(『도둑맞은 미래』의 저자):시민단체와 함께 기존 과학자들의 연구결과를 분석→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결과를 종합해내는 연구자
C. 다카기 진자부로: 일본의 반핵 연구자(핵발전 연구자이자 시민 속의 활동가)
D. 대항 전문가 : 개인이 세운 연구소나 환경단체와 연계된 연구소 등에서 주류 학계나 업계에 대항하는 연구를 내놓는 연구자 집단
② 앞의 두 그룹과의 차이점: 과학기술 자체를 부정하지 않음→이들의 목표는 대체로 주류 과학기술계가 시민을 대상으로 내놓은 많은 조작된 지식, 일방적인 지식, 선전 목적의 지식에 대항할 수있는, 주류 과학기술의 연구결과와 대등하다고 평가받을 수 있는 지식을 내놓는 것이기 때문에, 기존의 과학기술 패러다임 속에서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과학기술 연구방법을 이용하여 연구를 수행한다.
(예) 핵발전에 대한 접근 방법의 차이
a) 근본생태주의자들: 거대기술, 권력의 집중화, 일반시민의 전문가에게 예속, 노동의 소외가 초래되기 때문에 포기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
b) 독립적인 과학기술자들: 원자로의 확률계산을 통한 안전성 입증의 맹점, 원자로 사고가능성연구와 사고 발생시의 방사능 오염 측정 등에 대해서 계산과 수치로 또는 실험으로 뒷받침된 대항지식 을 내놓음으로써 핵발전의 부당함을 입증
※ 기대와 우려의 두 얼굴 → 변화에 따른 적응의 고통 수반 → 변화와 변화가 미칠 영향을 사회적 맥락 속에서 파악하려는 노력이 필요함 → 변화에 적응하고, 나아가 변화의 방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준비
8. 복제양, 인간 복제, 인간배아조작
* 21세기는 생명공학의 시대
1. 복제양 돌리의 탄생(영국의 로슬린 연구소, 이안 월머트, 1993년 2월 23일)
(1) 두 가지 반응 ① 찬사: 생물학의 신기원, 금세기 최대의 과학적 성과, 생물학에서의 양자 도약
② 두려움: 복제의 시대, 복제된 미래, 이제 당신도 복제될 수 있다.(나치의 복제)
(2) 과학적 중요성: 체세포 복제 ① 분화되지 않는 배 세포 - 전능상태; 체세포 - 비가역성(개체발생 불가능)
② 배세포 복제(일란성 쌍둥이: 슈퍼 송아지, 복제 원숭이)와 체세포 복제
* 체세포 복제의 장점: 복제된 개체의 형질을 완벽하게 예측 가능함, 복제의 무한 되풀이
(단, 유전자결정론을 받아들였을 경우)
* 유전자결정론a. 유전자가 유전자 산물을 결정한다-극도의 환원주의
b. 생명을 결정론적인 선형의 과정으로 파악한다.
c. 유전자를 수선하면 병을 고칠 수 있다(유전병의 원인은 유전병의 결합)
(3) 복제 과정(어미 셋)
① 암양 1의 유방 세포를 떼어냄
② 암양 2로부터 난세포 채취 후, 핵 제거
③ 전기충격을 이용, 핵이 제거된 난세포에 유방 세포를 집어 넣음
④ 다시 한번 전기충격을 가하자 난세포가 세포분열을 시작함
⑤ 생성된 배를 6일 후 암양 3의 자궁에 주입(착상) ⑥ 150일이 지나자 암양 1과 같은 유전형질을 지닌 복제양 탄생
2. 인간복제 가능성
(1) 기술적 가능성
① 이안 월머트: 이 기술을 이용하면 인간의 유전적 복제품도 만들 수 있다.
② 7년 안에 인간 복제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
③ 불임치료를 위해 인간복제를 하겠다고 선언한 의사
④ 일부 과학자들의 시도
(2) 과학자들이 인간복제는 안 할 것이라는 낙관적 견해에 대해
① 과학자들의 주장: a. 과학자들은 상당히 양심적이고 순수하다.
b. 인간을 복제할 필요성이 존재하지 않는다.
② 순수성 의 이데올로기: 돌리의 탄생도 상업적 매력에 따른 연구 결과(1991년의 트레이시: 알파-1-안티트립시(ATT)이라는 단백질-낭포성 섬유증)→돌리 발표후 연구비를 제공한 PPL 제약회사의 주가 상승
* 난세포 핵에 ATT의 생산을 지휘하는 인간유전자 주입→ATT가 함유된 젖을 가진 양 탄생; 문제점→549개의 수정란 중 3개만 성공(상업성이 없음)→유전자조작으로 만들어낸 양 중에 가장 성공적인 것을 체세포 복제를 통해 대량 생산(해결책); 체세포에 직접 인간유전자를 이식해서 잘 만들어진 것을 골라 배양한 다음 대량 복제(보다 쉬운 방법)
(3) 복제를 가능하게 만들 사회적 토양(유전공학+생식기술=맞춤생물, 인간)
① 우생학: 나치의 우생학(부정적 우생학)과 다른 긍정적 차원의 우생학(사회적으로 바람직한 유전자를 발현시킴)
→ 생활 속에 우생학이 깊숙이 뿌리내려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태아 성감별, 시험관아기(체외수정) 수정란의 유전자 검사, 양수검사 등)
(예) 미국의 사례: 성별-1%; 알츠하이머병 우려-6%; 비만 가능성-11%
② 질병 치료를 위한 시술(유사 복제)
a. 1991년 18살의 외동딸의 백혈병 치료(골수)를 위해 둘째 딸을 낳은 사례
b. 알츠하이머병 치료를 위해 자기 딸에게 인공수정을 제안한 노인의 사례
③ 장기이식: a. 처음에는 저항에 부딪침→높은 성공률을 가진 일상적인 의료기술로 자리잡음
b. 뇌사라는 개념의 탄생 → 장기공급을 합법화하기 위해
c. 장기공급 부족→대안으로 복제 (동물 장기 농장, 법적으로 죽은 복제 인간)
(4) 맞춤인간을 넘어선 유전자 자체를 완전한 미세 기계장치로 대체하려는 시도
① 인간의 수명 연장 노력을 당연시하는 문화 풍토
② 불완전한 인간을 유전자 수준에서 완전한 인간(즉, 사이보그)으로 바꾸려는 시도
③ 전자공학과 생명공학을 결합하려는 과학자들(인공지능과 나노기술)
* 나노기술: 원자나 분자를 마음대로 배열해서 원하는 기계를 만드는 기술(10-9m)
④ 대표주자: 민스키(Marvin Minsky)와 모라벡(Hans P. Moravec): 마음의 자식
(5) 복제기술에 대한 페미니즘의 두 가지 관점
① 여성으로부터 생식기능을 탈취하려는 시도
② 남성 없는 사회로 갈 수 있는 새로운 길이 열림:독일의 여성잡지『엠마』(Emma)편집진, 미국의 여성 세포 생물학자(그러면 남자가 필요없겠군.)
