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의 신비, 김세광, 한들, 2020
예배의 신비
이것은 이 위대한 신비를
말로 표현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할 것이며,
나의 지성으로는
이 신비를
충분히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을 안다.
나는 아무도 이 신비의 숭고함을
나의 유치한 척도로
헤아려서는 안 된다는 것을
기꺼이 인정한다.
나는, 독자들이
이 너무도 좁은 범위 내에
정신적 관심을 국한시키지 않고
내가 인도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높이 올라가도록 노력하기를 바란다.
나는 이 문제를 논할 때마다,
모든 것을 말하려고 애쓴 후에도
이 문제의 중요성에 비해서 말한 것이
아직도 적다는 것을 느낀다.
나의 지성은
나의 혀가 표현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 생각할 수 있지만
그 지성조차 문제의 위대성에
정복당하고 압도된다.
- 칼빈
서문
이 신비 앞에서는 오직 경탄할 수밖에 없으며 지성도 생각을 할 수가 없고 혀도 표현을 할 수가 없다. -칼빈
예배의 세계를 현상과 본질로 구분한다면, 이 책은 예배의 본질에 대한 탐구다. 예배의 본질의 탐구는 역사적으로 각 교단의 예배신학과 예전을 형성하는데 기본적인 작업이었다. 이 책에서 예배 본질을 탐구하는 것은 차세대 예배, 즉 현대교회 예배에 대한 관심 때문인데, 연구를 진행하며 유지하고자 했던 핵심 단어는 '다양성'과 '통일성' 이다.
그동안의 필자의 예배 탐구는 문화변혁을 따라가면서도 유지하는 예배의 본질에 관한 것이었다. 대한민국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2차례의 연구과제, "문화변혁에 따른 예배 변화에 관한 신학적 연구 – 20세기 중엽 이후 한국 개신교 안의 예배 융합과 예배 전쟁 현상을 중심으로(2012)와 '차세대 예배를 위한 역사적 예배의 다양성과 통일성에 관한 해석학적 연구 (2018)는 기나긴 예배 역사에서 현대교회의 예배 본질 탐구에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그 사이에 총회교육자원부의 ‘개혁교회예전연구에서 에큐메니컬 운동의 관점의 연구’(2015)와 바른교회 아카데미와 한국교회발전위원회에서 '바른교회를 위한 한국교회 예배진단과 대안연구 (2016) 등은 교단을 넘어선 보편적이고 역사적인 교회들이 문화 변혁에 따라 변화해온 상황을 현상학적 관점으로 관찰하고 규명하면서 다극화된 예배를 통전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예배 원리와 대안을 제시하는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이 연구들을 바탕으로 신학교수와 현장의 목회자들, 그리고 신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의 비판적 응답과 대안 탐색 과정들을 통해 정리된 것이 1장에 실린 102개의 예배 명제에 담겨 있다.
올바른 예배를 찾는 노력은 예배 갱신, 예배 회복, 예배 개혁, 예배 부홍, 그리고 역동적인 예배, 감동적인 예배, 행복한 예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 등의 표어에서 잘 나타나는 데, 이 모든 운동의 공통점은 예배 본질을 회복하려는 것이다. 여기서 탐구하려는 예배 본질은 철학적, 종교사적 주제가 아니라 목회적, 신학적, 에큐메니칼적 주제다. 따라서 예배 이해, 예배 원리, 예배 정신, 예배 성격, 예배 영성과 예리한 구별 없이 사용된다.
20세기 후반의 예배 본질에 대한 논의를 가속화시킨 세 가지 동인은 교회일치운동과 소통의 문제와 참여 문제이다. 교회일치운동은 그동안 교단의 신학을 표현한 예배 안에 머물렀던 예배 회중들을 밖으로 불려내었고, 소통의 문제는 현대문화의 키워드 중 하나로 예전 간의 소통의 요소들 간의 소통, 예배 인도자와 예배자와의 소통의 주제를 제시하였다. 참여 문제 역시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능동적인 예배자에게 요구되는 요소로 강조되고 있다.
