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ː 자유 ********게시판 스크랩 산티아고 순례길에 도전
강화지기 추천 0 조회 42 17.06.30 00:30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1. 개요

    가. 출국 : 국적기인 대한항공에 예악을 하였지만 인원이 적을때에는 협력회사인 에어 프랑스기를

                  이용 2017.5.10 8:55분 출국 프랑스 파리에 11시간 50분 걸려 13:50분에 도착하여 미리

                  예약한 호텔에 투숙 1박후

    나. 이동 : 산티아고 순례길 출발지인 생장 데 포르로 가기위해 이른 아침 06시에 호텔 샤틀버스로

                  드골 공항에 도착하여 파리 지하철로 몽 파르나스 역을 찾아 나선다. 친절한 프랑스인들

                  의 도움으로 3시간전에 도착하여 살펴보니 너무 이른 시간이라 대기하는자는 나홀로이다.

                  한참을 기다린후 순례길로 가기위한 인원들이 모여드는 가운데 인사를 나누다 제주도에서

                  동행하게되는 "부자"팀을 만났고 아들의 능통한 어학실력 발휘로 어려움없이 도움을 받아

                  프랑스 고속철도인 TGV열차로 "바욘"으로 이동후 다시 환승, 생장으로 가는 열차를 타고

                 (10.10유로) 이동하여 목적지인 생장에 도착하자마자 순례자 사무실로 직행 순례자 등록을

                  마치고 크리덴샬이라는 도보 여권을 발급받고, 순례자의 상징인 조개껍질을 배낭에 달아

                  오늘부터 신분이 순례자임을 나타내며, 지정받은 첫 출발지에서 가장 가까운 첫 알바르게

                  에서 1박하며 피로를풀고 내일부터 약 1개월동안 걷게될 출발지를 확인후 잠자리에 든다.

    다. 순례길 도보 일정 : 일반적으로 순례길을 걷게되는 모든 세계인들의 공통적인 일정이 각자의 신체

                  조건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31일~35일로서,나이가 있는 나자신이 무리없이 을걸을수 있는

                  34일로 걷기로 하여 출발지와 도착지를 확인하며 걷기로하면서, 구간별 진행 속도를 보아

                  가며 걸어야겠다.

2. 첫 출발에서 닥친 고비를 무난히 넘기며

    평소에 걷기에 관한 한 자신이 있던 나로서는 웬만한 무게는 가뿐히 생각하며 별 어려움이 없이 다녀

    올수 있다고 자신을 하였는데, 걸을수 있는 도로의 조건이 생장의 첫 출발지에서 피레네산을 오르는

    길이 아무리 어려웁다하여도 설마하니 생각을 ,막상 부딛혀보니 오르막의 조건이 오르내리는

    우리들 산하와는 너무나도 차이가나서 시작부터 무려 21km의 거리가 오르막의 연속에다 한달간을

    지탱하여야하는 현실 때문에 배낭의 무게가 나를 압박하는데 중간 휴식공간이 될 오리손 산장 30M

    를 앞두고 오른발에 쥐가나서 쓰러진다. 갑자기 쓰러진 나를보고 놀라 닥아와 다리를 주물러 회복이

    되도록 도움을 준자는 제주에서 온 "부자팀"이었는데 배낭의 무게에 압박을 받아 원인이 됨을 알아차

    리고 배낭을 오늘의 목적지인 론세스바예스로 8유로를 지급하고 붙여 버린다.

    나머지 구간을 걸어야하기에 물병 하나만 휴대하여 계속 나아가다 성모 마리아상이 있는 고개  마루

    에서 이번에는 왼쪽발이 쥐가나서 또 한번 쓰러진다. 이번에는 무거운 배낭도 없는데...우여곡절끝에

    오늘의 목적지인 론세스바예스까지 도착은 하였는데 앞으로 남은 기간이 걱정이 된다. 