3. 인간복제를 막기 위해서는?
(1) 법적, 규제적 접근의 한계: 이안 월머트- 도덕적 종
→법 위반의 일상화, 생명윤리위원회 지침의 한계, 시민 참여에 의한 과학기술의 민주적 통제 의 한계: 주요원인-과학자들의 호기심과 명예욕
(예) a. 4개월된 태아 임신부 뇌사→임신 10개월까지 호흡연장(독일)
■b. 핵무기 개발과정(프랑스의 졸리오 vs 헝가리 출신의 실라르드)
■c. 오펜하이머(친구와 제자를 팔고, 기술적 매력에 무한정 이끌리는 면모)(2) 사회적 토양의 개선과 새로운 문화의 필요성
* 셸리의 프랑켄슈타인 - 화학자: 자연 조작
현시대의 프랑켄슈타인 - 생명공학자: 생명조작(맞춤인간과 사이보그)
9. 정보통신 기술의 사회적 영향
(1) 정보통신 기술의 해방적 역할 : 공간이라는 한계로부터 해방(동시성) → 많은 편리함 제공
1) 라디오, TV, 무선통신(초기단계) : 위성중계를 통해 전 지구의 공간이 동일 시간대에 놓임
(ex 월드컵중계 : 동일 시간에 동일한 경험)
2) 컴퓨터 통신망의 발달 : 재택근무, 인터넷 서핑, 인터넷진료, 전자도서관, 인터넷회의, 인터넷쇼핑..
(2) 가상현실 기술
: 눈, 귀를 통한 경험을 통해 TV, 라디오, 인터넷을 경험, 가상현실 = 육체전체
1) 가상현실 속에서 자연세계는 고도로 추상화되고, 자유자재로 조작되는 것.
→ 자연세계가 조작과 이용의 대상이라는 생각을 더욱 조장할 가능성 → 자연파괴 초래우려.
2) 자원낭비(환경손상)를 줄일 수 있다는 견해→노동, 생산, 실험, 직접적 경험을 통해서 정보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자원과 에너지의 소비가 수반됨.
3) 많은 양의 정보의 빠른 이동 → 개인의 단위시간당 작업량증가 → 생산성향상 → 자원이용의 증가 → 지구생태계 파괴를 앞당김.
(3) 정보통신 기술과 동시성
1) 전 지구적 차원의 컴퓨터망 붕괴 → 지구규모의 혼란 초래 (예 : Y2K)
① 은행의 컴퓨터망 붕괴 - 전국적 차원의 거래 와해
② 컴퓨터 바이러스
③ 해커의 공격
④ 선하나 끊어지는건 상관없음
2) 정보공학의 발달로 인간의 활동범위가 가상공간에서는 전 지구적으로 확대되었지만 오히려 한 장소에 정착하지 못하게 함
→ 깊이 있는 만남보다 스쳐가는 만남.
(4) 정보통신 기술과 공동체
1) 먼 곳에서 일어나는 일은 잘 알면서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은 모른다.
2) 동시성 성취는 육체가 개입하지 않은 비개성적 접촉을 번성케 했지만, 국지적 차원의 사람들간의 교류는 약화시켰다.
① 독일 함부르크의 독신자 아파트 사건. A. TV만으로 공동체와 단절된 독신자가 죽은지 5년만에 발견됨
B. 무선 통신사의 죽음
② 영화 <네트> : 산드라 블록 (컴퓨터 바이러스 치료전문가 : 재택근무자 = 현실세계에서 잊혀짐)
③ 인터넷 섹스 중독증
3) 공동체 중요성 퇴조 : 빈 공간으로 남은(대리만족) → 실재 공동체를 떠난 이들은 다 함께 혼자만의 외로움 속으로 빠져 들어간다.
(5) 정보통신망과 감시
1) 국지적 해방감 : 그러나 정보연결망에 의해서 포착 가능성 높아짐
* 네크로폰테는 저서 <디지털이다>를 통해 “세계 어느 곳에 가든 자신은 고립감을 느끼지 않고 컴퓨터 통신망을 통해 연락할 수 있다.” 라고 함.
