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세계최초로 55인치 일체형 LCDTV를 출시하며 FPD분야의 세계적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6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디지털 디스플레이&미디어(DDM) 사업본부장 우남균(禹南均)사장, CTO 백우현(白禹鉉)사장을 비롯,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최대 55인치 일체형 LCD TV 발표회’를 가졌다.
PDP TV는 60인치대까지 상용화된 반면, LCD TV는 고화질·대화면에 대한 고객 니즈(Needs)가 증대해 왔고 LCD TV업계에서도 대형화를 위한 치열한 각축전을 벌여왔으나 50인치대의 제품은 현재까지 출시되지 않았다.
이번에 LG전자가 출시한 55인치 LCDTV는 세계최초로 50인치대의 제품이면서 LCDTV업계의 기존 최대크기인 46인치 LCDTV와는 달리 디지털방송 수신이 가능하도록 셋탑박스를 일체화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번에 출시한 55인치 일체형 LCDTV는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XD Engine」을 탑재해 디지털신호를 완벽하게 처리하는 한편, 전송과정에서의 신호세기 차이로 인해 발생했던 문제를 해결해 밝기와 명암비를 기존대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또 S-IPS 모듈을 채용하여 세계최고 수준인 좌우상하 176도의 광시야각으로 기존의 LCD TV의 단점을 극복해 어느 위치에서나 뛰어난 고화질의 영상을 시청할 수 있어 개인용도의 소형 LCDTV와 달리 온 가족이 함께 시청할 수 있다.
모니터·디지털TV 전용단자 등 다양한 입출력단자를 채용해 인터페이스를 넓혔으며 AVL(Automatic Volume Level)과 SRS TruSurround를 적용하여 생생하고 현장감 있는 음질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은 1920×1080 (1080p)의 해상도를 채택하여 기존 디지털TV보다 2배이상 뛰어난 Full HD급의 화질을 구현한다
한편 이 날 행사에서 LG전자 DDM사업본부장 우남균 사장은 디스플레이 & 멀티미디어 분야에 대한 향후 사업전략 대해, "세계최대의 55인치 일체형 LCDTV 출시를 계기로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하고 올해 900만대 규모로 예상되는 세계 LCDTV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를 알리는 한편 FPD(Flat Panel Display) 분야에서 세계적 위상을 확립할 것”이라며 “또 LCDTV·PDPTV에 사업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홈AV사업, 카인포테인먼트(Car Infotainment)사업, 모바일AV사업 등 여러 사업간의 전략적 연계와 육성을 바탕으로 디스플레이와 멀티미디어 분야에서 2007년 Global Top 3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디지털TV와 관련하여 보유하고 있는 ▲핵심 칩셋 ▲디스플레이 부품 ▲소프트웨어(Software) 등 3개 영역의 핵심경쟁력과 디지털TV 전송기술에 관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급성장하는 FPD시장을 적극 공략하여 LCDTV는 2008년 1위, PDPTV는 2007년 1위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한편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LG전자는 지난해 북미(멕시코)·유럽(폴란드)·중국(심양) 등 3大 해외거점에 디지털TV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지역별·고객별 Needs에 맞는 제품차별화 전략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존 LCDTV의 명암비를 두 배 이상 개선한 1,200:1의 세계최고 명암비 42인치·37인치 일체형 LCDTV는 물론, 32·30·26·23·17·20·15인치 등 LCD TV full Line-up을 선보였다.
한편 LG전자는 6일부터 시판되는 세계최대 55인치 일체형 LCDTV 출시를 기념해 구입고객에게 DVD플레이어 복합 17인치 LCD TV를 사은품으로 증정하고, 30인치 및 37인치 일체형 LCD TV는 고객체험단 행사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판촉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