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에 너무 바빠서 엇그제 한달만에 탁구장에 가보았는데요...
많은것이 바뀌었네요.
우선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한달전과 비교해도 거의 두배 가량 많아졌네요.
연말에 바빠서 레슨을 잠시 멈췄었는데...
이젠 제가 올수 있는날에는 레슨 시간이 빈시간이 없을정도였습니다.
코치님의 스케쥴 표를 보니 일주일내내 거의 빈시간이 없네요.
결국 당분간 레슨은 보류하게 됐습니다.
제발 이현상이 연초에 시작되는 '작심 3일'이 되길 바래봅니다. (아! 이렇게 원하면 안돼나?)
지난번까지만 해도 저와 비슷하거나 조금 떨어지는 분과 시합을 했습니다.
2전 2패.
두경기를 깨끗하게 3대0 으로 완패했습니다.
기분이 안좋네요.
하루의 성적으로 '일희일비' 한다는것은 역시 아직 초보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만,
아무리 너그러운 마음을 가지려고 해도 안돼는것을 어떡합니까?
왜 졌나?
를 자체 분석해봅니다만,
다른분들과 준비운동 없이 쳐도 왠만큼 잘 맞는다 생각해서 랠리를 좀 세게 했더니 허리가 아프더라.
허리가 아프니 드라이브도 불안하고, 공 주울때도 약간 불편하더라.
역시 몸이 잘 안움직이니 포핸드 스트록 이외에는 영점조준이 잘 안돼더라.
항상 시합할때는 마음의 준비를 하고 들어가는데 이번에 멍하니 들어갔더라... 등등...
생각은 많습니다만, 최종결론은 역시
실력이 안돼더라!!!
이거죠.
기분 참 거시기~~~! 합니다.
간신히 1주일에 한번 시간내서 치는데, 한달간의 방학은 너무 길었나 봅니다.
하지만, 그래도, 내일 또 치고 싶네요.
도대체,
매일 매일 탁구를 치시는 분들은
전생에 나라를 몇개나 구하신 분들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