그러나 컴퓨터 통신망은 추적이 용이하다.(자료가 통신망 속에 고스란히 남음)
2) 전자주민카드 (사회적 성질) → 국가권력에 의한 감시(해킹을 통해 권력 자체가 교란)
(우리나라도 기본적인 것 외에 건강, 재산, 유전자정보까지 주민카드에 넣으려 했음)
3) 개인 유전정보의 데이터베이스화(신체적 특질: 생명공학+정보공학) - 유전자 차별(취직, 보험)
(6) 정보공학, 생명공학, 인공생명
1) 궁극목표 : 생명체와 유사한 기술적 발명품 - 인간을 능가하는 기계
(DNA- 칩, 초보적인 DNA컴퓨터)
2) 인공지능과 다른 접근
3) 선 마이크로 시스템즈의 공동 설립자 빌 조이 : 인공생명의 탄생에 대한 경고
(인공생명 연구자 모라벡 : 지구상에서 누려왔던 인간의 지위를 새로 등장한 기계에게 내주고
사라질지 모른다.)
* 재래식 컴퓨터 : 순차적 작업, DNA컴퓨터 - 수많은 작업이 동이에 이루어져 작업이 빨라짐.
10. 디지털 혁명과 유전자 혁명이 초래할 21세기의 변화
(1) 거리와 경계의 소멸 : 디지털 혁명과 유전자 혁명이 초래하게될 사회적, 문화적 변화- 거리의 소멸(축소), 경계의 소멸(약화)
(2) 공간적, 시간적 거리의 소멸
1) 공간적 시간적 거리의 소멸
① 재화의 이동만 남고, 지식과 관련된 움직임은 사라질 것.
② 지적인 활동과 관련된 노동의 경우 : 직장에 가지않고도 어느 장소에서나 일을 완수할 수 있음.
③ 육체의 접촉이나 감각을 통해 느낄 수 있는 감정도 사라질 수 있음 (감정을 느끼기 위한 이동이 불필요해짐)
2) 현실과 환상 사이의 경계의 소멸
① 가상현실 기술(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가상현실) * 항공기나 전투기 조정연습/ 과학기술의 실험, 의학의 해부와 수술 - 현실로 체험.
② 가상체험(<스타트>, <ET>등) : 가상과 실재를 구별할 수 있는 능력 상실 → 환상과 현실의 경계 불분명.
③ 신경공학의 발달 : 사이보그들이 컴퓨터 네트워크로 연결된 공동체 출현 가능
(컴퓨터/ 인간 경계 소멸) → 가상현실과 현실, 나의 경험과 타인의 경험, 나의 감정과 타인의 감정의 구분도 어려워질 수 있음
(영국의 컴퓨터 공학자 캐빈 우웍의 2차 실험 : 팔속의 신경세포와 칩을 연결 → 컴퓨터와 하나가 되려는, 그럼으로써 궁극적으로 인간이 사이보그 공동체로 진화하는데 기여하려는 계획이다)
④ 지역과 국가간 경계의 소멸 :평화를 위한 강력한 동력임과 동시에 내부의 정체성 상실에 따른 혼란을 초래함. cf) 전자상거래에 의한 관세문제
(3) 동식물 종간의 경계소멸 : 유전자 이식기술과 생식 공학기술
1) 발광 유전자 이식 → 발광 식물
2) 지능이 높은 쥐, 어깨가 넓은 쥐
3) 유전조작된 동물들(돼지 : 심장, 양이나 소 : 단백질)
* 동물의 기관을 이식했을 때 인간의 정체성 혼란 : 정신적 심리적 영향
(4) 청년과 노년 사이의 소멸(약화) : 수명의 연장 +노인적 특성과 외형의 제거
* 유전자 조작, 노화억제 유전자 약물
1) 염색체 속에서 노화를 지배하는 유전자를 찾아내어 유전자의 작동을 조절하는 것
① 현재 노화와 관련된 유전자 수 7000개 → HGP에 의해 유전정보 판독 가능성 높아짐.
② 1.5배 더 사는 쥐 (세포의 자살 프로그램을 조절하는 효소생산에 관여하는 ‘p66' 유전자 제거)
③ 텔로미어는 각각의 염색체 끝에 붙어있고 세포가 분열할때마다 조금씩 줄어든다.
그러나, 암세포는 아무리 분열해도 텔로미어가 줄어들지 않는데 텔로미라제 효소가 계속 보충되기 때문.
2) 질병을 유발하는 유전자를 밝혀내고 이것을 수선함으로써 수명을 연장하는 것
① 유전병(많은 병이 유전자의 이상에서 발생) → 해당 유전자 수선
② 불치병 치료 → 수명 연장
③ 수정란 단계에서 유전자 수선
(5) 남녀, 부모자식 사이의 경계 소멸 : 인공수정 기술 + 복제기술
1) 아이를 낳는다는 점에서 남녀 경계 소멸 - 체세포 복제로 인해 남녀 모두에게 독립적으로 아이를 만들 수 있는 능력 제공 → 잉태와 탄생에서 아버지 - 어머니 경계 소멸됨.
2) 생물학적 차원에서 복제 아이와 부모간의 경계 소멸(동세대인) - 오히려 아기의 생물학적 나이가
분모보다 더 많을 수 있음(수정란이 분화되어 아기가 될 때 많은 세포 분열을 거쳐야 하기 때문)
→ 복제 아이는 후손을 남길 수 없음(세포가 분열될 때 텔로미어의 길이 줄어 듬)
* 사회적 나이 < 생물학적 나이
(6) 생물과 무생물 사이의 경계 소멸
1) 인간에게 인공물을 주입하는 것 :
① 세포수준 또는 분자수준에서 인공물이 인간에게 주입 → 연약함에서 벗어나 완전함으로 나아감
(예) 두뇌 속에 극소 컴퓨터 삽입
② 인공물과 세포나 세포로 구성된 조직의 동등성 → 사이보그 출현 (로보캅)
* 인공장기 (의족, 의수) : 도구, 보조 - 융합되지 않고 일시적이며 장기간의 보조물
2) 자연에 없는 유전자를 만들어 인간 수정란에 주입하여 자라게 하는 것
3) 무기물을 가지고 자기복제 능력을 가진 생물적 존재를 만드는 것 (터미네이터)
① 인공지능, 인공생명 연구자들의 궁극적 목적
② 컴퓨터 바이러스(무한적 자기복제 능력 - 인공생물과 유사한 성질)
③ 나노기술 : 100나노미터 이하의 크기, 즉 분자와 원자들을 움직여서 원하는 물질을 만드는 것.
