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VIP CLUB ‘VIP일본사람’(대표 일본비전공동체 박윤수 목사)의 창립 3주년 기념으로 국제문화교류 행사가 열린다. 20일 서울 종로5가 기독교회관 대강당에서 일본VIP 간사이CLUB 회장 모치다 아키히로의 ‘크리스천 변호사가 본 요지경 세상’(예영커뮤니케이션) 출판기념회가 열린다. 이 기념회에는 저자인 에스더 기타하마 법률사무소의 모치다 변호사 외에 민주당 김영진 의원, 일본 도이 류이치 중의원(한일기독의원연맹 회장), 로고스 법률사무소의 임영수 변호사, 일본 VIP CLUB의 가나이 구미에 목사, 한국VIP CLUB 김광석 대표 등이 참석하고 다양한 문화공연이 준비된다.
'VIP일본사람'은 일본 간사이CLUB에서 시작된 서울지역 모임으로 한국에서 활동 중인 일본인 비즈니스맨과 유학생들의 친선교류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또 한국과 일본의 크리스천들을 잇는 가교 역할도 하고 있다. 이사야서 43장 4절의 "하나님 눈에는 우리가 VIP이다"라는 성경말씀을 기초로 21세기를 사는 이들의 직업, 가정, 인생 등의 방향성을 함께 추구해가는 모임이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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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1
모든 사람의 인생에는 각자에게 귀중한 체험이 있습니다. 그 체험은 아무리 어려운 고난의 사건이라고 하더라도, 그 속에서 인생의 의미를 깊이 깨닫는 사람에게는 삶을 단련시키고 성숙한 길로 인도해 주는 귀중한 자양분이 됩니다. 일본의 존경받는 크리스천 변호사이신 모치다 아키히로 변호사의 『크리스천 변호사가 본 요지경 세상』은 바로 한 사람이 경험한 귀중한 신앙체험의 위대한 힘을 보여 주는 책입니다. 이 책은 모치다 변호사가 크리스천이 되기까지의 진솔한 인생 이야기와 함께, 변호사 생활을 통해 만나게 된 많은 사람들과 사건들 속에 하나님의 섭리를 발견하고 크리스천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에 대한 깊은 생각들을 쉬운 필치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인생에 대한 회의로 목적 없이 방황하던 젊은이가 창조주이신 하나님을 만나 삶의 목적을 되찾고,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훌륭한 변호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는 이 책을 읽는 모든 분들에게 삶에 대한 새로운 희망을 던져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또한 변호사 업무를 통해 겪게 된 많은 사건들을 기독교 세계관으로 풀어낸 일본사회 관찰기를 통해 우리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세상속의 그리스도 인’의 정체성을 고민할 기회를 갖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뜻 깊은 책이 한국어판으로 출판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진심으로 여러분께 일독을 권합니다. 아무쪼록 이 책이 한국과 일본간의 상호 이해와 그리스도인들의 연합에도 귀하게 사용되기를 기도드립니다.
김영진 대한민국 국회의원(5선)•한일기독의원연맹 대표회장•제53대 농림부장관
추천사 2 지금은 쉽게 볼 수 없지만 예전에는 집집마다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라는 말을 새긴 액자를 걸어 놓은 집이 많았었습니다. 가정이 평화로워야 세상만사가 형통하다는 평범한 진리가 요즘에는 잘 통하지 않는가 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따라 두란노아버지학교를 섬긴지 15년이 넘어선 것 같습니다. 그 긴 세월 동안 저는 참으로 많은 아버지들을 만났습니다. 집집마다 사연이 없는 집이 없는 것 같고, 별의별 일이 다 있습니다.
이기적인 아버지들, 인생의 큰 목표를 위해 가족과 가정에는 무관심한 아버지들, 자녀들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아버지들, 외도를 밥 먹듯이 하는 아버지들, 폭력이 앞서는 아버지들도 많습니다. 아버지가 제 자리를 찾지 못할 때 그 가정이 흔들리는 모습을 많이 보았습니다. 저는 아버지학교를 통해 요지경 세상을 봅니다. 그런데 저와는 전혀 다른 일을 하시는 일본의 모치다 아키히로 변호사께서 법정에서 다양한 가족 분쟁을 법률적으로 다루면서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셨나 봅니다. 그분도 크리스천이시고 저도 크리스천이니 보고 느끼는 것도 비슷할 것 같습니다. 일본 간사이에서 아버지학교를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주시는 모치다 변호사께서 이번에 『크리스천 변호사가 본 요지경 세상』이라는 책을 출판하신다고 하니 무척 반갑고 기대가 됩니다.
아마 그분은 다양한 가정 관련 사건들을 다룰 때마다 그들의 삶을 바라보며 자신의 믿음을 비추는 거울로 삼았을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은 세상의 법정이 아니라 하나님의 법정에서 심판을 받게 되겠지만 우리는 영적 거울을 통해 끊임없이 자신의 믿음을 새겨 보아야 합니다. 아마 모치다 변호사님은 많은 사건을 다루면서 세상의 법정의 판결을 넘어 하나님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법을 터득했을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그의 진지한 믿음과 그분만이 줄 수 있는 독특한 삶의 교훈들을 접하게 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이 시대에 우리가 추구해야 할 건강한 가정과 부모의 참모습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가정의 문제에는 항상 아버지가 연관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한국뿐 아니라 일본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아버지의 삶, 판단력, 교훈, 인격 등이 가정과 자녀들에게 큰 영향을 미칩니다. 가정에서 해결하려다가 해결하지 못하고 법정으로 간 다양한 사건들을 통해서 병든 아버지들의 모습을 보게 될 것입니다. 이 책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아버지들에게 가정의 건강성을 돌아볼 수 있는 영적인 거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버지가 살아야 나라가 산다.”
