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의 대표적인 부촌 청담동 일대에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었습니다. 2022년 말 분양을 마친 '에테르노 청담'이 이달부터 입주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아파트는 현대건설이 시공한 고급 주거 단지로,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130억 원에 분양받아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청담동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대출이 불가하여 전액 현금 납부가 필요합니다.
'에테르노 청담'은 지하 4층에서 지상 20층까지 1개 동으로 구성되었으며, 전용면적 244~497㎡의 총 29가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지상 2~5층에는 273㎡ 복층형 4가구, 6~16층에는 244㎡ 단층형 22가구, 17~18층에는 273㎡ 스카이펜트 복층형 2가구, 19~20층에는 497㎡ 슈퍼펜트 복층형 1가구가 있습니다. 기본형인 244㎡의 최초 분양가는 약 130억 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각 가구당 약 5대의 주차 공간이 제공되며, 29가구 모두 완판되었습니다.
이 단지는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거장 라파엘 모네오가 설계한 건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라파엘 모네오는 스페인 국립 로마예술박물관, 천사들의 모후 대성당(미국), 스톡홀름 현대미술관(스웨덴) 등 세계 각지에서 도시와 건물의 유기적인 조화를 추구하는 대표적인 건축물들을 설계해왔습니다.
모네오는 '에테르노 청담'에도 그의 건축 철학을 반영하여 한강변과 건축물의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했습니다. 외관은 황금 비율의 '파사드'(건축물 출입구가 있는 정면부)를 구현하여 수직성이 강조된 기둥과 가로선 구조를 통해 기하학적인 아름다움을 더했습니다. 이를 통해 실내에서 한강을 더욱 폭넓게 조망할 수 있습니다.
'에테르노 청담'의 1차 완판에 힘입어 두 번째 단지인 '에테르노 압구정'도 공급될 예정입니다. 시행사 넥스플랜은 올해 1분기 중 서울 강남구 청담동 82-7(옛 효성빌라 용지) 일대에 라파엘 모네오의 두 번째 작품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시공은 현대건설이 맡으며, 에테르노 청담과 같은 29가구 규모로 2027년경 준공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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