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포지션 알기 - 1. 공격 라인맨 (공격진)
영화 블라인드사이드의 포스터. 그 주인공 마이클 오어는 공격 라인맨이다.
개요 ¶
공격진 라인맨 종류는 크게 3가지.
C - 센터
G - 가드 (LG - 레프트 가드, RG - 라이트 가드)
T - 태클 (LT - 레프트 태클, RT - 라이트 태클)
미식축구는 선을 넘는 스포츠다보니 선을 지키는 선수들은 라인맨이라는 별도의 포지션으로 불린다.
라인맨은 크게 공격라인맨과 수비라인맨으로 분류되는데, 공격라인맨은 공을 중심으로 라인 오브 스크리미지를 구성해 공과 후방의 선수들을 보호하며 후방의 쿼터백, 러닝백, 와이드 리시버들이 작전을 구사할수 있도록 팀의 인간 방패가 되는 역할을 한다. 반대로 수비라인맨은 공격라인맨의 방어를 뚫고 궁극적으로는 쿼터백을 공격하는 역할을 한다. 이름과 달리 공수개념은 반대로 수비라인맨이 공격성향을 가진다.
공격 라인맨 ¶
공격 라인맨은 미식축구의 주전 11명중 반드시 5명이 들어가며 이들은 등번호도 50~79번 사이의 번호만 달 수 있다. NCAA는 등번호 규칙이 NFL보다 자유롭기 때문에, 공격팀 멤버와 수비팀 멤버가 동시에 나오지만 않으면 한팀에 같은 등번호 2명이 있는 것도 가능하지만, 라인맨의 50~79번 등번호만큼은 무조건 지켜야 한다.
라인에 섰을땐 어떤 것도 손으로 잡으면 안된다. 공을 잡으면 부정공격수 반칙을 받고 상대 수비수를 잡으면 10야드 후퇴인 홀딩반칙을 받는다. 또한 스냅 전까지 움직일 수 없기 때문에 잘못 움직이면 폴스 스타트 등의 반칙을 범할 수 있다. 라인맨의 미덕중 하나가 반칙을 안하는 능력. 단 펌블로 공이 떨어져 소유권이 사라졌을땐 잡을 수 있다. 또한 LOS(Line of scrimmage) 후방에서는 잡을 수 있다.
공통적으로 미식축구의 라인맨들은 최하 120kg이상의 거구들이 맡는 덩치들의 무대다. 한국 어르신들이 우량아를 보면 '너 씨름선수니?' 라고 물어보는 것 처럼 미국 어르신들은 우량아를 보면 '너 라인맨하니?' 라고 묻는다고 한다.
센터 ¶
볼티모어 레이븐스의 센터 맷 버크
(Center, 약자 C)
공격라인의 중심에 서서, 플레이를 시작할때 쿼터백에게 스냅(snap)을 던지는 선수다. 그 이후에는 여타 라인맨처럼 상대를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공을 제일 먼저 잡고 제일 먼저 움직이므로, 상대 수비수들의 움직임을 미리 읽는 감각이 필요하며 스냅타이밍을 조절해 수비수들의 스텝을 뺏어버리는 솜씨도 필요하다. 따라서 쿼터백 뿐만이 아니라 센터가 블로킹 방향의 변화를 지시하는 것도 볼 수 있다. 언더 센터포지션에서는 쿼터백과의 호흡이 정말 중요하다.
신체능력 못지 않게 지능적인 플레이가 중요하기 때문에 머리가 좋은 선수들이 많이 한다. 대표적으로 위 짤방의 선수인 맷 버크는 하버드대학을 나온 인텔리다. 하버드대학은 스포츠 장학생을 받지 않기 때문에 이 선수는 공부로 하버드대학에 들어가 미식축구로 스타가 된 특이 케이스.