    그후 연속적으로 5일간을 배낭을 붙였지만 예상하지못한 추가적인 지출이 발생 행여나하는 우려도

    되고하여 6일째 부터는 배낭의 무게를 줄일수 있는데까지 줄여 조금이라도 가벼울수 있도록하면서

    배낭을 메고 걷게 되었지만 쉽게 적응 하기는 힘이 든다.

3. 거북이와 토끼의 경주

    배낭을 메고 10여일이 흐르니 배낭 무게가 가벼옴은 물론 이제는 거리에 관계없이 걸을수 있게 되기에

    열심히 걷지만 평소 배낭을 멘 체력으로는 동행하는 서구인들을 따라잡을수는 없다. 이유는 단연 보폭

    이 크니 한걸음 내 디뎌도 차이가 발생 나를 앞서는데...누구나가 같은 조건에서 빨리 걸으면 체력소모

    가 심해지고 얼마 가지 않아 쉬는 시간대에 나는 쉬지 않고 걸으니 그들보다 앞서게 된다.

    분명 자신들이 앞섰기에 아직도 뒤따라 오겠지 하는 순간에는 그들을 앞서 쉬게되고 이튿날 걷다보면

    또다시 그들이 앞서게 되는데 어제와 같이 반복하여 그들이 쉴때 나는 꾸준히 걸어 앞서게되기를 반복

    하다보니 이제는 좀더 차이를 내기위해 마지막 피치를 내어 30Km 이상의 거리를 계속하여 6일을 걸으

    니 31일 일정보다 하루를 단축하며 30일로 끝낼수 있는 거리까지오게되어 욕심이 생겨 하루를 더  단축

    하여 29일로 단축은 가능한데 순례길 도보를 통해 1,2위 성적을 내어 표창받을일도 아니고 나자신과의

    약속 이행과 체력보완에 에 중점을 두어 여유있게 하루를 단축한 30일에 걷게 된다.마치 거북이와 토끼

    의 경주와 같다.

3. 비 내리는 날의 강행군

    순례길에서는 비가 내려도 주어진 시간표에 따라 비를 맞으면서도 걸어야 한다. 비가 내려 쉬게되면

    일정에 차질이 발생하게되고 그만치 또다른 잡념이 드리우기에 비가 시작하면 내심 빨리그쳐주기를

    기대하지만 자연은 그렇지가 못하다. 또한 길거리가 가로수나 나무들이 욱어진곳도 아니고 들판에서

    밭 두둑이 있어 몸을 가릴 곳도 없으니 갑작스러운 몸의 신호가 와 전달되어도 처리가 쉽지 않으니

    출발전 미리 준비하여 몸이 가볍게 만들어야 한다...이번 순례간에는 종일 비를 맞으며 걸은적이 3번,

    오다마다 그친 경우가 3번, 시작하다 곶바로 그친 경우가 3번 있었지만 비로인해 일정이 지연되거나

    제한 받은적은 없이 그런대로 순례의 운이 따른 편이다.

4. 슈퍼 스타의 탄생

    이렇게하여 마자막 끝자락에 오게되면서 그동안 나를 지켜본, 서구인들이 하는 말 들어서 기본

    나쁘지 않게 "슈퍼 스타"라고 치켜 세우며 나를 모델로 사진들을 많이 찍어갔으니 분명 서구에도

    알려진 한국의 슈퍼 스타가 순례길에서 탄생하게 되었다.

5. 산티아고 순례길에 도전하는 분들에게

    ㅇ 배낭 무게를 최대한 감량하여 7Kg 이내로 만들것.

    ㅇ 알베르게마다 충전을 할수 있는 시설이 되어 있으니 별도의 보조 충전기로 인한 배낭 무게 증가

        원인을 제거하고,

    ㅇ 사진을 많이 찍을려고 하다보면 일행과 거리의 차이가 발생 힘드니 꼭 찍어두어야겠다는 장면만

        엄선하여 하루 3~5장 이내로 조정하고,

    ㅇ 친구들이 준비해준 약품이나 생활 용품들도 무게 증가의 원인이 된다고 생각 마음만으로만 받고

        배낭속에 넣지 말며,

    ㅇ 평소 외국어 1~2개를 활용할수 있으면 더욱 좋겠고,

    ㅇ 여유가 있는 곳에서는 자신의 장기를 자랑하는 기회가 되고 정서적으로도 안정이되는 모습을

        보아 왔기에 악기나(하모니카. 키타, 가벼운 드럼)노래등 자신의 18번을 하나씩 준비하여 떠난다면

        더욱 좋으리라.

