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에서 바라 본 후쿠오카항 전경)
18시 30분, 부산국제여객터미널에서 출국수속을 마치고 뉴-카멜리아호(전장170m, 국제톤수 20,400톤, 승객정원 (522명) 선내에 오르니 호텔을 방불케 한다.
식당,그릴 바, 오락실, 전망휴게실, 노래방, 대욕탕, 매점, 면세점 등 적어도 하루쯤은 부족함이 없을 듯 하다. 413호실을 배정 받았는데 다다미로 꾸며진 4인실로
바다 전경이 한 눈에 들고, 룸메이트 또한 부산고, 건국고, 대동중학교에 근무하는 선생님들이다. 두 분은 정년퇴임을 앞 두고 있는데도 연배 차이를 느끼지
못할만큼 호쾌하고 친근하다. 여행 중에 동료를 잘 만나는 것이 큰 복이니 이번 여행의 절반은 이미 성공한 셈이다. 선내에서 저녁을 먹고 밤11시,
부산항을 떠나는 배가 부드럽고 황홀하다. 늦도록 이어진 얘기에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에 눈을 뜨니 벌써 일본근해에 정박해 있다. 실제 운항하는 시간은 5시간
남짓하지만 하선시간(07시 30분)에 맞추어 입항을 하고, 신종인플렌자로 까다로울 것이라 생각했던 것보다는 입국수속이 간단하다.
일본에서 한국으로 올 땐, 점심 먹고 출발 했는데 6시에 도착한다.
(유후인 온천 휴양지에 있는 금린호)
큐슈 최대의 볼거리 아소산(阿蘇山), 아니 일본에서 가장 볼만한 관광지로 너무나 유명한 곳! 아소산(阿蘇山)
일본 최초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 중의 하나인 아소국립공원은 쿠마모토(熊本), 오이타(大分), 미야자키(宮崎)의 3현 6군에 걸쳐있는 대자연의 아름다움과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는 국립공원이다. 세계최대급의 칼데라 활화산 분화구로 대표되는 아소산은 길이 동서 18km, 남북 24km, 둘레 128km, 면적 379평방km에
달하며, 타카타케(高岳), 나카타케(中岳), 에보시타케(鳥帽子岳), 기지마타케(杆島岳), 네코타케(根子岳)의 5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흔히 아소의 다섯
봉우리라고 해서 아소고카쿠(阿蘇五岳)라고 불리운다. 아소고카쿠를 멀리서 바라보면 그 모습이 마치 부처님이 누워있는 모습과 흡사하다고 해서 일본사람들은
큐슈의 영산이라고도 한다. 사실 부처님보다는 여자가 누워있는 모습과 닮아서 아소산은 여자의 산이라고도 하며 아소고카쿠 중에 여자상의 가슴 부분에
해당하는 부분이 가장 높은 곳인 타카타케(高岳)로 우연찮게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났던 년수과 똑같은 1592m이다. 그리고 여자상의 배꼽 부분에 해당하는
곳이 바로 너무나 유명한 세계 최대급의 칼데라 나카타케(中岳) 활화산 분화구이다. 약 10만 년 전에 일어난 화산 폭발로 인해 지금의 지형이 만들어졌다고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도 끊임없이 화산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을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곳으로, 그 웅장함과 경이로움에 저절로 탄성이 나온단다.
아소산은 분화구 외에도, 풀이 천리로 펼쳐져 있다는 쿠사센리(草千里), 분화구 주위에는 모레가 천리로 펼쳐져 있다는 스나센리(沙千里), 쌀이 모여 산이 되었다는
전설이 있는 코메츠카(米塚), 아소 화산 박물관 등을 비롯, 광활한 녹지, 호수, 계곡, 목장, 온천 등 아소 곳곳이 볼거리로 넘쳐흐른다. 그러나 정말 아쉽다.
산 아소산 분화구 아래 주차장에서 한 시간을 더 기다렸는데도 안개비가 내려 1미터 앞을 분간할 수 없으니 어찌 사진 한 장 남길 수 있었으랴!