* top-down(전통적 기계제작 방식): 커다란원료 → 작게 축소 가공.
* bottom up : 원자끼리 분자끼리 조합해서 소형기계 제작
④ 에릭 드렉슬러(나노기술의 전도사, 분자공장 연구소 운영)는 <창조의 엔진>, <나노시스템>이라는 책을 통하여 감자나 고구마를 혈관 속을유영하면서 암세포를 파괴하는 잠수함으로 표현.
⑤ IBM 연구소의 비니히 : 전자현미경을 이용하여 원자로 IBM 글자 형태를 만드는데 성공함.
⑥ 유기물로부터 인공적으로 합성한 유전자를 조합해서 인공 생물체를 제조하는 것
a. <셀러라 지노믹스>의 크래그 벤터 : 유전자 조작에 의한 새로운 인공생물 제조 기획.
b. 만약 실현되면 생태계 교란됨 (예 - 황소개구리)
11. 디지털 혁명과 유전자 혁명의 사회문화적 충격
(1) 여러 충격들
: 과학 기술의 발달로 인해 오히려, 사회, 문화적 변화가 비관적일 수 있다.
(2) 빈부문제에 미칠 충격
1) 물질 소유와 더불어 생물학적 격차도 더욱 커짐 : 리 실버(분자생물학자) - 부자와 빈자는 서로 다른 종이 될 것이다.(인간과 침팬지의 유전정보 중 99%가 동일. 하지만 서로 생식은 불가)
2) 양극화 현상의 심화와 인간의 차별화
① 사회의 양극화 심화 : 유전자 카멜레온과 디지털 카멜레온의 잡종이 사회의 정상을 차지할 것임
(엔첸스베르거:기존의 계급의식 개념은 사라지고, 최고의 역동적 워커홀릭으로서 변신에 능한 카멜레온들이 디지털 사회의 최고 권좌를 차지한다.)
→ 3집단으로 분해 : 유전적으로 개조된 사람들, 낡은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 유전자 개조 자체를 반인간적이고, 반생태적인 것으로 규정하는 사람들. (빈자와 반대자의 불만폭발)
② 윤리의 붕괴 : 낡은 유전자를 가진 계층을 침팬지처럼 보거나, 제거해야할 유전자를 지닌 인간,
유전적으로 개조되든지 제거되든지 해야할 대상으로 봄
* 피터 싱어 - 윤리학자들의 영장류 권리 운동
③ 프리먼 다이슨(물리학자) - ‘가난한 사람들은 기술의 억압에 대항해 반란을 일으키고 비합리적인 폭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전망함
(3) 빈국과 부국의 관계에 미칠 충격
* 정보화가 가난한 나라의 국민들에게 교육의 기회와 일자리 제공 → 복지가 증진될 것이라고 하지만,
1) 현재에도 아프리카는 지구화, 정보화 세계에서 아주 낡고 뒤떨어진 인간이다. → 이런 경향은 생물학적인 측면에서 더욱 강화될 것이다. (60억인구중 웹서핑-3억, 문맹-10억)
2) 빈국은 다른 차원의 식민지로 전락(침팬지나 우랑우탕을 사냥하듯) - 네안데르탈인 vs 크로마뇽인 → 16,7 세기 경 유럽에서 아프리카인들을 동물원에 수용한 적이 있음 - 노예로 부리거나 제거함.
3) 부국내에서의 사회계층간의 갈등 : 생명연장으로 인해 연금을 둘러싼 갈등 → 가난한 청년 VS 돈 많은 노인
(4) 환경문제에의 충격
1) 유전자 개조 잡종들에 의한 생태계 교란 : 황소개구리
2) 개조된 인간과 환경문제
① 인구증가 →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에너지고갈, 자원고갈 문제를 더욱 앞당김.
② 생명을 경시하는 풍조 :죽음이 없는 세계는 탄생에 대한 무관심, 자신을 위해서 타인의 생명을 앗는 것을 당연시하는 풍조를 만연시킬 수 있다.
(5) 예측의 현실성
1) 빌 조이 : 사이버 인간이 주인인 인간을 몰아내고, 유전공학 실험실을 빠져나온 생물체가 제멋대로 날뛸 것이고, 혼이 없는 자기증식 나노기계가 생물권 전체를 회색 점액으로 분쇄해버릴지 모른다. → 연구개발을 조심스럽게 수행하고, 제한을 가하는 것이 마땅하다.
2) 프랜시스 콜린즈 : 인간게놈프로젝트 총지휘자, 분자생물학자 → 영화<가타카>-유전자 개조는 우리가 가서는 안 되는 길이라고 주장.
3) 후버트 마르클 :호랑이를 탄 사람의 비유 → 이미 크게 손상된 지구에서 살아남으려면 모든 인식능력과 모든 발명능력을 총동원해야한다.
