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학교내에서 생긴 불미스런 상황과
그에 대한 나름대로의 부당하다고 생각되는
처분을 계기로 학교 측과 기숙사 및 자치회에 관련하여 저의 생각을 올립니다.
우선 얼마전 일어난 사고에 대해선데요.
기숙사내에서 자치회 한 분이 음주 후 타학생들이 거주하는 기숙사에서,
그방 학생들도 없는 사이에 무단 침입, 소란 및 난동에 가까운 행위를 일으켰는데
이에 대해서 자치회는1strike란 (제생각에는) 가벼운 처분으로 마무리했다고 들었습니다.
아직 확정된게 아니라면 아닌거겠지만 퇴관을 경험해본 저로서는
수긍이 안되는 부분이 있는지라 직접적으로 관계도 없는 놈이 글을 올립니다.
첫번째로
자치회 처벌관련 절차인데요. 보통 사고가 터지면 당일 혹은 늦어도
다음날이면 처분이 확정됩니다. 따라서 아직 확정이 안됐다는 건 말이 안됩니다.
(이건 처벌이 확정이 안됐다는 가정하에서 입니다)
두번째,
이번 사건을 일으킨 당사자인 자치회 분은
전에 일어났던 교내 폭행 사고에도 관련이 있었습니다.
전에 있었던 사고는 자치회 내부에서 조용히 묵인된 걸로 알고있는데
(당시 처분에 대해서도 상당히 이의를 갖고 있습니다)
이번일 역시 전에 있었던 사건과 무관하지 않다 생각하기에
당시 폭행건과 관련해 묵과했던 자치회에게 또다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해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데
만약 1 strike라는 처분이 내려졌다면 이러한 자치회의 자의적인
판단에 대해 강력하게 이의를 제기합니다.
자치회의 이런 자의적이고 때때로 일관성 없는 행태들과
그네들이 강조하는 기숙사룰 및 기타 학교,기숙사 제반 사항들에 대한
저의 complain과 의견에 대해
이제부터 하나하나 말하겠습니다
우선 자치회의 공정성없는 행동에 관해서 입니다
예를 들면 예전 12시 이후 샤워금지규정에도 불구 자치회 분이 종종 샤워를 한다던지
점오이후 편의점을 갔다온다던지 하는 자질구레한 것부터
몇몇 특정 학생들에 대한 처벌완화 또는 규정 위반 묵과 (이 사항은 학생처에게도
책임이 있을 수 있습니다) 등이 있었습니다.
(사실 그네들이 이런 사실에 대해 부정한다면 할 말 없습니다.
단지 학교가 좁은 관계로 저 또는 몇몇 지인들이 확인한 걸 토대로 말씀드리는것뿐입니다)
처벌 묵과에 대해서는 앞에서도 거론한 폭행 사고 입니다.
이것에 대해서는 왠만하면 참고 있을려고 했는데 제가 너무 짜증이 나서
그냥 지르렵니다.
당시 사고가 발생하고 자치회 분이 관련되었기 때문에
약 일주일이 넘게 아무런 처벌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처벌은 당일,늦어도 다음날 결정됩니다.
이에 대해선 자치회가 망설였다는 것밖에 생각할 수 없습니다
또한 이건에 대해서 당사자 학생들은 교수님께 요청하여 처벌을 완화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 세무사 시험을 한달여 남기고 퇴관을 당했습니다.
쪽팔리게도 기존 2strike에서 라면취식으로 쫓겨났습니다.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지라 청소 등으로 삭감할 여유가 없었고
시험때까지만이라도 남아있게 해달라는 저의 요청은 당시에
이미 시험을 얼마 안남긴 채 퇴관시킨 학생이 있다는 이유로
거부당했습니다.
(저역시 당시 급박한 마음에 교수님께 부탁드려 볼 생각도 했지만,
그랬다면 저 이외 퇴관당한 학생들에게 미안한지라 그럴 수 없었습니다)
다 지난 폭행건을 거론 한 것은, 결과적으로 교수님께서 처벌완화를 요구하시면
그렇게 할 수 있는 자치회의 일관성 없는 행동들 때문입니다.
(누구는 사람을 패놓고 기숙사에 남아있고 누구는 아침운동불참+ 점호불참+
라면취식으로 시험얼마 안남기고 퇴관당하고....)
그렇게도 규칙을 강조하는 사람들이, 여타 학생들에 대해서는 가차없이
퇴관 결정을 내리는 사람들이, 교수님의 부탁에 따라 달라지는 행동에 대해서는
정말이지 공정성이 떨이질 뿐더러 비굴하다 생각합니다.
첫째로
우선 기숙사 규칙입니다.
(예전 룰들에 대해서 거론하는 이유는 개선되기 전 자치회의 불합리한
룰에 의해 피 본 사람들이 있기때문입니다)
1. 규칙 내용에 일관성이 없습니다.
예를 들어 라면, (예전) 빵 ,김밥 취식은 금지고 과일은 된다니요?
사소한거 가지고 물고 늘어지는거 같아서 좀 그런데
예전 2학년 자치회 분들이
모여사는 방에는 과일 쓰레기가 상당했습니다 (기숙사 여느 학생들보다 많이 먹더군요)
사실 빵,김밥 같은 경우 폐기물이 거의 나오질 않습니다.
반면 과일은 상당하죠. 여름되면 파리도 꼬이고.
혹시 자기네들은 깨끗이 처리했다고 말한다면, 저도 라면 깨끗이 먹을 수 있습니다.
