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여기까지만 쓸까해요.ㅠ
저 쫌이따가 슈퍼맨 리턴즈 보러가거든요.ㅠㅠ
이제 극장할인도 안되는데!!!ㅠ
리플남겨주시는 분들~ 알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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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 여행기에서 보았듯이..
과도한 음주를 해버린 저와 친구들은
오늘도 깊은 아침잠에 빠져듭니다~
역시나 10시~11시에 기상!!!!!!!!!!!!!!
여행가면 일찍일어나야 한다지만.. 저희는 여유를 가지기위한 여행이었어요~♡
그래도 우린 5~6시간밖에 못잤다구!!ㅠ
아아아아~ 과도한 음주를 즐긴 우리들..속쓰리다..
위에 빵구가 나서 위액들이 내 오장육부들을 괴롭히는듯한 고통..
아직도 내 혈관속엔 알콜들이 떠다니는 거 같애!!ㅠ
해장을 위해
일어나자마자 라면
물론 우리가 먹은 라면에 저런 계란따위 없었어..ㅠ 김치도 없었어..ㅠ
오직 라면에 밥뿐이었어!!!!!!!!!!!!!!
그래도 국물 원샷!!
한국인은 역시 얼큰한맛이 최고
정신 차리고 슬슬 씻고 준비하다 보니 두시간이 지났네..ㅡㅡ
그렇다!!
한국에서는 쌩얼로 다녀도 부끄럽지 않았어..
머리 풀어헤치고 다녀도 부끄럽지 않았어..
츄리닝 입고다녀도 부끄럽지 않았어..
나와 친구들은 보통키였어..
하지만!!
일본에서는 쌩얼로 다니기 부끄러워..
--일본언니들 모두 화장이 피부로부터 삼센티가량 쌓여져있어..
게다가 머리스탈까지 고데기로 확실히 말아서 다녀
아무리 추워도 다들 미니스커트야..
다들 오센티가 넘는 힐이박힌 부츠를 신고다니는데 우리키야..
-- 내가 부츠를 신으니 난 어느새 170을 넘고있어..
내친구들은 이미 175가 됐어..(일본사는친구와, 해외여행경험 많은친구)
일본인같은 친구는 그나마 170안돼..
어째서 친구들과 헤어져도 저 멀리 머리하나 올라와있는
여자를 발견하면 내 친구들인거지?!!!
일본여자들 정말 그정도로 작은거야?!!!!!
일본에서 키 컸던 여자 우메다에서 딱 두명봤어.. 모델급이었어!
이래서 두시간이나 준비시간이 걸렸던 거야.ㅠ
우리의 화장은 투명화장이었거든..
그래도 한국에선 안하던 화장을 여기서 하려니 시간도 쫌 걸리구..
정성스레 하다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가~
준비마치고 친구가 알바하는 가게로 가기로 했어~
친구는 오후 4시까지 일을해서 그전에 우리 셋은 시장 탐방!!
역시 어느 지역에 가든 그 모습을 볼려면 시장탐방은 필수야!!!!!!!!!!!!!!
서민적인 나는 이런게 좋다구~
저기 사진에 보이는 청색 옷이 저입니다.ㅋ
시장 둘러보고 근처에 있는 집들도 구경하고
친구 알바하는 곳으로!!!
이날은 덴포잔을 가기로 한 날이었기 때문에 그전에 배를 채우기 위해
어제의 음주가무가 펼쳐졌던 가게로 다시 출동!!
저 병에들은 오렌지쥬스 맛있어♡
한국의 오렌지쥬스보단 약간 묽은맛이랄까??
오늘도 튀김!! 맛있슈~
양배추 간장에 찍어먹기!! 맛있슈~
오뎅먹기!! 맛있슈~
우리가 연신 폰으로 사진을 찍고있었는데
친구의 폰이 가로본능 이었어!
점장이 오더니
"오오오~ 신기한데!! 한번봐도돼?"
나
"응응 맘껏봐~ 내껀아니지만 가져도 될꺼 같아~"
친구에게 꼬치로 찔릴뻔 했습니다.ㅠ
화소를 알려주자 또다시 놀라는 점장씨~
"한국가서 폰 사고싶네~"
요러기까지!
그리고나서 우리끼리 사진찍고 웃고 그러니까
알바하는 친구에게 점장이
"니 친구들은 모두 카와이 하구나~♡"
으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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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장. 나 당신을 사랑할꺼 같아!!"
또다시 러브빔 모드!!!!!
맛있게 음식을 싸사삭 해치우고 돈을 주니
또 안받겠다는 당신!!!!!!!!!!!!!!!!!!!!!!!!!!!!!!!!
아니야 이번엔 받아도 돼~
손님들도 많자나!!?
"그럼 삼백엔만줘~♡"
우리가 먹은 음식 삼천오백엔 정도.
천엔을 주니 칠백엔 거슬러 주는 당신..
천사인 겁니까!!?
ㅠㅠ
이렇게 또다시 돈을 아끼게 되고~ 친구 알바끝난뒤
덴포잔으로!!!!!!