이 책의 목적은 예배자에게 허락된 예배야말로 인간이 누릴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는 점을 확인하는 것이다. 또한 예배는 하나님과의 관계뿐 아니라, 이웃과의 관계도 회복할 수 있는 장이 된다는 것, 예배하는 만큼 하나님을 알게 될 뿐 아니라 나를 알고 이웃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을 탐구한다. 예배자는 세상을 등지고 지성소에 들어가 하나님만 바라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위하여, 이방인을 위하여 자신을 부르신 하나님의 마음을 배우고 감사한다. 그러므로 예배는 세상의 희망이 된다. 예배는 교단, 신학, 영적 전통의 정체성을 넘어서서 역사적이고 우주적 그리스도교회의 표지다. 예배는 인간의 역사와 문화, 인종과 삶의 방식을 편견 없이 포용하며, 이것들을 통하여 그리스도를 드러낸다. 한 교단의 예배를 넘어선 역사적이고 우주적 교회 예배에 대한 관심은 필자의 예배학수업의 시작에 만난 예일신학대학원의 Aidan Kavanagh(로마가톨릭), Thomas Shattauer(루터교), 보스톤대학원애서 논문 지도교수였던 Horace Allen(장로교), 미국 예전학회의 Don E. Saliers(감리교)와 칼빈 예배 심포지엄의 John D. Witvliet(개혁교회), 책 번역을 통해 알게된 복음주의권 Robert Webber, BEM을 통해 만난 Geofrey Wainwright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예배의 본질 연구와 탐색을 마치며 이 책의 이름을 예배의 신비로 정한 이유는 이 전에 출판된 설교의 신비: 설교 본질의 탐구(2019) 때처럼 예배의 세계가 원리와 법칙과 정의로 규명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겨자씨에서 발견되는 하나님 나라처럼 심오한 세계이고 우주를 바라볼 때와 같은 경이로움과 오묘한 세계라는 결론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예배는 세상 눈으로 보면 시간 낭비다.
그러나 참으로 고귀한 시간 낭비다.
예배는 우리를 우주의 왕이신 하나님의 고귀한 광휘에
빠져들게 하기 때문이다. -마르바 던
1장 예배 명제
예배는 인간 생활을 영위하는데 있어서 인간이 할 수 있는 것 중에서 가장 중대하고 가장 긴급하며 가장 영광스러운 행동이다. - 칼 바르트
1. 공예배와 개인예배_공예배(주일예배)와 개인예배 (가정예배)는 고유의 목적과 의미가 있고, 그에 맞는 고유의 순서가 있다.
2. 예배와 예식, 결혼예배, 장례예배, 졸업예배, 임직예배는 주일예배와는 달리 개인의 통과의례 성격의 예식(ceremony)으로 감사, 회상, 경축을 표현한다.
3. 주일예배와 기타 집회 기도회, 경건회, 부흥회, 찬양집회는 공예배의 구조나 성격과 구별하여 각각 모임의 목적과 내용에 맞는 분위기와 순서를 갖는 것이 적절하다.
4. 학교 채플예배_ 기독교 학교로서 정체성 확인, 신앙 교육, 선교의 장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학생들의 신앙 상태 등을 고려하여 준비하되, 창의적인 내용과 순서들도 포함할 수 있다.
5. 정의 예배는 '하나님의 계시' 에 대한 '회중의 응답' 이다. 예배는 그리스도를 통해 나타난 하나님의 계시에 대해 성령으로 더불어 즐거워하는 것이다.
6. 예배의 헬라어 정의 예배는 성경에서 '제사', '엎드려 절함', '경배', ‘섬김’, ‘공경’, ‘모임’, ‘떡을 떼다’ 라는 단어가 있다.
7. 예배 명칭의 의미_ 예배(禮拜), worship, liturgy, service, Gottesdienst들이 지닌 의미는 예배 이해를 위해 필요하다.
8. 성경 사건으로본 정의 예배로 해석되는 성경적 사건은 제사, 만남, 모임, 치유, 성례전, 해방, 천국이다.
9. 신학적 정의 예배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이들이 함께 모여 성령의 이끄심을 따라 구속사적인 언약의 말씀과 성례전에 참여하여 하나님 나라를 미리 펼쳐 보임으로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드리고 그 나라에 살기에 합당한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로서 일치와 성숙을 이루는 시간이다.
10. 신학에 따른 구분 세계교회 예배는 신학적 전통과 강조점의 차이에 따라, 예전적 예배, 말씀중심 예배, 은사중심 예배로 나뉘어 있는데, 서로 존중하는 자세가 적절하다.
11. 장 자크 폰 알멘의 정의 예배란 복음의 요약이고, 교회의 표지이며, 세상에 대한 위협과 약속의 시간이다.
12. 예배 조건_ 하나님을 아는 만큼 예배할 수 있다.
13. 예배 열매 예배하는 만큼 하나님을 그만큼 더 알게 된다.
14. 예배 교육 예배를 아는 만큼 감동과 은혜가 있다.
15, 예배 자세 예배 자세는 감사와 신비감이다.
