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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을 배우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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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심 칼럼방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관람 후기
일심 추천 0 조회 459 23.12.28 15:31 댓글 19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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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12.28 15:57

    첫댓글 잊을만하면 다시 명량으로, 잊을만하면 한산으로,또 잊힐만하면 노량으로 끊임없이 대한민국 국민을 일깨워주는 감독의 공로 인정합니다.

  • 작성자 23.12.29 10:19

    김한민 감독은...10여 년을 영화<명량>, <한산>, <노량>...을 만드느라 몸과 마음을 바쳤으니...공과를 떠나서...그 자체로 이순신 장군을 선양하는 역사의 한 페이지가 된 것이지요. 우리 단장님은...국악창극 <이순신의 노래>(2022년), <이순신의 어머니>(2023년)를 만드셨는데... 김한민 감독처럼...삼세번을 하셔야....역사가 되지 않을까.........이런 생각이 문득 드네요.....ㅎ

  • 23.12.28 16:23

    영화를 보고 논평을 하고..
    역사적인 자료와는 잘못된 점이 많다는 걸 하나하나 바로잡는 것도 중요하지만..그에 못지 않게 내면의 이순신을 그려내는 것 또한 영화감독의 몫이기에..전문가가 아닌 일반 대중들에게 이순신의 정신을 알리고 장군의 훌륭한 점들을 드러낼 수 있는 한 편의 드라마나 영화는 대중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봅니다.
    이순신이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3편의 영화를 만들어내는 감독의 고뇌를 이해하게 됩니다.
    영화나 드라마는 가장 쉽게 접하는 부분이기에..다시 말하면 사람들에게 제일 먼저 빠르게 인식되는 것이기에 파급력 또한 대단합니다.
    전 국민이 이순신 전문가가 되는 그날까지 우리는 쭈욱~~~~ㅎㅎ

  • 작성자 23.12.29 07:41

    영화<명량>, <한산>, <노량>...이배사의 전문가들이 지적한 것처럼...해전 관련 전투 장면, 스토리상의 고증 등...많은 문제점들을 남긴 것은 사실입니다. 비판도 하고, 흥분도 했지만..그 분들의 의식구조는..연구자들과는 다른 것 같아요. 일단은 흥행이 되어야 하니...상업성의 한계를 넘기가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한편 감독 차원에서..무엇이 <이순신 정론>인가...에 접근하는 것도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우리나라에..자칭 ..이순신연구하는 분..이순신전문가들이 많이 있으니..감독 차원에서도 나름대로..그런분들께 자문을 구하지 않았겠어요?
    또 한편 영화가 남기는 것은...감독이 만들어낸 <이순신 장군의 모습>, <이순신 장군의 내면의 세계>이지요...영화<명량>에서는...<장수의 의리는 충을 다하는 것이고, 충은 백성을 향해야 한다>...영화<한산>에서는..<이 전쟁은 의와 불의의 싸움이다>..영화 <노량>에서는..<이 전쟁은 이렇게 끝내면 안되는데....>(단 한척도 돌려보내선 안된다. 불의한 침략자 끝까지 응징해야 한다..)...영화 관람 후...관객들에게 오래도록 남는 것은...사실여부가 아니라..이순신 장군의 체취가 아닐까..ㅎ

  • 23.12.28 23:53

    전문가의 관람 후기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역사적 사료가 없는 것들은 멋지게 그럴듯하게 꾸며 찍고,
    사료가 명확한 것들은 사실대로 촬영하면 흥행이 떨어질까?

    또, 소설을 쓰는 반풍수들에게 고증된 사실을 가르쳐야하는 우리 이배사 가족들은
    더욱 피곤하게 되었습니다.

