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주 대포산 대법사

[정만]

대법사

대법사는 신라 진성여왕(887~897) 때 창건된 고찰로 전해진다. 그러나 창건이후의 자세한 역사는 전해오지 않으나 조선 숙종 때 인현왕후의 오빠인 민진후(閔鎭厚)의 묘를 사찰인근 임야에 쓰면서 여흥민씨의 관리 하에 들어갔다. 이후 묘소를 관리하며 살아가던 명성황후의 부친 민치록(閔致祿)이 꿈에 미륵불을 현몽하고는 땅을 파서 미륵불을 발견하고, 법당을 새로 지어 불상을 봉안했다고 한다. 명성황후가 후일 고종의 비로 책봉되자 절을 원당사(願堂寺)로 개칭하였으며, 민씨 일가의 성원으로 절은 더욱 번성하게 되었다.

그 후 세월이 지나면서 절은 거의 폐사되어 흔적만 있던 사지에 1971년 지금의 주지 대원(大元)스님이 대웅전과 요사를 짓고 부처님의 도량을 다시 세워 오늘날에 이른다. 이후 1988년에 지장전과 종각을 새로 짓고, 1989년에는 대웅전을 중수하였다. 최근 들어서는 2000년 대웅전과 지장전 건립을 시작으로, 2001년에는 일주문과 국사당을, 2004년에는 삼성각, 그리고 2005년에는 종무소와 요사를 건립하는 중창불사가 있었다.

 대법사 일주문

대법사 국사당

원래 국사당은 절을 세운이나, 훌륭한 스님들의 영정을 모신 곳으로 승려들에게 국사(國師)라는 최고의 승려가 되기까지 많은 수행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일깨워주기 위해 세운 것이다.

일주문 앞에 자리한 대법사의 국사당은 정면 1칸, 측면 1칸 규모의 맞배지붕 건물로 2001년에 건립되었다. 내부에는 산신탱화와 말을 타고 있는 선비의 모습을 그린 그림이 봉안되어 있는데, 이 선비는 아마도 대법사와 인연이 깊은 명성황후의 아버지인 민치록의 모습으로 짐작된다.

 대법사 국사당내

 대법사 요사채

 대법사 석불좌상

 대법사 지장전

대법사 대웅전

대웅전은 정면 5칸, 측면 3칸의 다포식 팔작지붕 건물로 2000년에 중창되었다.

4단의 장대석으로 쌓은 기단 위에 연화주초를 세우고 그 위에 두리기둥을 올렸다. 전면의 어칸은 4분합의 문을 달고, 측면에는 2분합의 문을 달았으며, 삼면의 벽체는 상하 2단으로 나우어 상단에만 고승들의 일화를 벽화로 그렸다.

내부에는 중앙에 불단을 마련하고 석가여래, 관음보살, 대세지보살의 삼존불을 봉안하고 아미타후불탱화를 모셨으며, 우측에는 명성황후의 아버지인 민치록이 꿈에 미륵불을 현몽하고, 땅에서 파내었다는 미륵불상이 봉안되어 있다.

 대법사 요사채

 대법사 삼층석탑

 대법사 지장전내 지장보살상

 대법사 삼성각

 삼성각내 독성상과 독성탱

 대법사 삼성각내 칠성탱

 삼성각내 산신상과 산신탱

 대법사 범종각

 대법사 전경

대법사 찾아가는 길

영동고속도로 여주IC를 빠져나와 좌회전하여 37번국도 장호원방향으로 들어선 다음 약 1km 정도를 가면 삼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우회전하여 남여주 골프클럽을 지나면 안금리 마을이 나오는데 안금2리 버스정류장에서 우회전하여 마을로 들어서면 대법사가 나온다.

[明振]

나무 아미타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