16, 예배 생명력 하나님의 계시와 회중의 응답의 진정성에 달려있다.
17. 예배 이유 예수께서 명하신 것으로 구원의 방편이 되며 하나님의 나라를 대망하는 행위로 피조된 인간의 참된 모습이기 때문이다.
18. 예배의 방향 예배의 모든 순서는 쌍방향성, 즉 하나님을 향하고, 이웃(회중)을 향한다.
19. 예배 목적 예배의 목적에서 '하나님 영광'과 '회중의 은혜'는 똑같이 중요하다.
20, 예배 참여자 관객이신 하나님을 위해 무대에서 있는 회중, 그에게 대사를 불러주는 예배 집례자와 설교자(키에르케고르).
21. 예배 회중의 자격 예배 참여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예배 회중이 되는 것은 하나님의 초대로서만 가능하다.
22. 예배 회중의 자세 정성과 열심보다는 감사와 찬양이다.
23. 예배회중을 구분하면 목회자와 회중이 아니라 세례자, 초심자, 구도자다.
24. 예배 참여 방식_ 들음, 정숙, 응답, 기억, 나눔, 선포가 있다.
25. 예배자가 누리는 감각으로 경외, 기쁨, 진리, 희망이 있다.
26. 예전과 삶 삶으로 드리는 예배'와 '예전을 갖춘 예배' 에서 '삶으로 드리는 예배' 는 대립되는 것이 아니라, 상호 보완적인 관계다.
27. 초대교회 연보는 선교적 성격이 있고, 성찬과 관련이 있다.
28. 예배 순서가 필요한 것은 품위, 질서, 전통 때문이다.
29. 예배 순서의 결정 개혁교회의 경우 예배 순서를 결정하는 것은 지역교회다.
30. 예배의 사중 구조 예배의 두 기둥은 말씀과 성례전이고, 사중 구조는 모임 - 말씀-성례전 - 파송으로 구성되어 있다.
31. 예배로 부름 예배의 시작은 우리가 하나님을 초대함으로써가 아니라, 하나님의 초대에 대한 감사로 시작된다.
32. 기도 기도는 예수 안에서 성령의 인도로 말, 침묵, 노래, 몸, 생각으로 행하는 하나님과의 교제, 대화, 만남이다. 따라서 기도는 말의 기도, 노래의 기도, 침묵의 기도, 행동(performance)의 기도로 바칠 수 있다.
33. 기도의 언어 기도문의 끝이 '주소서' (간구, 청원)만이 아니라, '감사합니다' '찬송합니다, '기억합니다' 가 있다.
34. 기도의 열매 기도의 가치는 고인(故人)의 기도를 얼마나 귀히 여기는 가를 보면 알 수 있다.
35. 기도의 소리 기도의 깊이와 수준은 기도 소리 크기와 무관하다.
36. 기도의 종류 예배 중의 기도는 기원, 참회의 기도, 연도, 목회(대표) 기도, 설교 전 기도, 교회의 기도(이웃을 위한 기도), 주기도, 봉헌 기도, 성찬기도, 성찬 후 기도, 축도.
37. 기도의 자세 기도에는 즉흥기도, 미리 준비한 기도, 공동기도가 있다. 기도할 때 회중은 '경청함으로', 또는 '기도문을 공동으로 읽음으로' 기도에 참여한다. '눈을 감은 채 손을 모으고 '손을 들고 하늘을 우러러 보며', '손바닥을 위로한 채 양팔을 벌리고 기도한다.
38. 예전적 기도와 자유 기도는 표현 방식과 자세에 있어서 대조적이지만, 각각 유익한 점들이 있다.
39, 회중(대표기도는 찬양대가 준비하고 연주하는 것과 같은 자세와 방법으로 회중과 공감하며 드리는 기도여야 한다.
40. 찬송의 장르 하나님이 선호하시는 찬송의 음악적 장르 또는 악기란 없다.
41. 독창(연주)과 제창 예배 중의 독창(연주) 설교나 (대표) 기도처럼 정성껏 준비한 한 사람의 찬양을 회중들이 들음으로 예배에 참여하게 한다.
42. 성경봉독 1 주일예배 시에 성경 봉독은 설교 만큼 중요하며, 찬양대의 독창처럼 준비된 봉독자로 하여금 적절히 봉독하게 하는 것이 좋으나, 교독 또는 교송하거나 함께 읽을 수 있다.
43. 성경 봉독 2 주일예배 시에 성경은 교회력 절기와 목회적 관심과 사회적 필요에 따라 구약 신약 서신서, 복음서, 시편이 봉독되도록 한다.
