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안녕~ 이제 정말 가을이 오려고 시동을 걸었는지 조금씩 시원해지는 기분이 들어. 물론 아직 무더운 날씨이지만ㅎㅎ 잘 지냈어? 라고 안부를 묻기에는 오빠가 열심히 활동해줘서 거의 매일 오빠의 안부를 이곳 저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지만ㅋㅋㅋㅋ 그래서 너어어무 좋았어! 나 혼자 어떻게 지냈을까~ 상상하지 않아도 되니까 그 점이 가장 행복하더라. 거기다 몬베베들이랑 많이 만나는 기회를 만들고 있어서 몬베베들을 통해 오빠의 안부를 잘 듣고, 또 오빠가 버블로도 찾아와주니까 너무 행복한 하루하루야~ 오늘은 어떻게 지냈는지 조금 궁금하네? 밥 뭐 먹었는지 알려주러 와주라~
오랜만에 또 내 이야기를 가득 적어보도록 할게! 그동안 어떻게 지냈냐면...~ 나 정말 바빴어...ㅠ 팬콘을 가기 위해 정말 모든 운을 쏟아부었는지 팬콘 다녀온 이후부터 엄청나게 바빠졌지 뭐야...🤦♀️ 일단 아파트 단지가 몰려있고 + 초중고가 10분 거리에 다 있으며 + 도서관 이외의 별 다른 공공시설/문화시설이 없는 신도시여서 방학시즌인 요즘 도서관에 이용자들이 가득이야...~ 거기에 나는 누구다? 어린이자료실에 있는 사서다...~ 오전시간에는 아이들이 학교에 가서 조금 한산했던 학기 중과는 달리, 내 출근 시간에 맞춰 같이 오는 아이들이 많은 요즘이라 오전부터 해야할 업무가 배로 늘은 기분이랄까?😂 물론 친구들이 많이 오는 거 너무 좋지. 방학을 맞이해서 도서관에 새롭게 오는 분들도 많아서 보람차는 일들도 더 많아지고 좋지만...! 좋지만...! 웅... 몸이 힘든 건 좋은 거랑 별개잖아...?ㅎㅎㅎ... 거기다가 약간의 도서관 서비스 확대로 인해 실질적인 업무량이 늘어서... 요즘 골머리를 앓고 있어ㅎㅎ 그래도 출근 싫어~라고 말하면서 열심히 출근하는 나를 보니 아직은 이 일이 좋은가봐~ 다행이지? 내일 출근하면 일이 엄청 많을텐데(사유 : 월요일 휴관+광복절 공휴일 휴관) 아자아자 빠이팅 해볼게...! 오빠도 만약 스케줄이 있다면 같이 일하는 나를 생각하며 힘내주라구😋
아 그리고 조금 소소하지만 일상에서 약간의 변화가 있는 부분이 있어! 날이 너무 더워서 요즘 도시락을 싸고 다녀. 직장이랑 집이 10분 거리라 늘 점심시간에 산책 겸 재정비 겸 집에 가서 점심 먹고 왔는데, 날이 너무 더워지니까 양산을 쓰고 가도 머리가 지글지글 타는 기분이야... 진짜 두피에 계란 후라이 할 수 있을 듯... 그래서 도시락을 싸고 다녔는데, 점점 요령이 생기더라?ㅋㅋㅋ 도시락 싸가니까 시간도 조금 남는 것 같고 덥지도 않고 시원해서 좋고 메뉴를 조금 더 신경 써서 먹게 되니까 골고루 먹어서 좋은 것 같아! 내가 국을 엄청 좋아해서 집에서 밥 먹을 때는 국을 많이 먹었는데, 도시락을 싸가니까 국 먹는 양이 확 줄더라고. 몸에도 좋고~ 좋은 점인 것 같아! 아무튼 늘 같은 일상에 이런 소소한 변주가 있었어😊
