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회 전도체육대회 성화채화 전 과정을 올려드립니다.
일시 : 2023. 4. 20(목) 07:00~08:30
장소 : 삼성혈 제단
헌관
초헌관 : 안우진(부시장)
아헌관 : 이동건 체육회 원로
종헌관 : 이승아 문화체육관광위원장
하제관 : (재)삼성사 재단 종친(고양부)
화창한 봄날 삼성혈 경내가 아침부터 분주합니다. 오늘은 전도체육대회 성화채화가 있는 날입니다. 삼성혈은 탐라국 발상지기 때문에 이곳에서 성화를 채화하는 장소로 쓰고 있습니다. 오늘은 삼성혈에서 채화한 불이 건시문을 나서면 중앙로-동문로터리를 거쳐 동쪽으로 한 바퀴 돌아서 저녁 5시에 제주시청 성화대에 안착했다가 내일 아침 공설운동장 성화대에 붙이면서 57회 체육대회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성화는 3헌관에 의하여 채화 후 바로 칠선녀에게 전달되어서 칠선녀들도 한 사람씩 전달하여 혈단문을 넘어서면 첫 주자가 장애인에게 전달됩니다. 휠체어 장애인들 4명이 뒤를 따르고 건시문을 나가서 중앙로-동문로터리로 향합니다.
채화할 때 제례 헌관 배정 시 궁금한 것은 전도체육대회인데 초헌관이 시장이 되는 것은 이해가 안 간다. 당연히 도체육회장이 되어야 한다. 무슨 이유라도 있는건가요? 다른 때도 이렇게 했다고 하고 이유를 모른다 합니다.
홍전문 앞에 전도체육대회 성화채화 일리는 현수막
전사청에서 준비를 마치고 혈단문으로 이동하는 제관들
제단으로 들어가서 각자 위치로 배석
헌관 4배
초헌관 관세위 하고 분향례
신에게 체육대회를 알리는 분향례
초헌관 앞에서 대축(축관)이 축을 고한다.
신께 우리체육대회를 무사히 마칠 수 있게 해달라는
청원서나 마찬가지다.
초헌관부터 헌작하는 순서다.(신위께 잔을 드린다)
준소는 술독(산뢰)이 있는 자리다. 술을 따르는 사람은 사준이고 술을 떠 올리는 국자는 용작이다.
헌관이 알자 안내로 준소 앞에 서면 사준이 잔(작)에 술을 따른다. 헌관이 제례대 앞으로 이동하면 사준은 작을 상위에 놓고 헌관 앞에 무릎 끓고 앉으면 전작(술잔을 이동하는 사람)이 술잔을 헌관에게 드리면 헌관을 받아서 높이 들었다 다시 전작에게 건내면 전작은 제대(제례상)위에 올려 놓는다. 이때 술잔(작)을 잡는 것은 양손으로 잔 아래 발 세개를 잡고 헌관께 드리면 헌관을 잔 위에 양쪽 두개의 뿔(손잡이)을 잡고 음향한다.
3헌관 헌작이 끝나면 초헌관은 음복례를 한다.
음복례를 마치고 헌관 4배 후 참례자 4배를 한다.
끝으로 망요례(축과 폐백을 사르는 일)가 진행되면 제례는 끝난다.
성화불씨 채화 시간이다. 3헌관이 제단 앞에 모이면
하집사가 불씨를 향로에 내리면 불이 붙게된다.
3헌관이 불씨를 이동한다.
혈 주변에 원형으로 칠선녀가 모여 있다.
칠선녀 첫 주자에게 3헌관이 성화를 건낸다.
첫 주자는 나머지 여섯 선녀에게 차례로 이동하면서 전달한다.
혈단문 앞에 거리로 이동할 장애인이 있다.
드디어 전달되면서 출발이다.
건시문을 나와서 경찰차량 뒤를 따른다.
무사히 제주시청 성화대에 안착 되기를 기원한다.
첫댓글 전통예복을 입으시고 제주도민 체육대회 성화채화 대회를 성대하고 특이하게 하셔서
경건하고 존경스럽고 돋 보임니다,축하 드림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