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우리나라 입식타격기 대회 TAS가 오는 19일 오후 3시부터 세 시간 동안 SPOTV+와 네이버 스포츠에서 생중계된다.
TAS는 부산 경남 지역에서 2008년부터 열려 왔다. 이번이 열 번째 대회. '더 파이널 위너'라는 부제를 걸고 부산 벡스코 제 2 전시장 1층에서 개최된다.
공격적인 경기 운영으로 유명한 진시준과 박동화가 70kg 미들급에서 싸운다. 60kg 라이트급 4강 토너먼트가 진행된다. 김경완과 오즈키 신야, 김윤진과 박진호의 경기 승자가 오는 11월 열릴 예정인 타스 11에서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메인이벤트가 이색적이다. 김길재(JY짐)와 임상홍(IB짐), 이상수와 김율(이상 부산 팀매드)이 팀을 이뤄 2인 태그매치로 싸운다.
태그매치는 링 밖에서 대기하고 있는 팀 동료와 글러브를 맞대 '터치'하면 경기자를 교체할 수 있는 방식의 단체전이다. 주로 프로 레슬링에서 볼 수 있다.
종합격투기와 입식타격기 태그매치는 실험 정신이 강한 일본에서 열려 왔다. 우리나라에선 격투기 대회 '히트'가 처음 시도했고, 타스는 지난해 아홉 번째 대회에서 헤비급 태그매치를 열어 관심을 모았다.
프로 레슬링 태그매치와 비슷해 보이지만 경기 내용과 결과가 미리 정해진 건 아니다. 실제로 치고받는 격투기 경기다.
△4분 3라운드(1분 휴식) △각 코너에서만 글러브 맞대 태그 가능 △태그는 모두 6회 가능, 각 라운드 2회까지 가능 △상대편 태그 방해 행위 가능 △상대에게 공격 받을 때 도망치는 태그 금지가 주요 규칙이다.
김태한 대표는 헤비급 태그매치가 특히 흥미진진하다고 소개한다.
"경량급보다 상대적으로 체력이 떨어지는 헤비급이 전력으로 싸우다가 지치면 동료와 교체할 수 있어 속도감 있는 타격전이 계속된다"며 "한 명이 KO돼 빠져도 나머지 한 명이 두 명을 KO시켜 역전할 수 있다. 헤비급 경기라 흐름이 단번에 뒤집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 타스 10 '더 파이널 위너' 대진
[86kg 이상 헤비급 태그매치] 김길재(JY짐)-임상홍(IB짐) vs 이상수-김율(부산 팀매드)
[70kg 미들급] 진시준(싸이코 핏불스) vs 박동화(팀 치빈)
[75kg 슈퍼미들급] 추정훈(김해 JY짐) vs 곤노 아키라(이치하라)
[60kg 라이트급 토너먼트] 김경완(태한 무에타이) vs 오즈키 신야(지세이칸)
[60kg 라이트급 토너먼트] 김윤진(정읍 파이트짐) vs 박진호(EMA 북삼영무)
[65kg 웰터급] 강민석(부산 JU) vs 최경현(팀 철인)
[52kg 여성 플라이급] 박영진(대구 팀썬더스) vs 이도경(싸이코 핏불스)
[57kg 페더급] 김윤수(청주 무덕) vs 변성지(EMA 무예마루)
[80kg 라이트헤비급] 오성균(청주 더 송짐) vs 이희신(동천백산 또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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