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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일 수요일 흐림 비
아침에 일어나 기도 염불을 10분간 하고 밤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계속 내리는데 제수씨 차가 안와서 택시를 불러 타고 애들 데리고 대구 오건이 생일이라고 갔다.
아버지와 나 아침을 차려 먹고 법회 날인데 동생이 갔는지 모르겠다.
제수씨 반찬과 아침술을 걸러 냉장고에 들었다며 두세 번 당부하고 갔다 오겠다 한다.
조심해서 다녀오세요.
애들 데리고 차 칸에 짐하고 참 재주가 있으시다.
우리 제수씨 고달푸도 안하신지 착하고 아름답다.
이 세상 그 무엇보다 소중하고 보배로운 우리 제수씨.
아버지는 고추 머들그고 고추 밭 가우로 깨밭 가우로 유태를 심고 비가 오는데 종일 하셨다.
큰엄마 법회 날이라고 진영 앞에 인사올리고 나왔다.
종질 문제로 가정이 매우 불편하신 모양이다.
죽으면 편할 텐데 죽지도 못하고 가도오도 못하고 돈도 없고 이제 와서 어떻게 한단 말인가 하며 눈물 흘린다.
그러다 가시고 금화 전화가 와서 받아보고 비가 와서 둘이 잤다고 했다. 별일 없이 잘 있다고 했다.
고추벌크 최신형 삼백만원 주고 샀다며 어제 넣었다고 했다.
아버지 3시 넘어 오셔서 점심 먹고 오전에 염불기도 2시간 넘도록 했다.
오후 기도실을 정리하고 쓸고 닦고 신도님들께 공양금이 원금만이라도 들어왔으니 어떻게 하면 좋을지 상의 전화를 했다.
모두 수고했다며 고맙다고 했다.
저녁 소죽을 끓인 후 둘째 큰엄마 안동 장 가셔 제수씨 떡을 보냈다.
제수씨와 트라부 자주 있으면 안 되니 족하가 참으라고 당부 했다.
고이둬야 곱실곱실 일하게 건드리면 일도 하지 않고 달아나면 너만 애먹는다. 속이 상해도 참아야 한다.
족하 몸이 올치안아 그런 걸 워째노하며 날 타일렀다.
알게다. 내가 어른이라 내가 알아서 하마 모르고 날만 나무라지 말라하고 저녁 먹은 후 길수 모와서 놀다가고 거울 앞에서 내가 벗은 몸을 보니 너무 말라 눈물이 난다.
염불 반시간하고 부처님 감사합니다.
나의 행복과 건강미래 설개을 염원하면서 오늘 하루 감사히 보냈다.
비는 계속 내리고 있는 가운데 취침했다.
6월 2일 목요일 비가 내림
어제 오늘까지 50mm 대구 사촌 오정 왔다 갔음.
어제부터 내리는 비가 계속 오고 있다.
아버지 소죽을 끓이고 논에 갔다 오시고 물가 논에 논뚝을 바르고 갈아 놓으셨다.
나는 경을 읽고 오후 대구 사촌 와서 얘기 하다 갔으며 금화 전화가 왔다.
대구 동생 생일축하 전화를 했다면서 얘기하고 끊은 뒤 길수모 큰 엄마 뒷집 할매 등 놀러 왔다 가시고 길수 부 오셨다.
공양금이 와서 어떻게 하면 될지 의논하려고 오시라 했다.
고추 돈 날 때까지 우리 무이자로 쓰라고 했다.
소죽을 끓이고 금화 결혼사진을 보고 일기도 쓰고 기도하고 오늘을 감사히 보냈음을 부처님께 감사 했다.
6월 3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소죽을 끓이고 아버지 과원에 가셨다.
꼴 배어 오셔서 아침을 먹고 옥신네 모심기 하로 가시고 식전에 염불 한 시간 하고 누웠다가 서울에서 교육자에 대한 설문지와 불 광 교양지가 왔다.
받아보고 점심 먹고 집 안밖을 청소 하고 세수도 하고 설거지도 하고 뒷집 노인 오셔서 얘기하고 놀다 가신 후 누워 쉬다가 6시20분경부터 9시까지 용맹정진 하고 아버지 오셔서 저녁을 차려먹고 11시 넘어서 재수씨 전화를 했다.
정산 왔다면서 내일 만나자 하고 끊었으며 일기 쓰고 작명 다시 쓰고 오늘 하루를 반성해 본다.
꿈이 낮잠에 하도 괴상하여 열심히 기도 한다.
부처님 모든 것을 막아 주시고 가피력을 내리시고 소망성취를 이루게 하소서 나무 관세음보살.
6월 4일 맑음 토
재수씨 대구 갔다 오신 날.
