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의 중심도시인 에든버러와 글래스고우 중간쯤에 있는 스털링은
하일랜드와 로랜드가 갈리는 지점에 있으며 여러 세기에 걸쳐 전쟁의 무대가 되었던 곳이다.
스코트랜드 사람들의 자유에 대한 갈망과 독립정신을 다룬 멜 깁슨이 주연했던
영화 "브레이브하트(Braveheart 1995)"의 실제 현장이기도 했던 이 곳은
영화에 나온 실제 인물인 13~14세기의 두 영웅 윌리엄 웰레스와 로버트 더 브루스에
의해 독립을 쟁취한 스코틀랜드 왕국의 수도였던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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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위에 위치한 스털링 성.
스코틀랜드에 있는 성 중에서는 가장 규모가 크며 스튜어트 왕조의 정식 거처였으나
잉글랜드와 통합 후에는 중요한 역할이 줄었다.
성 앞에는 로버트 더 브루스의 상이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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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털링 성에서 보이는 윌리엄 웰레스(영화 브레이브하트에서 멜 깁슨 출연) 기념탑.
이 곳에서 웰레스는 포스 강을 건너는 잉글랜드군을 감시하였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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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털링 시내 건물 앞에 있는 윌리엄 웰레스의 기념 상.
스코틀랜드 국민 영웅인 웰레스는 1296년 스털링 전투에서 잉글랜드군을 무찔렀고
이어 1314년 로버트 더 브루스가 스털링에서 4킬로 정도 떨어진 배넉번 전투에서
에드워드 2세가 이끄는 잉글랜드군을 물리쳐 스코틀랜드의 독립을 쟁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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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털링 성에서 본 스털링 시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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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6세기 스튜어트 왕조가 건설한 르네상스 양식의 성으로 제임스 2세와 제임스 5세가
태어난 곳이기도 하고 생후 9개월이었던 메리 여왕이 대관식을 하고
프랑스의 왕세자빈이 되어 스코틀랜드를 떠나기 전 6세 때까지 자랐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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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의 안뜰로 오른쪽이 왕실 예배당. 이 곳에서 메리 여왕의 아들(제임스 6세)이 카톨릭
의식으로 세례를 받았다. 현재 교회의 내부는 당시의 자취가 남아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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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기, 로마네스크에서 고딕으로 가는 시기에 지어진 성당이며 스코틀랜드 신,구교간의
대립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역사의 장소인 홀리 루드(Holy Rude) 교회.
1577년 이미 스털링 성에서 13개월 전에 카톨릭의식으로 세례를 받은 제임스 6세의 세례식이
스코틀랜드의 종교 개혁자 존 녹스의 주도로 신교의식으로 치러진 곳.
17세기에는 종교분쟁이 심해서 벽으로 회중석을 갈라 예배를 보았고 이 벽은 1935년에
이르러서야 다시 합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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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털링 구시가지의 건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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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시가지에 있는 빅토리아 시대의 감옥. 감옥 내부를 둘러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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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털링 가는 길에 있는 역 건물에 비친 풍경과 스털링 역을 가로지르는 현대적인 다리.
여행메모
스털링은 에딘버러에서 서북쪽으로 30마일 정도 떨어져 있으며
1시간에 1~2편 있는 기차로 50분 걸린다.
기차표는 단거리이기 때문에 당일 현장구매로도 싼 값에 살 수 있으며
되돌아 오는 시간을 정해서 티켓을 사면 편도요금과 비슷한 값으로 살 수 있다.
기차역에서 스털링 구시가지와 성까지는 도보로 가능.
스털링성 입장료는 9 파운드(1만 8천원 정도)
(2009년 7월)
댓글과 함께하면 언제나 즐거워...
첫댓글 가보고싶네요.
스털링 성에서 웰레스의 기념탑을 바라보면 멜 깁슨이 "Free~~dom!"하고 형장에서 외치던 마지막 장면이 생각나요.
역사와 전통이 있는 도시 영화로도 본 도시 아름답습니다. 감사합니다........
메리 스튜어트의 어린 시절과 그녀를 사형시킨 잉글랜드의 엘리자베스 여왕의 뒤를 잇는 그녀의 아들 생각을 하며 역사의 아이러니를 느끼게 해주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설명 잘 보고 갑니다...
브레이브하트 아직 안봤는데 한번 봐야겠네요 멋집니다 중세적인 건물.....에궁 가고싶당
한번 보세요. 자유가 무엇인가를 느끼게 해 주는 영화예요. 관심 감사합니다.
참 아름답습니다.
영국은 대체로 물가가 비싸서 여행을 겁내는게 보통이지만, 유레일처럼 철도패스를 사서 다니면 할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영국의 철도는 한마디로 정말 멋집니다. (잉글랜드+스코틀랜드+웨일즈+아일랜드)패스 사서 이곳저곳 다녀보니 참 좋았습니다. 여러분들도 시도 해 보세요. 에딘버러..... 수없이 많지만 '요크' 를 놓치지 마세요. 감사합니다 대통님.
역사공부+유익한정보+님들 댓글+기타등등 고맙게 감상했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