가드 ¶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가드 로건 맨킨스
탬파베이 버커니어스의 가드 칼 닉스
(Offensive Guard, OG)
센터의 양 옆에 서는 선수들이다. 역할은 얄짤없이 블로킹. 특히 러닝백의 전진루트를 뚫어주는게 최고 중요하다. 전략의 특성에 따라서 약간 다른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러닝백의 가장 큰 임무인 중앙돌파는 가드의 블로킹이 필수. 특히 런블록킹에 능한 선수를 선호한다. 현대 미식축구에서는 오펜스 라인맨 누구도 관계없이 풀링(Pulling) 플레이를 구사하지만, 여전히 가드가 이 역할을 가장 많이 수행하는 편이다.
태클 ¶
볼티모어 레이븐스의 레프트 태클 마이클 오어. 위의 영화 블라인드 사이드의 실제 주인공
그린베이 패커스의 라이트 태클 브라이언 불라가.
(Offensive Tackle, OT)
공격라인 바깥쪽에 선다. 이쪽은 쿼터백을 직접 노리는 수비수들을 막아야한다. 특히 쿼터백이 볼 수 없는 방향 (오른손잡이라면 공을 던지려 할 때 왼쪽이 보이지 않는다)에 있는 태클의 역할은 막중하다. 최근 흥행한 미식축구 영화 '블라인드 사이드'의 주인공 마이클 오어의 역할이 바로 이 역할. 영화 제목인 블라인드 사이드의 뜻이 바로 쿼터백이 볼 수 없는 방향을 뜻한다.
대체로 이 방향이 쿼터백 왼쪽이고, 이쪽에는 타이트엔드가 따라오지 않는 위크 사이드인 경우가 많아서, 상대 수비도 그걸 노리고 오른쪽에 최고의 패스러셔를 놓는 경향이 있다. 때문에 레프트태클은 매 스냅마다 쌕을 노리는 상대팀 최고의 수비라인맨과 육탄전을 벌인다. 그만큼 1대1 수비가 중요하다.
반대쪽인 오른쪽 태클은 스트롱사이드인 경우가 많고 패스러쉬 못지 않게 러닝백의 외곽돌파를 지원하기 때문에(3~4야드 거리를 두고 블록킹이 자주 일어나기 때문) 런 블로킹 능력이 좋은 선수를 쓴다.
현대 미식축구가 패싱게임 위주로 흐르면서 급격하게 몸값이 오르고 있는 포지션 중 하나. 이 선수가 상대 수비수에게 밀리면 쿼터백이 마음 놓고 등뒤를 맡길 수 없기 때문에 리시버나 러닝백보다도 전략적으로 중요한 포지션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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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선수들이 직접 투표로 뽑은 Top 100 Players of 2013 에서 가장 높은 공격 라인맨 순위
1. 조 토머스 - 클리브랜드 브라운스 (전체순위 28위) - 백넘버 73번 1984년 12월 4일, 198cm, 142kg
http://sports.news.naver.com/videoCenter/index.nhn?uCategory=others&category=nfl&id=52066
2. 드웨인 브라운 - 휴스턴 텍산스 (전체순위 48위) - 백넘버 76번 1985년 8월 30일, 193cm, 136kg
http://sports.news.naver.com/videoCenter/index.nhn?uCategory=others&category=nfl&id=51528
3. 조 스틸리 - 샌프란시스코 49ers (전체순위 78위) - 백넘버 74번 1984년 8월 30일, 196cm, 143kg
http://sports.news.naver.com/videoCenter/index.nhn?uCategory=others&category=nfl&id=49472
4. 로건 맨킨스 -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전체순위 82위) - 백넘버 70번 1982년 3월 10일, 193cm, 141kg
http://sports.news.naver.com/videoCenter/index.nhn?uCategory=others&category=nfl&id=49469
5. 맥스 엉거 - 시애틀 씨헉스 (전체순위 95위) - 백넘버 60 1986년 4월 14일, 196cm, 138kg
http://sports.news.naver.com/videoCenter/index.nhn?uCategory=others&category=nfl&id=49213
6. 트렌트 윌리엄스 - 워싱턴 레드스킨스 (전체순위 99위) - 백넘버 71 1988년 7월 19일, 196cm, 147kg
http://sports.news.naver.com/videoCenter/index.nhn?uCategory=others&category=nfl&id=49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