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연히 이 곳을 알게되어 많은 위로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저도 궁금한 게 몇가지 있어 여쭤보고자 글 올려봅니다.
저희 엄마(58세)가 작년 5월에 유방암 1기로 고대 병원 배정원 교수에게수술을 받으셨습니다.
초기 간경화가 있는 관계로 수술후 항암은 하지 못하고 방사선 치료만 30회정도 받으셨어요.
그리고 1년이 지나지도 않은 지난 4월.. 피부에 종기같은 것이 여러개 생겨서 피부과에서 조직검사를 해보니 유방암 전이라고 하더군요.
급히 수술을 받았던 배정원 교수에게 가니, 간경화때문에 항암을 못한다고..
방법이 없는데 어떡하냐는 얘기나 하길래 서울대 병원 노동영 교수에게 바로 갔다가 종양내과에서 치료 중에 있습니다.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는데...
다행히 서울대 종양내과에서는 혈소판이 많이 부족하지만, 백혈구 수치는 항암을 못할 정도는 아니니 70% 만 투여하자고 해서 1차 항암을 마쳤습니다.
호르몬은 음성이라 항암밖에 방법이 없다 하네요, PET CT 상으로 스킨, 폐, 뼈에 다발성으로 전이되었고, 비장에도 의심되는 부분이 있다는 소견이 나왔네요.
탁솔과 젬자를 1차로 맞은 이후, 눈에 띄게 피부의 암들이 작아진 것이 보였고
등의 통증도 사라졌는데 3주정도 지나니 다시 등도 조금 아프고 피부의 암들도 다시 조금 커진 것 같고, 추가로 생긴 것도 있습니다.
원래 이렇게 항암 주사를 맞은 뒤에는 줄어들다가 다음 항암을 맞게 될 즈음엔 커지는 것인지요?
그제가 2차 항암을 위해 종양내과 교수를 만나는 날이었는데 혈소판은 괜찮지만 백혈구 수치가 낮아서 다음주에 오라고 하네요.
그 말을 듣는데 어찌나 우울하고 눈물이 나는지..
참고로 저희 엄마가 고기를 싫어하셔서 거의 안드세요.
백혈구는 단백질을 많이 섭취해야한다던데.. 또 어디서 보면 절대 육류를 먹으면 안된다는 얘기도 있고..
운동도 꾸준히 하고 있는데, 백혈구 수치 올리는데에는 안정이 좋다는 얘기도 있고..
정말 머릿속이 정리도 안되고 어떤 방향으로 치료를 진행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현재 항암 치료와 한의원에서 쑥뜸+혈맥주사를 함께 진행하고 있는데 괜찮을까요?
프로폴리스와 스피루리나도 함께 먹고있구요. 차가버섯 같은 것도 함께 먹는 게 좋을지..
혹시 효과보신 사항 있음 도움 말씀 부탁드립니다.
인터넷에 이런 글 올려본 적이 없어 두서없이 쓴 점 죄송합니다만, 많은 도움 말씀 부탁드릴께요..
누구에게나 엄마는 소중한 존재이지만,
전 일찍 아빠가 돌아가셔서 정말 둘도 없는 친구같은 엄마이거든요.
정기검진으로 1기때 발견했는데 채 1년도 안되서 4기라니.. 정말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첫댓글 걱정이 많으셨겠어요.. 처음부터 치료를 잘 받았으면 좋았으련만..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치료 받으시라고 하시고 잘 돌보아주세요..
엄마에게 딸이 최고인것 같아요.. 서로 의지하면서 ..
따뜻한 위로 감사합니다. 1기였기에 너무 무심히 지나쳤던 것 같아요..
항암 맞을동안은 고기 많이 먹어주세요..그래야 기운이 납니다...백혈구수치 올리는데는 잘먹어주는것이 최선인듯..
네.. 그동안 가려움증 부작용때문에 거의 잘 안드셨거든요.. 근데 요새는 잘 드시고 컨디션도 너무 좋았는데... 꼭 이번에는 받을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고기를 잘 안드시면 닭발을 푹 고은 물을 드시게 해보세요..소금간 하지말고 걍 삼계탕 국물 마신다 생각하면 먹을만 해요 저도 항암중에 백혈구 수치 내려갔을때 그거 먹고 잘 맞았어요...다른거보다 먹기가 젤 쉽고 무난하더라고요..일단 백혈구 수치 올려주고 힘이 잇어야 항암 잘 할 수 있어요..
