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산악회 제116차정기산행안내
산행일자 : 2024. 5. 12. 목 적 지 : 의정부 수락산 638m
산행코스 : A코스: 덕능고개-도솔봉-수락산-내원암-수락산유원지(7.2km)
B코스 : 수락산유원지-내원암-수락산-원점회귀(6km)
의정부 수락산 水落山638m 산행지도
서울과 의정부간의 국도를 사이에 두고 서쪽에 자리잡은 북한산(北漢山 ,837m)과 도봉산(道峰山 ,710m)을 마주보고 있다.
이 산은 북쪽의 의정부로부터 남쪽의 태릉까지 연결되며, 중간 지점인 덕릉고개를 중심으로 북쪽은 수락산, 남쪽은 불암산(佛巖山, 508m)이다.
대부분이 돌산으로 화강암의 암벽이 노출되어 있기도 하나, 산세는 그다지 험하지 않다. 수목이 울창하지는 못하나 동쪽의 금류계곡에는 금류동(金流洞)·은선동(隱仙洞)·옥류동(玉流洞)의 세 폭포가 있어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서쪽 사면에 쌍암사(雙巖寺)·석림사(石林寺), 남쪽 사면에 계림암(鷄林庵)·흥국사(興國寺), 동쪽 사면에 내원암(內院庵) 등이 있고, 암자의 뒤에는 고려시대 이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석조미륵입상(石造彌勒立像)이 있다.
수락산은 산이 낮고 계곡이 짧으나 조망이 좋으며, 의정부나 창동에서 등산할 수 있으며 능선은 등산로로 이용되고 있다.
<수락산 이름>은 내원암 일대 계곡에 바위가 벽을 둘러치고 있어 물이 떨어지는 모양이 아름답다하여 수락산(水落山)이라 하였다.
골짜기 물이 맑아 금류, 은류, 옥류라 하는 폭포를 이루어 떨어지는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자태에서 이름이 붙여졌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또한 산봉우리 형상이 마치 목이 떨어져 나간 모습(首落)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에서 한자 표기는 달라도 모두 고개를 숙이고 있다.
*수락팔경 제1경 옥류폭포 제2경 은류폭포 제3경 금류폭포 제4경 성인봉영락대 제5경 미륵봉백운
제6경 향로봉청풍 제7경 칠성대기암 제8경 불로정약
*오늘의 산헹은 ~ 덕능고개-도솔봉-수락산-내원암-수락산유원지(7.2km)코스
*덕능고개 출발 ~ 덕릉고개는 해발 170m에 있는 숲길이다. 덕릉고개부터 도솔봉 수락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덕릉고개」는 상계동에서 남양주 별내면으로 넘어가는 고개이면서 불암산과 수락산의 경계를 이룬다.
이 덕릉고개는 선조의 부친 ‘덕흥대원군’의 묘소인 덕릉이 수락산 동남쪽 끝자락에 있는 데서 유래된 이름이다.
선조의 지극한 효심을 엿볼 수 있는 설화가 있다. 선조가 왕위에 오르자 아버지인 덕흥군은 대원군이 되었다.
무덤도 능으로 추존하려 했으나 신하들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자 선조는 한가지 묘안으로. 동대문 밖에서 성내로 땔감을 팔러 오는 나무장수을 불렀다.
‘덕릉을 넘어왔어요’라고 하면 술과 음식을 후하게 대접하고 땔감을 후하게 사들이겠다고 했다.
입소문을 타고 많은 나무장사꾼이 몰려들었다. 장사꾼들에 의해 덕릉이란 이름이 많이 불리게되면서 덕흥대원군의 묘는 ‘덕릉’이라 불리게 되었다.
*덕릉고개에서 도솔봉까지는 1시간 50여분 거리로 수락산 주능선 길에서 약 170m 정도 숨어있어서 자칫 지나는 경우도 있다.
*도솔봉540m ~ 도솔봉은 수락산 주봉의 남쪽 치마바위 남단에 단독으로 우뚝 서 있는 해발 540m의 봉우이다.
험한 암벽으로 초심자는 오르기에 각별한 조심 산행이 요구되는 봉이다.