물론 소소하지 않은, 아주 빅이벤트도 있었지!!! 바로 셔누X형원 유닛 컴백이 있었잖아!!!!! 감히 말할 수 있어. 지난 2주 극악의 업무를 소화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문짝즈 덕분이라는 걸. 정말이야. 나 진지해. 너무 힘들어서 정신이 쏘옥 빠질 정도로, 눈 뜨니까 5시?! 이런 날들을 2주 동안 보내면서도 퇴근해서 음방 봐야지, 퇴근해서 유튜브 콘텐츠 봐야지, 퇴근해서 인터뷰들 정독해야지 하면서 진도 밀리지 않게 잘 따라가면서 형원 오빠는 귀여웠고 특히 오빠(you)가 활동해서 그저 행복했어... 내가 여러 번 이야기했잖아, 캡틴 셔누 보고 입덕했다고. 오빠의 말이 너무 멋져서 반한만큼 오빠의 말들이 가득가득 쌓이는 하루하루가 너무 행복했어. 주로 오빠는 귀여웠고 자주 웃겼고 많이 감동적이었어. 시간이 더 있었다면 활동하는 것들마다 다 반응을 열심히 달아주고 싶었지만... 새로 올라온 콘텐츠들을 다 확인하고 매일 기절잠을 자는 하루하루를 살아가느라 적극적인 피드백과 사랑의 외침을 해주지 못함이 조금 아쉬워... 나 덕질 블로그도 준비했는데 업로드를 못했어!!!! 조만간 열심히 정돈해서 오픈해보도록 할게. 네이버에서 손현우 사랑해를 자신있게 외치다!! 가보자고~
오늘 몬먹고 봤어?ㅋㅋㅋㅋㅋ 촬영한 당사자에게 봤냐고 묻기ㅋㅋㅋㅋㅋ 일단 난 방금 보고 왔어! 오빠 퍼스널 컬러 너무너무너무 궁금했는데, 지난번에 창균 매니저님과 제작진과의 미팅에서 오빠가 퍼컬 이야기했을 때부터 나 엄청 기대했잖아! 나도 지난 3월에 퍼스널컬러를 받아봤거든? 난 내가 추구하는 취향들과 지금까지 해왔던 스타일들이 가을웜이었는데, 완전 반대인 여름쿨! 그것도 여름 쿨의 라이트톤을 진단 받아서 정말 당황했지 뭐야...? 흰 색이 섞인 파스텔톤이 베스트 컬러인데, 이 색들... 내가 정말 기피했던 색들이었거든... 너무 소녀소녀하고 샤방해서 나에게는 어울리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던 색들이... 사실 나에게 가장 잘 어울린다는 색들이라는 걸 알았을 때는... 더 충격적인 건 내가 좋아하는 색들이 나에게 가장 안 어울리는 색이었을 때... 나는 아직도 그 색들을 너무 좋아하는데... 물론 퍼스널컬러를 무조건 따라야한다는 건 아니니까! 잘 섞어서 사용하고 있지만✌️ 처음의 그 충격이 아직도 생생해ㅋㅋㅋㅋㅋ 아 한 가지 좋았던 건 우리 엄마가 반겼다는 거? 제발 파스텔톤 좀 입어라, 잘 어울린다 이러면서 딸랑구에게 어필하면 내가 싫어!!!! 했는데 이제는 알아서 엄마가 예쁘다고 하는 옷들을 찾아입으니ㅋㅋㅋ 아무튼 나는 그러한 이야기가 있었어. 오빠 퍼컬 받은 거 보니까 갑자기 생각나서 내 퍼스널컬러 진단 후기를 공유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아, 그런데 나는 뉴트럴톤이라고 웜과 쿨을 크게 타지 않는 타입이기도 해. 둘 다 잘 어울려서 봄웜라이트냐 여름쿨라이트냐 엄청 고민된다고 했는데, 여름일 때 나이대에 맞는 분위기(봄으로 가면 원래도 어려보이는데 더 어려보인다고 하더라고)가 나와서 여름쿨을 받은 거라...! 아무튼 오빠의 옷장도 손민수 해보게 살짝 기대하고 있겠습니다ㅎㅎㅎ
아 오빠가 돌아와서 너무 좋다!!! 너무 행복해!!! 우리 자주자주자주!!!! 자~~~주!!! 보자!!!!! 사랑해❤️ 또 올게! 안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