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 라이벌' 박현경 압도한 '매치퀸' 성유진, 두산매치플레이 우승…KLPGA 2승째
하유선 기자입력 2023. 5. 21. 16:49수정 2023. 5. 21. 16:55
2023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박현경 프로와 맞붙은 성유진 프로가 우승을 기록하며 '매치퀸' 타이틀을 차지했다. 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올시즌 기세가 예사롭지 않았던 성유진(23)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 결승전에서 '2000년생 동갑 라이벌' 박현경(23)을 압도하며 새로운 '매치퀸'에 등극했다.
성유진은 21일 오후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 골프클럽 네이처-가든 코스(파72·6,35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결승전에서 KLPGA 투어 통산 3승의 박현경을 상대해 세 홀을 남긴 채 4홀 차로 크게 이겼다.
2019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후 5년차 시즌을 보내고 있는 성유진은 지난해 6월 롯데 오픈에서 KLPGA 투어 첫 승을 신고했고, 약 11개월 만에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우승상금 2억2,500만원의 주인이 된 성유진은 시즌 상금을 2억8,476만8,210원으로 늘렸다.
성유진은 초반 2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으며 리드를 잡았고, 3번(파3)과 4번홀(파4)까지 연달아 버디를 뽑아내며 3홀 차로 달아났다.
박현경은 7번홀(파3)에서 결승전 첫 버디를 기록하며 간격을 줄이려고 했지만, 성유진이 9번홀(파4) 버디로 추가 홀을 따냈다. 이후 박현경이 파 세이브한 11번홀(파4)에서 다시 2홀 차가 되었다.
경기력이 물오른 성유진은 거침이 없었다. 12번홀(파5)과 13번홀(파3)에서 다시 연달아 버디를 기록하며 4업을 만들었다. 이어진 14번과 15번홀(이상 파4)에서 둘 다 파를 적어내면서 승부가 확정됐다.
성유진은 이번 주에 7연승을 써냈다. 13조 리그전 때 1라운드 조은혜, 2라운드 김민별, 3라운드 조아연을 차례로 제쳤다. 16강전에서 KLPGA 투어 간판 임희정과 접전 끝에 1업으로 이긴 뒤, 8강에선 유서연2를 6&5로 압도했다. 그리고, 이날 오전에 치른 4강전에선 지난해 본 대회 우승자인 홍정민(21)을 만나 4&2로 제압했다.
성유진은 2023시즌 KLPGA 투어 5개 대회에 출전해 모두 컷 통과했고, 메이저 KLPGA 챔피언십(8위)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9위)에서 톱10에 들었다.
또한, 지난 4월에, 2022년 롯데 오픈 우승으로 출전권을 따낸 2023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 참가해 우승 경쟁 끝에 공동 2위로 선전했다.
올해 매치 퀸은 성유진...두산 매치플레이 결승서 박현경 꺾고 우승
이은경입력 2023. 5. 21. 17:05
성유진.
성유진(23)이 2023년 매치 퀸에 등극했다.
성유진은 21일 강원 춘천시 라데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 결승전에서 박현경(23)을 4&3(3홀 남기고 4홀 차 승리)으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2억5000만원, 개인 통산 2승째다.
성유진은 조별리그에서 조아연, 김민별, 조은혜를 모두 꺾고 전승으로 16강 토너먼트에 올랐다. 16강에서는 임희정을, 8강에서는 유서연을 제압했다.
21일 이어진 4강전에서 성유진은 디펜딩 챔피언 홍정민을 만났다. 홍정민을 상대로 2홀 남기고 4홀 차 승리를 기록한 성유진은 결승에서도 파죽지세를 이어가며 우승했다.
결승에서 격돌한 성유진과 박현경은 동갑내기다. 어릴 때부터 경쟁해왔던 박현경을 상대로 성유진은 2번 홀(파5)부터 세 홀 연속 승리를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박현경은 7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 추격했지만, 성유진이 9번 홀(파4)을 다시 따냈다. 11번 홀(파4)에서 성유진의 보기가 나왔지만 12번 홀(파5)과 13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달아났다. 15번 홀(파4)에서 비기기만 해도 성유진이 우승하는 상황에서 파 퍼트를 남기고 박현경의 컨시드를 받아 우승을 확정했다.
