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 놈 안 보니 세상 살 맛 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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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면바리(사면바리)를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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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야 그런 행동을 하면 범죄행위에 준하지만, 반백년이 훨 지난 그 때는 통상의 일이고 어쩌면 당연시하기도 또 그렇게 이해를 하기도 했었다. 소위 집장촌을 이용하는 사람들 말이다. 특히 군문을 앞둔 젊은 친구들이 한 번쯤 총각 딱지를 떼러 가는 곳. 그래야만 남자로 완성되는 성인식 같은 절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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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썰을 푸는 본인도 입대 3일 전 고이 간직했던 동정(童貞)을 뗀 곳이 바로 인천 옐로우 하우스라는 곳이다. 당시 내 집은 종로 가회동이었고 굳이 사나이 증명을 하기 위한 절차라면 종로3가도 있었지만, 동네나 다름없는 종3의 집장촌에서 그런 절차를 밟는 것은 괜한 죄의식이 들어 친구들의 성화에 일부러 인천까지 갔던 것이다. 또 굳이 인천까지 갔던 이유는 대한민국 최초의 고속도로인 경인고속도로가 개통이 되었기로 고속버스라는 걸 처음 타보기 위한 것이었다.(196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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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에 이 얘기는 꼭 하고 싶다. 이 썰을 읽는 분들 중 점잖은 듯 또는 고상한 듯하시지만 종3, 인천 옐로우 하우스, 대구 자갈마당, 부산 완월동 한 번쯤 안 다녀오신 분 없으실 거다. 그러시다면, 인생 그렇게 사는 거 아니다. 우리 이제 나이도 먹을 만큼 먹은 만큼 죽기 전에 다 고백하거나 고해성사를 하거나 아니면 통성으로 기도 하자.ㅋㅋㅋ.. 근데 분명한 것은 난 인천 예로 하우스가 첨이자 마지막이라는 거 하늘에 맹세할 수 있다. 이 점은 국정감사나 특검을 해도 좋다. 뭐.....각설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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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 하우스 다녀오고 3일 후 논산훈련소로 갔으니 그게 곧 입대(入隊)라는 것이다. 규율(規律)하면 중고등학교 때 규율부 선배들의 군기를 좀 받긴 했지만 군대 규율이 어디 보통인가? 군대의 규율이 빡센 것은 혹시라도 전쟁이 났을 때 생존을 위한 훈련이고 규율인 것이다. 그 가운데 젤 싫은 것이 점호시간이다. 특히 부동자세를 취하고 점호를 받을 땐 눈만 옆으로 돌려도 자갈 굴러가는 소리가 들린다며 가슴팍이든 쪼인트든 마구 조지는,, 그 점호가 젤 싫었다. 그것도 입대하고 28연대에서 군인이 되기 위해 정식으로 기본훈련을 받을 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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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도 하지 낮엔 훈련이 고달파 그랬던가? 전혀 그런 증상을 못 느꼈다. 그런데 문제는 저녁 점호시간 부동자세를 취하고 있을 때다. 슬슬 가려워 오기 시작한다. 부동자세는 취해야 하는데 미치도록 가려운 것이다. 다른 곳도 아닌 샅의 거웃 즉 음모(陰毛)가 가렵기 시작하는 것이다. 신체부위의 어느 곳이든 가려움증은 참기 힘든 것이지만 특히 거웃이 가렵다는 것은 그것도 부동자세를 취하고 점호를 받아야 하는 훈련병으로는 차라리 물고문을 받고 주리를 트는 것 보다 더 힘들었었다. 아무튼 그것 때문에 정말 주번사관이나 조교한테 요즘 말로 존나 터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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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사색이 되어 매일 점호시간만 되면 얻어터지던 하루 한 주번사관이“마! 팬티 내려 봐!”중인환시(衆人環視)리에 팬티를 내려야 하는 수치심 따위는 없었다. 무언가 처방을 받고 싶었다. 워낙 쫄아서 번데기가 된 그게 문제가 아니었다. 나의 거웃을 유심히 살피던 주번사관님은“햐~! 이 새키 이거 세면바리 걸렸네.”, 세면바리가 무엇인지도 몰랐었는데, 그는 다시“마~! 너 언제 창녀촌에 갔었어?”, 속으로“아니!? 달포는 훨씬 지났을 옐로 하우스 다녀온 것을 어떻게 알지? 아직도 그 잔재가 나의 이곳에 남아 있단 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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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그렇게 존나 얻어터지기도 또 개망신을 당하기도 한 세면바리는 의무대에서 주는 약을 며칠간 바르고서야 그 증상이 멈추었던 것이다. 아~! 지금 생각해도 세면바리는 나에게 정말 최악의 고통과 추억을 남긴 벌레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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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면바리(사면바리)는, 생색기 주위 털에 정착하여 흡혈을 시작하면 사타구니의 가려움 증상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 성적인 접촉과 밀접한 접촉 등에 의하여 감염되기 때문에, 대체로 성 매개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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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저 아래 놈의 턱주가리 수염만 보면“세면바리”생각이 나고 훈련병 당시의 그 괴로움 곤혹스러움 그리고 구타에 대한 통증을 지금도 유발하다. 저 놈의 저 너저분한 털 속에 세면바리 수백 마리가 노닐 것 같은 가렵고 징그러운 느낌이 내가 저 놈을 죽도록 싫어한 이유다.
진성호
미국 같앗으면 이분 벌써 요단강 배. 탓을탠데.......남조선swat 팀 은 뭐하시는지
이두영
그러게요. 그래도 이 놈 사진은 안 올리면 좋겠습니다.
구역질이 나서 힘들거든요
황준선
면도칼로 밀고 F~킬러가 젤 잘듣죠
여성들은 이방법 쓰면 않되겠네요 칼도조심해서 써야되고 거구멍도 막고 킬러뿌려야 되는데 조심해야겠읍니다
김인식
하늘이여 이런자 목을 끌고가세요
한인완
하하 어찌 똑 같은 생각이산지
한철희
군에서 약보급이 잘 안돼서 휘발유
바르고 팔팔 뛰다가 박멸했음.
윤태동
김어준 수염에 세면바리가 득시글 거릴끼다.
김두용
임마 또 나왔네.
유트븐가 뭔가 한다구 떠들드니.?
김원근
주딩이 옆에 사는가뵤. 오징어젓깔 냄세가
Son Min Seok
땅굴 파다 기어 나온 두더지 새끼 쌍판때기를하고 뭘 처먹것이 있다고 시도때도 없이 기어나오노?
누가 또 나오라 했노? 볼일 다봤어면 보내라.징그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