아침에 일어나니 날은 흐리고 아버지와 아침을 먹은 후 아버지는 전밭골 논뚝하로 가시고 10시경 제수씨 애들 대리고 일찍 오셨다.
자세한 얘기도 없이 들로 갈 준비해서 나보고 하신 말씀 이모님이 도시생활 안해 보고 함부로 나오지 말라 한다며 시내 나가면 애들 꼭 한 사람 봐야 한다며 집에서 좀 보태고 정산 태광상회 집을 천 3백정도 주면 살수 있다는데 사가지고 시설 2백 잡고 천 5백대야 한다.
나 본산에 가서 동생이 친견 해보고 사도록 주선 해보고 친정에도 돈 좀 꿔 달라 해 본다고 했다.
이렇게 따로 살림하는 것은 먹는 것도 동생이 제대로 못 먹고 하니 합치도록 하잖다.
날 만화책만 잘해도 100만원 모은다고 한다.
참 내가 만화책을 빌려주면서 모은다 한들 그 돈해서 뭐 하리.
그냥 들을 때는 나를 위해 그런 말씀 하는 것 같은데 계산 빠른 제수씨 수안에 나와 아버지를 이리저리 대리고 다니면서 어떻게 할 작정인지 한시도 맘 편히 살수 없도록 이집에 오고부터 정신을 혼동시키며 사람이 안정을 못하게 한다.
이래 가지고 어떻게 믿으며 후일을 생각하니 어떻게 처신하는 것이 좋을지 정말 골치 아프다.
잘된 일은 저희들 덕으로 안 된 것은 모두 나에게 덮어씌우고 하면서 무슨 뜻으로 이렇게 골 아프게 하시려고 하는지 모든 일은 때가 있는 법 부처님 뜻에 따르기로 하고 집에도 6백여 만원 가까운 빚이 있는데 돈 보태라니 땅 때기 조금 있는 것 팔아 보태라는 뜻 인데 어떻게 하는 것이 상책이 될지 부처님 나에게 지혜를 주소서 도와 주소서 .
점심은 용계 아지매 오셔서 차려주시고 갔다.
누웠다가 고란에 고추 밭에 갔다가 와서 마당 청소하고 소죽을 끓이고 머리 감은 후 저녁을 먹고 TV보며 일기를 쓰고 염불을 한다. 식전과 오전에 염불을 3시간 정도 했다.
무슨 병인지 배가 더부룩 하고 산만하여 제수씨 암포잴 엠 먹던 것을 나도 먹었다.
오늘 하루도 부처님께 감사기도 드리고 잔다.
6월 5일 맑음 일요일 물가 논 모심기
요즘 내가 왜 이런지 삶에 의욕이 없어지고 있다.
내가 지금까지 살아 온 것은 큰 깨달음 진리를 깨치고 그 진리에 마춰 고해 중생과 함께 성사 바다를 건너기 위함이 엿다.
부처님 말씀에 자등명 법등명이란 구절이 있다.
누구에게 칭찬 받으려고 무슨 일을 하면서 살아 온 것도 아니다.
내게 은혜로운 모든 분께 은혜도 갚아 가면서 나 보다 더 나은 사람은 적선을 많이 하여 복을 지어 가며 살도록 하기 위함이라 생각하니 나도 살아 있다는 것이 누구보다 더 값진 삶을 살고 있다는 자부심이랄까 긍지랄까 이런 마음으로 세상을 사노라면 편한 마음이다.
5.6년 전에 그러턴 마음이 요즘은 어디로 가고 병마와 싸우면서 나약해진 마음으로 하루 생활을 하고 나면 나는 과연 무엇을 위해 살고 있나 하루 종일 밥 먹고 잠자고 집안에서 고작 방안이나 쓸고 닦고 마당이나 쓸고 세수하고 화장실 다니고 TV이나 보던지 라디오나 듣던지 경문이나 교양지 등을 보던지 기도나 한 두 시간 하는 것으로 일과를 보내니 어찌 생각하면 나의 삶이 최고 안락한 생활이 아닌가 싶고 또 어찌 생각하면 하염없이 슬프고 괴롭고 짜증스런 생활이 아니던가?
아버지 제수씨 논에 모심기 나가시고 우둑컨이 앉아 이런저런 사색을 하다니 기탁집 앞에 가 있다면서 빨래를 삶아 놓고 오후 쉬다가 방을 모두 쓸고 닦아떠니 제수씨 고마워했다.
소죽을 끓이고 송아지는 사료를 주고 세수한 후 TV보다 일기를 쓰고 염불 정진을 반시간 하고 누워서 생각해보니 부처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불은에 도움으로 별일 없이 잘 보냈습니다. 감사 합니다.