44 현금은 모든 소유가 주께로부터 온 것임을 인정하는 표다.
45. 현금은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의 유지, 구제를 위한 연보(almsgiving)의 의미가 있다.
46. 신앙고백(사도신경)은 예배의 대상이 우리의 이해와 경험과 기대로 가늠할 수 없는 삼위일체 하나님이심을 확인하는 시간이다.
47. 예배의 이해를 돕는 가장 중요한 단어는 신비다.
48. 모든 그리스도인은 세례에서 태어나고 성찬으로 자라난다.
49. 성례전은 하나님의 행위로서 복음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보이는 하나님의 말씀으로서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표시(sign)이며 보증(seal)이다.
50. 세례와 성찬 역사적으로 7 성례 중에서 두 성례만을 선택한 것은 두 가지 조건을 갖춘 것인데, ‘예수께서 본을 보이신 행동’과 ‘십자가와 부활의 의미’를 지녔기 때문이다.
51, 세례란 그리스도인 입문의 첫 예식으로 예수를 주님으로 믿는 수세자를 삼위일체 하나님의 이름으로 물에 잠그거나 물을 뿌림으로써 교회의 지체로 받아들이는 성례전이다.
52. 세례 의미 _ 죽음과 부활, 회개와 씻음, 성령의 선물, 그리스도의 몸에 접붙임, 하나님 나라의 표지다(BEM문서).
53. 세례의 성경적 배경_세례의 배경은 구약의 정결의식과 할례, 신약의 세례요한의 세례다.
54. 세례와 구원 세례는 구원을 보장하지 않지만 구원의 표시로서 역할한다.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공적 시인을 통한 세례가 사적인 구원영접보다 소홀히 여겨져서는 안된다.
55. 세례의 물 세례의 물은 창조의 물, 홍수의 물, 출애굽의 물을 상징하는데, 세례식에서 사용되는 물은 가능한 한 많이 사용하는 것이 좋다(BEM 문서》).
56. 세례의 방법 장로교회도 침례가 가능하다. 세례 방법은 침수례, 관수례, 살수례가 있다.
57. 세례의 횟수 세례는 어떠한 경우라도 일생에 한 번 받는다.
58. 성인세례와 유아세례 어느 시기에도 세례가 가능한데, 즉 유아세례, 아동세례, 성인세례가 있다.
59. 성찬 정의 성례의 하나이며, 예배의 중심이고, 보이는 말씀이다.
60. 성찬의 명칭, 성찬의 명칭에 성찬의 의미가 담겨 있다.
61. 성찬의 5가지 의미_감사(유카리스트), 기억(아남네시스), 성령임재 기원(에피클레시스), 교제(코이노니아), 천국 식사이다.
62. 성찬의 자격 성찬의 자격은 세례 받은 자와 함께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고 성찬을 간절히 받고자하는 마음을 가진 자도 포함한다.
63 성찬의 분위기_ 성찬의 분위기는 엄숙하기보다는 하늘나라 식탁을 대하게 될 때 장엄하고 신비로운 분위기이다.
64. 성찬의 구조 성찬에는 4중 행위, 즉 떡을 가지사(take), 축사하시고(bless) 떼어(break) 주시며 (give)" 가 있다.
65. 성찬의 영성_ 찬송이 개인적인 신앙 이야기가 담겨 있는 것처럼 성찬에도 개인의 신앙 이야기가 담길 수 있다.
66. 성찬의 횟수, 성찬을 예전적인 절차에 맞추어 집행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성찬을 자주하는 것이다.
67. 자주하는 성찬과 반복되는 성찬 형식 그리스도 중심의 예배 성격을 지켜주고 찬송이나 기도처럼 회중 각자의 신앙을 담는 그릇이 될 수 있다.
68. 성찬과 임재 예배에서 그리스도의 임재를 가장 선명하게 드러내주는 것은 성찬이다. 따라서 성찬은 예배가 그리스도적이 될 수 있게 하는 예배 지킴이이다.
69. 애찬(Agape meal)_ 애찬식이나 성찬의 약식이 아니라, 교인들끼리 나누는 교제의 공동식사다. 존 웨슬레는 애찬을 영적인 교제와 중보기도와 선교의 모임으로 이끌었다.
70. 최후만찬의 유대적 기원_ 챠브라, 키디쉬보다 유월절 식사(passover meal)라는 의견이 가장 설득력 있다.
71. 성찬 집례의 방식 교회의 상황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할 수 있다.