(유후인 온천거리)
일본 전국에서 연간 400만명의 관광객들이 찾으며, 일본 여성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온천지로 뽑힌 유후인. 오이타현의 중앙에 자리잡은 유후인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예쁜 숍과 공방들이 밀집한 온천휴양지다. 산뜻한 미술관, 특이하고 예쁜 숍, 전통공방, 아기자기하고 예쁜 카페, 일본식 여관, 노천온천등
수백개의 숍과 숙박시설들이 온 마을을 가득채우고 있어 거리가 얼마나 정겹고 예쁜지 모른다.
(유후인 온천지에 있는 미술관)
또 매년 영화제, 음악제가 열리면서 일본의 떠오르는 예술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석양에 비친 물고기의 비늘이 금빛으로 빛난다하여 이름 붙여진
긴린호 호수는 호수 바닥에서 온천수와 샘물이 동시에 뿜어져 나와 외부기온이 상대적으로 낮은 아침나절에 환상적인 물안개를 만들어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꽃과 자연이 하나로 어우러진 일본엔 각 지역마다 이런 미술관들이 잘 발달되어 있단다.
(해지옥 내 극락만두 가게)
1,200년 전부터 뜨거운 증기, 흙탕물, 열탕 등이 분출하여 주민들이 도저히 접근할 수 없는 지역이 있어 지옥 이라 불리게 되었다. 화산활동에 의해서 지하 300미터에서
섭씨 100도 전후의 색깔과 모양이 제각각인 열탕이 분출되고 있는 모습이 마치 지옥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해지옥 앞)
이러한 불모의 땅을 오히려 관광지로 만든 지옥순례는 벳부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가 되었다. 지옥은 모두 9개이며, 그중 해지옥(海地獄-바다지옥)은 9개 지옥
가운데서 가장 인기가 있는 큰 온천으로서 약 1,200년의 화산폭발로 생긴 분화구에 형성된 짙푸른 코발트색의 열탕 연못이다. 이 푸른 연못은 깊이가 120M에
98도나 되는 열탕으로 5분만에 달걀이 반숙이 된다.
(벳부대학 향수박물관)
해지옥에서 출발하여 10분 거리에 있는 벳부대학 향수박물관! 부산교총에서 교사들이 연수를 온다니까 대학교수들과 이사장이 나와 기다리고 있었다.
아마 부산교총과 정기교류가 있나보다. 따뜻한 배려와 환송연과 함께 박물관 관람 후 향수체험을 할 수 있었는데 한국에서 유학 온 학생들이 꽤나 된다고 했다.
방학이라 대형마트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들을 만나 얘기하니 아르바이트가 곧 공부라고 했다. 하루 종일 현지인들과 실용외국어를 할 수 있기에......
(HAMMOND-향수 호텔)
특급호텔은 아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좋은 인상을 준 호텔이다. 직원들의 친절함이 도를 넘어(?) 부담스러웠지만 온천수는 그야말로 진국이었다.
호텔 이용객들에 한해 몇 번이고 이용할 수 있는데 1층 실내온천은 느긋하게 옥상 노천온천은 비를 맞으며 야경을 감상하는 낭만의 온천이라 혼자 온 것이
아쉬웠다. 우리 입맛을 배려한 일본 전통식사와 태극기를 흔들며 고개 숙여 배웅하던 그 모습들이 아직도 선하다.
(유황온천 유노사또 마을)
뒤로 보이는 움막이 가족온천탕이고 산중턱에 보이는 건물이 대중탕인데 노천탕이 있어 그런지 입욕객이 아니면 출입을 금한다는 푯말이 있다.
대중탕엔 이용요금은 만원정도로 비싼편은 아니다. 한국인들이 얼마나 많이 왔으면 한글 표지판이 일본어 보다 더 선명하다. 아래 사진은 유황을 키우는(?)
곳으로 하루에 0.1mm정도 자라며 40일쯤 되면 채취하여 유황 분말제품을 만들어 판매를 한다고 한다.
(실제 유황이 자라고 있는 모습)
옛날 일본 권력자들이 유황온천을 즐기고 싶지만 너무 멀어 오천을 할 수 없으니 여러가지 방법을 찾다가 분말로 만들어 유황온천을 즐긴데서 유래했지만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여기서 만든 유황으로 즐기고 있다고 한다. 일본에서 유황을 재배하는 곳이 두 곳인데 이 곳이 제일 유명하며, 원래는 덮어두나
관광객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덮개를 치웠다.