6월6일 월 맑음 결혼을 신청하라는 카드가 온 날
오늘 날씨가 매우 맑고 초여름 기분이 든다.
아버지는 옥신네 모심으로 가시고 제수씨가 품무골 깨밭에 잡초 죽이는 약을 뿌리셨다.
나는 애들 보면서 집 청소하고 세수 하는데 공휴일 날 배달 안 오는 줄 알았더니 왔다.
전화료 고지서와 여성시대 이종환 MBC 방송국에서 오는 잡지와 지체 장애자 연합회에서 결혼문제 상담 등을 해보라는 카드 신상명세서가 왔다. 작성해 봤다.
잡지를 일고 아침에 일어나서 염불 정진 반시간 하고 이부자리를 갠 후 아침 공기를 마시고 오후 방을 쓸고 닦은 후 애들과 놀다 소죽을 끓이고 대구 오전에 전화가 왔다.
제수씨 바꿔주고 저녁에는 길수 부 오셔서 산서 책을 찾아 가시고 정산 이태봉댁 집을 판다하여 알아 봐 달라고 했다.
전화로 직접 알아보니 천오백만원 달라 한다고 했다.
제수씨와 이런저런 얘기하다 나가시고 일기 쓰고 열불정진하고 취침한다.
부처님 지혜를 주소서. 이 중생이 살아 갈수 있는 길이 열리게 하소서. 관세음보살.
6월 7일 맑음 수요일
소달구지 타고 애들과 함께 안골에 갔다 온 날
오늘은 들 구경을 하려고 아침을 먹은 후 소달구지를 메어 콩을 심으로 가시는데 함께 갈 것을 맘먹고 먼저 애들과 함께 타고 가면서 모내기를 할 논과 푸르러 진 들녘을 바라보면서 안골에 도착 고추를 보니 오불오불 한 것이 정상이 아니다.
농약을 잘못 썩어 쳐서 그런지 독하게 타서 그런지 아직 확실히 모르고 땅콩 심은 것과 두루 살펴 본 후 웅동생이 와서 콩씨를 뿌리고 안골에 다 갈고 새금산에 와서 시목 집 삼촌도 갈고 오시고 나는 애들과 과원 적과 하는데 골고루 둘러보니 사과가 작년 반 수량이 안 되게 달린 것 같다.
아버지와 동생들 제수씨가 힘들어 가꿔온 과수원을 판다는 것도 서운한 생각이 든다.
내가 어려서 어머니와 여동생 함께 산나물을 뜯으며 거닐던 이곳에 아버지와 내가 함께 밭을 만들어 산주가 사준 사과묘목을 심은 5.6년 만에 우리가 사가지고 지금까지 관리 해온 과수원 우리식구 모두의 혼이 담겨져 있다.
발코드 바른 것 적과한 것 제수씨께서 얼마나 수고 하셨는지 내사 집안에 들안져서 이렇게 한 번 돌아보고 가면 언제 다시 돌아볼지 모른다.
안골에서 웅동생한테 집이야기 하니 아직 안 알아 봤다고 했다.
어제 저녁 내가 알아 본 이야기를 하고 경주사가 댁에 돈이 있으면 좀 얘기 해 보라고 했다.
제수씨 해 보기로 했다고 하였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삼촌 앞으로 아버지 앞으로 일반 대출을 한 2,3백씩 받아 보는 것과 장애자 사업 장기 저금리 자금 차용 등으로 도울 수 있다.
오후 동생이 간 후 들로 가신 후 집안을 쓸고 닦았다.
소죽을 끓일여 하니 물도 안 부어 놓고 꼴도 없다.
순창이 시켜 물을 붓고 꼴을 넣었다.
여물 칸 바닥을 쓸어 모아 조금 끓이고 너무 저물어 생꼴을 주고 저녁을 먹는다.
내가 아무래도 나쁜 병마와 싸우고 있는 것 같다.
어쩌나 이대로 돌아가려 하니 인생 무상함을 이미 벌써 느끼고 있지만 진리도 깨닫지 못하고 이렇게 살아 갈 것을 왜 태어 낳을까? 그러나 지금까지는 필요한 존재여지만 이후부터는 내가 없어도 될 것 갔다.
죽느냐 사느냐 허망한 나에 인생이여. 언젠가 제수씨께서 하신 말씀이 생각난다.
이 세상에 조약돌 하나도 필요하기 때문에 존재 하는데 아주버님이 아직은 어디에든지 필요 하시므로 생존하지요.
하신 말씀이 떠오른다.
저녁을 먹은 후 기성이 몸에 무엇이 나고 하여 어떻게 할까 의논하다 나는 일기를 쓰고 모두 주무신다.
