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vs. 대한민국 review

[love maker]

우선 각설하고 전반 약 7분부터 보기 시작했는데 골을 먹었더군요. =,.= 하일라이트로 본 골장면. 멋지더군요. =,.= 캬시야스면 막았을 겁니다. -_-


뭐 암튼 각설하고 문제점이 많이도 수도 없이 쏟아진 경기였다고 봐지네요.

간단하고 패스하고 트래핑이 안 되네요. =,.= 수비진에서 미들 올라가는 패스, 미들진에서 공격진으로 올라가는 패스, 공격진끼리의 유기적인 패스 전부 안 좋더군요. 그리고 트래핑은 저번 박지성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 때도 말하려고 했는데... 우리나라 선수들의 어쩔 수 없는 고질적인 문제인 것 같습니다.

자기 앞에 볼을 떨어뜨려놓는다는 것이 힘들다는 것은 알지만 그래도 공격진에서 너무나도 자기볼을 못 만들어서 한번에 볼처리를 못해서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너무 많았던 것 같습니다. ㅇ,.ㅇ


공격진의 차두리, 안정환, 조재진, 박주영, 정경호

우선 조재진 선수에게 가장 큰 점수를 주고 싶고요. 슛팅 한번 때렸는데,(뭘 해도 뽀대나는 녀석이구나... 뭐 이런 생각 -_-) 슛팅이 중요한 게 아니라 타겟맨으로서 궃은 일이 어떤 것이란 걸 이동국 선수에게 약간 보여줬다고 생각이 듭니다. 약간의 들판의 잡초같은 마인드의 타겟맨이라면 이동국 선수는 온실의 화초같은 마인드의 선수라고 생각합니다.(이동국 폄하하는 그런 의도는 아니고 선수마다의 스타일을 말한 겁니다. 아직까지도 우리나라 선수중에 이동국만한 골게터는 없다고 생각하네요.)

그리고 박주영, 안정환 선수
나쁘지 않았다고 보여지긴 하는데 안정환 선수의 마무리는 언제나 슛팅이더군요. 뭐 슈팅할 때만 봐서 그런 것일지는 몰라도 타이밍이 안 좋은 상황에서도 해결하려는 상황이 좀 있더군요. 그래도 패널티 에어리어 45도 근처에서 제자리에서 때린 슈팅은 정말 감각적이었습니다. 박주영 선수.... 거친 수비에 적절하게 대비하지 못하더군요. 이런 스타일 저런 스타일 다 겪어보면 더 성장하리라고 믿겠습니다. 약간은 소프트하다는 느낌입니다. 그런점에서 비교 대상 설기현 선수. -_-

정경호 선수 (오늘이 가장 최악의 경기였다고 말들이 많아서 그런지 안 좋은 플레이만 눈에 보이더군요.) 여전히 잘 뜁니다. 그리고 잘 뛰기만 합니다라는 의견들이 많습니다만 잘 뛰기라도 해야지 챤스가 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런면이 박지성 선수가 맨체스터에서 가장 크게 어필한 부분이기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조금만 더 생각하는 축구, 아니 플랜이 짜여진 축구가 이어지길 바랍니다. 그래도 후반 조커로서 챤스를 만들진 못했지만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차두리 선수. 참 말하기 그렇긴 한데 말이죠. 유럽에서 뛰다 온 선수들(이영표, 차두리, 안정환 선수는 간지 얼마 안됐기에 비교에서 제외)과 다른 선수들의 가장 큰 차이랄 수 있는 게 적극성이랄까 아니면 게임스피드랄까. 크게 말해서 게임 스피드가 다르더군요. 그래서 전반 중반까지는 이영표 선수와 차두리 선수만 보이더군요. 뭐 좋은 의미도 나쁜 의미도 아니긴 하지만 단지 달라보이더군요.


그리고 미드필드진 라인, 오늘의 패인이랄 수 있겠습니다. (교체)김정우, 김두현, 이영표, 백지훈, 김동진 선수 라인 다른 건 둘째치고 패스의 정확성이 떨어지는 것이 가장 큰 패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경기가 답답해지기 위한 가장 최상의 조건이 미드필드진이 답답하면 수비도 안되고 공격도 안되기 때문에 더욱 그러한 것 같습니다. 김두현 선수 어쩌면 우리나라 국가대표팀에 가장 알맞은 스타일같지만 수비가 약하더군요. 그리고 몸싸움이 약하다라는 것은 우리 나라 미드필더들에게 가장 큰 약점 같습니다. 악착같은 맛이 이영표같은 선수에게만 보여질 뿐 다른 선수들에게서는 그런 모습을 찾기 힘들더군요. 특히나 백지훈 선수가 중반 이후로 안 보인다라는건 중반 이후만이 아니라 처음부터 안 보이더군요. 아예 자신의 위치를 잘 못 찾고 있다라는 느낌입니다.

