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4일 전국일주 후기!
회원님들 안녕하세요 ~ 7월초 카페 게시판에 전국일주 갔다 오겠다던 눈팅회원입니다.ㅎㅎ
처음 계획과는 약간의 변화가 있기는 했지만 7.8. ~ 7.11. 전국일주 완료 했습니다.
지금부터 준비과정부터 후기 남깁니다. 한달이나 지나서 남기려니 기억이 ㅎㅎㅎ 부디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바이크 전국투어를 계획할 당시의 원대한 계획과는 달리 투어 날짜가 다가옴에도 별다른 계획을 세우지 않다보니 결국은 ..... 무계획~~~달리기 컨셉으로 전국일주를 떠났습니다.^^;
혹시나 전국일주를 준비하는 회원님들이 계시다면 여행의 컨셉을 명백히 하실것을 추천 드립니다.^^
1. 제가 완주한 코스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710D14152078D342E)
대략적으로 김포출발 - 목포(1박) - 여수(2박) - 삼척(3박) - 김포도착....너무 간략하네요;;
우선 출발전 네이버의 길찾기를 이용하여 지도에 직접 표시를 해 두었습니다.!! 휴대용 지도를 보면서 길찾아 가는 것도 상당한 매력이 있습니다.ㅎㅎ(위 지도상의 주행거리와는 실제로 차이가 있습니다.500km 정도요~~)
뭐...중간중간 길을 잘못들어 헤매기도 했지만요. 자세한 것은 차차~~
2. 준비물
![](https://t1.daumcdn.net/cfile/cafe/253EE14652078D6F0D)
왼쪽 윗부분부터 시작합니다.
청바지(숙소에서 외출용), 속옷(숙소에서 빨래를 해도 다음날 아침까지는 잘 안 마르더라고요.), 양말과 런닝, 수건(모텔에서 숙박하다보니 한번도 사용 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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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광색 하의 비옷, 살색 상의비옷(비옷을 구입하기 그래서 집에 있는걸로 들고 갔습니다.ㅎ)
주황색 반사 조끼(비옷과 반사 조끼는 복귀 당일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마치..퀵 기사님 같더군요.ㅎㅎ), 검은색 봉다리(운동화 임당), 쪼리(혹시나 바닷가 들어갈까봐...한번도 사용 안함.), 세면도구 및 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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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백팩으로 위 짐을 전부 넣었습니다.ㅎㅎ), 지도와 자물쇠(지도는 저렇게 가지고 다니니 정말 유용했습니다.), 면티(숙소에서 외출용), 운동시 착용하는 쫄쫄이 상의(땀 흡수용으로 매우 유용합니다.), 수첩(기록을 하려 하였으나 사용하지 않음.), 휴대폰 충전기, 선글라스(미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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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루브(비가 와서 유용하게 사용), 바이크 그물(가방 결속용), 걸래(바이크 외관 한번 닦음), 자물쇠(관광시 바이크에 헬멧 결속하려 구입하였으나...관광이 없었으므로 사용 못 함...-_-),빵구킷
------------이상이 제가 가져간 짐입니다....위 백팩에 전부 들어가고요~~~바이크에 결속해서 다녔습니다.~~~
위 물건중에 수건, 쪼리, 자물쇠, 빵구킷, 선글라스, 수첩은 한번도 사용 안했습니다.....
3. 여행 첫째날 (김포 - 목포)
여행 첫째날입니다...새벽에 빗소리에 깨서 “오늘 여행은 글렀구나...젠장...”하고 다시 잠들었는데...다행시 6시에 일어나니 비가 그쳤더군요...ㅎㅎㅎ....일어나서 부랴부랴 짐을 들고 아롱롱이 곁으로..~~~~장비 착용하고 짐을 결속 합니당.~~ㅎㅎ
![](https://t1.daumcdn.net/cfile/cafe/252CE94552078DA105)
요렇게요~~~가방 - 바이크 커버 - 운동화 순서입니다.ㅎㅎ..바이크 커버는 가져가길 정말 잘했습니다.(저렇게 씌워두니 가방에는 비가 안 맞더군요~~)
바이크에 짐도 결속을 했겠다~~~출발해야죠~~ㅎㅎ
하늘 한번 쳐다보고...흐릿한 날씨.......심호흡 한번하고 출발!!!
우선은 광명까지 가야 하기에 강서구쪽 통과하는데..역시 서울은 길이 복잡합니다..-_-;;;
무사히 헤매지 않고 서울을 벗어나서 광명~~ㅎㅎ. 아침부터 고생하시는 경찰관분들게 마음속으로 인사도 하고.ㅎㅎ
광명을 지나 수인산업도로에 진입하자...비가....비가...내립니다....많이 쏟아지는건 아닌데.....헬멧 쉴드를 스모그쉴드로 바꿔꼈더니...시야 확보가 어렵더군요.....
