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이 지나면 코스모스가 한들대기시작하고 붉게 약이오른 고추잠자리가 가을을 물들입니다.
왜 굳이 고추잠자리라고 했을까? 빨간 고추닮았다고 ? 여기에 비밀이 있습니다.
모름지기 여자는 장다리꽃밭에 들어가지말고 잠자리를 잡지 말라고 옛 어른들이 말씀하셨지요.
잠자리는 그정력이 실로 놀라울 뿐아니라 힘또한 장사라서 교미한채로 하늘을 날며 노니는 곤충입니다.
동의보감에보면
잠자리는 청령 또는 청낭자라고 하며
성질이 약간 서늘하며 독이 없다.
양기를 강하게하고 음경을 따듯하게하며
정액이 저절로흐르는 것을 그치게한다.
발이 6개이고 날개가4개인데
약으로 쓸 때 날개와 발을 떼고 볶아서 사용한다.
또 눈이 푸르고 큰 것이 좋은데 고추잠자리는 더욱 좋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조선조 임금중 연산군이 이를 귀담아듣고
회동습역소를 차려 종들과 머슴을 시켜 고추잠자리를 잡아들이게 하여 먹고는
하룻밤에도 무수한 궁녀들과 잠자리를 즐겼답니다.
음양곽과 함께 술에 담궈 단백질을 우려내 마시기도하고
다리와 날개를 떼고 참기름과 소금을 살짝 둘러 볶아먹으면
밤이 즐겁지 않을까요?
낮에 운동되고 밤이 즐겁다면
천하가 부럽지 않을겁니다.
춘삼 하륙 추일 동무
첫댓글 잠자리 머근 연산군이야 말로 최고의 보양식일따~! ㅋㅋㅋㅋ
연산군님..한약방 하세요..음.
아 좋은거네요 근데 전 총각인데 그힘을 어디다 쓰졍?;;ㅋㅋ
역시 산군이가 인기가 좋은 이유가 있었어~~ 오늘부터 고추잠자리 잡으러 가야 겠다~
제생각에는 잠자리잡으러다니는것보다 벌잡으러다니는게 나을듯한데요 누가 그러던데 벌을 잡아서 침을 거기다 맞으면 좋다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