(학생들이 다른 것보다는 유독 과일만은 깨끗하게 먹을거라고
믿어의심치 않아서- 는 아니겠죠?)
2. 다음으로 기숙사 규칙에 대한 유권 해석 문제입니다.
다시 먹을 거 갖고 물고 늘어져서 미안한데,
예전 김밥의 경우
냄새도 쓰레기도 별로 안남는데 왜 못먹게 하느냐 했더니
진짜 돌라 어이없게도
" 김밥을 먹으면 라면이 먹고 싶을 거다."
라네요. 아하하~~(난 김밥을 먹으면 과일이 먹고싶던데...ㅎㅎ)
농담이 아니라 이 말 듣고 벌점먹은 사람이 있습니다
그외에도 점호를 하고 밖에 나가면 벌점이라던지
외박계를 쓰고 기숙사에서 보이면 벌점이라던지
암튼 별에 별 이상시런게 다 있는데
공부하랴, 외박계쓰고 들어와있는 놈들 확인하랴 - 자치회 분들 대단들 합니다~~
3. 기숙사 규칙 제정 과정에서 절차적 문제를 들 수 있습니다
기숙사 행동 강령이 명문화되서 처음 공고된 것이 12월 중순-말 로 기억됩니다.
당시 저희 방을 맡고 있던 자치회 송병현 씨가 오길 동의 사인을 하라 했습니다.
저는 규칙들을 읽어본 뒤 쉽게 수긍할 수 없는지라 사인을 안하면 어찌되냐 물었죠
대답인 즉슨 퇴관이라 하더군요.
머 시험이 가시권에 접어든지라 왈가왈부 하는 것도 뭣해서 대충 사인하고 말았습니다.
(알고보니 안한 놈들도 많더군요)
글구 일학년들이 입학할 시기가 되자 웬지 서두르는 분위기로 갑자기 빡시게 나가더군요.
문제는 현재 기숙사를 지배하는 이러한 규칙
(필요할때마다 대충 에둘러 갖다 붙여싸대서 규칙이라 생각하기도 좀 그런)들이
학생들의 의견을 미약하게나마 반영했냐는 것입니다.
규칙 초안이 공고됐을 때 제 주위의 아무도 이런 규칙에 대해 기존에 미리
알고 있었거나 자신의 의견이 포함됐다고 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머 들리는 설에 의하면 전역생들이 모여 약간의 의견을 모았대는데,
제 주위 군대갔다오신 분들은 거기에 아무도 안 가셨나 보더군요.
그냥 제 생각엔 (아마도 그러리라 확신하지만) 자치회내부에서
자의적으로 만들어졌으리라 생각합니다.
머 중간에 교수나 학생처의 동의를 구할 순 있었겠지만 전체적으로 그들의
생각이 강하게 반영됐다 생각합니다.
물론 규칙이란게 다수결에 의해서 만들 수는 없는 법이지만
늘 원리원칙을 강조하고 겉으론 합리적인 것처럼 보이는 그들이,
적어도 학생들의 의견을 물어보고 그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그 흔한 설문지하나 돌릴 생각은 못했을까요?
또한 이러한 상황이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벌어졌다는 것입니다
기숙사 입구 전광판에는 회계/세무/공무원 카운트 다운이 시작되서
다들 초 긴장 상태였기 때문에 자치회의 이런 독단적인 행동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의견을 어필하고 적절하게 대처할 여유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도 몇몇 학생들이 직접적으로 이의를 제기했지만
자치회는 이를 묵살했고
여타 학생들은 그것조차 신경쓸 겨를이 없는 사이
자치회는 너무나도 쉽게 그네들의 생각대로
기숙사를 통제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이건 정말 만약에 인데요. 기숙사 완공 전 젠다이어트 시절에도
자치회까지는 아니더라도 학생들을 관리하는 몇몇 학생이 있었는데
기숙사 완공후 한학기동안 충분히
자치회를 구성하고 규칙을 제정할 시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학기가 거의 마감되고
시험이 얼마 안 남은 시점에서 불합리한 절차에 의해 규칙을 정한건- 만약 노렸다면
부당하고 비겁한 행동입니다.
또한 그런 의도까지는 아니었더라도 학생들이 무력한 시점에서 정말
자의적이고 독단적인 방식으로 자신들의 의견을 관철시킨 것은 비겁한 행동입니다.
경과가 이러한데
-규칙에 사인까지해서 동의해 놓고 이제와서 왜 딴소리냐 -
라고 말씀하시는 자치회 분(송병현 씨)의 말이야말로 어불성설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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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자치회의 독선적인 행태의 원인으로 생각하는 것이
자치회 개개인의 자격론 내지 자질론에 관한 것입니다
지금도 여전하지만 예전 자치회의 경우
나이대가 학교에서 상당히 많은 편에 속하는 분들이 대다수였습니다.