그런면에서 김정우 선수가 오늘은 잘 해줬다고 생각합니다. 교체멤버보다는 백지훈 빼고 포지션 변동을 하여 김정우 선수를 넣는 게 나을 듯 합니다.

김동진 선수...할말 없게 만들더군요. 박주영 선수와 함께 엄청 커나가길 바랬는데, 이거 아무것도 못하니 할말 없습니다. 그 자리는 이영표 선수 자립니다.

수비진 김영철, 유경렬, 김진규 선수

오늘 그래도 가장 나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유경렬 선수같은 경우는 처음 나왔을 때부터 파이팅 넘치는 자세가 아직도 그대로인게 계속 이어진다면 앞으로 국가대표로 계속 선발되길 바라네요. 이제는 그대로의 플레이보다 공격진으로 향하는 뭔가를 기대해볼만 것 같습니다.

그리고 김영철 선수 나쁘지 않은 활약 약간은 김태영같은 스타일을 떠올리게 하더군요.


그리고 요즘 가장 뜨는 김진규 선수.

역시나 그래도 수비진에서 키를 쥐고 있는 선수 같습니다. 공격진으로 나아가는 패스나 전진하고 위한 방향을 잡는 부분에 있어서나 공격적인 성향이 있어서 그런지 좋아보이더군요.



오늘 전반적으로 매우매우 실망스러웠던 경기라고 하지만 어차피 이 선수들로 끝까지 갈 꺼라고 믿는 사람들은 없는 것 같습니다. 이 선수들에 더해서 박지성, 설기현, 김남일 선수 게다가 개인적인 바램으로는 이관우선수(-_-)가 더해질테니 말이죠. 오늘 뛴 선수들 중에 반정도가 뛸 거라고 생각한다면 그리 비관적인 국가대표팀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예전에도 글 쓰면서 한번 말했지만 우리 국가대표팀의 목표는 월드컵이 아니라 축구 강팀이 되는 것이 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4년마다 1승에 목말라하고 이러한 것이 축구를 잘하고 강한 팀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언제나 강한팀으로 남는 것이 월드컵보다 더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하고 그 과정에서 월드컵이라는 것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ㅇ,.ㅇ 그럼 이만 슝슝



아참 마지막으로 음소거해놓고 보세요. 최선입니다. =,.=

[사가라사노스케]

오늘 제가 가장 이해안가는 선수기용이 백지훈 투입이었죠.. 처음부터 김정우를 넣었어야 됬는데 후반전에 김정우 덕분에 미들에서 원활하게 공격이 이루어졌죠.. 백지훈은 자신의 롤을 망각한채 자리도 제대로 못잡고 정말 최악이더군요.. 어떻게 그런 선수가 국대 주전으로 나오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사가라사노스케]

정경호도 후반에 투입되면서 먼가 할려는 의지는 좋았지만 뻔한 스토리로 가더군요.. 치고 달리기+로또 중거리.. 래퍼토리가 똑같습니다.. 툭 차놓고 달립니다.. 수비가 앞에 있으면 뒤로 뺍니다... 다시 공받아서 수비가 앞에서 있으면 중앙으로 냅다 뜁니다.. 눈치 보다 그냥 때립니다.. 들어갈 확률은 로또와 맞먹음..

[미스터티매액]

어서 이런 답답한 게임 말고 제대로 된 멤버로 멋지게 뛰는 모습을 보구 싶네요 ㅠㅠ

[Movement]

근데 오늘 김정우 선수가 욕을 먹는데.. 이해가 안가더군요.. 쩝.. 뭐 김정우 선수도 은근히 욕많이 먹는듯..;(항상 교체를 많이 해서 그런건지..아니면 아직도 정우-상식 이라인에대한 기억때문인건지..)근데 진짜로.. 백지훈선수를 써본다면 이관우 선수는 왜 안쓰는건지.. 개인적으로 오늘같은경기에서 게임을 풀어갈선

[Movement]

수가 있었다면.. 이정도로 답답하진않았을텐데 말이죠..그리고 개인적인 바램으로는 역시나 ( --) 고종수 선수도 추가햇음 한다는..-_-; 근데 트래핑은 축구를 배우는 과정이 워낙에 창의력을 죽여놓는 한국축구교육에서 가장크게 드러나는 부분이죠..

[BLACK고무]

동감...김정우 왜 욕먹는지 이해가 안갔습니다...잘만하던데;; 오히려 전 사우디전의 워스트플레이어는 백지훈으로 꼽구싶네요;;;

[RocK&JERICHO]

전 후반부터는 음소거하고 음악들으면서 봤습니다.ㅡㅡ;;

[렌버]

백지훈 완전 쫄은게 확 티가 나더군요...그나마 김진규가 쭉 실력이 늘어간다는 인상이.어제 경기는 완전 사우디선택하고 별3개짜리로 한국 깨부수는 위닝하는 줄 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