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길 아니면 다메섹 길
행21.28-22.11
시 작 기 도
주님의 자비로 하루를 보냈습니다. 지난 죄와 허물을 용서하시고 날마다 새롭게 하시는 은혜를 체험합니다. 그리고 오늘도 생명을 부어 주셔서 현실을 살아갈 뿐만 아니라 아버지께 나아가는 은혜를 주심을 감사합니다. 아침마다 주님의 영원한 사랑이 나를 새롭게 하는 것을 체험하고 평생 기쁨으로 살게 하소서. 그것으로 만족하며 살게 하소서. 그리고 주님이 가신 ‘그 길’을 나도 걷게 하소서.
본 문 내 용
아시아에서 온 유대사람들이 성전에서 바울을 붙잡고 외쳤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여, 합세해 주십시오. 이 자가 어디를 가나 모든 사람들에게 우리 민족과 율법과 이 곳 성전을 거슬러서 가르치고 있습니다. 더욱이, 이 자가 그리스 사람을 성전에 데리고 들어와서 더럽혔습니다.” 에베소 사람 드로비모가 바울과 함께 성내에 있는 것을 보고 그렇게 단정하고 말하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온 성내가 소란해지고, 사람들이 몰려와서 바울을 잡아 성전 바깥으로 끌어내고 성전 문을 닫았습니다. 그들이 바울을 죽이려하자, 천부장에게 소요가 일어나는 보고가 들어가 출동하여 바울을 때리는 것을 멈추었습니다. 천부장은 바울을 체포하고 쇠사슬에 묶어서 이 사람이 누구며 무슨 잘못을 했느냐고 물었습니다. 군중들은 이 말 저 말로 크게 소리를 질렀고 천부장은 병영 안으로 바울을 데리고 가라고 명령했습니다. 큰 무리가 따라 오면서, “없애 버려라”하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바울이 병영으로 갈 즈음에 천부장에게 그리스 말로 자신은 유명한 도시 다소 출신의 로마시민임을 밝히며 군중들에게 한 마디 하기를 청하였습니다. 천부장은 그가 얼마 전 이집트에서 온 폭동과 자객의 주동자인줄 알았다가 바울의 말을 듣고 허락하였습니다. 바울은 히브리말로 군중들을 향하여 스스로 변호하였습니다. 그들은 바울이 히브리말로 연설하자 조용해졌습니다.
“부형들이여 내 말을 잘 들어 주십시오. 저는 유대 사람입니다. 나는 길리기아 다소에서 태어나서 여기 예루살렘에서 가말리엘 문하생으로 자랐습니다. 조상들의 엄격한 율법대로 교육을 받았고 나 또한 율법에 열성적인 사람이었습니다. 나는 이 ”길“을 따르는 사람들을 박해하여 죽이기까지 하였고, 투옥시키는 일에 열심을 내었습니다. 내 말이 사실임은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증언할 것입니다. 나는 그들에게서 다마스쿠스까지 가서 유대사람들을 잡아 데려와서 처벌을 받게 하려고 하였습니다. 그 도중에 정오 때쯤에 다마스쿠스에 가까이에서 갑자가 하늘에서 큰 빛이 나를 둘어 비추었습니다. 나는 땅바닥에 엎어졌는데,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 “ 하시기에, 나는,”주님 누구십니까? “ 하였고, 그 분이,”나는 네가 핍박하는 나사렛 예수다“하셨습니다. 나와 함께 하는 사람은 빛을 보았으나, 그 분은 말씀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 때 내가,”주님 내가 어떻게 해야 합니까? “ 라고 물었고, 주님께서,”일어나서 다마스쿠스로 가거라. 거기에 네가 해야 일을 누군가가 말하여 줄 것이다.“ 광채 때문에 눈이 멀어서, 함께 가던 사람들의 손에 이끌려 다마스쿠스로 갔습니다.