선후배보다 나이순이 먼저가는 우리학교로선
형님들이 선배아닌 선배뻘이었고,
사실 자치회가 지금처럼 힘있게 나갈수 있는 것도
나이의 힘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머 나이많은 사람이면 통솔력있게 학생들 관리할수 있다고 생각한
취지자체는 좋았는데
학생이 학생을 관리하고 처벌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데다
나이까지 먹어주니
솔직히 동생들 입장에선 불만사항이 있어도 어쩔수 없고
룰은 지들이 맘대로 정해놓고 그것대로 하는터라 어떻게 손댈수도 없는 상황이 되니
자연히 자치회 내부의 몇몇 (특히 여자)은 어줍잖은 권위의식까지 갖게되어
기숙사생들의 편익를 위해 존재하는 본연의 역할을 까먹고
복도 지나가는 소리, 화장실 세수하는 소리에도 귀기울이는 등 필요이상의 통제와
밤에 갑자기 들어와 검사를 한다던지하는 권한밖의 행동까지 해대는걸 보면
그냥 애들 간섭하고 벌점주는데 재미들린거라고 밖에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애초에 자치회 핵심인원들은, 결코 일반 대다수 학생들의 뜻과는 거리가 먼,
그냥 같은 방쓰는 나이든 학생들끼리 모인지라 대의성이라곤 찾아볼 수도 없고
아무래도 일반 학생보단 나이가 많은지라
생각하는 것도 다른게 당연한데
기숙사내 무소불위의 권력이라고까지 칭해도 그리 틀린 말은 아닌 그들이
과연 많은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대표하여 관리할 자격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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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로,
기숙사내의 처벌 시스템과 과도한 규칙 및 적용의 문제인데요
기숙사내 처벌도 겉으론 학생스스로에게 변론기회를 주고
자치회가 학생처에 자인서요청을 해서
학생처의 동의하에 자인서를 발부하고 (혹은 자치회가 발부 )
학생 스스로 자신의 규칙위반을 인정하여 처벌을 하는 등
아주 민주적인 절차에 의해 이뤄지고 있는것처럼 보이는데
기준이 되는 규칙 성립 과정 자체가 적법하지 못한 채
지나치게 불합리한 상황에서 판단이 이뤄진다는 점과,
또한 자인한다는 과정이 상당히 엄한
(자치회가 빙 둘러선 자리에서 자신을 변호하라하는데
이미 그들 머리속엔 결과가 결정되어있고
변호를 하기보담도 자신들 임의로 좌우하여 결정하는 경우도 있기때문)
상황에서 규칙만을 대충 에둘러 확장 적용해서 개개인의 사정따윈
별다른 고려없이 처리하는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그리 민주적일 것도 없는게 사실입니다.
진정으로 민주적인 것은 형식상 절차가 아니라
그 사람의 개개인의 상황을 고려해서
가능하면 낙오시키지 않고 함께 갈 수 있는 배려가 담긴 실질 아닐까요.
(힘들게 다들 고생하면서 공부하는 처지니까요~)
다들 개인 사정을 고려하면 규칙이란게 의미가 없어질 수 있고
또한 공정성을 기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상당히 근본적인 측면에서 보면 기숙사 내 규칙이란 것은 공부하는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불편함 없이 질서있고 원만하게 생활해 나갈 수 있도록하는
일종에 자치 규약입니다.
공부하는 학생들으로서, 다들 목표로 하는 시험이 있고,
대학생이지만 수험생으로서의 위치가 더 막중한 우리들에게는,
남에게 피해 안주고 피해 안당하는 상태에서 자유롭게 공부할
최소한의 규칙이 필요합니다.
공부 외적으로 필요이상의 규제를 느끼게하고,
지금은 단지 처벌에 대한 근거만을 제공하는 과도한 규칙 및 적용은
수험생활에 그 순기능보단 역기능이 크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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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로,
학생들의 불화와 불만이 가득차고 많은 학생들이 과도한 혹은
부당할 정도로 불필요한 처우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기숙사는 자치회에 일임한 채 수수방관한 학교측 및 학생회에 원인이 있습니다.
모든 교수님들이 그러신건 아니겠지만
많은 교수님들이 학교수업외에도 학원강의 및 기타 활동 등으로
학생들의 기숙사 생활까지 관리하시긴 힘든 여건이실 겁니다.
가끔씩 돌아가면서 당직을 서셔도 한계가 있죠.
결국 학생처 직원들이 신경을 써줘야 하는데 ~~
전 도데체 그분들이 기숙사에서 뭘하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퇴관당하기 전에 몇번 밤새 게임하시는 건 봤는데 말이죠.
(설마 새벽 4시까지 야근은 아니었겠죠?)
기숙사 관리측면에선 예를 들면,
자치회의 자인서 요청이 올라가면 중간에 사고경위나 상황파악에 대한 아무런 물음이나
조사도 없이 그냥 자치회가 올리라면 올리는 거 밖에 하는건 없던데요
학사관리도 학교에서 우리는 일괄로 나오니깐 머 그리 신경쓸것도 없을거 같은데...
머 사실 되게 바쁘신 분들인데 제가 몰라뵀다면다면 죄송합니다~~
(근데 도데체 뭘하시는 거죠 ? 정말 궁금-)
또한 정말 뭘하는지 정체를 알 수 없는 학생회역시,
자치회와 부딛히는히는 것을 피하고 마치 학교내 서로간의 영역을 정해놓고
나워먹기라도 하듯이
아무런 조취나 대응도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의 학생회는 기숙사와 자치회에 대해서 학생들의 의견을 모아줄 의지도,
자치회로부터 과도한 혹은 부당한 처분에 대해 학생을 보호해 줄 능력도 없을 뿐더러
다들 제 공부하거나 자기생활하기 바쁘고
심지어 기숙사, 학생회 양쪽에
다 속해있는 사람도 있어서 별 생각들이 없나들 봅니다.
