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가 딸을 갖고 있진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 모두 누군가의 딸이라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숱하게 들어왔던 혹은 우리도 한번쯤은 해본적이 있을법한 그 말, "엄마처럼은 살지 않을거야!"
지금 여러분은 어떤 삶을 살고 계신가요? 혹, 그녀의 삶을 닮아있지는 않은가요. 아님 그녀의 반 만큼이라도...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건 아닌가요.
도저히 부정할 수 없는 그녀와의 관계가 바로 우리의 근원입니다. 내 허락도 없이 나를 만들어준 그녀, 는 과연 행복했을까요? 그리고 우린 지금 행복한가요?
엄마와 딸의 관계없이 인류의 역사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때로 힘이고 때로 짐인 엄마와 딸, 가끔은 이해이고 또 가끔은 오해인 가족이야기가 5월의 마지막 날 당신을 기다립니다.
때 : 5월 31일(목) 장소 : 민우회 회원공간, '다푸리' 주제 : 엄마와 딸
* 5월의 수다까페에선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주제와 관련된 어떤 이야기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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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가끔은 엄마 얼굴이 잘 떠오르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앞서 가는 아주머니의 뒤태가 엄마와 닮은 것 같아 괜히 걸음이 빨라질때도 있다. 알 수 없는 일... 엄마를 못본 지 9년. 엄마가 해주는 음식이 맛있다면 자꾸 더 먹으라던 엄마가 이젠 내 옆에 없다. 엄마라고 부를 수 있는 당신은 아직 행복하다. 혹 그녀가 많이 아프거나 당신을 때로 알아보지 못한다하더라도... 이게 엄마를 떠나 보낸 후, 고작 할 수 있는 말일 뿐. 당신에게 할 말이 많은 못난 딸, 아직 잠들지 못하고 있습니다.
올려놓은 글이 블링블링...멋지다구~꼭 한 마디 하고 싶은디.
고생만하다 행복하지않게 늙은 엄마가 살아 계신다. 엄마에겐 엄마가 너무 일찍 돌아가셔서 얼굴도 모른단다.
그런 엄마의 딸인 나는 엄마와 가끔 소주를 마신다. 아...맛있다. (엄마가 위장이 튼튼해서 나랑 오래도록 소주를 마시는게 소원이다.)이런 나도 엄마다. 내 딸은 백수...행복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