부처님 감사합니다.
6월 8일 흐리고 가끔 비 10미리 정도
내가 큰엄마께 들은소리 초팔일 날 나와서 하던 말이 잊혀지지 않네.
제수씨 빨래하면서 큰집에 가면 형수께서 왜와노 한다며 집안도 필요 없다며 제수씨가 집안에 무엇을 크게 바랜 모양인데 기탁이네 볏짚 한 짐 지고 오고 모심어 준다 해는것 그 대가를 해야지.
우리는 남에 큰 신세나 은혜를 입으면 즉시 갚아주고 해야지 그냥 있을 수 없다.
큰집에도 제수씨는 많이많이 생각하며 없는 돈으로 큰엄마나 기석이 아푼대 무엇을 사주고 해도 형수는 그 대가를 하지 않으니 서 운해하는 모양이다.
고란으로 가서 고추 밭에 돌아보고 들은 소리 큰엄마 내한테 얘기하고 아무한테 말하지 말라 했는데 제수씨께 얘기해 버렸다.
큰형수께서 제수씨와 안동형수 입이 재빨라 이웃에 다니면서 기석이 이야기 한다며 얘기했다는 것 때문에 제수씨 듣고만 잊지 않았다.
누가 그랬는지 가르쳐 달라는 것 안 가르쳐 주었다.
큰집 형수한테 가서 물어보고 따지고 온 모양이다.
진실은 밝혀져야 하는데도 밝힐 수 없고 증인도 없으며 큰엄마 귀가 어두워 잘 못 듣고 옮긴 말에 오해했으니 큰형수 그런 사실이 없다며 딱 잡아떼었다.
전화로 밝히라고 내게 물었다.
하지만 큰엄마가 그러더라면 큰엄마 구박이 더욱 심할테이니 차마 가르쳐 줄 수 없어 내가 지어낸 소리니 넓은 마음으로 이해하시라 하니 안 된다며 가르쳐 달란다.
제수씨 형수 봐서 해는소리 제수씨 형수보고 해동사 구인사 아니 가고 삐뚤게 반대하고 한다는 소리 다 좋다.
이제 그런다는 소리 그런 꿍꿍이 불난 집에 부채질 한다며 설령 그런 소리 했다하더라고 아제 새댁보고 그런 소리 할게 뭐로 하며 말했다.
그런 소리 하는 것 보면 그런 말 하긴 한 모양이다. 이리저리 피하려고 안 그랬다고 한다.
제수씨 12시 넘도록 안 가르쳐 주면 내일 넘어가서 안 온다 한다.
제수씨 못살게 쫓으려고 그런다며 별소리 다 한다.
나는 매우 심각한데 가르쳐 만주면 이해하고 안 따지고 형수께도 큰엄마 잘못 듣고 옮긴 소리니 따지지 말라고 한다며 가르쳐내란다. 가르쳐 주었다.
할 수 없이 큰엄마 또 한번 날 따질 것이다.
그러나 알고 보니 큰엄마 먼저 형수한테 제수씨 형수처럼 구인사 비판 한다며 내가 해는 말 형수께 다 했다.
자기 며느리 소리 싫은 거 나와 우리 제수씨 말 내가 듣고 참고 있다 해는 소리 피차 똑 같으나 내가 여자들처럼 참지 않고 말한 죄 크다.
나는 기석이가 와서 말 잘못하여 주어 담을 수도 없다며 진리를 가르쳐 주었는데도 잊어버리고 왜 하였을까?
부처님 또 잘못을 반성합니다.
제수씨 오신후로 한번도 신도들 모아 대접을 못했다.
단오날 동장이 모이도록 해보면 안 될까 하여 배나들 안호 사형 댁께 전화로 그때 모이게 되면 다시 연락드린다 했더니 확실히 그날 모인다는 것을 말 할줄 아시고 제수씨께 품무골에서 예기한 모양이다.
제수씨 날래도 전화로 알려주었다며 제수씨는 대구 갔다 와서 알았는데 작은집처럼 하다가 잘못되면 욕 먹이기 싫어서 오면 오고 제수씨는 상관하지 않는다는 것을 말했다.
그 말은 옳은 말인데 잘한다고 하는 것 보다 못한다 하고 말없이 실천을 잘해주면 부처님이 다 알고 계시는 것이 아닌가?
나는 제수씨께 요즘 무시당하면서 설음을 받고 잇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니까 들일에 신경 쓰지 말고 마음 편하게 생각하라며 그렇게 생각하지 말란다.
나도 제수씨를 무시한적 많다.
솔직히 똑같은 생각보다 내가 병주고 약주고 한다나 제수씨 역시 나에게 병주고 약주고 한다는 생각 벌써부터 했다.