결국 교수, 학생처 직원들, 학생회가 기숙사에 대해 손 놓고 있으니깐
자치회가 제멋대로 행동하는 결과가 발생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듯 불합리한, 필요이상으로 학생들을 규제하는 자치회와 기숙사 규칙들에 대해서
다시 한번 재고하고 제 나름대로 나아갔으면 하는 생각들을 얘기해 보겠습니다.
우선, 첫번째로 기숙사 룰에 대한 실효성 문제입니다.
가장 중요하다 생각되는 문제가 점호(인원체크)인데 ,
도데체 점호가 왜 필요한지 제 짧은 머리로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혹시 화재시 인원보고 혹은 신변 파악이라는 이유라면 더욱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화재시 대비를 한다면 우선 1층 쇠창살부터 뜯고나서 얘기해야 하고여,
신변파악역시 아무 의미가 없는게 인원체크 할때
자리에 없으면 그냥 무단외박 긋고 말아버립니다
절대 그 학생을 걱정해 찾으러 가는 일따윈 없죠.
아님 반대로 비기숙사 학생의 무단 입주에 대한
감시 성격이라면 말이죠.
그냥 제생각인데 ... 좀 재워주면 큰일 나나요?
굳이 새벽 1시에 세수하는거 발견해서- 집이 가까웠으니 망정이지-
쫓아내면 (그것도 여자~~!!)
기숙사가 더욱 원활하게 돌아가나요?
저의 머리로선 이해가 되질 않는군요
점호시 방에 없었단 이유로 무단외박에 걸린적이 있는데요
다음날 항의하러 갔더니
"점호란 그 자리에 그 시간에 있어야 하는 거라고 , 군대에서는 그렇게 한다
너 사회나가도 똑같다~ "
라고 사회인 출신 송병현 씨가 말씀하시더군여.
당시 전 방을 혼자 써서 엊그제까지만 해도
그냥 나홀로 대충 체크하곤 했는데 갑자기 그러니 할 말이 없더군요
근데 나중에 곰곰이 생각해보니 뭔가 이상한 것이,
전 군인이 아니거든요
사회인도 아니고 그냥 학생이자 수험생인데요.
그시간에 반드시 그자리에 없으면 큰일나는 군대도 아니고
사회적으로 맡은 일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밥줄 끊기는 사회인도 아니고
전 그냥 부모돈 써가면서 지극히 개인적인 목적에서 남한테 피해 안주고
피해 안받길 원하면서 공부하길 바라는 수험생인데요.
도데체가 실효성에 비해 빡씬 점호땜에 피 본 사람들이 꽤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왜 있어야 하는지도 몰겠고 있더라도 굳이 빡씨게 함으로써
제재의 수단까지 될 필요가 있나하는 생각이 드는데,
가장 큰 문제는 점호가 그 알 수 없는 혹은 그리 대단치 않은 순기능보단
학생들의 벌점 마일리지를 높여 퇴관으로 인도하는데 지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단순 무단외박 혹은 점호불참이 퇴관사유까지 되어 소수지만 적지않은 학생들이
수험생활에 큰 타격과 어려움을 초래하는 것과, 기숙사에서 그 대단한 점호가 엄격하게
지켜지는 것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한거라 생각하십니까?
개인차이가 있겠지만, 전 실수로 인한 혹은 단순 무단외박, 점호불참 등이 퇴관 사유로까지
이어지는 것은 공부하길 바라는 학생들에겐 너무 가혹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덧붙여서 거론하자면 외박체크 후 기숙사내 출입금지, 점호후 외출금지 등의 규정
에 대해서 도대체가 왜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다른 학생들에게 피해주는 것도 아니고 기껏해야 자기공부를 소홀히 할 뿐인데
큰 문제가 있을 수 있나요?
혹, 누군가 말씀하시길 그렇게 전부다 허용하면 기숙사 생활방침이 엉망이 될거라
하시는데...
글쎄요 기숙사 생활이래봤자 본업이 학업인 우리로서는 단지 공부하기 위해
필요한 생활공간이고
공부란 것이 남이 억지로 시킨다고, 책상앞에만 앉힌다고
되는거라기 보단 자기가 필요하다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하기 때문에
이러한 불필요하게 과도한 규제는 학생들의 반발과 불만만 일으키고
오히려 이러한 규정들로 인해 퇴관으로 이어져 학업에 큰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덧붙여 말하자면 실제적으로 이러한 규정에 걸리는 사람들 대부분은 단순히 실수로
인한 것들이고 이를 제대로 숙지하고 활용하는 이들에게는 생활방침상의
규제로서 아무런 실효가 없습니다.
결국 어리버리한 저같은 놈만 피본다는 거지요.
다른 학교기숙사의 경우와 비교한다면,
그쪽도 그렇게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는지 전 잘 모르겠습니다.
만약 그렇다 하더라도 타 학교와 똑같은 기준에서 적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우선 우리학교에는 타학교와는 달리 , 학교내 공정성을 기해야 할
비교,평가대상이 되는 타기숙사나 기타 기관 등이 없습니다.
그냥 우리끼리 내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있을 뿐이지요
또한 퇴관의 경우만 놓고 보더라도
우리학교 특성상 마땅히 학교 주변에 자취할 곳도 없고
있어봐야 금촌까지 나가야 하는 번거로움에, 수월하지 않은 교통편.
