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가 국내 휴대폰에도 e심(embededSIM)을 도입하기로 하면서 스마트폰 한 대로 전화번호 두 개를 사용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오늘(18일) 정보통신기술(ICT)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는 9월 1일부터 e심이 장착된 스마트폰에서 이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삼성 갤럭시 시리즈는 이 e심을 갤럭시Z폴드4와 플립4부터, 아이폰 시리즈는 심 기능이 내장된 아이폰XS(2018년 출시)부터 쓸 수 있습니다.
e심은 가입자의 순수한 정보가 담긴 하드웨어 장치인 유심(USIM)을 소프트웨어 형태로 구현해낸 것으로 둘은 동일한 역할을 합니다. 차이가 있다면 삽입형인 유심과 달리 e심은 단말 출시단계에서 이미 내장돼 있다는 것입니다. 향후 이용자가 프로파일을 내려받으면 유심과 동일한 기능을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