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트갈과 스페인 사람들이 즐겨먹는 해산물이 있나니
이름 해서 Percebes 라고 부른다
한국말로는 '거북손' .. 이 한국말 단어는 일본말 Kame no te 를
직역한 것 같다.
독일말로는 '엔텐무셸' 번역해서 '오리조개'..
독일에서는 볼 수도 없는 조개인데 영어로는 goose neck barnacle..
이 조개는 마치 오리다리가
붙어있는 것 같아 그렇게 부르나 본다
스페인과 포르트갈의 대서양 해안에서
산더미 같은 파도가 드리치는 바위에서 생명을 걸고 따오는 조개라서
이 거북손은 값이 여간 비싸지 않다
데어서 좀 따뜻하게 먹는다는데 나는 찬 것으로 좀 먹어보았는데
그 맛이 한국의 우렁쉥이 (경상도 사람들은 '우릉시이' 라 부른다) 와 비슷하다.
석회분 다리는 때고 몸둥이만 먹는데 좀 씹다보면 쪼들쪼들한 맛이
구수한 맛으로 변한다. 먹어 맛들인 사람들이나 즐겨먹을가
보통사람들은 그 맛을 모르고 먹기를 피한다.
알가르베 Silves (씨을브쉬) 에 있는 식당 '루이' 에서 먹고 찍어온 사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