수험생으로서 느낄 수 있는 경제적 부담감까지 생각한다면,
솔직히 말해 지들 멋대로 자질구레한 것들까지 과도하게 규칙을 정해놓고
거기에 조금이라도 위반하는 경우라면
개인적인 상황이나 퇴관 이후 거취에 대한 일말의 고려없이
무자비하고도 책임감 없이 가지치기식으로
그냥 기숙사에서 꺼져라 하는 식의 방식은 더 중요한 것이
무언지를 놓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두번째로 재고되어야 한다고 생각되는 것은 역시 자치회 규칙과 관련된 사항입니다
자치회의 룰 중 대부분이 사전적 규제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필요 이상으로 불필요한 자질구레한 규정들이 늘어나 있고,
상황의 대부분이 그것이 사실상 미치는 결과와는 상관없이 단지 발생 사실만으로도
융통성 없이 일괄적으로 처리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음주 후 기숙사 출입 금지규정 같은게 말이죠
음주후 입실했다가 소란등을 피우면 다음날 사후적으로 제재를 가하든지 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술먹고 들어왔다는 이유로 과거 여자층에서 있었던 것처럼 아무 소란도 없었는데,
혹은 화장실서 토 좀 했다고
벌점을 날린다던지 하는 것들은 정도가 지나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자치회 학생들에 관련된 것인데요.
학교내 많은 학생들이 거주하는 기숙사를 관리하려면
나름대로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규칙에 대해서 엄격하게 적용하는 것도
일반 이해는 갑니다.
단지 아쉬운 점은 앞에서도 말한 것과 같이 자치회가 쉽게 간과하는 것들,
같은 학교 동기로서, 작은 학교에서 다같이 힘들게 공부하는데 필요한
배려와 이해심 말입니다.
갑자기 좀 쌩뚱맞는듯 하지만 이점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우리 학교가 가지는 가장 큰 장점은 같은 분야 혹은 관련된 분야를 지망하는
많은 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여있다는 것입니다.
흔히 교수님들의 말씀처럼 앞으로 다들 사회나가면 웅지 세무대란 이름만으로도
묶일 수 있는 날이 오리라 기대합니다.
헌데 요새는,
좁은 학교에서 학생 대부분이 기숙사 생활을 하고
서로 땀 흘려가며 공부해 온 것이
오히려 서로간의 불화와 반목만을 가져온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심지어 사회에 나가더라도 서로 얼굴붉히며 만날 사람들도 다들 있을 거구요.
원인은 자치회뿐만이 아니라 여타 일반 학생들에게도 조금씩 있겠지요.
허나 이러한 학교내 불화 중 가장 큰 책임은 공공의 적으로 까지 불리는 자치회에게
있다고 봅니다.
규칙을 정하고, 어기면 제재하고, 내보내고 하는 것이 어떻게 보면
가장 간단하고 용이하게 학교를 관리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반면, 약간의 예외나 상황에 대한 배려를 갖는 것은 공정성을 기하기도
어렵고 여러모로 신경쓸게 있기 때문에 적용하기 쉽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와중에서도 자치회가 반드시 객관적으로 원리원칙에 따라 일을
처리한 것만은 아니고여 상당수 외부압력 혹은 자치회 내부 담합만으로
일을 처리한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거론하고싶은 점이
퇴관자, 젠다이어트 거주자 등 기숙사 외부인에 대한 기숙사 입실금지인데요
자고 가는 것도 아니고 낮에 들어가도 안된다고 하니
이건 또 왜냐고 물어보니
학교가 좁아터져서 이학년끼리는 거의 모르는 얼굴도 없고,
다른 학년층에는 있을일도 없는데 웬 위화감~?
그리고 가봤자 자기와 친한 사람들이 있는 방만 들어갈텐데
불안함을 느끼는 것도 말이 안되구여
도난위험이라면 더더욱 억지입니다.
아니 외부인이 기숙사생들보다 도벽이 심하단 말입니까?
외부인이래봤자 얼마전까지 같이 기숙사에서 살던 사람들 아님 맨날 학교나 교실에서
보는 사람들인데 도난위험이 있다면 아예 수업도 갈라놓고 듣던지 해야죠~
자치회는 다르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기숙사가 기숙사 학생들만의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자치회의 것은 더더욱 아니고요)
학교에 건물이래봤자 본관동, 강의동, 기숙사 건물이 끝입니다
더욱이 본관동은 도서관 , 동아리방 ,컴퓨터실 말고는
학생들이 이용할 공간이 없고여
강의동은 자기교실 말고는 갈데가 kt말고는 없습니다.
그 밖에 매점, 정자, 농구장 등인데
이렇게 학교 부대시설이 부족한 상황에서
결론적으로 모든 학생의 민의를 거치지 않고 선임된 자치회에 의해,
자의적이고 부당한 절차에 의해 정해진
불합리하고도 실효성없는, 필요이상의 자질구레한
것들을 포함한 기숙사 규칙과
자치회생들의 일관성 결여 및 불공정한 행태 그리고
이해심과 배려부족,
학교 및 학생회의 방관 속에 힘없는 무고한 많은
학생들이 불편함고 불만을 갖고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제가 바라는 점은
이미 몇차례 실정과 과도한 규제로 학생들의 불만과 불신만을 높이는
자치회를, 이미 재편성 됐다고 하나 그 나물에 그 밥이므로
다시금 재편성(가능하면 연장자는 제외)하거나
아니면 학생이 학생을 처벌하는 불합리한 상황을 초래하는
현 자치회 시스템을 폐지하고 학생들이
수긍할 수 있도록 학생처 직원들이 직접 관리,처벌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 도입.