요새 닭발 고운 물을 억지로라도 드시게 하고 있어요.. 근데 엄마가 아프니 아가처럼 변해서.. 먹기 싫다고 투정부리시네요..ㅜㅜ 딸 속은 타들어가는 줄도 모르고..
백혈구 수치가낮으면 항암을 할수 없으니 가물치나 잉어 같은것을 중탕하는곳에 가서 푹 고아서 드셔 보세요
하두 오래전에 했든거라 .....나역시 백혈구 수치 때문에 고생을 했거든요 그때 가물치를 남편이 집에서 고아 주었기에 남은 항암을 무사히 마칠수 있엇지요
네번을 해 먹었든 기억이 나네요
고기를 먹지않기에 고생했지요 님엄마께서도 항암을 마져 마치시려면 수치를 올려야 하니 꼭 잘 드시라 하세요 님엄마께서는 간경화 때문에 음식을 마음대로 드실수가 없을것같아
넘 안타깝네요.차가버섯이나 다른종류는 항암을 마치시고 드셔도 늦지않으니 음식잘드시게 하시는것이 좋을듯하네요
힘내세요
건강원 같은 곳에 가서 가물치 해달라고 하면 해 줄까요? 고기도 안 드시지만, 비위도 넘 약하셔서.. 왠지 잉어는 거부하실 것 같아요.. 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저 처음에 항암할때 고기안좋다는 말에 채소만 먹으며 항암하다가 제가 가는줄 알았었습니다
저는 추어탕 장어 삼계탕 이런거 정기적으로 먹었습니다 제 경우는 기력회복에 도움이 되었었네요 참고하세요
고기를 잘드시지않으시면 황태무국도 기력회복에좋다고 들었어요..저희도 항암할때 지금도 기운없을때 가끔 끓여먹고있구요..
황태랑 무를 넣어서 푹 고와드시면돼요. 항암때는 음식 잘드셔야해요..체력과의 싸움이라고생각해요.
일단 이제부터 체력이 항암을 지속할수 있는 요인이 됩니다. 만약 고기를 싫어 한다면 전 자연산 장어나 잉어를 섞어서 중탕을 만들어 하루에 6-7잔을 머그잔으로 드시게 하세요. 물론 고은후에 식여서 위에 뜨는 기름기는 다제거하고요. 백혈구수치 올리는데 좋습니다. 글구 항암중에는 버섯다른즙이나 다른것 하지마세요. 안그래도 간경화가 있어 간이 안좋은데 항암자체만으로도 간에 무리는 주는데 절대 버섯다른즙을 드시게 하면 안되요. 정상적인 사람도 항암중에 법섯다른즙이나 그런것 못먹게 합니다. 쑥뜸은 가급적 간접구를 해서 몸에 화상 안입게 하세요. 직구는 화상이 생기고 항암중에는 감염이 생길수 있어요. 글구 혈맥주사가 뭐
죠 그것도 중단하세요. 숙듬은 왕뜸정도만 하시고 대신 화상 안입게 조심하시고요. 프폴이나 스피루니아는 괜찮을듯해요. 그래도 혹시 간수치 오르면 다 중단하세요. 규칙적인 운동은 좋아요 다만 항암중에는 충분한 휴식이 필요해요. 세포가 쉴시간을 주어야 해요. 잠도 충분히 주무시게 하세요.
참착한딸을두신엄만행복하시겠어요..가족의사랑이야말로큰힘이죠.전항망고기먹어도안되서.비보험약,코프랑인가먹고주사맞고겨우올려백혈구수치.항암헀어요저도고기별로라.아무리해도잘안되더라구요단백질좋타는건다해봐도약으로라도엊지로올려하심됩니다.넘걱정마시거항암동안너무좋타고하는거이것저것드시지마시고.간에무리가니..선생님시키시는데로하심되요.낳는다는긍정적맘이중요하니잊지마시고웃으며생활하시는게잴좋아요약은수백가지..웃는건돈안드니많이웃게좋은생각티비웃기는거많이보시고.암이뜨거운거싫으하니아픈부위에.뜸이나아님.배애다가얹어서찜질팩이나그런거매일하심좋아요맘편히가지고희망잃지마시고요..우리지지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