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위근우의 리플레이] 이찬혁 ‘에러’ 퍼포먼스를 이해 않으려는 낡은 권위의식, 그게 '에러'

[처음처럼]

 《 우리 동네 목욕탕 / 처음처럼 》 

미방

https://m.khan.co.kr/article/202210281603005

[위근우의 리플레이]이찬혁 ‘에러’ 퍼포먼스를 이해 않으려는 낡은 권위의식, 그게 '에러'

 과도한 콘셉트, ‘지디병’ 따위의 부정적인 표현으로 이찬혁의 자의식 과잉을 지적하는 일부 대중과 매체는 그래서 역설적으로 소비자 자의식 과잉, 언론 자의식 과잉을 고백한다. 감히 대중가수 주제에 웃고 고개 숙이지 않아서, 익숙한 무대를 만들지 않아서, 친절하게 의미를 떠먹여주지 않아서, 열애설 여부에 대해 아무 취재 소스도 주지 않아서 그 존재가 받아들일 수 없을 만큼 과잉된 것으로 느껴지고 오작동을 일으킨다면, 실은 하나의 단어나 구절이 에러의 원인이 아니라 이 구문론적 세계 자체가 틀려먹은 것에 더 가깝다.

[머리아퍼ㅇㄱ]

응 와쥐 ㅋ

[감자감자도리]

걍 와이지라서 그런거

[심재영]

ㅈㄴㄱㄷ 이 댓 완전 공감해
본문 속 와이지, 이찬혁과는 별개로 요즘은 뭐만 하면 오글거려로 퉁쳐버리니까 이게 맞나 싶은 생각이 들어 그 속에 든 내면의 것을 이해하려는 태도는 저 멀리 팔아버리고 단순하고 자극적인것만 좋아하는 대중들이 많아진듯 진짜 오글거린다 라는 말은 내가 안 쓰려고 노력도 하고 있고 싫어하는 말..

[심재영]

ㅁㅈ 솔직히 다른 연예인이였으면 그런 취급하는거 싫어서라도 더 좋아하고 그랬을텐데 사실 이찬혁이라서 그냥 흐린눈하고 지나감ㅋㅋㅋㅋㅋㅋ 저 퍼포먼스 자체는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물고 진귀한데 하필 그걸 와이지 소속인 이찬혁이라서 참 아쉬움ㅋㅋㅋㅋ
아무튼 웹툰 볼 때도 조금만 비유하는 말이나 좀 생각해야되면 저게 무슨 말이냐 작가가 잘난척한다는 댓글로 넘치더라ㅎㅎㅎ 나도 요즘 멍청해져서 어려운 문화들 파악하는게 힘들긴한데 도를 지나침..

[안다미로]

흠,,,난 좀 다르게 생각하는 게 '이찬혁'이어서 더 사람들이 이해하지 않으려하는 면도 있을 듯. 어린 나이에 성공했고 내츄럴본 재능도 있어보이잖아. 부족함없이 다 가진것처럼 보여서 시기하는 마음에 깎아내리고싶은 욕망이 있을 것 같아. 게다가 퍼포먼스도 태도논란으로 이어질 소지가 있어보이니 사실 퍼포먼스에 의미가 있겠지라는 생각은 모두 다 했지만 이해하려는 노력을 굳이 해주고싶지 않은거지,,,

[시계째깍]

난 이 카페에서 이찬혁이 욕먹는 이유는 여성도 저런 똑같은 행동을 했을 때 사회가 용납했을까 생각해보면 솔직히 아니라고 생각하거든 적어도 이찬혁보다 더 논란될거고 그러니까 시도할 생각도 못했을 거라고 생각함 어쨋건 유명한 남자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yg소속임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쉴드를 받는데 굳이 여기서까지 쉴드할 이유를 못느껴서 이렇게 비판하는 이유도 있을 것 같고 애초에 이찬혁이어서가 아니라 우동탕은 남자연예인한테 이러 플로우였던것 같은데

[시계째깍]

음 일단 미안 딱히 저격을 한건 아니고 대중적으로 부정적으로 여겨지는 반응이나 우동탕 반응들이 납득이가는 이유를 적은거고 모든 반응들이 감성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이찬혁이라는 이유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건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어 이렇게 보니까 내가 나도 모르게 의견 통일하려고 한것 같기도 하네 기분 나빳다면 미안

[캐슈넛]

ㅋㅋㅋ지디병걸렸다고 악플달때는언제고 하고싶은거하고 자기색깔표현하니까 그만하라하면 어느장단에맞춰야하나? 아티스트가꼭 대중들이원하는방향에맞춰살아야하나? 우리나라사람들은 너무 튀는걸안좋아하는듯 안그런척하면서 자기가생각하려는틀에 가둬두려하고 제일보수적임 이러니까 예술이발전못하는거임 백남준이 예술활동할때도 ㅈㄴ깠으면서 죽으니까 기념관도만들어주고 레전드였지..이러잖아 ㅋㅋㅋ한국사회 개이상해
의미를직접찾아보긴했나?
우동탕저격아니고 커뮤나 sns,지인들반응보고 충격먹음 나도 예술하는사람인데 현타와

[망고 요구르탱]

오글거린다는 생각보다는 걍 이해하고 싶지 않음. 뭐 참신한 의도나 발상이 있겠지. 근데 저것도 다 yg라는 카르텔 백으로 두고 활동하는 남성 연예인이 하는건데 내가 굳이 예술이랍시고 그걸 받아들여야할 필요성을 못느끼겠음.

[히비히비합]

그치 이에 대한 대중반응도 예술의 한 영역이라는 말에 공감함 그치만 대중들의 이해또한 조금은 더 수반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음. 나도 찬혁 별로 관심없긴한데 남자고 와이지고 이런거 말고 현상 자체에 대해서는 다들 한 번 생각해봤으면 좋겠음
예술을 모두가 아는 ‘상식’ 의 범위에서만 해야하는건 아니잖아..? 사회적으로 용인되고 익숙한 선 안에서만 예술을 한다면 그건 예술이 아님 법적인 선 안에서라면 인간은 뭘 하든 존중받아야 하는게 맞다

[킹메이커]

이찬혁이 예술하고 싶어도 YG라 이해받을 기회조차 적어지는거임 우동탕만 해도 디테일하게 관심을 안가지잖아 근데 뭐 어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