이상하다. 서로가 똑같은 생각을 하며 살고 있으니 말은 안하여도 마음은 서로 읽고 있다.
자기 자신을 서로가 돌보지 않고 상대방 단점만 보면서 살았었다.
왜 이럴까? 가장 아끼고 사랑하며 살아야 할 우리 가족이 왜 이렇게 되었을까?
이런 것이 쌓이고 모여 불만이 커간다.
웅동생에게 제수씨가 하신 말씀 다 해주신다.
어디로 가신다더니 가지도 않고 좋은 고추에 약을 아무거나 쳐서 농사를 망친다고 상의도 없이 아버지를 시켜서 내게 신신당부한다. 앞으로 그러지 말라고... 가만히 생각해보면 제수씨 말씀이 옳다.
내 맘이 왜 비뚤어져 있을까?
한번도 날 인정 지금까지 아주버님 주도아래 이렇게 살고 있는 것도 다행입니다.
앞으로 우리들이 더 열심히 하며 근검절약하여 남부럽지 않게 살도록 하겠습니다. 하고 부처님 열심히 믿어 성불 하라던지 가정에 평화가 깃들기를 기도하고 가족에 안녕무사를 기도하면 그것으로도 큰일이 아닙니까.
이런 말로 나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없을까?
내가 그렇게 말씀하도록 바란 것은 잘못이지만 오늘밤에 제수씨 하신 말씀 아주버님은 책을 읽어도 더 많이 읽으시고 기도도 제수씨보다 더 많이 하셨으니 더 많은 이해로 사사로운데 관여하지 마시고 염불과 기도에 더욱 전념하시라는 뜻이든 말씀이었다.
결단력과 판단력이 확실해서 좋다.
6월 9일 맑음 목요일
따뜻한 하루 어제부터 법화경을 조금씩 시간 나는 대로 쓴다.
아침에 일어나니 흐리고 비가 내릴 것 같은 날씨였다.
아버지는 종숙어른 모심기 도우러 가시고 제수씨는 장에 갔다 와서 적과 하시고 나는 법화경을 관세음보살 보문품 쓰며 집안 청소하고 김실이 전화 온 것을 받았으며 용개 아지매 쌀 기지떡을 한 그릇 가저다 주고 가신다.
두었다가 제수씨 와서 애들과 함께 나눠 점심 먹고 누웠다.
언제 기성이 물을 데워 목욕시키고 들로 가신 후 쉬고 일어나 법화경을 쓰다 소죽 부엌에 불을 넣고 양치질과 세수하고 농약사에 농약 잘못친 이야기를 하니 나르갠과 다이센엠 등을 쳐서 다시 활착 시키는 수밖에 없다고 한다.
코사이드 역병 약은 고추에 치는 것이다. 괜찮은데 약이 너무 많이 타여서 약해 입은 것 같다.
오불오불 하면 고란에도 코사이드 치긴 해는대 괜찬은 것 보면 유명 약국 얼굴 피부연고 문의하니 쎄레스톤 연고에 항생제가 들어 있으무로 끝이 하얗게 골마 있다니 써 보라했다.
아는 길도 물어서 가라더니 항상 물어가면서 해야 실수가 없음을 입증 제수씨 말씀이 옳타.
이상하게 고추에 약을 그렇게 치게 됐을까?
저녁 때까지 제수씨 적과하고 손가락을 많이 끈어 오셨다.
나무위에서 엉뚱한 생각 인동 꽃 따로 갈 생각 하면서 새순 자르려다 손가락을 끈엇다며 피가 많이 나온 모양이다.
선예도 머리 아푸다며 징징 울고 아무 탈 없이 지내는게 얼마나 좋은지 잠시라도 가족이 이렇게 다치고 아푸고 하면 마음이 불안하다.
나도 몸이 좋이 안으니 부처님 뜻에 막기고 이렇게 견디고 있다.
티브이 보고 있다 저녁 먹고 일기 쓰고 염불기도도 반시간하고 요즘은 아침으로 반시간 내지 10분 한 시간씩 염불 참선 기도를 한 다. 법화경 보현보살 권발품도 시작해서 쓰고 마음이 차분히 가라안고 좋은 생각이 든다.
나쁜 생각과 사신을 막아 이 가정이 항상 편안케 하소서. 부처님이시여 관세음보살
길수모 11시 넘어 오시어 반시간 있다 가시고 자정이 넘어서 오늘을 반성 하며 취침했다.
10일 금요일 맑음 과원에 약을 쳐다.
오늘 과원에 약을 치기 위하여 식전에 상명 아빠 아버지 경운기로 물을 두 바리 4통 실었다.