    ㅇ가장 중요한것은 순례길에서는 걷는것이기에 신발이 편하고 발에 맞아 개인적으로는 차이가 있겠

       으나 800~1,000 Km를 걸을수 있는 신발을 준비하고 실내에서는 신발을 벗고 실내화로 갈아신으니

       가벼운 신발 1켤레를 꼭 준비할것과,

    ㅇ 일반적으로 초 경량 침낭을 준비하게 되는데 무게를 줄이기위해 침낭 대신 마로 만든 덮개용 보자기

        (이를테면 비행기 탑승간에 지급되는 무릎덮개 정도 크기)준비가 훨씬 이용에 편하고 좋았슴.

    ㅇ 가능하다면 나들길에서 획득이 가능한 에코 백을 가져가면 배낭을 붙일때나 가벼운 물건을 넣어

        행동할때 요긴하게 이용할수 으니 참고로 하시고,

    ㅇ 개별 행동으로 일행과 떨어져 행동하다보면 길 잃기가 쉬우니 출발시에는 함께 출발하시고 차후

    ㅇ 알바르게, 호텔 유인 화살표 따라 걷지 말고 주 도로 방향을 항상 염두에 두고 걸으실것.

        잘못 선택하여 길을 잘목 들게되면 더위에 지쳐 짜증만 나고 종일 기분이 좋지 않으니 참고로 하고,

    ㅇ 알베르게 선택은 공립과 사립, 성당에서 직접 운영하는 3종류가 있으니 고르게 한번씩 이용하여

        보고 자신이 좋아하는 알베르게를 이용하실것이며,사립이라고무조건 비싼곳은 아니며 시설면에서

        는 단연 최근 건축되어 있어 이용이 편하며 벌레들로 인한 영향이 적다.

    ㅇ 공립중 시설이 좋고 주변 환경이 좋은곳은 산티아고 순례길후 무시아로 가는 길목 문들리아 알베르게

        를 이용해 보실것을 권유함.

    ㅇ 여행 혼자가 좋다.

        초기에는 외롭지않게 여행할수 있어 선호도가 좋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개인별 체력조건이 같지

        않아 이견이 발생하여 다투게되고 끝내에는 헤어지는 경우를 현장에서 여러번 목격하게 되었다.

    ㅇ 물은 넉넉히준비 : 별도의 페트병 하나 정도는 추가로...역따라 차이가 있으나 물이 없는

        지역도 가끔 있슴.

    ㅇ 보조 의자. 깔깨 등 불필요물품은 제외하실것.

    ㅇ 우리 토속적인 맛을 볼수있게 우거지 된장국이나 시금치 미역 된장국 같은 건조 식품을 준비해

        가면 가볍고 오래 저장할수 있으며 더운 물 한컵에 풀어 마시면 좋아 하실것이며,

    ㅇ 초기에 많은 인원들이 몰릴때를 제외하면 마트에서 식재료를 구입하여 알베르게에서 음식을

        해 먹을수 있다.

    ㅇ 날씨가 좋은날 아침 6시반에서부터 7시사이 해가 떠오르며 8시부터 더워지기 시작한후 1시간

        이 지나는 9시가 되면 뜨거워 땀에 범벅이 되어도 도착지 알베르게에서 샤워하고 땀내나는

        옷을 갈아입고 건조대에 말리면 완전히 말라 갈아 입거나 배낭에 넣어도 불편하지 않았고,

※ 여행하기 좋은때 : 우기를 벗어난 5월초에 시작하여 5월말에 산티아고 순례길을 끝내고 남은

    피스테라나 무시아길은 여유있게 6일 정도로 걸으시면 좋겠다.