또한 자치회,학생회와는 관계없이
기숙사내 학생들의 의견을 모아 학교측에 전달할 수 있는
진정으로 대의성을 갖춘 학교내 학생모임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치회 규칙에 대한 전면적인 재고와 개정 및
현재 없어진 룰에 의해 과거 처분받은 벌점들은
소급하여 삭감하고
퇴관자들에 대한 재입주 허가와
얼마 전 자치회 학생의 음주 후 무단침입 ,난동에 대한
1 STRIKE 처분 정정 및 퇴관조치
그전 폭행건과 연관해 묵과했던 자치회 전원에게
(그네들이 좋아하는) 연대책임을 물어 벌점처분을
요구합니다.
우리 성혁이의 글 잘 읽어 보았다. 다시금 많은 걸 생각나게 하는구나. 나 또한 기존 자치회 임원으로서 부족하고 판단 미스한 부분도 있겠지만 우선 나를 돌아볼 필요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기숙사내 뿐만 아니라 학교생활에 있어서 나의 생활에대해 모두들 다시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예전에
강당에서 내가 이런 말을 한적이 있다. 너 또한 참석했는지 모르겠다. 의무를 다하고 권리를 주장하라고... 서운하게 들리겠지만 다시금 이 말을 생각해보자. 지금 난 자치회가 아니지만 그들의 수고와 헌신은 누구보다 잘 안다. 그 들을 너무 미워하지 마라. 내가 성혁이 사랑하잖아. 그리고 좀 서운한 글이 있는데 그래
그래도 함께 공부하고 넌 모르겠지만 너 퇴관당할때 얼마나 힘들어했던 사람인데 송병현씨가 뭐니. 이름을 직접적으로 거론한건 좀 그렇다고 생각된다. 거론할지라도 병현형이 더 낳지 았니? 나중에 조용히 나하고 얘기하자꾸나. 성혁이와 깊은 대화를 하고 싶은 충동이 드는데..... 자치회......... 그 들도 우리와 똑같은
학생이라는걸 잊지말아주었으면 한다. 성혁이가 나에게도 불만이 있으리라 생각이 된다. 추석끝나고 한번 만나자꾸나. 뜨겁게 사랑해 줄꺼야. 성혁이 글 잘쓰더라....... 추석명절 잘 보내라. 또 조금만 더 노력하면 너의 바라는 것이 이루어 질거라 확신한다. 넌 머리가 있는 애잖니. 지난 시험에는 정말 아깝더라. 우리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다. 그래서 어떠한 환경에서도 적응하면서 살아갈수 있지...퇴관 당한 사람보다 당하지 않은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으니 적응하지 못할 곳은 아니란 얘기도 되지...난 솔직히 기숙사규칙들 진짜 어이없고 짜증나는 부분도 많지만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사니까 또 그렇게 불편하지도 않더만...
나야 원래 성격이 둥글둥글해서 그런가보다 하는데 아니지 솔직히 성혁이 처럼 이렇게 지를 용기가 없던거지... 성혁이 글이 개인적인 생각이 너무 들어갔다, 너무 감정적이다, 등등 너무 주관적이라 생각하는 분들도 많겠지만 내가 보기엔 우리가 느끼고 있는거 한몸 희생해서 제대로 긁어준거 같은데? 내 생각이 틀린건가
아 글이 너무 길자나!! 맞는말만 골라서 썼을텐데 이 정도로 길다니...솔직히 거짓된말은 없네..문제점이 많은 곳이야 학교든 기숙사든...이리저리 불려다니면서 갈굼당하고 깨질 성혁아...힘내라!!!!! 프린트해서 코팅까지한담에 집에 보관해주시마!!!! 대단하다 멋지다 성혁~~
문제는 비난의 대상만 달라졌을뿐 작년 이맘 때의 것들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시스템의 문제... 하일성도 박찬호보다 못 하고 신문선도 안정환 보다 못 합니다. 변화를 기대했던 1년 전의 나에 대해 다시 실망... 그래도 박찬호는 하일성 보다 잘 하고 안정환은 신문선보다 잘합니다. 결국 1기들만 아는 이야긴가...
자치회...무엇을 위한 자치회인가...그리고 자치회의 임원들은 무엇을 위해 자치회에서 일하는가...내 생각엔 기숙사를 통제하기 위함이 아니라 기숙사를 위해 봉사를 하는 회의체가 아닌가라는 생각인데...기숙사를 통제하기 위함이라면 그 의도속에...그리고 자발적으로 통제를 하겠다고 나서는 사람들..
웃긴거 아닌가...통제권을 주는 회의체를 하겠다는 사람으로 뽑으니....기본적으로 추천이나.,..투표정도는 해야 되지 않나....만약 봉사를 위한 회의체라면...지금의 자치회의 과거일들이 봉사였는지 미래일이 봉사일것인지...봉사를 하는 회의체라면 하겠다는 사람에게 주어주는 것도 좋을듯 싶지만....
자치회의 모든사람들이 봉사하려는 의도로 하려는 것도 알고 힘들게 봉사하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그 수고에는 고맙다는 말을 전합니다...하지만 자치회임원이라는 알량한 생각으로 자치회임원이 어떤 자리에 오른것 처럼 생각하고 행동한다면 라면때문에 나는 기숙사의 악취보다도...
권련은 달콤하고 그 권력의 맛을 들이면 아무것도 눈에 들어 오지 않습니다... 현재 물러나신 1기 자치회에서 뿌리가 잘 못 되었는데 무엇이 달라 질까요?? 눈 감고 귀막고 버티는 것만이 현실적인 대안 일듯하네요. 진짜로 뭣도 아닌 조막만한 권력을 믿고 있는 사람들이 외부에서 한심할 뿐입니다...