72. 예전예배와 자유예배 세계교회 예배는 크게 예전예배와 자유예배로 나누어져 있는데, 이 둘을 아우르는 예배 이해가 필수적이다.
73. 예전(liturgy)_ 공식적인 예배나 의식으로, 순서 (order), 의식(ritual), 예식(ceremonial)의 요소를 지니고 있다.
74. 형식과 습관 비예전적 예배에서 '형식'과 '습관'은 부정적 용어지만, 예전적 예배에서는 긍정적으로 사용된다.
75. 예배 다양성_ 가장 성서적이고 올바른 예배를 찾기보다 자신의 신학과 달란트에 맞게 신령과 진정으로 드릴 수 있는 최선의 예배를 찾는 것이 지혜롭다.
76. 형식의 차이_ 예배 때 박수치는 문제, 찬송할 때 일어나는 문제, 기도나 헌금 시에 단을 바라보는 문제, 헌금함을 입구에 두는 문제, 설교자가 회중석에 앉는 문제, 찬송 대신 복음성가를 부르는 문제는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예배 회중과 약속의 문제이다.
77. 세계교회 예배 예배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배우는 방법은 여행자의 눈으로 예배를 바라보는 것이다.
78. 예배 변화 예배는 본질적 성격상 갱신한다.
79. 예배_ 변할 수 있는 것과 변치 말아야하는 것이 있다.
80. 현대예배(열린 예배)_ 할 수 있는 교회가 따로 있다.
81. 힘찬 아멘 소리 없이도 은혜로운 교회가 있다.
82. 예배의 동기와 원동력을 고려하면 감격 없이도 지속적으로 예배드릴 수 있어야 한다. 예배의 정당성은 회중의 감격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에 있기 때문이다.
83. 예배의 부흥과개혁을 위해 연구하고 노력하는 예배자들이 많다.
84. 주일과 안식일 십계명의 안식일(sabbath) 대신 주일을 지키는 것은 부활 사건 때문이다.
85. 주일의 의미 휴식의 의미보다, 부활과 새 창조의 날이다.
86. 주일 예배의 날로서, 말씀의 선포와 해석, 성례전 축하를 위해서 모인다.
87. 교회력 경축 우리가 원하는 하나님이 아니라, 나를 아는 하나님을 회상하게 하며, 일상의 시간과 공간을 그리스도적으로 해석하고 표현할 수 있게 한다.
88. 교회력 부활절 주기와 성탄절 주기로 이루어져있다.
89. 사순절기_ 기도와 금식과 자선봉사의 절기다.
90. 부활절기 부활절 이후 7주간 계속된다.
91. 예배당 건축 두 기준은 그리스도의 임재 표현과 종말론적 분위기이다.
92. 예배의 환경 조명은 음향이나 영상보다 중요하다.
93. 그리스도교 예배_ 히브리서와 바울 서신에서처럼 구약의 제사 제도 형식이 아니라 제사의 의미를 담고 있다.
94. 기독교 예배 형식_ 유대교 회당 예배 구조와 요소를 따르고 있다.
95. 초대교회 예배의 모습 예배 형성의 중요한 자료 4가지인 디다케, 플리니 편지, 저스틴의 변증서, 사도적 전승에 담겨 있다.
96, 초대교회 예배_ 하나의 예배 형식이 아니라 적어도 4개 교회공동체가 각기 다른 분위기의 예배 전통이 있었는데 오늘의 예배 다양성은 초대교회의 4가지 예배공동체를 보면 이해된다.
97. 초대교회 예배의 특징, 성찬과 주님의 부활을 기념하는 것이다.
98. 예배_ 교회 역사와 함께 변화와 갱신되어 왔는데 교단마다 예배의 요소와 시간, 집례의 방식과 응답하는 방법의 차이로 인한 갈등과 분열에서 오히려 그리스도 예배의 풍부한 유산을 맛볼 수 있다.
99. 한국교회 예배기도 생활에 바탕을 둔 전도 지향적 말씀 예배이며 같은 찬송과 성경을 가지고 있다.
100. 예배 하나님 나라의 사건으로 이해할 때, 매 주일 연령과 이해를 초월하여 모든 세대와 함께 예배할 수 있다.
101. 예배_ 신학과 목회의 한 분야로 이해하기보다, 오히려 모든 신학과 목회를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는 예배적(Doxological)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다.
102. 예배 연구 성서학, 역사학, 조직신학 등의 전통적 신학 방법 뿐 아니라, 사회학, 현상학, 해석학, 수사학, 미학, 심리학 등의 일반적 학문방법으로 연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