도솔은 불교에서 하늘세계이다. 욕계육천(欲界六天)의 넷째하늘. 수미산의 꼭대기에서 12만유순(由旬)되는곳에있으며, 이 곳에서 미륵보살이 산다.
내원(內院)과 외원(外院)이있는데, 내원은 미륵보살의 정토이며 외원은 천계대중이 환락하는 천라고한다
도솔봉에서 보는 수락능선의 모습과 뒷편으로 마주 보이는 불암산의 조망은 가히 일품입니다.
덕릉고개 부터 오르막길 따라 수락산 정상으로 향하는 등산은 도솔봉(540m)을 우회하여 한참을 가야 바위를 깎아 만든 계단길 이다.
「치마바위」는 여인의 12폭 치마를 펼쳐 놓은 것 같은 넓은 바위다. 이어 커다란 바위가 암반 위에 걸려 있는「하강바위」가 나타난다.
둥근바위 위에서 암벽꾼들이 줄을 타고 밑으로 내려오는 연습을 해서 하강바위라고 한다. 거대한 하강바위가 금방이라도 굴러떨어질 것만 같다.
옆으로 거대한 바위 꼭대기에 고개를 내밀고 있는 귀여운 코끼리 모습을 한 코끼리바위 다. 여기에서 수락산 정상을 바라보자 수석 전시장을 방불케 한다.
*수락산 정상 ~ 철모바위에서 수락산 정상으로 가자 「수락산 주봉 637m」의 이름표를 가진 정상석이 반긴다.
수락산은 세걔의 봉우리(도솔봉·주봉·도정봉)로 이루어져 있다.
산 하단부에는 계곡이 많고 정상부근에는 암벽이 많이 노출되어 있다. 이 산은 산세가 웅장하고 산 전체가 석벽과 암반으로 되어 있어 도처에 타오르는 불꽃처럼 솟구친 기암괴석들이 즐비하다.
수락산이 아름다운 것은 정상주변을 뱅글뱅글 돌면서 동서남북으로 바라다보이는 조망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동북쪽으로는 한북정맥으로 이어지는 기점이라 높은 산들이 겹겹이 둘러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남쪽능선은 덕릉고개가 불암산을 이어준다.
*내원암 ~ 신라시대에 창건된 내원암은 조선 숙종 이후 왕실 사람들이 찾아오는 영험있는 절로 이름을 얻었다.
1693년 숙종이 파계사의 영원을 불러 수락산에서 백일기도를 올린 뒤 영조가 태어났다.
영조의 계비 정순왕후는 왕손을 얻고자 용파를 시켜 이 절에서 300일 기도를 드려 1790년(정조14년) 드디어 수빈 박씨가 순조를 낳았다고 전해진다.
내원암으로 이어지는 돌길 202개의 가파른 돌계단 옆으로 금류폭포가 있다. 금류폭포는 저 아래 은류 옥류폭포로 이어진다.
‘물 떨어지는 산’ 수락산 이름에 걸 맞는 풍경이다. 이 암자의 법당 뒤에는 고려시대 이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높이 2m의 석조미륵입상이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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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원암에서 수락산 정상에 오르는 길은 가파른 돌길과 데크길이다. 턱까지 차오르는 가쁜 숨 내쉬며 힘겹게 올라야 한다.
*김시습은 저 폭포를 보며 눈과 귀를 씻었을까? 수락산도 그의 발길을 잡지는 못했다. 시 ‘만의’에 담긴 심상이 대변한다.
‘만 골짜기 천 봉우리 밖에서/ 외로운 구름과 새 날아든다/
올해는 이 절에서 지내겠지만/ 내년엔 어디서 머물 것인가/
바람 잦아든 소나무 창가엔 고요함 머물고/
향 스러진 방은 조용하다/ 이번 생은 이미 단념했기에/
물과 구름 사이에 자취 남기리라.’
*수락산유원지~ 내원암에서 수락유원지까지는 70여분 걸린다, 오늘의 수락산행은 요산요수의 기가 가득하는
산행입니다.
첫댓글 고문님
수락산에대한 상세한 설명에 감사드립니다.
박근태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