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시대는 내가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을 떳떳이 드러내는 것이 부끄러운 시대가 되고 있습니다. 이런 자들을 흔히 “벽장 속의 그리스도인”(Closet Christian)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젠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전도하는 일을 게을리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매우 우아한 그리스도인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전도를 하지 않는 것만이 아니라, 예수님을 믿는 것조차 적당히 믿으려고 합니다. 지나치게 믿지 않으려는 태도입니다. 그러니 꽤 그럴듯해 보이고, 현대인의 기품(氣品)에 맞게 우아한 모습으로 살아가려는 태도입니다. 그러다 보니 그리스도인의 야성(野性)을 잃어버렸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예수에 미친 자가 되어야 합니다. 믿음은 대충, 적당히 믿는 것이 아닙니다. 나 자신을 모두 드려 예수님께 헌신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는 자들이 볼 땐 “예수님께 미친 자”처럼 보여야 하는 것이 당연한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허황(虛荒)한 것을 믿는 자들이 아닙니다. 신화(神話)와 같은 것을 마음의 위안을 얻기 위해서 믿는 척하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참되고 온전한 진리를 믿는 자들입니다. 참되고 온전한 진리를 믿는다면 왜 이 진리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습니까? 왜 생명의 진리 되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드러내지 못하고 있습니까? “너 예수에 단단히 미쳤구나”라는 소리를 듣고 싶지 않아서 그런가요? 그들은 우리가 단단히 미쳤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 진리를 잘 모르니까요. 그러나 우리가 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을 믿는다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보내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면, 그 복음의 진리를 믿는다면 사람들 앞에서 담대히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시대의 교회가 생동감을 잃은 이유는 이러한 놀라운 복음을 거침없이 담대히 전하는 야성(野性)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신앙은 하나의 문화적 현상이 아닙니다. 그저 문화생활의 일부이거나, 마음의 위안을 받기 위한 심리적 도구가 아닙니다. 이제 담대히 이 복음을 전하는 자가 되지 않으시겠습니까?
지난 주일 공동체예배 설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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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하우스 고양 공동체예배 설교
2024년 6월 23일(주일)
제목/ 예수에 미친 사람들
성경본문/ 사도행전(Acts) 26:24~29
설교자/ 안창국 담임목사
https://youtu.be/y_CAISlk_Ek?si=s8jHswWx3004JUh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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