  • 작성자 23.12.29 11:39

    저도 자칭 연구자라고 하지만...사실 해전의 양상, 해전의 팩트에 대해 확신을 가진 것이 불과 얼마되지 않았습니다. 이순신연구자들도....특히 해전의 양상에 대해...깊은 통찰을 가진 분들이 많지 않은 것 같아요. 제가 <백병전 없었다>..<충돌전술 없었다>..정도를 강조한 것도..불과 10여 년 밖에 안되었고 ...이런 내용을 공유할 수 있는 분들도..그리 많지 않은 것 같아요. 다행인 것은..이배사님들...그리고 경상도, 전라도의 남해 연안 지자체의 문화관광해설사님들이...함께 공유해주시고 계신다는 것이지요. 이제는 ..<노량해전에 거북선이 참전하지 않았다>..는 정도는 이순신 장군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신 분이라면 대개 지적할 수 있는 내용이지요..그래서..팩트 부분에서는 ..영화<노량> ..많은 분들로부터 지적을 받고 있을 것이구요. 이렇듯..국민들의 인식 수준이 중요한 것 같아요. 20년 후에는...국민들의 이해 수준도 높아질 것이고..제작자들도..국민 눈높이 맞추어..영화를 만들지 않겠나요?...저는 이런 부분이..<이순신을 배우는 사람들>의 보이지 않는 역할, 힘이라고 생각합니다...회장님..그동안 고생하셨습니다. 감사드려요...ㅎ

  • 23.12.29 08:41

    저도 다녀왔어요!! 명량 한산 노량 중에 노량이 가장 아쉽습니다. 하지만 이 글을 읽어보니 좋은 영화는 맞는거 같네요!!

  • 작성자 23.12.29 09:34

    어떤 부분이 가장 아쉬웠나요?...좋은 영화일 수밖에 없는 것은 ..주인공이 한국인들이 가장 존경하고 사랑하는 이순신 장군이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잘 만든 영화여서가 아니라..이순신 장군을 소재로 한 영화이다보니...이순신 장군을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나 다...<이 영화는 의무적으로 보아야 돼. 이런 영화가 흥행에 실패하는 것은..한 번도 패한 적이 없는 이순신 장군을 패하게 만드는 것과 같은 것이야. 그럴 수는 없어..일단은 무조건 보아야 해..평가는 나중에 하고..> 이른바..애국심 마켓팅이지요. 그래서 웬간하면..이순신 장군 영화는 ..실패할 수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해전 관련 장면은..격군님이 지적하신대로..공상 과학영화 같아요. 실제 바다에서 촬영한 것이 아니고...또한 대부분..컴퓨터 그래픽으로 처리하다 보니...거의 다 비슷하고..무슨 전술을 어떻게 쓰는 것인지...이해하기도 어렵고.....이런 이성적 비판의 마음이 꿈틀대다가도..아니야 ..그래도..그 어려운 해전 장면 제작을 ..저렇게 라도 ..웅장하게 표현하였으니..감독을 포함한 제작자들 참 고생했겠다....라는 감성적 포용으로 전환이 되는 것은..비단 저뿐이겠습니까?

  • 23.12.29 10:25

    @일심 그저 개인적인 아쉬움입니다. 영화적 전개도 좋지만 난중일기도 읽지 않은 대다수의 국민이 대상이라면 역사적 사실과 난중일기라는 기록에 근거해서도 영화를 풀었어야 하는데 그런 것은 묻혀지고 난데없이 이순신 장군의 신격화와 영매였던 것 처럼 강하게 표현을 해놓았으니 ( 전 개인적으로 걸출한 인물들은 다 영매적 자질이 있다고 봅니다만) 사람들이 이번 영화의 전개와 분위기,신격화에 거부감을 가질 수도 있겠단 우려가 들었을 뿐입니다. 오히려 할리우드 식 영화적 전개를 채택 했다면 재미도, 대중의 사랑도 더 이끌어내고 기록영화의 가치도 지녔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이순신 장군님 본인께는 가장 힘든 시기 였겠지만 이 좋은 역사적인 이야기를 이번에 감독이 코드를 잘못 잡아 희석시키고 묻어버렸다 생각됩니다. 중대한 실수라고는 여겨지는데 아는바가 없고 평론가가 아니다보니 설명할 수도 없고 근거도 없습니다.