남바에서 버스타고 갔어~
덴포잔정류장에 내리자마자 보이는 관람차 & 미니분수
관람차 타고싶었어,,
그치만 줄서있는 사람들 모두 커플이야!!!ㅠ
아쉬움을 뒤로한채 어느 건물로 들어갔어..
무슨건물인진 잘 모르겠슈~
여기서 또다시 쇼핑~쇼핑~
겨울 자켓도 사궁 티도 사궁.. 구두도 사궁. 이것저것 샀당~
건물안을 돌아다니다 보니 일본풍의 멋진 거리 발견!!
사진 대방출이오~
덴포잔의 사진 대 방출입니다!
인물이 갑자기 나와 놀라신 분들.. 죄송해요..ㅠ
그치만 덴포잔 사진은 애들이 하나씩은 다 껴있어서 어쩔수 없었어요.ㅠ
친구들아 미안하다.. 사랑한다..♡
이렇게 돌아다니다 보니 어디선가 들리는 노랫소리!!
1층과 2층사이에 있는 라운지 같은데서 어떤 가스펠 그룹?
암튼 엄청난 인원의 사람들이 노래를 하더라구요~
오 해피데이~ 막 요런거! 노래 엄청 잘하데요~
사진 찍었는데 다 흔들려서 못올리겠어요.ㅠㅠ
노래 한참듣다가 밖으로 나오니 마술공연도 하고 있공~
볼거리가 많아서 좋았어요!!
요런 트리조명도!
그렇지만.. 커플들이 많아 서러웠습니다.ㅠㅠ
여자 넷이 우루루 몰려다니는 팀은 저희뿐이더군요.ㅠㅠ
게다가 바람도 많이 불어서 더 서러웠습니다.!!ㅠ
다시 버스를 타고 남바로~ 고고
배가 고파진 저희는 오코노미야끼집에 가기로 해요~
도톰보리에 있는 풍월이란 가게로!!
들어가서 쫌 기다리다가 자리 안내받구~ 난 이미 냄새에 기절한상태.ㅋ
눈앞에 철판이있다!! 이것은 껌떼기 도구!!!!!!!!!!!!?
뜨겁다...ㅠ
돼지고기 들어간거랑 해물들어간거로 오코노미야끼 두개를 시키고
추가토핑으로 모찌!! 떡도 넣었당~
야끼소바도 하나!!
오니기리도 하나!!
만드는 사람이 와서 반죽을 하는데.. 반죽하는 숟가락이.. 티스푼!!!!!!!!!!
우리 언제쯤 이거 먹을수나 있는 걸까?
언제 반죽이 끝나는걸까? 왜 큰 숟가락으로 안하는거지?!! 등등의 궁시렁궁시렁.
어쨋든 오코노미야끼가 만들어지는 동안
야키소바부터 해치우기!! 일분만에 끝남..ㅠ
오코노미야끼도 슬슬되구.. 가쓰오부시도 꿈틀대고~
으허허허.. 즐겁구나~
시식!!
엇!!!!!!!!!!!!!!!!!!! 맛있어!!!!!!!!!!!!!!!!!!!!!!!!!!!!!!!!!!!!
오이시이이이이이이이이~
오니기리도 오이시이이이이이이이~
여기서 에피소드.. 이 가게에서 만난 그들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음식을 거의 다 먹어갈때쯤 우리 뒷테이블에 앉아있던 남자가
갑자기 내 뒤통수에 대고
"안뇽하세요~!" 어설픈발음.. 몬가 수상해..
그래서,,우린,, "아..네.. 안녕하세요.."
그러더니 갑자기 "항국분이세요?"
그래.. 우린 한국사람이란다.. 한국말 여태까지 했자나~!!
그분이 "저 재일교포에요~! 반갑습니다!! 악수악수!!"
어쩌다보니 난 악수를 하고있었구
그쪽 테이블 사람들과 한국얘기도 하고 이런상황이 되버렷어!!!!!!!!
우리는 아직 식사가 마치치 않은상태.
남자쪽 테이블은 이미 끝난지 오래..
얘기를 끝내고 우린 또다시 음식으로 집중!! 하는데!!
이분들이 나가시면서
우리에게 만엔을 주는거야!!!!!!!!!!!!!!!
그러면서 이걸로 드세요~ 한국분 만나서 반가워서 그래요~
이러는.. 그치만 우리는 갑작스런상황에
"아. . 아니에요~ 괜찮아요~!!"
이러고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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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모르게 돈으로 뻗어나가고 있는 손!!!!!!!!!!!!!!!
주책이야!!!!!!!!!!!!!!!!!!!!!!!!!!
말과 행동이 다르게 이뤄지고 있었어...
근데 이분이 또 우리가 괜찮다고 하니까..
바로 웃으면서
"아.. 네~^^" 이러면서..돈을 다시 가져가시네..
한국에선 예의상 한번 거절인데.. 그걸 왜 모르는거야!!!!!!!!!!!!!!!!!!!!!!
흠.. 알고보니.. 일본사람들 한번 거절하믄 진짜 거절의 의미로 알고
다시 안권한데..
그래..
그치만 당신은 재일교포자나!!!!!!!!!!!!!!!!!!!!!!!!!!!!!!!
