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신도시 보상' 끝없는 갈등 | ||||
탕정면민-주공, 2단계 사업 보상協 전문가 위촉놓고 또다시 대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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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아산신도시 2단계 사업이 주민과 주공 측의 갈등으로 사업차질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보상협의회의 전문가 위촉을 놓고 또 다시 대립하고 있다. <본보 7월 24일자 17면 보도> 수용지역인 아산시 탕정면 주민들과 아산시, 주공은 그동안 12차례 보상협의회를 개최했지만 타협점을 찾지 못하면서 서로의 의견 차이만 확인하는 등 불신만 낳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보상협의회 위원 위촉을 놓고 또 다시 갈등을 빚고 있다. 아산신도시 2단계 보상협의회는 주민 8명, 주공 2명, 아산시 3명, 전문가 3명 등 16명으로 협의회를 구성 보상문제에 대해 협의해 왔으나 최근 보상협의회 위원인 H 변호사가 '행복도시 부당이익금 반환 청구소송'의 변론을 맡은 것이 알려지면서 주민들이 위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이에 H 변호사는 사의를 표명한 상태이며 주민들은 그동안 자신들의 자문활동을 해온 전국수용지구연합회 고문변호사인 K 씨를 보상협의회 위원으로 위촉할 것을 아산시와 주공 측에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주공 측은 주민대표가 위촉을 요구하는 K 변호사는 '탕정·택지개발계획 승인취소 소송'을 변론하고 있는 이해당사자로서 보상협의회 위원으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입장으로 중립적인 법률전문가의 위촉을 요구하고 있다. 아산시 역시 "주민대표가 추천한 변호사는 소송대리인을 맡고 있어 보상협의회 위원으로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어 중립적인 위치에 있는 시가 변호사를 추천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나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주민대표와 주공 측에서 조금씩 양보해 준다면 소송대리인 변호사가 아닌 제3자의 변호사를 주민대표가 추천할 경우 보상협의회 위원으로 위촉하는 것을 적극 검토할 용의가 있다"고 밝히고 있다. 아산신도시 2단계 지역인 아산시 탕정면 주민들은 인근의 삼성산업단지 개발 당시 삼성 측에서 주민들에게 제공했던 수준의 혜택을 주공에서 제공해 주길 원하고 있어 합의점 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토지 및 지장물 조사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으로 당초 2015년 준공 에정이었던 아산신도시 2단계 사업의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