성유진은 “오늘 하루가 너무 길었다. 쟁쟁한 선수들과 플레이하는 게 쉽지 않았다”고 웃으며 우승 소감을 말했다.
큰물 경험한 성유진, 두산 매치플레이 제패…통산 2승째
홍규빈입력 2023. 5. 21. 16:48
티샷하는 성유진
(서울=연합뉴스) 성유진이 21일 강원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CC에서 열린 '2023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3,4위전 2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2023.5.21,
(춘천=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성유진(23)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15번째 '매치 퀸'에 등극했다.
성유진은 21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천350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 결승전에서 동갑내기 박현경에게 4홀 차로 이겼다.
지난해 6월 롯데오픈에서 데뷔 후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던 성유진은 1년이 채 가기 전에 두 번째 우승컵을 끌어안았다.
11일 뒤에 롯데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성유진의 발걸음도 한결 가벼워졌다.
지난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준우승을 계기로 실력과 멘털 양면에서 한층 성장한 모습이다.
그는 지난달 16일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 초청 선수로 출전해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다가 최종라운드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거뒀다.
"톱 랭커처럼 경기하며 많은 것을 배웠다"는 성유진은 귀국 이후 KLPGA 챔피언십 8위, NH투자증권 챔피언십 9위 등 상승세를 그려왔다.
그리고, 이날 매치 퀸에 오르며 정점을 찍었다. 상금 2억2천500만원과 대상 포인트 60점을 받았다.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서 드라이버샷 하는 성유진 성유진이 4월 15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에바비치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6천303야드)에서 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라운드 1번 티에서 드라이버샷을 하고 있다. 이날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성유진은 동타를 친 호주 교포 그레이스 김, 류위(중국)와 연장전을 치렀으나 보기에 그쳐 버디를 써낸 그레이스 김에게 우승을 내줬다.
이날 오전 준결승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로 디펜딩 챔피언 홍정민을 꺾었던 성유진은 오후에 열린 결승전에서도 쾌조의 샷과 퍼트 감각을 이어갔다.
성유진은 2번(파5), 3번(파3), 4번(파4) 홀에서 3연속 버디 퍼트를 떨어트려 순식간에 3홀 차로 달아났다.
특히, 3, 4번 홀에서는 족히 5m는 되는 거리에서 침착하게 공을 홀컵에 넣었다.
박현경은 7번 홀(파3)에서 첫 버디를 올려 2홀 차로 추격했지만, 8번 홀(파4)에서 퍼트가 약해 2연속 버디 기회를 놓친 것이 아쉬웠다.
이후 1홀씩 주고받은 성유진은 12번 홀(파5)과 13번 홀(파3)에서 승기를 굳혔다.
연속 버디에 성공한 성유진은 승리를 확신한 듯 미소를 지으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4홀 차로 달아난 성유진은 15번 홀(파4)을 비기고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티샷하는 박현경
(서울=연합뉴스) 박현경이 21일 강원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CC에서 열린 '2023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3,4위전 1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2023.5.21.
성유진은 9번 홀(파4)을 가져가며 다시 3홀 차로 벌린 상태로 전반을 마쳤다.
이로써 성유진은 조별리그 3경기부터 한 번도 패하지 않고 7연승으로 우승까지 닿았다.
16강전에서는 작년 대회 8강 때 자신에게 패배를 안겼던 임희정에게 설욕했고, 4강전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홍정민을 꺾었다.
박현경은 2021년 5월 KLPGA 챔피언십 2연패 이후 이어진 우승 가뭄을 끊지 못했다.
박현경은 지난 2년간 8차례 준우승하고 톱10에 23차례 진입했으나 유독 우승 인연이 없었다.
아직 진행 중인 3, 4위전은 나희원이 홍정민에게 1홀 차로 앞서고 있다.
아이언샷 하는 홍정민
(서울=연합뉴스) 홍정민이 21일 강원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CC에서 열린 '2023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3,4위전 4번 홀에서 아이언샷 하고 있다. 2023.5.21.
박현경, 지독한 ‘준우승 인연’ 언제 끊을까 … 3승 후 벌써 9번째 준우승
입력 2023. 5. 21. 17:03
성유진 두산매치플레이 우승
박현경.
이쯤 되면 ‘준우승 인연’도 참 지독하다고 해야 할 듯하다.