많이 내리는 비가 아니기에...계속 라이딩...처음으로 길을 잘 못 듭니다......발안에서 빠지지 못하고 서수원까지 직진...ㅎㅎㅎ...왠지 중간에 “이상하다...이상하다..이정도면 빠지는 길이 나와야 하는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_-;; 다시 빽으로.....무사히 발안으로 빠집니다...본격적인 국도 라이딩!!!
몇 번 국도인지는 생각이 안나지만...길이 정말 좋습니다.!! 차량도 많지 않고 노면도 좋고 기분도 즐겁고..^__^, 비도 그치고~~~와우~~~신나게 신나게 달리고 있는데...아산쯤 가니....비라는 분이 또 내리더군요..정말 미친듯이 내렸습니다....국도는 비를 피 할 곳도 없네요..하는수 없이 버스정류장에 잠깐 들어갔는데.....외국인이 저를 보며 웃더군요...그것도 아주 활짝!!!금니를 보이면서..^^;;; 저도 한번 웃어줬습니다....그나저나 이 비를 피해야 하는데...어찌하나 고민하는데....저 멀리 아산휴게소가 보입니다..!!!오....저기다 ~~~휴게소까지 아롱롱이와 비를 쫄딱 맞고 갑니다...벌써 저랑 아롱롱이는 다 젖고....내리는 비는 그칠줄 모르고.....심각하게 고민 했습니다...비가 그칠것 같지 않기에....여행을 다음으로 미룰지 아니면 계속 전진할지....결국 빗줄기가 약해지면 다시 출발하기로 합니다...빗길이라 좀 마음에 걸리기는 하더군요..
두 번째 휴게소에 도착!!
간단히 휴식을 취하고 출발하려고 하는데...배가 아프네요.^^ 화장실을 가려고 휴지를 찾으니...휴지를 안 챙겼습니다..-_-;; 이 중요한 것 을...결국 휴게소에서 물티슈구입...(휴지를 안 팔더군요..)
다시 출발~~~논산을 지나 충청도와 전라도의 경계쯤! 확실히 아랫지방으로 오니 해가 뜨기 시작하더군요..!!전라도는 비도 안 온 듯 하더군요.!!완전히 마른 노면.~~와우!!! 다시 목포까지 힘차게 달립니다.!! 정말 지방에 위치한 국도는 고속도로 저리가라 할 정도로 좋더군요. 차량도 적고, 경치도 좋고, 노면도 좋고^^
열심히 달리니 저녁 6시쯤 목포 시내에 도착.!!!^^ 드디어 오늘의 목표인 목포도착!! 먼지는 모르지만 매우 즐거운 기분..ㅎㅎㅎ
숙소는 하당쪽의 캐x모텔로 ~~~ 삼만원 이더군요..!!시설도 비교적 깨끗하고요^^ 삼만원치고 괜찮았습니다.^^ㅎㅎ 짐을 풀고 저녁을 먹기 위해 식당을 알아봤더니 남x정식이라는 곳이 뜨더군요~~~걸어서 이동....괜히 걸어갔습니다...-_-;;걷기는 애메한 거리였습니다.ㅎㅎ
맛은 8,000원 치고는 괜찮았습니다. 반찬의 종류도 많고요. 밥을 먹고 다시 걸어서 산책겸 숙소로 ~ 중간에 평화광장도 잠깐 들렀는데 사람은 별로 없더군요. 숙소에 도착해서 다음날 이동경로 및 빨래를 하고 비 맞으며 달리느라 젖어버린 자켓 및 바지며 장갑, 부츠도 말리려고 널었습니다. ~~~ 비를 많이 맞아서 그런지 바지물이 빠지면서 속옷에 물이 들어버렸다는....ㅋㅋㅋ. 몇시간 뒤에 동기를 만나기 위해 캔맥주 한잔하고 잠깐의 휴식!!!
첫째날은 달리느라 관광을 하나도 하지 못한것이 아쉽더군요..ㅜㅜ
1부는 여기까지 입니다.!!! 두서없이 작성한 것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우와 ㄷㄷ 부럽네요 저도 전국일주 해보고 싶은데. ㅋㅋ
2부 기다릴께요 ㅎ
고생하셨네요ㅋ
작년에 저희가 갔던 코스랑 비슷하네요
좋은추억 많이남기시고 전국 유명 맛집에서 식사도 맛있게 하시고 추억도 추억이지만 안전이 제일 입니다.
안운 하세요
오~고생많으시겠어요.. 후기 계속 올려주세요~~저 전국투어갈떄 참고할께요^^
잼나게 읽었습니다...
^^ 좋으시겠어요^^ 혹시 야간운행 하시면 주유 미리 꼭하시구요~^^* 안전이 최고죠^^ 추억도 좋지만~ 화이팅입니다
고생하셨어요^^ ㅎㅎㅎ
고생은요 무슨~~ㅎㅎ 카페회원님들 전국일주 하시려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당.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