ㅠㅠㅠㅠㅠㅠ
아쉬움을 뒤로한채..
맛있는 식사를 마치고~
다시 밤거리를 거닐다 숙소로!!
다음날은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닐생각이었는데
자전거를 못타는 친구 한명이 복병이었어!!!!!!!!!!!!!!!!!!!!!!!!!!!!ㅠ
그래서 새벽한시에 근처 주차장에서 자전거 특훈!!
제 얼굴 공개해버리고 말았어요..
죄송해요..ㅠㅠ
그치만 자전거 특훈을 했다는 사실을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친구는 옆에서 혼자 열심히..
저희는 사진찍기 열심히..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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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여행기는 내일쓸게요~
무플은 싫어요!
첫댓글 여행기 너무 재밌어요... 혼자 보면서 배잡고 웃었다는...;;;;ㅎㅎ 담편도 기대기대♡
담편은 내일써야할 꺼 같아요.ㅋㅋ 기대해주세요~
아 재일교포 ~ 진짜 반가웠겠어요~~~^^ 여행기 너무 재밌어요~~~
마치 저희를 처음본 한국인인마냥 반겨주셔서 약간 당황스러웠어요!!ㅋ
우와 만엔씩이나, ㅋㅋ 정말 반가우셨나보다,,그냥 받기도 정말 뭐하겠어요 ㅎㅎ 손은 나가고 있어도,ㅋㅋ
그니까요!! 언행일치가 안됐습니다.ㅠㅠ
재미이게 잘 보고잇어요 ㅋ
네네 열심히 쓸게요~
마..만엔이면 10만원(팔만원정도?) 혹시 멋진 남자분이셨나요? 막 이지랄; 깔깔깔
무리들중 한분만 멋졌어요.ㅠ
만엔... 아쉽네요 .......... ㅎㅎㅎㅎㅎ !!!! 음.. 그 점 유의해야겠네요 .....^^
친구들과 나가서 그분들을 찾고 싶었어요.ㅠ 유의하세요!!
점장님 정말 귀여우시네욘!! ㅎㅎ
점장 보고싶어!!!!!!ㅠ 점장땜시 일본 한번 더 가야겠어요.ㅋ
하하.. 쌩얼.. 정말 공감합니다ㅋㅋ 하늘로 치켜오른 속눈썹에 저는 기절했다죠~ㅋ 그러다 먼지 쌓이는거 아냐??^^;;
저희는 아무리 발라대도 그렇게 안되던데.. 정말 화장기술에 놀랬어요!!! 모공을 감추는 화장.ㅋㅋ
잼있게 보고있어요~ 정말 잼있게 여행 하시네요 ㅎㅎㅎ 빨리 그런날이 와야하는데 부럽 ㅎㅎㅎ 항상 조심히 다니시고 무사 귀환 바랄께요~ ㅎㅎ
이건 작년 크리스마스 얘기랍니당~ㅋㅋ 여행은 재밌게 하는게 최고죠!!
와.... 그 점장님.... 친해지고 싶네요... 한국인이라고 만엔을 쉽게 건내는 제일교포라,.... 그분 어디사는 뉘신지..--;;
저도 그분을 찾고싶습니다!!!!! 일본사는 친구가 교포들은 은근히 그리움이나 이런게 있어서 한국인들 만나면 대게 반가워한데요~
재밌네요~ 화보까징 잘 봤어요!
네네네네~
담에 일본 가면 재일교포만 찾아 다녀야겠네요. ^^
그분을 제발 찾아주세요!!ㅠ
두번째 가게에 방문하실땐 조그만 선물이라도 가지고갔음 더 좋았을것같아요..^^ 전 00년에 갔을땐 친구중에 오사카분이랑 펜팔을 해서 그분이 도쿄에서 오카사까지와주셔서 회랑 이것저것 두끼를 사주셨는데 첨엔 그냥 받았고 두번째도 죽어도 안받으신다고하시는거 봉투에 담아서 드렸더니 너무너무 고마워하시더라구요..^^ 물론 음료수와함께!!! 근데 저희는 그랬어야하는데 일행이 4명이었어요..ㅠㅠ 그나저너 마지막말 넘 웃겨여...당신은 재일교포잖아~~~~ ㅋㅋㅋ
사실 저희도 돈 다 드리고 밖으로 뛰어나왔어요. 근데 알바하는 친구한테 "돈 힘들게 모아서 온 여행인데 이걸로 더 재미나게 놀아~" 이러면서 그냥 돈을 주셔서 ㅠ 점장한테 완전 고마웠어요.ㅠ
으하하하~~나날이 여행기가 재밌습니다~~ㅋ 물론 전 오늘 하루만에 다 읽었지만요~ㅋㅋ
잇힝~ 쌩유베리감사~
최고예요....어떻게 하면 저렇게 싸게 먹을수 있을까요!! 방법을 알려주세요!!ㅋ
재일교포.. 그분을 찾으세요!!!!!!!!!!!!!!!!!!!!ㅋ
ㅎㅎㅎ 재밋게 잘 보고 있습니다.
쌩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