‘큐티풀’ 박현경(23)은 통산 3승을 거둘 때까지 한 번도 준우승을 하지 않았던 선수였다. 2020년 KLPGA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그 해 7월에는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2021년 5월에는 크리스 F&C 제43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그게 마지막 우승이 됐다.
2021년 6월 롯데오픈에서 컷 오프를 당한 후부터 이번에는 ‘준우승의 인연’이 찾아왔다. 컷오프 후 벌어진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DB그룹 한국여자오픈 그리고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까지 3연속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9월에도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거뒀다.
2022년에도 8월 대유위니아 · MBN 여자오픈과 10월 SK네트웍스 ·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준우승을 했다.
박현경은 지난 해 12월 2023시즌 KLPGA 개막전으로 치러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과 올해 4월 개최된 메디힐 · 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도 준우승을 기록했다.
그리고, 21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장에서 열린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결승에 오르면서 그 지독한 준우승 행진을 멈출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동갑내기 성유진(23)과의 결승에서 박현경은 힘 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패해 준우승 횟수를 9개로 늘렸다. 우승을 차지하기에는 성유진의 퍼팅감이 너무 좋았다.
성유진(왼쪽)과 박현경
성유진은 2번 홀 1.5m 버디를 시작으로 3번과 4번 홀에서 연속으로 5m 넘는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3홀 차로 앞서나갔다. 박현경이 7번 홀 버디로 잠시 2홀 차로 좁혔지만 성유진은 9번 홀 버디로 다시 3홀 차로 벌렸고 11번 홀에서 박현경이 2타 차로 다시 추격했으나 이번에는 성유진이 12번과 13번 홀에서 연속 승리해 4홀 차로 달아나 버렸다.
15번 홀에서도 4홀 차를 유지한 성유진은 3홀을 남기고 일찌감치 승부를 마치고 ‘매치퀸’에 등극했다. 지난 해 6월 롯데오픈 이후 1년 만에 다시 찾아온 우승이다.
비록 우승 기회를 다음으로 넘겨야 했지만 박현경은 준우승 상금 1억 350만원을 챙기고 시즌 상금을 3억 6010만원으로 늘렸다. 성유진의 우승상금은 2억 2500만원이다.
성유진우승 축하 해요 다음 대회도 기대됩니다 박현경은 패션모델이지요 박민지 시대는 갔네
성유진 우승하면, 올 시즌 획득 상금이 LPGA롯데챔피언십 준우승(2억1200만원) 포함해서 벌써 5억원에 육박. 1등이다... 올시즌 3승이상하고 내년에 LPGA 진출하자~
사이좋게 공동 3위, 각 65,250,000원씩... 모두 수고했고 잘했다.
성유진선수잘치네대세로갈선수네근성침착실력3박자가지고계속전진합시다
KPGA는 상금 고작 480만원에 불과(4회 출전해서 2회 컷오프 2회는 하위권)한 백석현이 메이저대회(우승상금 2억6000만원)에서 첫 우승,그것도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했네... 참 골프 모르겠다.
상금순위가 바뀌네.박지영⟩박현경⟩성유진⟩이다연⟩이예원... 3~5위 차이는 몇 백만원이내.
추카추카
성유진선수! 축하해요.
현경선수도 잘했어요
15번홀에서 4n3 우승확정, 성유진 축하해요. 이번 우승으로 KLPGA 상금랭킹 3위가 되네요. 당신의 목표를 향해 계속 정진하길 바랍니다. 팬들에게 행복을 전달하는 길이기도 합니다. 준우승한 박현경 선수도 더욱 분발하길 기원합니다.
성유진선수 매치플레이 우승 축하합니다
4개홀 도미 상황이면 정상에 도착, 승리 깃발만 꽂으면 된다는 뜻. 성유진 축하하고 박현경에게 위로를! 그래도 모두 잘했고 수고했다.
박현경 선수 끝까지 화이팅해요. 현재 스코어 흔들리지 말고 가자^^
성유진 화이팅
박현경 힘내요 화이팅
성유진 화이팅
현재 스코어? 알려주세요^♡
성유진 버디 3개 박현경 버디 1개 보기 1개 성유진이 남은홀 1언더만 치면 이기겠다 박현경도 힘내자
성유진이 멘탈승이네. 현경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성유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