6. 순례길에서 만난 고마우신 분들

    ㅇ 제주도의 "부자"팀(아버지- 이창기님, 아들 이진혁군) : 첫날 쓰러진 나를 부축해 완주할수 있게

        도와 주었으며 특히나 제주의특산품 산삼 120년근 줄기세포로 만든 만병 통치 가루약을 먹여주어

        순례길 기간동안 잔병치레 없이 완주할수 있었다.

    ㅇ 성동구의 김진희님 : 채식과 빵 위주로 식사를 하는 모습을 보고 일부러 고기를 구입헤와서 고기

        볶음으로 영양식을 마련해줌은 물론 잠을 자고나면 머리맡에 햄, 소세지를 넣은 빵을 준비 먹을수

        있도록 하였고, 장거리 순례길에서 물의 획득이 어려운 지역 통과시 토마토를 넣은 도시락을 준비

        해 주는등 각별한 보살핌속에 건강을 유지할수 있었고,

    ㅇ 상주의 정 부대님 부부 : 초기 발의 쥐로 인해 어려움을 이야기하며 바욘을 지날때쯤해서 약국에서

        약 구입을 요청하였더니 늦은시간에 약을 구입 알베르게가 서로 다른곳을 찾아와 전해주어 후일에

        대비하여 완주에 도움을 주었고,

    ㅇ 이외에도부산에서, 창원에서 오신 얼굴 모르는 분들의 도움이 성공적인 순례길로 끝을 맺었다.

    ㅇ 라파엘르1(85) :부르고스의 도심을 빠져나가는 순례길은 초심자인 나에게는 쉽지 않았으나, 듸

        따라오며 신호를 보내어 바르게 진입하고 바르게 가는 길을 인도해주었으며,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오신 노인분

    ㅇ 라파엘러2(58) :힘이 드는 고개길을 쉬운길로 안내를 잘 해주어 쉽게 접근할수 있게 도와준분으로

        알바르게에서 스페인들의 경노효친법을 익히도록 해준자로서 알베르게에서 노령이었던 나에게

        침대 위치 선택권을 부여하여 나 자신이 결정하고 나면 다른 인원들이 선택하여 사용함은 물론

        저녁 식사시 자리 선택 우선권을 부여하여 나자신이 앉고나면 다른 모든이가 앉아 식사를 하던 모습은

        순례가 끝나는 날까지 잊지않고 기억되는 좋은 추억이 되었다.

    ㅇ 독일의친절하신 할머니: 알아듣기 쉽게 귀에대고 아침 기상 시간과 식사시간,출발시간을  제대로알려

        주어 불편하지 않게 도와 주었다...

7. 지금까지의 일정을 보내는 동안 남으로부터의 도움은 수도없이 많이 받았는데, 마지막 산타아고 버스

    정류장에서 마드리드로 가기위해 심야 버스를 기다리는 중 유고의 여학생이 닥아와 순례길을 마치고

    귀국을 하려고보니 20유로의 돈이 모자라서 도움을 청해 온다.크게 이후 나자신의 남은 여행일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소액임을 확인 한국인임을 알리고 기꺼이 도움을 주니 얼굴이 밝아지는 모습을

    보고 끝 마무리를 도움주는 선한일로 여행의 마무리를 짖고 가벼운 마음으로 귀국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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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7.07.01 13:48

    첫댓글 강화지기님의 멋지고 아름다운 도전에
    부러워 하며 큰 박수를 드립니다.^^ 그리고 꼼곰히 챙겨 남겨주신 정보와 후기를 읽으며 큰 감동입니다.
    더욱 건강 하시길 바랍니다.~!

  • 작성자 17.07.01 23:32

    자랑의 소재는 아닌데...감사 합니다.
    전작 산티아고의 성전에는 발도 들여놓지 못하고,
    내외부 공사중이라 먼 발치에서 보는것만으로 만족하고
    땅끝마을인 피스테라와 무시아에서 마무리할수 있었습니다...

  • 17.07.01 19:22

    수고하시고 좋은글 감사합니다.

  • 작성자 17.07.01 23:32

    잘보아 주시니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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