김성묵 두란노아버지학교 국제운동본부 본부장
추천사 3 요즘은 꾸며낸 ‘소설’보다 실제의 ‘현실’이 더 ‘소설’같고 재미있다는 말을 자주 듣게 됩니다. 그만큼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온갖 상상을 초월하는 사건들이 벌어지고 있다는 이야기일 것입니다. 어지간한 것은 이제 뉴스거리도 되지 않는 시대를 살고 있는 것이 우리의 서글픈 현실입니다. 그야말로 책 제목처럼 ‘요지경’ 세상입니다. 특히 윤리가 뒷받침되지 않은 자본주의 사회가 더욱 진전되어 갈수록 돈이 모든 가치의 우위에 위치하게 되어 이런 현상은 더욱 심화되어 갈 것입니다. 전통적으로 가족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공동체의 가치마저 예외 없이 돈 앞에서 붕괴되어, 가족간에서도 과거라면 상상하기 어려운 일들이 일상다반사처럼 일어나고 있는 현실입니다. 모치다 아키히로 변호사의 이 저서는 그런 의미에서 우선 ‘소설’보다 더 재미있게 읽힐 것입니다. 거기다 실화라는 무게를 담고 있기에, 읽기 시작하면 끝까지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흡인력이 있습니다.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들은 주로 이혼과 유산 상속 등 가족 관계 속에서 일어나는 일본의 현실을 담아낸 것이지만, 동시에 바로 우리 한국의 현실이기도 하다는 공감을 하게 됩니다. 또한 사례와 더불어 크리스천 변호사로서, 각각의 케이스에 대해 연관이 되는 성경말씀과 대비하거나, 저자 자신의 코멘트를 통해 새로운 회복의 길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 유사한 저서와는 확연히 구별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더욱이 그저 성경구절을 인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와 같은 현실에 대해 진심으로 안타까워하며, 근원적인 회복과 대안을 예수 그리스도와 신앙 안에서 제시하는 저자의 진지함이 매우 감동적으로 다가옵니다. 후반부에는 이러한 ‘요지경’ 같은 현실의 사례와 이에 대한 성경적 처방에 더하여, 저자 자신의 신앙 간증을 곁들임으로써, 또 다른 의미에서 이 책을 읽는 기쁨과 보람을 더해 줍니다. 늦깎이로서 수차례의 도전을 통해 국가최고시험인 사법시험에 합격하여 변호사라는 전문직으로서 자신의 길을 개척하고, 일본에서는 매우 소수에 속하는 크리스천으로서 성실하고 진실하게 세상에서 소금과 빛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모습은 그것만으로도 이 책을 읽는 가치와 보람을 주고 있다고 할 것입니다.
권택명 외환은행나눔재단 상근이사, 사랑의교회 장로, 시인
발간사 VIP 간사이의 회장이며 신실한 크리스천 변호사인 모치타 변호사와의 만남은 벌써 10년의 세월도 더 흘렀 습니다. 오사카에서 회사를 경영하며 VIP클럽을 섬길 때 매 주 목요일 아침 7시에 키타하마 샤론기도회에서 함께 기 도하였었습니다. 모치다 변호사님은 제가 신학을 하기로 결정했을 때와 일본에서 아버지학교 운동을 할 때에도 저 에게 큰 힘이 되어 주었으며, 재한 일본인 선교를 위하여 선교사로 헌신하여 한국으로 올 때에도 마음을 나누며 함 께 의논했었습니다. 친구이며 때로는 형과 같은 모치타씨의 책을 한국어판으로 출판하게 된 것이 얼마나 기쁘고 감사한 일인지 알 수 없습니다. 모치타 형의 주님을 향한 깊은 사랑과 헌신을 오랫동안 보아 오며 일본어로 나온 책을 읽을 때 재미있고 감동이 되어 한국어로 번역하여 한국분들에게도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일본 생명의 말씀사의 모든 분들과 특히 믿음 안에서 친구이며 신앙의 동료인 일본 《크리스천신문》의 한국 지국장인 손제현 국장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손형이 한국으로 오게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재일교포인 손형이 일본 《크리스천 신문》의 책임자로 한국에 오는 결단을 한 것은 한국과 일본교회의 연합과 상생의 틀을 만드는 귀한 헌신이었다고 생각되어 더욱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모치타 씨의 글을 일본 《크리스천신문》에 연재하며 일본 생명의 말씀사에서 책으로 출판하며 한국어로 나오기까지 많은 수고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예영커뮤니케이션의 대표이신 김승태 장로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출판에 관하여 문외한인 저에게 용기와 힘을 주었습니다. 김승태 장로의 도움으로 이 책이 한국 독자들에게 소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계기로 예영커뮤니케이션과 함께 일본의 좋은 책들을 일본비전공동체의 시리즈로 번역 발간하여 한국의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싶습니다. 법률적인 단어가 많은 어려운 책의 번역을 맡아 수고한 요다 리카 씨과 사랑하는 딸 혜선에게도 고마움을 표하며 이 책을 읽는 많은 분들이 주님의 은혜와 평강으로 기뻐하시기 바랍니다.
2010년 10월 한국 기독교회관에서 박윤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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