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비가 옵니다.
이 때 비가 많이 내려서 저수지에 물을 가득 채워야지요.
그래야 가뭄때 해소가 되어서 일년 농사 잘 지어서 먹고 살지요.
어제는
내가 좋아하는 티비프로 "벌거벗은 한국사"를 보고
가슴이 뭉클함이 종일 가더군요.
덕혜옹주 이야기입니다.
고종은 본부인 민비를 비롯하여 십여분의 여인이 있었답니다.
성인이 될 때까지 살아남은 자손이 4분
순종 의친왕 영친왕 덕혜옹주
고종은 1852년 태어나서 1919년 1월에 51세로돌아가셨는데
병이냐? 사약이냐? 의문이 많았답니다.
일제 시대라 의친왕 영친왕은 일본으로 데려다가 일본사람과
결혼을 시켜서 일본피를 섞어 속국의 자손들은 낳게 했구요.
덕혜옹우는 고종이 43살 때 얻은딸로
무척 사랑을 받고 자랐답니다.
역사에 없던 유치원을 궁안에 짓기도 하고
당시 3명이 다녔답니다.
고종은 십여명의 자식을 낳았는데 모두 죽고
의친왕 영친왕은 일본이 데려가고 하여
덕혜옹주 사랑은 극진하였답니다.
덕수궁 왕의 침실에는 아무도 들어갈 수가 없었는데
덕혜옹주가 처음 들어간 여자 였답니다.
늦게 낳은 딸 일본이 데려갈까봐
6살에 약혼을 하려했는데
일본의 반대로 무산되었답니다.
8살이 되던해 1919년 아버지 고종이 돌아가시고
어머니와 지내다가 14살에 일본에서 데려다가
일본교육을 시켰답니다.
8살때 아버지를 잃은 슬픔도 컸는데
몇년후 아무도 모르는 일본으로 데려가서
오빠 영친왕이 가까이 있었다해도
모두가 낮설고 서툴고 누구와도 적응하지 못하고
방에서 밥도 안먹고 지냈답니다.
그러던중 18세에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한국에 잠시 5일간 왔으나 일본 형식에
정식 왕비가 아니라고 상복도 못입게 하였답니다.
다시 일본으로 돌아갔으나
예전 식음을 전폐한 생활이 계속되어
영친왕이 병원에 데려가서 진단을 하니
조현병, 즉 정신병이었답니다.
20살에 일본당국의 결혼강요로
일본 귀족과 결혼을 하고 1년후
딸을 하나 낳고 나아지는 듯했답니다.
1945년 일본이 패망하고
귀족신분이 해체되고 재산은 몰수당하고 평민이 되었는데
남편의 무능한 생활력에 생활은 어려워지고
십대 후반이 된 딸은 자살편지를 남겨 놓고 사라졌답니다.
어디서 어떻게 죽었는지 전혀 알려지지 않았답니다.
얼마나 충격이었겠어요.
조현병을 다시 나타나고.
그 후 어렵게 살고 있는데
한국으로 데려오자 했더니 한국정부에서 거절을 하여 못돌아오다가
1962년,일본전쟁 배상금 받던 해
6살때 결혼하려던 신랑감의 형이 신문기자가 되어서
늘 관심이 있던 덕혜옹주를 정신병원에서 찾아내어서
한국으로 데려다가 인현궁에서 27년을 살고 78세에 돌아가셨답니다.
황제의 딸로 태어나서
그리 사랑을 받고 유년기를 보냈지만
정말 시대를 잘못 만나 저리 고생을 하고
한평생을 살다 가셨습니다.
앙코르와트에는 지붕위에 떨어진 씨앗하나가
집을 통채로 삼키었습니다.
즉, 뿌리내리는 덩쿨식물이 뿌리를 지붕위에서
땅까지 내려서 아열대기후에서 잘 자라서
집을 삼킨 큰 나무가 되었습니다.
씨앗이 어디에 떨어져 안착을 하느냐가
수백년의 큰 나무가 되었습니다.
길거리에 떨어졌다면 밟혀죽고 뽑혀죽을텐데요.
우리내 인생
그져 지금 대한민국이 유사이래 태평성대라는 요즘
살고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할 듯합니다.
우리시대 전쟁을 안겪었습니다.
대한민국역사상 이리 길게 전쟁없는 기간이 없었답니다.
전쟁나면 전국민이 고생이지요.
얘기는 전면에 나타난 것은 뉴스에서 봅니다.
숨겨진 비하인드 스토리는 해설에서나 봅니다.
벌거벗은 한국사, 벌거벗은 세계사
뒤에 자세한 이야기들이 아주 흥미롭답니다.
장마비요일
길게 비가 온다니
집에서 부침게 부쳐서 잘 드시고
마음 달래시길요.
첫댓글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한 여인의 슬픈 이야기네요!
아무튼 나라가 잘 되려면 외세 의존이 아닌
스스로 강한 민족이 되어야 하겠지요!
비 오는 이번 한주!
선배님도 건강 하시길요!
개인도, 가족도, 주위도, 나라도
강해져야합니다.
여자의 일생으로 이리 불행할 수가요?
업다운이 심해서 정신병이 올만하지요.
비요일 아침
제가 출석부를 먼저올려
그만 역사적인 비극의
한국사를 보게되네요
일제강점기 굴욕적인
강압에 왕가의 비극은
상상을 초월하는 슬픔이었네요
그때의 대한민국은
힘도 없고 일제치하에서
말한마디못하는 굴욕적인
모습을 잊어서는 않됩니다
비운의 덕혜옹주의 모습을 생각하는 아침입니다
잘 살피시며
강방을 이끌어주심에
짐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덕분에 골프장 구경도 하구요.
국력은 힘이다
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뒤늦게라도 고국에
돌아와서 살았으니
다행이네요
덕혜옹주 영화도
보았답니다 ^^
감사합니다
우리는 늘 남을 보면서 많이 배웁니다.
남의 불행이 나의 행복이다라는 야박한 마음도 보이지만
저리 고생하는 분도 계신데 나는 다행이다
지금 처한대로 잘 적응하며
슬기롭게 살자 하는 마음을 배우지요.
뭐라해도
우리는 요즘 시대하나는 잘 타고 났습니다.
전쟁없는 시대요.
지금 푸틴은 진퇴양란입니다.
그만두자니 먼저 처들어가서
전쟁보상금 엄청 챙겨줘야죠.
앞으로 나가 승리하자는 무척 어렵구요.
전쟁 일으키면 절대 안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김정은도 선제공격 절대 못합니다.
자기 목숨이 날아가서요.
덕혜옹주의
일대기는 정말 파란만장하지요
같은여자입장에 생각하면
처절하다못해 말로 표현할수
없는 이야기~~아주나쁜 일본!
서서히 바다속으로 잠기고
있는일본 더빨리 순식간에
없어져 버렸음 합니다
그러나 생각처럼 안되는
일본앞에서 굽신거리는 양아치들도
있으니 참 애통합니다
비가 많이 내립니다
저수지에 물은
가득 채워 질듯 하네요
장마 이니까요
이순간
역사에 대한글
심취되여 읽다보니
늦은 댓글에 참여
합니다^^
장마 주의 하시길 빌께요
현제 빗소리가
무섭기 까지 합니다
5천년 역사 사연 많지요.슬픈일이 더 많아요.외세 침략. 약소국의 설음 입니다. 지금은 선진국 대열에
역사를 잘 모르지만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글 말미에 '우리네 인생' 이란 글귀가 까닭없이(?)와 닿는건 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