12. 에너지 위기와 과학기술: 원자력 발전
(1) 에너지 위기의 본질
1) 에너지 자원의 고갈
① 매장량(현재 산출량을 기준으로 경제성 고려): 석유-40년, 석탄-190년, 천연가스-65년
② 낙관적 견해(다국적 정유업체나 일부 학자들): 새로운 유전의 발견 → 고갈 위험 없음
③ (반론) 대부분의 자원전문가들:
A. 대규모 유전이나 탄광이 발견될 가능성 거의 없음
B. 채굴가능한 매장량의 절반 가까운 양을 채취 → 석유 부족 점점 심각(2010년 이후 가격 상승
에 따른 석유 분쟁이 점차 늘어날 것임)
C. 중국과 같은 개발도상국의 경제성장 → 가격 압력과 갈등 더욱 촉발
D. 현재 에너지 자원 중 석유가 차지하는 비중: 35.5%(가장 높음)
→ 높은 석유의존도: 석유 물량의 부족, 가격 폭등=전세계적 혼란
2) 에너지의 과도한 사용으로 발생한 기후변화
① 화석연료의 과도한 사용: 지구가 1천 년 이상 축척한 양을 하루동안에 소비
A. 화석연료의 소비 속도: 생성 속도의 약 40만 배 (화석연료-온실효과)
B. 온실기체(이산화탄소, 아산화질소, 메탄, {염화불화탄소-가장강한 온실효과}, 수증기):
→ 산업화 이전보다 30% 증가(1800년경까지 0.028% 안정 → 1999년 0.036%)
과학자들 중에서는 현재과학이 자연을 짓밟고 으깨는 작업이라 여기고 이에 대해 회의를 느끼는 사람이 있다(생태주의적 입장).
1.에코페미니스트 - 자연과 공존하는 토착기술, 풀뿌리 지식을 강조한다.
2.다카기와 러브록 - 생태주의에 대해 친근감을 나타내나, 모호한 입장을 보인다.
3.과학계 내부의 과학자들 - 생태주의의 견지에서 볼 때 모호한 태도를 보인다.
[4] 새로운 과학 페러다임은 가능한가
1. 기존의 자연지배적, 가부장적, 권력과 밀착된 과학기술 체제에 대항하기 이해서는 과학계의 양심적인 학자, ‘시민과학자’, 생태주의자, 환경론자들이 함께 힘을 합치는 것, 기존 과학기술 체제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 대항하는 움직임들간의 차이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15. 과학자들의 연구 스타일, 과학지식의 객관성
[1] 과학자들과 논문발표
1. 새로운 연구결과는 처음부터 객관적이고 보편적이라는 믿음이 부여되는 것이 아니라 우선 동료 과학자들 앞에서 검증과 인정을 받은 후에야 객관적이고 보편적인 것으로 자리잡는다.
2. 연구결과의 발표 형식(과학 논문의 형식)
ㄱ. 객관적인 것처럼 보이는 방식을 취한다.
ㄴ. ‘나’라는 1인칭 주어를 피하고, ‘좋다’, ‘나쁘다’, ‘가쁘다’ 같은 개인의 감정이 개입된 낱말을 피해야 한다.
3. 이러한 스타일의 과학 논문에서는 연구자 개개인의 자기 스타일이 사라져 버렸으며, 그 결과 과학 논문이 아닌 경유에도 과학자의 글이 무미건조함을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2] 과학지식의 객관성
1. 과학적인 사실도 사회적인 과정을 거친 후에야 진리로 인정받는다.
2. 과학의 객관성에 대한 논쟁배경은 과학이 현대사회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다는 데 있다.
3. 과학이 객관적이지 않은 이유
ㄱ.과학이라는 것이 자연에 관한 서술이나 법칙으로 보편 타당하려면 자연탐구의 모든 분야 모든 방법을 포괄할 수 있어야 하나 현대 과학은 그렇지 않다.
ㄴ. 어떤 과학법칙이 보편 타당하려면 그 법칙이 적용되는 분야의 모든 현상이 하나의 예외도 없이 설명될 수 있어야 하며, 시대가 바뀌어도 그 법칙은 불변으로 남아 있어야 하나 대부분의 과학법칙들에는 예외가 있다.
ㄷ. 과학은 행위 주체에 초점을 맞추어서 생각할 때에도 ‘객관적인’ 활동이 될 수 없다.
[3] 상온 핵융합 : 주관이 지배한 과학의 한 예
1. 과학적 지식이 객관적이기만 한 것이 아니라는 점은 과학자들이 종종 자신의 연구 결과를 동료 과학자들의 검증과정을 거치지 않고 발표하는 것에서도 드러난다.
2. 폰스와 플라이슈만의 상온 핵융합 소동(1989년)
ㄱ. 이들의 상온 핵융합 실험은 중수(D2O)를 팔라듐(Pd) 전극을 이용해서 전기분해할 때 팔라듐 표면에서 중수소가 융합하면서 막대한 양의 에너지를 방출한다는 것이다.
ㄴ. 이들의 실험결과는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는데, 이들이 실험결과를 학술지가 아닌 언론에 발표한 것은 바로 이점을 노린 것이었으며, 또한 자기들이 상온 핵유합의 최초 성공자라는 사실을 분명히 하고 싶었기 때문일 것이다.
3. 과학계에서는 남의 연구 결과를 훔치는 일도 종종 일어나는데, 즉 심사위원이 논문의 결과를 보고 훔쳐서 다른 학술지에 실을 수 있다는 것이다.
4. 그 뿐만 아니라 연구자가 실험결과를 조작하거나 자기에게 유리하게 멋대로 해석하는 일도 벌어진다.
5. 권위적인 과학자에 대한 비판없는 믿음으로 그들의 연구결과를 여과없이 인정하기도 한다. 즉 과학 지식을 인정하는 데 선입견이 크게 작용한다.
6. 조작된 결과들이 허술한 심사를 거쳐 공인된 연구로 학술지에 실리는 일이 종종 벌어지자 이를 방지하기 위해 미국에서는 1989년 국립보건원에 ‘연구정직성감독기구’가 설립되었다.