(히가시아노폭포)
니시시야의 폭포, 후키노의 폭포와 함께 「우사의 3폭포」라고도 말해지고 있는 이름난 폭포이며, 한편에선 ”큐슈의 게곤 폭포” 라고도 불린다.
일본의 폭포 100선에도 선정된 히가시시야노 폭포는 높이 85m의 절벽에서 수직으로 떨어지는 웅대한 폭포이며, 옛 부터 관음 신앙의 영지가 되고 있던 장소이다.
깊은 산속 소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만드는 수백미터나 되는 통계류가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루고 여름엔 피서지로, 가을엔 계곡과 단풍이 빼어나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라 하는데, 내가 보기엔 칠순을 바라보는 노파의 친절함이 더 맛깔스럽고 아름답다.
(글로벌 바이킹 뷔페)
일본으로 여행 온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곳이 이 곳이라고 하여 점심시간에 들렸는데 분위기도 좋고 맛도 깔끔하여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고기 뷔페인데 소고기는 호주산이지만 부드럽고 다양한 부위가 마련되어 있으며, 쏘세지며, 전통 떡과 빵, 밥, 죽, 과일, 쥬수와 음료들이 종류벌로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어 한국에 비해서도 결코 비싼 생각이 들지 않았다. 점심 16,000원, 저녁은 28,000원이다.
(모지 역사박물관)
모지항은 번창했던 영화를 뒤로 하고 새로운 꿈을 꾸는 곳이다. 주변항에 밀려 쇠퇴하자 관광지로 변모를 시도하는 모습이 눈물겹기 짝이 없다.
옛날 부두 창고는 미술관이나 쇼핑센터로, 항만청나 세무소는 고급 음식점으로 거듭나고 있었는데 그 화려한 날들을 잊지 않으려는 듯 박물관을 세워
200년 전의 거리를 재현해 놓고는 옛날을 영화를 되새김질 하고 있다.
(모지역사박물관에서 바라 본 시모노세끼)
박물관을 나와 바닷가 테코에 서니 31도를 넘나들던 바람이 에어콘이다. 바다 건너 시모노세끼시가지가 보이고 멀리 관문대교가 보인다.
작년 팬스타호를 타고 오사카항으로 가던 도중, 잠이 들 무렵 안내방송이 나와 야경이 무척 아름다웠던 관문대교를 보며 환호성을 질렀던 기억이 새롭다.
낡은 모지역은 규모는 작지만 마치 수년 전의 서울역을 보는 듯 하여 마음 야릇하다.
(모지항 레트로)
1896년 개항한 이래, 대륙무역의 기지로써 번성기를 누렸던 모지는 손대지 않은 옛 그대로의 이국적인 건물과 최신식의 새로운 건물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는 모지항 레트로로 변모하였다. 레트로(RETRO)는 영어 RETROSPETC(회고적) 의 양어이며, 고풍스러운 거리의 풍경과 새로운 도시 기능을
조화롭게 매치시킨 도시형 관광지를 지향해 모지항 레트로로 불리운다. 관몬해협이 바라보이는 모지항은 이국적인 분위기의 항구도시로 나라의 중요문화재인
JR모지항역을 비롯하여 아인슈타인 박사와 영부인이 숙박한 「구 미츠이 클럽」등이 있으며, 호텔 주변의 선박 정박지와 개폐식 다리는 산책에도 좋은 코스이다.
(리버워크 키타큐수-리가로얄호텔)
후쿠오카에 캐널시티가 있다면 키타큐슈(인구 100만)에는 리버워크가 있다.코쿠라의 중심부에 2003년 오픈한 복합쇼핑 레저시설로 건물자체의 독특한 외관과
다채로운 볼거리로 키타큐슈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다. 패션, 음식, 영화관, 어뮤즈먼트시설 등 약 150개의 점포가 있다. 특히 먹거리에서는
전국의 만두(교자) 전문점들이 모여있는 ‘교자스트리트’ 와. 키타큐슈 예술극장도 있어 크고작은 홀에서 다양한 연극등 문화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이 호텔은
코쿠라 호텔 맞은편에 있는 5성급호텔로 부산롯데호텔이 이 호텔을 모방한 것이라 하여 기대를 했는데 1507호에서 바라본 전망이며 시설은 돈값을 하지 못했다.
