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사
류길선 (총신대 신학과 교수)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를 해설하는 책들은 많습니다. 하지만 신앙고백서의 배경, 학자들 사이의 논쟁, 그리고 신앙고백서의 장별 주제에 대한 설명을 쉽고 가닿게 설명하는 작품은 많지 않습니다. 송영목 교수님은 17세기 청교도들의 주요 관심을 파악하면서 동시대의 신앙고백서들과의 비교를 통해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의 특징을 잘 묘사합니다.
또한 2차 문헌에 대한 방대한 연구를 통해 성경 교리에 대한 왜곡된 관점을 지적하고 개혁주의 관점의 올바른 대안을 제시합니다. 본서는 고대 문학, 종교개혁 시대의 배경, 타 교단과의 비교, 학자들의 논쟁들, 신구약의 성경신학적 설명 등을 제공함으로써 현장에서 교리를 교육하는 분들이 쉽게 가르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각 장마다 성경의 근거 구절과 적용점을 제시하여 교리 교육이 단순히 가르침에 머무르지 않고 권면까지 나아갈 수 있도록 개혁신앙의 실천적 특징을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어느 때보다도 교리교육의 중요성이 더 부각되는 이 시대에, 송영목 교수님의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해설서가 신학에 갓 입문한 신학생, 신학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성도, 그리고 교리 교육의 현장인 교회에서 잘 활용되기를 추천합니다.
박홍섭 (부산 한우리교회, 교회를 위한 신학포럼 대표)
장로교회의 표준문서인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는 신앙의 선배들로부터 전수받은 귀한 유산이자 교회가 함께 배우고 가르치며 전수해야 할 보배입니다. 그동안 발간된 신앙고백서에 대한 해설서가 주로 교리적인 해설에 치중해 왔다면, 본서는 교리적인 해설은 물론이고 성경신학, 청교도 역사와 신학, 봉사신학, 교회교육, 그리고 선교학의 관점 즉 다차원적으로 살펴서 제시한다는 면에서 독보적인 가치를 가집니다.
우리는 지금 급변하는 시대적인 흐름과 그로 인해 대두되는 다양한 이슈들에 대한 성경적 원리와 대처방안에 대한 교회적인 고민을 안고 있습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하여 보여준 다차원적 관점의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해석으로써 우리 시대의 이슈들을 통섭적으로 해석하는데도 큰 도전을 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교회에서 이 신앙고백서를 가르치고자 하는 목회자와 설교자들에게 큰 유익이 될 줄로 믿어 기쁜 마음으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