[4]과학에 대한 시민의 태도
1. 프랑수아 자콥의 [파리, 생쥐 그리고 인간 - 과학자가 정직해야만 일반 시민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고 그 신뢰를 바탕으로 유전자 조작과 같은 생명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를 수행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2. 과학의 연구 결과가 과학자 사회의 인정을 받는 과정에서 조작이나 정실이 개입하기도 한다는 사실은 과학이 무조건 객관적이기만 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보여준다. 즉 과학에 대한 맹신이 우리를 오류에 빠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
16. 현대 과학기술 비판 : 에세이적 접근
[1] 인간의 근원적 욕망과 현대 과학기술
1. 그리스인들이 근대과학에 필적할 만한 자연인식 체계를 만들어 냈지만 그것을 기술과 결합하여 산업화로 나아가지 않았던 것은 그들이 바로 그러한 균형감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2. 아리스토텔레스는 ‘기술은 자연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말하였다.
3. 중국의 장자는 약은 꾀를 가지고 만든 기술은 ‘신묘한 천성’을 제멋대로 흥분시켜 결국 도를 얻지 못하게 만든다고 하였다.
4. 프랜시스 베이컨 - ‘아는 것이 힘이다’, ‘과학기술을 통해 아담이래 잃어버린 에덴동산을 되찾는다’라고 하여 자연에 대한 지식, 즉 자연 위에 군림하는 힘의 형태인 지식을 통해서 자연을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는 오만한 상태에 도달하는 것이었다.
5. 칸트 - 칸트의 명제는 ‘인간은 인간 그 자체로서 가치 있는 것으로, 결코 수단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으로 이것은 복제양 둘리의 등장 이후에 종종 들을 수 있는 인간 복제에 대한 반대 논거에서 그대로 나타난다.
6. 데카르트 - 베이컨과 칸트와 달리 인간도 대상화하였는데, 정신과 육체를 구분하여 육체만을 시계장치처럼 움직이는 기계로 대상화하였다.
7. 현대 과학기술의 인간의 대상화
ㄱ. 분자생물학, 뇌 신경세포 속의 화학작용에 관한 연구, 유전자 결정론등은 인간의 정신과 육체의 구분을 무의미하게 만들고 있다.
ㄴ. 인간의 모든 것이 유전자로 환원될 수 있고 유전자만이 중요하다는 극도의 환원주의, 즉 정신과 육체의 구분이 무너지고 정신형상까지도 물질로 환원하여 설명하는 것이 가능해진다는 것은, 인간이 육체와 뇌를 포함한 생명체 전체를 마음대로 조작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2] 핵기술 속의 인간의 욕망
1. 핵기술의 의의 - 핵기술은 인간의 물질 조작, 다시말하면 인간이 물질적인 자연에 가하는 ??력이 극단에까지 이른 것이다.
2. 알빈 와인버그
ㄱ. 핵발전을 파우스트적 거래라고 표현했다. 즉 핵발전이 우리에게 큰 풍요를 약속하기 때문에 그 대가로 우리는 메피스토펠레스라는 악마에게 우리의 본질적인 것을 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ㄴ. 핵을 다룰 때 인간은 끊임없이 거리를 유지해야 하며, 만일 이를 어길 시에는 죽음이 덮쳐온다.
3. 일본 도카이무라 핵연료 공장의 임께 사고(1999년) - 거리두기라는 금기를 무시한 결과 일어난 사고이다.
[3] 생명 조작기술과 인간의 욕망
1. 환원주의 시각에서는 생명체의 문화적, 미학적 양태는 고려되지 않고, 오직 생명첵, 지닌 유전자의 개수, 길이, 작용방식, 그것을 구성하는 DNA의 염기서열, 뇌 속 신경세포의 연결방식과 전자전달 방식만이 문제된다.
2. 이러한 연구결과는 산업적인 규모를 지닌 생명체 조작으로 나아간다. 유전자의 조작,변형의 기술이 발휘되면 각 생명체의 자기 정체성은 의미를 잃고 만다.
3. 생명공학은 유전공학과 생식기술을 융합하여 생물종들 사이의 경계, 생물과 무생물 사이의 경계를 해체함으로써 생태계의 질서를 뒤흔들고 인간과 인간 이외의 동물, 남성과 여성 사이의 경계를 불분명하게 만듬으로써 전통적인 인간 정체성을 붕괴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4. 생명공학의 심각성
ㄱ. 슈퍼작물, 가축만이 지배되고 사육되면 언젠가 이 슈퍼를 모두 감염시킬 수 있는 박테리아가 나타났을 때는 모든 작물과 가축의 멸종이라는 재앙이 초래될 수 있다.
ㄴ. 인간의 수명 연장은 인구, 세대, 노동, 연금과 관련하여 여러 가지 사회문제들을 발생시킬 수 있다.
ㄷ. 동물의 장기이식은 인간을 부분적으로 동물화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동물에 서식하는 바이러스들이 인간에게 침투되어 새로운 질병을 낳을 수 있다.
ㄹ. 인간 간세포를 이용한 자기 생산은 결국 인간 수정란 조작과 인간 조작이라는 결과를 만들 수 있다.
5. 생명공학은 머지않아 생명의 근원인 수정란 속의 유전자를 마음대로 조작해서 맞춤동물, 맞춤인간을 만들고야 말 것이고, 전자공학, 정보공학, 나노 기술과 결합하여 인공물도 생명체도 아닌 사이보그적인 존재를 만들어 낼 것이다.
6. 이러한 새로운 인간을 등장케 하는 생명공학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인간존재 자체의 부정과 제거이다.