(우오마치 아케이트 거리에 있는 우동집)
고쿠라성으로 가는길의 꽤 규모있는 아케이드 거리엔 각종 식당가와 파친코, 의류전문점, 수퍼마켓, 100엔샵 등이 있고 길이 반듯반듯하여 쇼핑하기엔
그저그만이다. 코쿠라역에서 나와 도로 하나를 건너 면 수많은 음식점들이 있는데 이 집이 제일 유명한 집이라 하여 들어 갔다. 우동 한 그릇엔 500엔,
명란스시 하나에 180엔, 김밥스시 120엔이니 우리돈으로 간단한 저녁이 만원이지만 누구에게라도 추천할만 곳이다. 식사 후 두어시간 자유롭게
시내관광을 했는데 시간이 아쉬울 뿐이다.
(고쿠라성 앞)
1602년 호소카와 타타오키가 축성한 이 성은 4층과 5층사이에 지붕의 나온 부분이 없고, 5층이 4층보다 더 큰 역삼각형 모습의 외관구조가 특징이다.
현재의 천수각은 1866년 소실된 후 1959년 재건된 것으로 내에는 당시의 마을 모습을 재현한 디오라마전시, 인형재현코너, 멀티스크린 시어터 등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 고쿠라성 주위에 키타큐수 시청사를 비롯해 수많은 다리(물새의 다리, 태양의 다리, 들의 다리, 불의 다리, 바다의 다리)들이
나름의 멋을 뽐내고 있다. 고쿠라성 앞에서 만난 관리인으로 삳진 한 장 찍자고 했더니 우리 일행과 번갈아 가며 사진을 찍고는 자기 집에 와서
차 한 잔 마시고 가라며 친절을 베푼다. 뒤로 보이는 저 집으로 꽤나 정원이 소담하고 멋 있어 들어가 보고 싶었지만 시간상 아쉬움을 접었다.
(태재부 천만궁)
학문의 신인 스가와라노미치자네를 모신 태재부 천만궁(太宰府天滿宮)!!
후쿠오카(福岡)에서 약 30분 거리에 위치한 태재부(太宰府)에 있는 신사로 일본내에서도 아주 유명한 곳이다. 경내에는 보라빛 창포가 피고
가지각색의 잉어가 뛰노는 연못이 붉은 다리와 함께 잘 어우러져 있고, 1,000여년의 수령을 자랑하는 고목들과 6,000여 그루나 되는 매화나무가 세월의 깊이를
느끼게 해준다. 매년 2~3월의 이른 봄에 매화가 만개하여 주위 일원이 매화향으로 가득차고, 특히 이 시기는 일본의 수험 시즌에 맞물려, 마지막으로
신의 힘에 의지해 보려는 전국의 많은 수험생들이 방문하는 곳으로 손꼽힌다. 도읍이었던 교토(京都)에서 서쪽의 다자이후로 좌천된 미치자네공을 사모한 여인이
하룻밤만에 매화나무가 되어 이곳으로 날아 왔다고 하는 비매(飛梅)의 전설로도 유명한데 이 전설을 토대로 만들어진 우메가에모찌(매화가지떡)가 꼭 추천하고 싶은
태재부의 대표적인 먹거리이다. 신사의 주변에는 태재부정청터와 전시관, 관세음사 등 많은 유적지가 있으며, 신사 입구로 향하는 거리에는 기념품점, 천엔숍,
찻집, 식당, 모찌(餠) 파는 곳, 전통상점 등이 즐비해 있어 얼마나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는지 잘 알 수 있다. 일본 문화의 한 면을 볼 수 있는 관광지로서
후쿠오카에 가면 빠지지 않고 반드시 찾는 관광지 중의 하나이다. 여권만 있으면 되니 용돈 모아 일본 자유여행 함 떠날까요?
신궁을 들어서면 처음으로 맞이하는 황소 청동상이 있다. 황소뿔을 잡고 소원을 빌면 다 이루어진다는데 나는 뿔을 잡고도 소원을 빌지 않았다.
내 소원은 항상 진보 하기에.....
