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를 경외함의 축복
시편 25:12~14,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가 누구냐 그가 택할 길을 그에게 가르치시리이다 그의 영혼은 평안히 살고 그의 자손은 땅을 상속하리로다 여호와의 친밀함이 그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있음이여 그의 언약을 그들에게 보이시리로다
찬송가 305장(나 같은 죄인 살리신)
우리가 수요 저녁 예배 때에 우리 구주의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실 때 특별히 명백하게 보여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향한 경외하심을 살펴본 바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떨며 사랑하며 즐겁게 섬기는 것을 가리킨다고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하나님을 지극히 사랑하고 그의 계명을 즐거워하되 하나님과의 거룩함의 영적 거리를 깊이 인식하면서 그를 가까이 따르는 것임을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임을 생각했습니다. 이렇듯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그 결과로 당연히 악을 멀리합니다.
욥기 1:1 말씀에
“우스 땅에 욥이라 불리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은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더라”
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는 당연히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악을 멀리하게 됩니다. 그래서 잠언 16:6 말씀에서도 이르기를,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말미암아 악에서 떠나게 되느니라”
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한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하나님의 법도를 따라 하나님의 길을 걸어갑니다.
시편 128:1 말씀에서 이르기를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길을 걷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라고 말씀하심이 이것을 의지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악을 미워하고 하나님의 길을 따라 행하는 자들에게는 어떤 축복이 주어질까요? 하나님을 두려워함으로 사랑하며 떨림으로 즐거이 하나님을 섬기는 자에게는 어떤 은혜가 주어질까요?
첫째,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그 영혼의 구원의 은혜를 입습니다.
시편 33:18,19 말씀에 이르기를,
“여호와는 그를 경외하는 자 곧 그의 인자하심을 바라는 자를 살피사 그들의 영혼을 사망에서 건지시며 그들이 굶주릴 때에 그들을 살리시는도다”
고 하였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하나님께서 사망 곧 심판과 지옥의 형벌에서 구원해주십니다.
둘째,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풍성한 공급의 은혜를 받게 됩니다.
시편 34:9,10 말씀에,
“너희 성도들아 여호와를 경외하라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부족함이 없도다 젊은 사자는 궁핍하여 주릴지라도 여호와를 찾는 자는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고 하였습니다. 시편 111:5 말씀에서도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자기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양식을 주시며 그의 언약을 영원히 기억하시리로다”
고 하였습니다. 이렇듯 하나님께서 때를 따라 필요한 것들을 하나님께서 부족함이 없이 채워주십니다.
셋째,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그 후손이 강성하고 복을 받는 은혜가 있습니다.
시편 112:1~3 말씀에,
“할렐루야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그의 후손이 땅에서 강성함이여 정직한 자들의 후손에게 복이 있으리로다 부와 재물이 그의 집에 있음이여 그의 공의가 영구히 서 있으리로다”
고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그 후손이 반드시 복을 받습니다.
넷째,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에게는 세상 사람들의 꾀와 비방에서 보호해주시는 은혜를 받습니다.
시편 32:19,20 말씀에 이르기를,
“주를 두려워하는 자를 위하여 쌓아두신 은혜 곧 주께 피하는 자를 위하여 인생 앞에 베푸신 은혜가 어찌 그리 큰지요 주께서 그들을 주의 은밀한 곳에 숨기사 사람의 꾀에서 벗어나게 하시고 비밀히 장막에 감추사 말 다툼에서 면하게 하시리이다”
고 하였습니다. 사람들의 비방과 비밀히 친 그물에서 하나님께서 자기를 경외하는 자를 구원해주십니다.
다섯째,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에게 인자하심의 은혜를 주십니다.
시편 103:10,11 말씀에 이르기를
“우리의 죄를 따라 우리를 처벌하지는 아니하시며 우리의 죄악을 따라 우리에게 그대로 갚지는 아니하셨으니 이는 하늘이 땅에서 높음같이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 그의 인자하심이 크심이로다”
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도 역시 사람인지라 실수도 하고 죄악에 넘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를 경외함을 아시기에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긍휼과 자비를 베풀어주시고 다시 일으켜 주시고 기회를 주십니다.
여섯째,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에게 소원을 들어주십니다.
시편 145:19 말씀에,
“그는 자기를 경외하는 자들의 소원을 이루시며 또 그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사 구원하시리로다”
고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아브라함의 나이 100세에 그의 소원을 응답해주사 이삭을 약속의 자녀로 주셨으며, 아이를 낳지 못하던 여인 한나의 간절한 기도를 들어주시고 그에게 사무엘과 여러 자녀를 주셨으며, 다윗이 하나님께 기도한 대로 소원을 이루어주시어 그로 하여금 건강을 회복시켜주시기도 하시고, 원수의 꾀를 변하여 자기 함정에 빠지게 하사 다윗을 구출해주셨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던 제사장 사가랴와 그 아내 엘리사벳이 아이가 없어 오랫동안 기도하매 노년에 그의 가정에 아들을 주셨으니 곧 세례 요한이었습니다. 이렇듯 하나님은 자기를 경외하는 자의 간절한 소원을 기쁘게 들어주십니다.
일곱째,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앞길을 인도해주시며 영적 교제의 은혜를 주십니다.
시편 25:12~14 말씀에,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가 누구냐 그가 택할 길을 그에게 가르치시리이다 그의 영혼은 평안히 살고 그의 자손은 땅을 상속하리로다 여호와의 친밀함이 그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있음이여 그의 언약을 그들에게 보이시리로다”
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자기를 경외하는 자에게 친히 그 앞길을 가르쳐주시고 친밀하게 사귀어 주시고 다정하게 인도해주실 것입니다.
이렇듯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가 받는 복과 은혜가 풍부합니다. 잠언 28:14 말씀에
“항상 경외하는 자는 복되거니와 마음을 강퍅하게 하는 자는 재앙에 빠지리라”
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경외하다’는 단어는 히브리어 ‘파하드’로서 떨림이 강조된 두려움, 경외함입니다. 반면에 ‘강퍅하게 하다’는 히브리어 단어 ‘콰샤흐’는 ‘무겁고 단단하고 완악함, 무감각함’입니다. 그러므로 항상 경외하는 자는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부족함 때문에 항상 떨고 있는 자요 마음을 강퍅한 자는 항상 하나님도 무시하고 약자에게 거칠고 마음이 딱딱한 자입니다. 이처럼 매우 대조적인 두 사람의 운명은 상반됩니다.
이렇듯 하나님 앞에서 항상 두렵고 떨리고 약한 자는 도리어 항상 복되고 행복하게 해주십니다. 그러나 반대로 마음이 딱딱하고 거칠고 하나님 앞에서나 약한 자들 앞에서도 전혀 요동함이 없이 돌같은 마음을 가진 자는 도리어 재앙을 만나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하나님 앞에서 두렵고 떨림으로 하나님을 사랑하여 기쁨으로 섬기기를 다합시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자기를 경외하는 자에게 약속하신 이 모든 복과 은혜들을 우리와 우리 자손들이 풍성히 누리며 세상에서 그 누구보다 가장 행복한 삶을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