올해는 비가 조금씩 내려 과원에 물을 실어서 지금까지 치고 웅동생이 약을 사가지고 와서 애들과 숙모 삼촌 모두 함께 소달구지 태워가지고 간 뒤 나는 집 청소를 하고 있다니 큰어머니 나오셨다.
길수모도 공양미를 같다 올리시고 하도 몸이 괴로우니 기도 좀 해달란다.
큰엄마는 며칠 전 제수씨와 큰집 형수 핸는말 그런소리 들으면 그래도 저가 핸는소리 간고 없이 큰엄마 말 가지고 다닌다고 한다
했다.
옛날 아버지가 본정신이 아닐 때 엄마 사진을 가지고 집안 어른들이 나쁜 짓을 했는 이야기를 하고 벼락 맞은 돌을 주어야 따려먹으면 한사람은 곤친다고 했다.
아버지 무슨 약으로 완쾌되었는지도 모른다고 했다.
상명할매도 돈꿔간 것 갖다주시고 할배도 5만원 꿔드리고 신도회 공양금 들어온 것 며칠 빌려달라하여 빌려드렸다.
뒷집 할매 낮에 와서 놀다가시고 미나무 할매 법화경 쓰다니 라쏘와 그라목손을 몰라서 농약을 한아름 안고 오셨다.
문으로 송아지가 뛰쳐나와 할매하고 몰아넣고 4시 다되서 약을 치고 왔다.
점심먹고 동생은 넘어가고 아버지는 모낸논에 마세트 뿌리고 안골에 고추 예약을 약 저울로 달아서 각각 넣어 보냈더니 다치고 오셨다.
제수씨는 깨를 속았으며 저녁 TV를 보면서 얘기하고 낮에 여물기계 분쇄기 함께 돌아가서 시끄러워 못돌아가계 고정시켜 놓고 제수씨 여물썰었다.
뿌리 말고 꼴 머리 부분을 넣으면 더 잘물려 나간다고 가르켜 드리고 내가 말을 안하고 안될말은 해야한다.
제수씨도 날보고 전처럼 말도 잘 하신다.
틀라블없이 오순도순 이렇게 살면 얼마나 좋을까..
선예가 열이오르고 기성이 피부 무엇이 뻘겋게 나고 아버지 새끼 발까락 아파 신도 잘 못신는다.
내몸도 맨날 개운치 않고 이래서는 안되는데 부처님에 원력으로 그래도 별탈없이 살고 있는데 이런저런 신경 쓰이는 일이 생기면 어떡합니까..
부처님 아무것도 모르는 무지한 중생을 버리지 마시옵고 망령된 마음 갖지 말고 자비에 가피력으로 모든 액난 막으시고 여러 마군을 막아 주소서.
기도를 한 반시간 하다 부처님 은혜속에 오늘 하루도 편히 쉽니다. 곳 잠들었다.
6월 11일 토욜일 맑음
오전 날씨는 흐린 가운데 아버지는 고란 고추에 약을 치시고 제수씨와 숙모는 품무골 깨를 속았다.
나는 집청소하고 아버지 약을 타드리며 고추밭을 돌아보고 연화경을 조금 쓰다가 점심을 차려 먹고 아버지 쉰후 안골에 가신 모양이다.
애들 보면서 옷이 너무 더러워 갈아 입은후 농약 봉지 정리하고 소죽 부엌에 불을 지피고 숙모와 제수씨 깨 솎고 왔다.
오후에 덥지는 않았나 하니 그리 덥지 않았다 하시고 손이 아파 어떻게 했어요? 하니 그냥 하니 별로 모르고 했다고 하신다.
아직 두명이 3일은 해야 된다고 했으나 잘 하는 분 4명이 하루만 더하면 다 할수 있을 것 같다.
저녁먹은 후 길수모 오셔서 돈빌려 드리고 고약과 고구마 모종 시켰다.
내일 안동 장날이여서 TV보다 모두 가시고 자로 나가시고 일기를 쓰고 제수씨 품무골 깨 10말 먹으면 5말 달란다.
아버지께 시목으네 줄라 했는거 부쳐 쓰니까 안그래도 농사가 어느정도 예산대로 되면 결혼때 목걸이 못해드려서 목걸이 하나 해드릴까 하고 있는데 깨를 달라면 깨를 드리지머 속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세금 영수증이 아버지와 나 앞으로 나왔다니 왜 아버지 앞으로 안나오고 내 앞으로 나오냐고 했다.
내 앞으로 이전등기 있으니 그렇다니까 말이없다.
친정에도 오빠와 제수씨 동생들 앞으로 각각 이전등기 다 해놓았다고 했다.