[4] 인간기계, 기계인간
1. 기계 생명체
ㄱ. 인간을 불완전한 생명체로 보는 사람들은 일부를 무생물로 대치하여 ‘기계 생명체’를 만들고자 한다. 이것의 실현은 인간이 신이 됨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ㄴ. 이러한 기계 인간들이 등장하면 자연세계는 엄청난 변화를 겪을 것으로 자연과 인공이 섞여 경계가 없어지고, 구분 자체가 무의미해질 것이다.
2. 가상현실 - 가상현실 또한 실제 현실로 주어지게 될 것으로, 그것은 인간이 완벽한 창조자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즉 이간이 신의 자리에 다가가는 도정에서 볼 때 현재 컴퓨터로 만들어 내는 가상현실은 창조연습에 해당하는 것이다.
[5] 맺음말
1. 핵기술, 컴퓨터 시스템, 유전공학은 한편으로는 인간이 신적인 존재가 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았는지도 모르겠으나, 다른 한편으로 인간을 원래 출발한 지점보다 훨씬 더 비참한 상태로 추락시킬 가능서을 가지고 있다.
2. 인간은 아직도 신의 자리에 도달 살 수 있다는 망상을 가지고 온갖 과학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자신의 추락을 지연시킬 것이고 이 과정에서 남아 있는 모든 물질적, 정신적 가능서을 소모해 버리면 결국 추락한 후에는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을 것이다.
17. 갈릴레오 갈릴레이
망원경과 목성의 발견
- 그는 배율이 30배나 되는 망원경을 제작했다.
- 그는 망원경을 목성 쪽으로 향했는데, 이때는 더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이 행성 주위에는 네개의 새로운 별이 있었고, 게다가 이 별들은 목성 주위를 공전하고 있었던 것이다. 다시 말해서 갈릴레이는 목성 주위를 도는 네 개의 위성을 발견했던 것이다.
종교재판의 배경과 패배
- 두 개의 대우주체계에 대한 대화
: 태양중심체계와 지구중심체계를 대화체로서 비교하여 서술
: 이탈리어로 기록
: 1633년에 이 책으로 인해 종교재판에 회부
- 갈릴레이의 종교재판
: 자기의 죄를 인정하고 교황의 자비를 구하여 목숨만은 건짐
: 그가 재판후에 했다는 “그래도 지구는 돈다”라는 말은 1640년대 추종자들이 꾸며낸 말
: 갈릴레이는 교회에 복종했던 신앙심이 깊은 사람으로 태양중심우주체계 투사는 아니었음
18. 라부아지에
라부아지에와 근대 화학의 성립
- 원소개념 및 실험방법
(1) 프리스틀리가 발견한 이 기체가 산소라는 사실은 라부아지에에 의해서 밝혀졌다.
(2) 라부아지에의 원소에 대한 탐구결과 “원소는 고정되거나 자유로운 형상중의 하나로 존재”
- 연소실험
(1) 플로기스톤 이론의 문제 발견 및 산소발견
- 모든 연소나 하소현상을 정합적으로 설명.
- 프리스틀리 : 수은의 금속제 가열실험을 통해 연소를 돕는공기 획득-플로기스톤 없는 공기
- 라부아지에는 정량적인증가 현상 발견( 황,인의 연소실험에서 )
→ 이 기체를 산소라고 명명
(2) 라부아지에 연소이론은 물질의 결합과 분리라는 화학현상에 바탕을 둔 것
(3) 라부아지에는 자신의 정양적인 실험에서 연소 과정 중에 생성된 기체의 무게가 감소하지 않고 오히려 늘어난다는 것을 확인
(4) 라부아지에는 하소에 의해서 금속재가 생성될 때에도 무게가 증가한다는 사실도 확인.
(5) 라부아지에는 더 이상분해되지 않는 것을 원소, 분해되는 물질을 화합물이라 함
(6) 라부아지에는 새로운 명명법 도입
19. 프리츠 하버 : 어느 과학자의 영광과 비극적 종말
[1] 독일제국 속의 유태인
1. 유태인들은 그들 자신이 유태인임을 항상 자각하고 삶을 살았던 것이 아니라 독일문화에 동화되어 자신들을 독일인으로 생각했고, 독일인이라는 것에 대해 긍지를 가지며 살았다.
2. 프리츠 하버는 암모니아 합성법을 개발하여 독일에 질소비료와 탄약의 무한한 원천을 제공했고, 조국의 승리를 위해 죽음을 무릅쓰고 독가스를 개발하였다.
[2] 암모니아 합성
1. 하버는 암모니아 합성법의 개발로 널리 인정받게 되었다.
2. 산화질소는 물에 녹이면 질산이나 아질산이 생기고, 그것을 가공하면 지소비료를 새산할 수 있었기 때문에 많은 과학자들은 이 물질에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산화질소 합성에 대해서 연구하기 시작하였다.
3. 1900년 초에 하버는 ‘산화질소 합성은 많은 전기가 필요하기 때문에 경제성이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고, 1904년경에 암모니아 합성을 연구하였다.
4. 하버는 암모니아 합성에서 수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으로 고압을 사용하였고, 암모니아 생성을 촉진시키는 작용을 위해서 촉매인 고온 오스뮴 가루를 사용함으로써 암모니아 합성에 성공하였다.
[3] 독가스 개발
1. 프리츠 하버는 독가스 연구고 독가스의 아버지라는 오명을 얻었고, 전범자 명단에 올랐으며, 아내를 자살로 몰고 갔다.
2. 염소는 독성이 강할 뿐만 아니라 높은 농도로 널리 퍼뜨릴 수 있고, 섭씨 영하 32도가 되어야 액체로 되기 때문에 추운 날씨에도 투입할 수 있으며, 압력을 가하면 쉽게 액화하여 수송이 간편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어 독가스 물질로 효과적이다.
