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학점관리 가이드 10

[제정신이냐?]

1. 출석이 반이다

학점의 기본은 출석이다. 10%에서 많게는 20% 이상을 차지하는 출석점수는 물론이거니와, 매번 성실하게 수업에 참여해 필기해가며 하는 공부와 뒤늦게 교재만 보거나 필기를 베껴 하는 공부의 질은 천지 차이. 대학 시험은 대부분 서술형인 만큼 교재에 나오지 않은 이야기, 지나가듯 언급된 이야기 등도 답안을 작성할 때는 큰 도움이 된다. 게다가 일정 비율 이상 수업에 빠지면 아무리 시험이나 과제 점수가 좋아도 시스템상 F를 받게 되는 학교도 많다.  

2. 앞자리에 앉는다

눈에 띄기 싫어서, 예상치 못한 질문을 받을까 봐, 졸기라도 하면 눈엣가시로 찍힐까 봐 앞자리를 피하는 이들이 많지만, 학점을 생각하면 잘못된 선택이다. 오히려 앞자리에서 수업을 들으면 졸거나 다른 생각을 하지 않고 강의 진행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이후 간단한 복습만으로도 충분히 시험에 대비할 수 있게 된다. 돌발질문에 대비해 미리 교재를 한 번 훑어보는 것도 훌륭한 예습 방법이다. 

3. 교수님께 좋은 인상을 남긴다

평소 출석과 수업 태도, 과제, 조 발표 등으로 교수님께 성실하고 열정적인 학생이라는 인상을 심어드리는 것도 학점관리의 중요한 포인트다. 궁금한 점이 있으면 머뭇거리지 말고 질문하고, 교수님의 질문에는 적극적으로 대답하는 것이 그 방법. 평소에 쌓아둔 이미지는 시험에 늦는다거나 레포트 제출을 못 하는 등 혹시 모를 곤란한 상황으로 양해를 구해야 할 때도 위력을 발휘한다. 

4. 4학년은 재수강의 시간

1~3학년 동안 충분히 학점을 채우고, 4학년 때는 재수강을 하는 것도 추천할 만한 방법이다. 한 번 들었던 수업내용을 반복해 듣는 것이므로 강의의 흐름이나 시험 출제 경향 등을 알아 학점을 잘 받을 가능성이 커지는 데다, 재수강을 통해 전보다 높은 학점으로 대체될 경우 낮은 학점이 사라지면서 학점 평균이 의외로 드라마틱하게 뛰어오르는 결과를 볼 수 있다. 상대평가가 대부분이므로 점수가 낮은 과목 중에서도 고학년 비율이 적은 전공기초과목이나 교양과목을 재수강하는 것이 유리하다. 

5. 시간 엄수는 기본 중의 기본

수업시간에 맞춰 자리에 미리 앉아 수업준비를 하고, 레포트 제출은 아슬아슬한 타이밍보다는 여유를 두고 기한 내에 마치는 것이 정신건강에도 학점에도 좋다. 지각이 쌓여 결석으로 처리되거나, 자칫 1분 차이로 레포트 기한에 늦어 점수가 깎일 위험이 따르기 때문. 과제 마감에 치여 밤을 지새우고는 정작 잠들어버려서 과제 제출에 실패한 실제 사례도 은근히 많다는 사실.

6. 시간 관리에는 사이버 강의가 제격

시간표를 짤 때는 팀플이나 과제의 양, 시험의 난이도와 스케줄까지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유 시간을 만들기 힘들고 소위 ‘빡센’ 전공과목들이 어쩔 수 없이 몰려 있다면 사이버 강의를 하나 정도 추가해 학점과 여유를 동시에 얻는 방법을 추천한다. 

7. 시간표를 짤 때부터 시험에 대비한다

고등학교와 달리 시간표 구성이 비교적 자유로운 것이 대학생활의 매력이다. 이를 이용해 주 4파, 주 3파 시간표를 만들고 여유 시간을 만끽하겠다는 학생들도 더러 있지만, 당장 수업을 사나흘 간 몰아 듣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닐지 몰라도 시험기간이 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시험 역시 해당 강의시간에 치러지므로, 3~4개의 강의를 연강으로 듣는다는 것은 시험도 연속으로 치러야 한다는 뜻이다. 전공시험 3개를 연속으로 치러야 한다면? 상상만 해도 괴로움이 밀려온다.

8. 조교와 친해진다

과제 취합이나 출결관리, 시험보조 등 다양한 역할을 하는 조교는 친해질 경우 대학생활의 든든한 도우미이자 멘토가 될 수 있는 존재다. 수업 조교는 대부분 해당 과를 전공한 대학원생들이 맡게 되므로, 일단 수업을 듣는 학생들보다 훨씬 더 많은 배경지식과 경험이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매번 인사를 나누며 친해지다 보면 모르는 것 하나라도 더 물을 수 있고, 교수님의 출제 성향이나 원하는 답안의 방향에 대한 팁도 얻을 수 있다.

9. 아는 얼굴을 만든다

학점관리에는 출결이 중요한 요소지만, 한 학기에 한두 번 정도는 피치 못할 사정으로 학교에 가지 못하게 되는 일도 생긴다. 남학생의 경우 예비군 훈련이라도 있는 날이면 출결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필기도, 수업을 듣는 것도 건너뛸 수밖에 없으므로 같은 강의를 듣는 사람 중에 최소한 아는 얼굴 한둘은 만들어놔야 결석한 수업에서 나온 공지사항을 전달받거나 필기라도 복사할 수 있다. 자주 얼굴을 마주 보게 되는 사람이 있다면 통성명까지는 아니어도 목례라도 하며 안면을 터둘 것.

10. 필기는 나의 힘

대학에서는 중고등학교 시절처럼 칠판 가득하게 정돈된 판서를 해주지 않는다. 아니, 판서는커녕 칠판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두꺼운 교재를 한 학기 내에 끝내야 하다 보니 이곳저곳을 뛰어넘는 것은 기본이요, 그마저도 순서대로 보는 것도 아니다. 프린트물이라도 꼬박꼬박 나오면 그나마 감사할 노릇이다. 그래서 나름대로 중요한 내용이나 교수님이 언급한 내용을 정돈해 적을 수 있는 필기의 능력이 더욱 중요해지는 것이다.

출처 : 데일리라이프

[강호도이]

학점관리

[사___람]

7개나 해당 안되는데 성적 좋았네요

[데카드케인]

졸업한지 10년이 넘어서.....ㅡㅡ;

[어나더day]

젤 중요한게 빠졌네 족보필수

[NWE GM]

족보는.... 옛날이야기....다른데는 모르겠는데... 교수들도 그런걸 알기때문에 수시로 내용 바꿈.

[노력의 힘]

뭔소리여 1번,5번만 잘했는데도 잘 나오더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