제수씨 영리하여 나에 속셈을 알고 그런소리 하시지만 내가 장남으로써 동생들이 어릴때 내가 개간하고 이웃마을 어른들을 찾아 돈을 빌려 땅을사고 소도 먹일수 있도록 모두 내가 주도하고 토지 이전도 모두 했다.
내가 다니면서 모두 해 두었다.
웅동생은 18세때부터 집에와서 그동안 내 손발이 되어 많은 노력을 하여 내가 동생이 오고부터 동생께 모두 시키고 나는 집안에 너무 쳐박혀 있어 실지로 수도하는 자세를 취하다 보니 대인 관계등 모두 너무 소홀히 하고 동생이 결혼을 하니 나는 그 앞에 가려서 때로는 서글플때도 있고 괘씸할 때도 있었다.
잘 참고 지금까지 살아왔다.
제수씨 생각에는 내가 이렇게 들어앉아 있으니 예전부터 사무 이렇게 들어앉아만 있으며 아무일도 안하신줄 알지만 이집에 경제를 내가 이끌어 지금까지 마음대로 활용할수 있도록 기반을 다 잡아 놓은줄 모르시고 모두 동생에 힘인줄로만 알고 계시는 모양인대 동생 노력이 크고 형에말을 고분고분 잘들어 주었으니 5백 만원이 넘는 돈 투자 하여 동생몫으로 정산에 가계를 내주지 안그랬다면 내가 누굴보고 누굴 믿고 정산에 그 많은 돈을 투자 했을까..
동생을 좋아하는 아가씨가 결혼까지 약속하고 있다는 것을 내가 다 알고 동생을 따로 살림 내준샘치고 그렇게 신발을 차렸더니 난데없이 수기를 읽고 지금 제수씨 스스로 찾아와서 동생과 살겠다니 동생도 순응하고 이야기를 들으니까 더욱 깊은 전생에 인연이 있는 것 같아 스스로 왔으니 살다가 싫증을 낼수도 간다하여도 우리한테 아무 잘못이 없다는 판단으로 먼저 사귀던 아가씨 떨쳐버리고 함께 살도록 허락 하였다.
그런 판단력 저런 판단을 하고 지금까지 어느정도 마음대로 제숫씨 하도록 내버려 두었지만 우리집에 이해하며 살아준 은공과 애들을 낳아 길르며 열심히 살고 있음은 장한 일인데 내가 믿는 종교를 비방 한다면 누구라도 용서할수 없는 마음이 생기지만 지금까지 겪어본 일이 구인사를 비방하고 날 욕하고 믿어워 하던 사람은 하나 같이 나는 용서하고 모른척하고 있어도 불신이 그냥 두지 않았다.
나는 모든 것을 내 뜻대로 살고 있는 것 같으나 실은 부처님 뜻을 따라 살고 있으므로 고생이나 즐거우나 인욕정진을 제일로 삼고 날 괴롭히면 감사하게 생각하며 나에 도를 시험하는 단계라 생각하고 제수씨를 관세음보살로 생각 하고 있다.
말은 진심을 겉으로 보여주지 않으므로 모른다.
아무도 나는 본래 변신한 인간이니까 바른몸, 바른마음, 바른정신이 될 때까지 경건해야 한다.
진실을 말하면 거짓말이 되므로 진실은 말로 표현 할수 없다.
6월 12일 일요일 맑음
오늘도 일어나 전과 다름없이 아침 기도를 한시간 가량 하고 나서 마당을 쓸었다.
연화경도 조금 쓰다 아침을 먹은 숙모가 오늘도 거들어 준다하여 아버지와 제수씨 점심을 싸가지고 들로 가시고 나는 애들을 보며 TV를 보고 누었다.
일어나 세수를하고 방에 애들이 쏟아 놓은 것을 치우고 쓸고 닦았다.
점심으고는 고춧가루 없다는 소릴 들어서 고추를 모두 꺼내 다듬었으나 한번 찧을 것 밖에 되지 않았다.
날은 후덥지근 하고 애들은 찡찡거리고 짜증스럽다.
골도 아푸고 몸은 개운치 않고 앉아서 다니며 쓸고 닦고 움직이니 몸에 빨리 피로해진다.
경주 성우 사형 전화가 왔다.
조금 있다니 깨밭일 다 마치고 제수씨 오시었다.
얘기해 드리고 소죽솥에 불을 넣고 저녁에는 길수부 어린 고구마 모종과 연고 한통 부탁 한 것 사가지고 온것과 정산 이태봉댁 집을 알아 봐달라 했더니 전화로 누가 살라 하는지 얼마나 줄라 하는지 알아봐달라 한다며 오셨다.