주 해
예루살렘 성전에서 이방인이 이방인의 뜰을 막고있는 돌벽을 넘어서 들어가면 사형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었습니다. 성전의 북서쪽 성벽에 안토이나 타워라고 하는 헤롯의 부대가 있고 거기에 로마군인이 출동준비태세로 항상 지키고 있었습니다. 바울이 잡히기 얼마전에 이집트 출신의 유대인이 반란을 일으켰는 데, 그들은 로마에 동조하는 사람들을 군중속에서 칼로 암살하였습니다. 로마의 펠릭스에 의해서 평정되어 광야로 도망하여 흩어졌다고 역사가 요세푸스는 기록하고 있습니다. 천부장은 바울이 그 이집트 반란의 주동자 인줄 알았습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성전의 문을 닫고 이방인들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철저히 금했습니다. 예수님은 이사야 56.7에서 나의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고 하시고 모든 민족이 성전이신 예수께로 와서 아버지께로 가까이 가서 예배하는 길을 가도록 열어 놓으시고 초청하셨습니다. 그것이 하나님 나라입니다. 그리고 이 길을 독점하여 자기들의 것으로 만들고 아무도 하나님의 성전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유대인들을 엄격하게 질타하셨습니다(예수님의 성전청결과 무화과나무의 저주, 마가복음12장 1-12 포도원 주인과 소작인의 비유).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이유는 거기에 있습니다. 그들은 성전이신 예수님이 그 몸 성전을 통해서 아버지께로 가는 그 “길”을 가르치지 못하게 하고 가지 못하게 막았습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성전을 모독한다는 것입니다.
바울도 동일한 이유로 유대인으로부터 제거 당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바울이 이방인 한 사람을 성전에 들어가게 했다고 거짓 고발하는 것이 직접적인 이유입니다. 예수님이 이사야56.7을 인용하시면서 모든 민족이 성전이신 주님께 나아와 아버지께로 가서 예배하도록 하는 그 일을 바울이 실행하자, 그를 제거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그 길, 생명의 길로 모든 민족을 인도하는 것을 보자 제거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바울처럼 다른 언어를 쓰는 모든 민족을 그 “길”로 인도해야 합니다. 그 길은 하나님의 성전이요, 예수님입니다. 그 길은 생명입니다. 그 길은 진리입니다. 예수님은 아버지께로 인도하십니다.
나 의 묵 상
나와 주변사람들 그리고 모든 민족이 예수님이신 하나님의 성전으로 나아가 하나님께 가까이 가서 예배하도록 하고 있는가? 그 길을 나는 가고 있는가? 그 길에 얼마나 진심인가? 묻고 회개합니다. 군인들은 목숨걸고 전쟁을 하고 직장인들은 기를 쓰고 돈을 벌려고 하는 데 나는 그 길에 얼마나 마음이 있는가 깊이 고민해 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생명을 바쳐 열어두신 그 길, 그리고 하나님 나라가 열렸습니다. 주님이 십자가에서 다 이루시고 부활하여 나타나셨습니다. 나에게 열려 있고 나타나셨습니다. 이제 나도 들어가고 다른 사람, 모든 민족도 들어갑니다. 이것이 마지막 날의 비전입니다. 이것이 나의 비전입니다.
주님의 성전을 그리고 하나님 나라를 내 안에 모셔들인 것이 기쁨입니다.
기 도
아버지께 나아가도록 생명을 더 풍성하게 부어주소서. 그 생명이 넘쳐 나도 아버지를 온전히 예배하고 다른 사람도 그렇게 이끌도록 부어주소서.
모든 교회가 열린 그 길을 힘차게 걷게 하소서. 모든 민족들이 몰려들어 그 길에 동참하게 하소서. 모두가 아버지를 참으로 예배하게 하소서.
첫댓글 아멘!
예수님이 죽으심으로 열어놓으신 그길,
생명의 길로 나아가는 순종을 그치지않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