첫댓글 기숙사내 청소좀 잘 됐으면 좋겠어요.. 물론 쓰는 사람도 깨끗이 써야 겠지만.. 먼지덩어리들이 훤히 보이는데.. 왜 청소가 안되는지... 화장실과 샤워실도요.. 진정 학생들을 생각한다면 청소부분도 신경써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길다...너무 개인 감정이 많이 들어갔네.. 하지만 읽어보니 틀린 이야기는 아닌거 같네요.. 개선할껀 개선하고 고칠건 고치고 바로잡을건 바로잡아야죠....이번 음주후 무단 침입후 난동....... 바로잡을건 바로잡아야죠..
그런일이...난 새벽에 화장실서 담배피다 퇴관당했는데, 음주후 난동은 퇴학감이겠구만요.
-아무도 원하지 않았고, 아무도 고마워하지 않고, 아무도 좋아하지 않는다- + 벼슬도 아니다
-그들도 원하지 않았고, 그들도 감사받을거란 생각하지 않고, 그들도 좋아하지 않는다- + 벼슬은 아니다 => 그러나 누군간 해야한다.!! 켁~~ 이점이 문제인듯... 예전엔 교직원이 학생들 터치 한다고 뭐라 했지만 자치회 이미지나 업무량으로 봤을땐 교직원과 학생이 섞여야 할듯 하네요.
처음에 교직원이 관리해서 무작정 학생들만의 자치회를 구성한게 잘못일지도.. 자치회 교수+직원+학생들로 구성되었으면 합니다. (직원분들도 엄연히 학교의 구성원이에요..ㅎ ㅎ)
성혁군의 정말 용기있는 한마디,한마디에 우선 박수를 보냅니다.사실상 기숙사내에서 자치회와 부딛칠일이 있는 우리로서는 애로사항이 있어도 표출하기 힘들었죠.음주후 난동사건....피해자는 우리방 이었습니다.
아직도 화가나고,사과를 받더라도 절대 이해할수 없을거 같으며(지금의 제 인격으로는..),같은 그 어떤공간에서도 다신 마주치기 싫습니다.
전 아직도 저도 모르게 갑자기 주먹을 불끈쥐고 숨을 고르게 됩니다.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압박이 상상을 훨씬 초월한다는 말이죠.원스트라이크에 대한 부당함을 자치회에 찾아가서 반론해봤으나...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더군요.
자치회에서 받아들이지 않으면 교수들님들을 찾아뵐꺼지만...거기서도 그냥 넘어가자고 하면...사실상 제 기분 죽이고 조용히 묻어가는 방법밖에 없다는게 미칠듯히 억울하고 화가납니다.우리 학교는 합리란 말을 입학하면서부터 귀에 못이 밖히게 들어왔습니다.
대부분의 학생이 무엇이 합리적인지 알고 있습니다.아무말 안하고 있지만 다 느끼고 있습니다.
참고로...난동건에 대해서 많이들 물어보시는데 이젠 저한테 그일 물어보지 마세요...대답할때 마다 그때생각나서 저도 모르게 화가나거든요.냉장고 책장 다 뒤집어져있고,방바닥엔 온갖 잡동사니들이 두서없이 굴러다니고...당사자는 다음날 웃고 돌아다녔다는 말이 들리고...저에게 다신 물어보지 마세요.
우리 성혁이의 글 잘 읽어 보았다. 다시금 많은 걸 생각나게 하는구나. 나 또한 기존 자치회 임원으로서 부족하고 판단 미스한 부분도 있겠지만 우선 나를 돌아볼 필요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기숙사내 뿐만 아니라 학교생활에 있어서 나의 생활에대해 모두들 다시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예전에
강당에서 내가 이런 말을 한적이 있다. 너 또한 참석했는지 모르겠다. 의무를 다하고 권리를 주장하라고... 서운하게 들리겠지만 다시금 이 말을 생각해보자. 지금 난 자치회가 아니지만 그들의 수고와 헌신은 누구보다 잘 안다. 그 들을 너무 미워하지 마라. 내가 성혁이 사랑하잖아. 그리고 좀 서운한 글이 있는데 그래
그래도 함께 공부하고 넌 모르겠지만 너 퇴관당할때 얼마나 힘들어했던 사람인데 송병현씨가 뭐니. 이름을 직접적으로 거론한건 좀 그렇다고 생각된다. 거론할지라도 병현형이 더 낳지 았니? 나중에 조용히 나하고 얘기하자꾸나. 성혁이와 깊은 대화를 하고 싶은 충동이 드는데..... 자치회......... 그 들도 우리와 똑같은
학생이라는걸 잊지말아주었으면 한다. 성혁이가 나에게도 불만이 있으리라 생각이 된다. 추석끝나고 한번 만나자꾸나. 뜨겁게 사랑해 줄꺼야. 성혁이 글 잘쓰더라....... 추석명절 잘 보내라. 또 조금만 더 노력하면 너의 바라는 것이 이루어 질거라 확신한다. 넌 머리가 있는 애잖니. 지난 시험에는 정말 아깝더라. 우리
남은 시간 더욱 열심히 하여 저마다의 꿈들을 이루어 보자. 우리 모두를 사랑해보자. 그냥 사랑하는거야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다. 그래서 어떠한 환경에서도 적응하면서 살아갈수 있지...퇴관 당한 사람보다 당하지 않은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으니 적응하지 못할 곳은 아니란 얘기도 되지...난 솔직히 기숙사규칙들 진짜 어이없고 짜증나는 부분도 많지만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사니까 또 그렇게 불편하지도 않더만...