얘기 하다 가시고 기도 반시간 하고 잠자리에 들때 한시 다 되었다.
부처님 감사 합니다. 모든일이 원만히 잘 처리 되도록 도와 주옵소서 부처님 은혜 감사 합니다.
6월 13일 월요일 맑음
깨밭에 약을 치고 제수시 영구네 깨밭 도우로 가시고 오후 전밭골 논 한떼기 갈로 가시고 나는 애들 보며 집안박을 청소하고 제수씨가 따다놓은 인동꽃에 잎을 골라냈다.
아버지 오시어 점심을 먹고 쉬다가 애들하고 놀다 기탁이네 집인데 갔다왔다.
어제 저녁 오택이가 휴가 왔다며 나왔다 갔다.
오전에 인동꽃 잎을 골리며 정산집 태광상회을 천오백만원 넘게 주고 산다해도 많은 문제가 있을 것 같아 차라리 안동가서 전세라도 얻어서 한다면 돈도 더 낫게 모일 것 같다.
정산에서는 말이 많으며 신통치 못하다.
저녁 제수씨와 논의하여 내일 정산가서 동생과 의논해보자 동생 의견에 따른다 하고 효순할매 놀러오셨다 가시고 기도 40분간 부처님 은혜감사 하오며 지혜를 주옵시며 모든 어려움을 지혜롭게 마군을 막아 내며 살아갈 것을 발원합니다.
오늘은 감사히 잘 보내고 새달을 맞이하여 가피력을 내려 주옵소서
6월 14일 화요일 맑음
오늘 제수씨 장에 가시고 아버지 전밭골 논 한떼기 장만하여 모를 심었다.
나는 집청소를 하고 있으니 배달이 편지 한 통을 갔다주고 간다.
보니 인천 권윤용족조님께서 오랜만에 궁금해 할 것 같아서 보냈다는 안부였다.
너무 고맙고 반가워서 눈물이 나왔다.
즉시 답장을 쓰고 불광 제단에도 감사하단 편지를 썼으며 KBS 오후 교차로에 연구한 사연을 두통썼다.
제수씨 장에 가시는데 대강 적어서 2만원 드렸다.
오후 술하고 빨래하고 했으며 제수씨 사온 양초 불을 밝히고 이달에도 불조에 가피력으로 어려움없이 소망이 여의하기를 기원 드렸다.
동생 전화가 왔다. 이태봉이네 집을 내일 돌아보고 연락해 준다고 했다.
효순 조부모 놀러오시어 태봉어른댁 집을 살아던 이야기등을 연락해 드리고 놀다 가신후 기도 했다.
제수씨는 웅동생이 서두르지 말고 다른데 팔려버리면 그만이고 가을까지 있어 보라고 했다며 경안수퍼 안집을 8백 만원에 사라고 했다며 얘기했다.
동쪽으로 명년 대장군 삼살등이 돌아가는데 금년네로 이사를 갈 준비가 되야 한다.
우리 집이 될려면 넉넉한 마음으로 기도하며 기다리고 있어 보자.
동생이 빈틈없이 연구하여서 하겠지.
자정이 가까워 옷을 벗고 있으니 오택이가 나왔다.
들어오라니 가서 잔다며 나가고 부처님 뜻에 따르리라 모든 것을 버리고 시작하고 해도 운이 있어야 때가 되어야 모두가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도와 주시리라 모든 천신 제천 제불님 모든 선신이 이 중생의 뜻을 헤아려 소망대로 되리라고 믿고 있다.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6월 15일 화요일 맑음
오늘도 전과 다음없이 일어나 아침 기도 반시간후 방안을 정리하고 아침식사가 끝난후 제수씨는 상명이네 적과하로 가시고
아버지는 전밭골 논 절반 밥을 싸가지고 혼자 가시고 애들하고 놀면서 참외랑 쭈쭈바랑 애들이 내어주는 것을 깍아주고 먹었다. 애들이 내다 먹는 것을 보니 아마 2천원어치는 되는 것 같다.
이런걸 먹고 밥은 먹지 않고 상명이와 선례를 시켜 편지를 갖도 넣으라고 했다.
점심먹고 라디오를 들었다.
퀴즈로 즐깁시다 들으면서 놀다 고란에 고추를 돌아보고 내려왔다.
애들이 냉장고에 사넣은 것 다 먹어 버려서 제수씨 화가 난 모양이다.
다먹으면 어쩌냐고 애들 나무랜다.
날 애들 오케 안봤다고 야단치는 것 같이 들린다.
까짓것 자기자식 먹었지 다른 애가 먹었나 들은척도 안했다.
그만춤 더 있어도 다 먹었을꺼라고 했다.
TV보다 기도하고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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