  • 작성자 23.12.30 10:05

    @천자총통2 그렇네요...저도 개인적으로는...노량해전의 승리보다도....이순신 장군은..이 마지막 해전을 어떤 마음으로 임하였을까...왜..몸을 던져 일본군을 모조리 섬멸하려고 하였을까...철군하기를 원하는 일본군을 가로막고...치열한 전투를 해야하는 상황에서...부하 장수들을 어떤 논리로 설득하였을까..이런 것들이 궁금해요...<이 원수 모조리 무찌를 수만 있다면 제 한 몸 죽는다 해도 여한이 없겠나이다>...이순신 장군의 이 기도문을 곱씹어 보면...혹..답이 있지 않을까....이런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ㅎ

  • 23.12.29 09:33

    노량에서 히데요시는 이순신장군때문에 속이 희뜩 디비져 죽고 적장 시마즈는 북소리에 괴로워하다가 사망한걸로~ㅎ

  • 작성자 23.12.29 10:16

    일본에서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서양의 나폴레옹에 비견되는 인물로..평가된다고 하지요. 그런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대륙진출의 꿈이 이순신으로 대표되는 조선 수군에 의해 임진년(1592년) 첫 해부터 좌절된 것이나 마찬가지이니...조금 과장하면..이순신 장군 때문에 화병으로 빨리 죽었다...이렇게 각색할 수도 있겠네요. 시마즈 요시히로는 ..노량해전에서..부하 병사들을 대부분 잃고..돌아가..도요토미 히데요리를 옹호하는 서군편에 서서 싸우다(소극적으로)...도꾸가와 이에야스에게 죽을 뻔 했지만..결국 살아남아..85세에 사망하였다고 하니..천수를 누렸네요....ㅎ

  • 23.12.29 10:18

    @일심 넵! 감사합니다!

  • 작성자 23.12.30 10:02

    @일심 또 한편 저도 궁금한게 있어요. 시마즈 요시히로는 ...자신의 부대원들을 온전히 데리고 철수할 수도 있었는데...왜.. 무엇 때문에... 소서행장 부대를 구하기 위해..저토록 막강한 조명수군연합함대와 노량에서 결전을 벌여...심대한 타격을 입고..실패를 자초했을까? 또한..시마즈 요시히로는 소서행장을 구하기 위해 출전하여..조명수군연합함대와 죽기로 싸우고 있는데..정작 소서행장은 ..모른척하고 꽁무니를 빼고 온전히 도주하였을까? 만약 소서행장이..노량해전에 참여하여 조명수군연합함대를 협공했다면..그 결과는 어찌되었을까? 마지막 노량해전은..조선..일본에게 어떤 의미의 해전이었을까? 시마즈 요시히로와 소서행장(고니시 유끼나가)는 어떤 관계였을까? ....ㅎ

  • 23.12.30 10:07

    @일심 넵! 새로운 궁금증을 갖게 되었습니다!

  • 23.12.31 21:45

    오호~
    댓글도
    관람후기도 너무
    관심있게
    숨도 안쉬고 읽어
    내려갔네요.
    많은 공부를 하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 작성자 24.01.01 18:32

    댓글은...지면 관계상...관람후기에서 못다한 이야기를..추가하는 수단이라고 생각하여...주저리..주저리..해보는 것이지요..한 숨에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한 해 되시길....ㅎ

  • 24.01.01 10:52

    역사 영화는 상상력의 표현으로 인한 펙트찾기를 하며 우리 역사에 더 관심을 갖게 하는데 의미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천만 관객을 넘긴 '서울의 봄'도 ' 노량'도 국민들의 적극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팩트체크에 열심이죠. 영화에 나타난 부분과 다른 진실을 찾는 또다른 재미와 역사의식으로!! 이배사를 넘어서 많은 이들에게 사실이 바르게 전달되기를, 영화 해설을 하는 유튜브에서조차 오류를 범하질 않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 작성자 24.01.01 18:38

    어짜피 ..개봉되었으니...팩트 첵크는...계속되겠지요. 아마도 당분간은...이순신 장군 관련 영화가 만들어지지 않을 것이니...영화<명량>, <한산>, <노량>은 ..이순신 장군을 이야기할 때 두고 두고..회자가 될 것입니다. 향후 이순신 장군 관련...오류를 잡아가는 데 있어서...좋은 교육 자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24년...창원지회...홧팅!!!입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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