나야 원래 성격이 둥글둥글해서 그런가보다 하는데 아니지 솔직히 성혁이 처럼 이렇게 지를 용기가 없던거지... 성혁이 글이 개인적인 생각이 너무 들어갔다, 너무 감정적이다, 등등 너무 주관적이라 생각하는 분들도 많겠지만 내가 보기엔 우리가 느끼고 있는거 한몸 희생해서 제대로 긁어준거 같은데? 내 생각이 틀린건가
내 생각과 다른 분들도 물론 많겠지만 난 너무 시원하네 ㅎ 성혁아 넌 역시 멋진놈이야!
아따 그넘 글 돌라 길게 썼네~ㅎㅎ 머 여러가지로 생각할 꺼리를 주는구나 모두에게... 다만, 비난이 아닌 비판이 되었으면 좋았을걸을...!
아 글이 너무 길자나!! 맞는말만 골라서 썼을텐데 이 정도로 길다니...솔직히 거짓된말은 없네..문제점이 많은 곳이야 학교든 기숙사든...이리저리 불려다니면서 갈굼당하고 깨질 성혁아...힘내라!!!!! 프린트해서 코팅까지한담에 집에 보관해주시마!!!! 대단하다 멋지다 성혁~~
처음 학생들이 강당에 모여서 학생들만의 자치회를 만들고자 했던것은 더 나은 기숙사 생활을 위함이었습니다.학생 자치회가 만들어진 후 우리에게 무엇이 달라졌습니까...이젠 학생자치회가 필요한지도 의문입니다.
깨져도 버텨라 나는 니편이다 ....
문제는 비난의 대상만 달라졌을뿐 작년 이맘 때의 것들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시스템의 문제... 하일성도 박찬호보다 못 하고 신문선도 안정환 보다 못 합니다. 변화를 기대했던 1년 전의 나에 대해 다시 실망... 그래도 박찬호는 하일성 보다 잘 하고 안정환은 신문선보다 잘합니다. 결국 1기들만 아는 이야긴가...
난 몰라..킁킁...ㅋ 누가봐도 잘못 된것은 잘못된거겠지... 술이 잘못인가....먹는 사람이 잘못인가...아님..웅지광장 쥔장이 잘못인가.... 암튼 동생들 보기 부끄러운 일인건 확실한 듯...
자치회...무엇을 위한 자치회인가...그리고 자치회의 임원들은 무엇을 위해 자치회에서 일하는가...내 생각엔 기숙사를 통제하기 위함이 아니라 기숙사를 위해 봉사를 하는 회의체가 아닌가라는 생각인데...기숙사를 통제하기 위함이라면 그 의도속에...그리고 자발적으로 통제를 하겠다고 나서는 사람들..
웃긴거 아닌가...통제권을 주는 회의체를 하겠다는 사람으로 뽑으니....기본적으로 추천이나.,..투표정도는 해야 되지 않나....만약 봉사를 위한 회의체라면...지금의 자치회의 과거일들이 봉사였는지 미래일이 봉사일것인지...봉사를 하는 회의체라면 하겠다는 사람에게 주어주는 것도 좋을듯 싶지만....
자치회의 모든사람들이 봉사하려는 의도로 하려는 것도 알고 힘들게 봉사하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그 수고에는 고맙다는 말을 전합니다...하지만 자치회임원이라는 알량한 생각으로 자치회임원이 어떤 자리에 오른것 처럼 생각하고 행동한다면 라면때문에 나는 기숙사의 악취보다도...
자치회에서 나는 악취가 더 심해 질수도 있습니다...
글을 읽고 생각나는게 있는데 자지회쪽에 반란하는 주동자놈 퇴관이라는거 비슷한 문구가 있었다 우리모두 에게 싸인을 받아 낼 종이쪽지에다가 말이다... 공산당인가 자치회는? 말도안되는 룰을정해서 우릴 억압하는듯 한거....누가봐도 정상적인것은 아니지 않나
그리고 또하나 자치회는 왜~ 친한사람에 친한사람들만 하는지... 또 누가 뽑는건지도 참 궁금하다
으아...덜덜덜...
그냥 옛날에 레포트 썼던 글귀가 생각나는군요..유럽에 공산주의라는 망령이 나타났다..;;; 기숙사에 자치회라는 망령이 나타났다..;;이쯤 표현되면 되려나?? 자치회 형들 고생하는건 알겠는데...필요한쪽에 현실이라는 이유로 불리한 쪽에 이상적이라는 이유로 사리를 어지럽히는건 보기가 않좋네요;;
녀석....글 한번 잘쓰네~~^^
원츄..!!
나는 지금에서야 성혁이 글 보네 ㅡㅡ;; 늦었다
강주야 오바다 ㅋ
냇가에서 던진 돌맹이 하나가 큰 파도가 되었으면 합니다..^-^
권련은 달콤하고 그 권력의 맛을 들이면 아무것도 눈에 들어 오지 않습니다... 현재 물러나신 1기 자치회에서 뿌리가 잘 못 되었는데 무엇이 달라 질까요?? 눈 감고 귀막고 버티는 것만이 현실적인 대안 일듯하네요. 진짜로 뭣도 아닌 조막만한 권력을 믿고 있는 사람들이 외부에서 한심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