[4] 아내의 죽음
1. 클라라 임머봐의 자살동기는 집안 내력과 깊은 여관이 있다는 관점과 하버의 독가스 개발을 저지하려댜 실패하고, 저항의 수단으로 죽음을 택했다는 두 가지 관점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2. 클라라는 독가스 연구를 하는 것은 과학연구의 본연으로부터 크게 벗어난 것이라고 비판하며 남편을 독가스 개발로부터 돌아서게 하려는 노력을 하였다.
3. 클라라는 하버의 마음을 돌이킬 수 없게 되자 죽음으로써 자기 자신과 남편, 결혼생활에 대한 회의에 종지부를 찍고 독가스 개발의 숨은 공모자라는 비난으로부터 벗어나려 했다.
4. 클라라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것은 하버와 클라라가 근본적으로 융화될 수 없는 성격의 인물이라는 데에 있다.
[5] 비극적 종말
프리츠 하버의 삶과 죽음에서 위대한 과학자들은 자신의 출신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으며, 또한 그 자신의 연구의 경계를 무한정 확장해서는 안된다는 교훈을 얻는다.
20. 다섯 권의 과학책을 통해서 본 과학기술과 과학자, 과학기술과 사회
[1] 일반인이 생각하는 과학기술과 과학자
1. 일반인들은 과학(자연탐구)과 과학자(과학활동을 수행하는 사람)에 대한 선입견을 갖고 있다.
2. 과학은 자연현상과 지식을 제공하고, 이론적 기초를 제공하여 물질적인 풍요을 준다.
3. 막스 보른(Max born)의 현대 과학자에 대한 평 - 막스 보른은 ‘과학자들이 전문가의 지위를 차지하게 됨으로써 정치적, 도덕적 결정을 내리는 일까지 담당하게 되었지만 기술과 관련된 사회적 문제에 대해 전문가성을 무기로 일반시민을 배제하고 그들만이 결정을 내리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라고 하였다.
4. 과학이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는데도 전문 과학자들이 이에 대해서 침묵하거나 ‘전문가성’을 내세워 그 심각성을 덮어버리는 일을 한다면 시민들은 전문가 신화를 깨고 스스로 과학기술과 관련된 결정에 참여하고 감시하는 일을 하여야 한다.
5. 현대 과학자들은 과학에 참여하는 시민들을 비합리적이고, 반과학주의를 조장하며 과학발달을 저해한다고 불평한다.
[2] 다섯 권의 책
1. 휴먼 게놈을 찾아서
ㄱ. 다니엘 코엥이 인간 게놈 프로젝트 성공에 열심인 이유는 유전자 연구가 유전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치유할 수 있다는 희망과 믿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ㄴ. 코엥은 책임의 원칙의 저자 한스 요나스(Hans Jonas)의 표적이 되었다.
2. 같기도 하고 아니 같기도 하고
ㄱ. 호프만이 코엥이나 다른 화학자들과 구별되는 점은 과학활동과 과학자들에 대해 비판적인 견해를 폈다는 점이다.
ㄴ. 호프만은 유전공학에 대해서, 폐기물 처리장의 위치 선정에 대해서 위험한 공장과 안전한 공장에 대해서, 약물 사용규제 등에 대해서 보통사람들도 결정에 참여해야 하는 ‘시민의 의무’를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 시민들은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기 위해서 과학을 알아야 한다.
. 국민은 전문가로부터 장점이나 단점, 선택권, 이익과 위험에 대해서 설명을 들을 수는 있지만, 전문가에게는 결정권이 없고 국민과 그들의 대표자들이 결정권을 가지고 있으므로 시민들은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 시민들은 화학에 대해서 배움으로써 사악한 활동을 지원하려고 모인 화학 전문가들의 유혹적인 말에 속지 않게 된다.
ㄷ. 호프만은 과학자들이 사회적 문제를 보는 시야를 넓힐 것을 요구하는 것이지 과학을 부정하지는 않는다.
ㄹ. 호프만은 ‘과학자들은 자신들의 창조물이 어떻게 이용되고 오용되는가에 대해서 절대적인 책임을 wu야하며, 새로운 물질이 가지고 있는 위험성과 오용의 가능성을 사회에 알리기 위해서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만 한다’고 대부분의 과학자들의 책임에 대한 무감각함을 역설하였다.
3. [도둑맞은 미래] - [도둑맞은 미래]의 저자들은 합성 화학물질을 요구하는 문화적 태도를 버리고 화학시대가 배출한 제도들을 재구성하여 다른 문화로 나아가자고 주장한다.
4. [과학의 종말] - [과학의 종말]은 최고 과학자들(스티븐 호킹, 머레이 겔만, 프리먼 다이슨, 제임스 왓슨, 프랜시스 크릭등)을 만나 과학의 미래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서 소개한 책이다.
5. [21세기와 자연과학]
ㄱ. 서울대 과학자 31인 다니엘 코엥과 같이 과학이 인간에게 닥친 문제를 거의 모두 해결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
ㄴ. 과학연구는 응용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과학자는 연구를 해야 한다.
[3] 맺음말
다섯 권의 과학책의 공통점은 과학과 과학자를 들여다볼 기회를 준다는 것이다.
이상의 내용에 대해 의문사항이 있으시거나 질문이 있으시면 3jsesang@hanmail.net 로 연락주시거나 010-2314-0153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정규재 교수
첫댓글 1학기때도 외국에서 수입한 인간들때문에 힘들었는데 여기도 있네요,,,수입산 이름들,,,우리것이 좋은거여~
항상 감사한 마음 으로 잘 보고 잇습니다
" 파일 받기 " 로 하시면 깨끗한 화면을 볼수 있고 프린트를 잘하실수 있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