여행은 항상 새로운 꿈을 꾸게 하고 새로운 물음을 더져준다. 우리네 인생에 어디가 시작이고 어디가 끝이겠는가?
내 발길 닫는 곳이 시작이고 멈추는 그 곳이 끝인 것을!!!!!
첫댓글 방학때마다 부러움 반 시기심 반?ㅎㅎ~~그런 반반의 마음으로 어디를 또 다녀오실까?기대를 갖게하는것은 비단 저혼자만의 생각이 아닐것이라 생각합니다.....그래도 현실에 묶여 떠나지는 못해도 이렇듯 팔판의 대표?로 다녀오시는 분이 계셔서 잠시나마 꿈을 꿔 봅니다.....그래 월급봉투째 가지고 다녀오신 여행의 본전은 충분히 뽑으셨는지요?......사진보니 좋아보이시네요...
경비는 다 뽑고 왔지요. 여행자들이 잠자고 술 먹는 시간에 이국의 거리를 누비며 궁금한 세상을 마음으로 가득 채워야지요. 징기스칸의 기상이 초원에 흩날리는 몽골의 장대한 꿈을 기다려봅니다.
부럽습니다. 금린호 주위가 인상적이네요.
워낙 고즈넉하고 맵시있는 곳이라 부부가 가면 금실이 좋아질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꼭 한 번 가 보세요.
좋은곳다녀 오셨네요. 올적에는 배안에서는 고스톱한판하고 나면 부산항에 도착해 있는데....
돌아오는 선실에선 후기 정리 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작년엔가 일본 다녀오셨지요? 배 안에선 여자들(보따리 장사 아지메)이 더 많이 하더라고요. 우리끼리 가면 한판 뜨야겠네요.
부.럽.습.니.다.~ 비오는 금린호가 정말 운치 있어 보입니다
유후인 전체 관람시간을 한 시간 밖에 주지 않아 혼자 여기 저기 사진 찍느라 경치는 뒷전이었지요. 금린호의 낭만이 아쉽군요.
우리 부부가 가보고 싶어하는 곳을 다녀 오셨네요. 향수는 어떤것 사오셨는지 궁금 하네요.
향수 생각나면 집사람에게 얘기하면 몇 번 쓸 수 있을겁니다. 필요하면 연락하세요.
일본특유의 향이 물씬한 거리가 아름답습니다. 색깔을 잃은 우리나라의 관광지의 아쉬움... 유황을 키운다? 몰랐습니다. 여행지가 아무리 아름답고 새로워도 그것을 느끼고 안고온 사람에 따라 달라지는 법인것을 빈방님을 통해 다시금 아네요. 차 한잔을 권하는 아주머니를 보니 후덕하고 편안한 인심은 한국이나 일본이나 비슷한가 봅니다.
더 많이 듣고 본 정보와 느낌을 제대로 옮겨야 하는데 후기랍시고 올리고 되보니 빈껍데기만 올린 것 같아 부끄럽네요.
우리나라산 두루 섭렵하시고 이제 해외여행쪽으로 발길을 돌렸네요. 온천휴양지에서 유황온천은 한 번 하셨나요?
온천은 세 번 했지만 아쉬움만 가득하고..... 아직 가야할 산이 많아서 시간적 여유가 생길 8월 중순쯤 두어군데 오지산행을 계획하고 있는데 동행하시겠습니까?.
삶의 여유로움으로 마음이 갖는 행복을 찿아 먼길 다녀오셨네요. 빈방이 언제 가득 채워지나요?? 삶이란게 채워도 채워도 채워지지않는............하지만 빈방님의 방엔 언젠가 큰 결실이 기다릴거라고 믿습니다. 항상 노력하시고 부지런하신 빈방님은요!!
이웃한 나라라 언제나 실제 이하로 얕보기만 했는데 제조업 생산성 지수 1 위인 대국답다는 생각이 드네요. 언제나 틈만나면 경사진 곳만 찾아 다니면서 숨을 몰아 쉬는 줄 알았는데, 일본열도의 문화탐방이라, 많은 시청각 효과와 아울러 마음의 양식을 체득 하였겠네요. 언제 시간 나면 기모노 걸친 왜녀 얘기나 들려 주세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