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태항산 여행일지>
여행 제1일차,
일시:2023/08/24(목요일).
여행지는:태항산맥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3일까지
4박 5일 여정으로 중국 백두산
여행을 다녀왔는데,또 다시 4박5일
일정으로 중국 태항산 여행을 떠난다.
'비바 라 비다(Viva LA Vida)'
소아마비와 뼈가 부서지는 교통사고,유산과 배우자의 외도를 겪고도
인생은 찬란하다고 받아들이는
강인한 여성,맥시코의 국민화가,
'프리다 칼로'의 외침이다.
'인생이여 만세'
나도 큰 목소리로 외쳐본다.
'비바 라 비다'
번뜩 내 고향 충남 서천이 낳은
유명 작가 나태주 시인의 여행이란 시가 생각난다,
<여행1>
예쁜 꽃을 보면 망설이지 말고
예쁘다고 말해야 한다.
사랑스런 여자를 만나면 미루지
말고 사랑스럽다고 말해주어야
한다.
이 다음에 예쁜 꽃을 다시 볼 수
있을 거라고,사랑스런 여자를 다시
만날수 있을 거라고 믿어서는
안 된다.
우리네 하루하루 되풀이할 수 없는
오직 한번 뿐인 여행이니까.
<여행 2>
가방을 들고 차를 타고 가면서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내가 있고,
집에 돌아와 가방을 정리하면서
떠나온 곳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내가 있다.
'중국의 그랜드캐니언'이라고 불리는 태항산 여행에 나선다.
인천 국제 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
3층 N측 17번에 11시까지 모인다.
터미널 3층에 도착하여,SK텔레콤
카운터에 들려,핸드폰 로밍을 한다.
이번에는 '바른투어' 여행사를
이용한다.
여행사에서 나온 직원이 인원
점검을 하고,큐알 코드 체크한 후,
중국 동방항공 카운터에서 탑승권 발급,케리어 탁송을 끝내고,세관
출국 수속을 한다.
인천발 칭따오(靑島Quindao)행 동방항공 MU 5022편 1415분
이륙하기로 예정되어 있는 A320-200,비행기에 탑승한다.
A 320 시리즈 비행기는 미국 '에어버스'사 비행기로,최대 탑승인원은 194명이고,오늘은 대략 160여명이 탑승한다.
서울 시간 1453분에 이륙한다.
대략 30분 정도 지연 이륙하는
셈이다.
1시간 30분 걸려 중국 청도공항에 1511분(현지시간) 착륙한다.
청도는 산동성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이다.
청도에서 태항산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제남시가 산동성에서 제일 큰
도시이다.
청도 공항에서 입국 수속을 끝낸
우리 일행은 산동성에서 임성시
츠핑이란 도시로 이동한다.
청도공항에서 25인승 리무진 버스로 4시간 30분이 걸린다.
현지 가이드가 4시간 반 밖에 안걸린다고 설명한다.
'밖에'라는 말에 기가 찬다.
아주 가까운 거리라고 말하고 있다.
서울 부산거리보다 먼 거리를 이렇게,가까운 듯 말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20시간의 차량 이동을
장거리라고 말한다니,얼마나 땅덩어리가 넓은지 상상할 수 있다.
오늘 우리가 내린 청도시가 속한
산동성이 남북한 합한거보다 더
넓다고 한다.
산동성의 인구는 1억명,청도시는
1천만명이 살고 있다고 한다.
태항산맥은 총길이 650키로,동서
길이 230키로로,베이징,허난성,
허베이성에 걸쳐있는,남한 전체
면적과 비슷한 산들의 군락이다.
태항산은 태항산,타이항산,태행산(太行山)으로 불려진다.
2000시경 산동성 임평현(山東省
荏平懸) 공교로 서수로북(工交路
西首路北)에 위치한 정태 동방호텔에 도착하여,중국식으로 칭따오
맥주를 반주로 저녁 식사를 한 후
10층 1020호실에 투숙하며 오늘
중국 제1일차 여행 일정을 마친다.
인천에서 청도로 비행기 이동과
버스로 청도에서 임평현,제남시로
이동만 했을 뿐이다.
땅이 넓은 나라의 여행은 차량
이동의 연속이다.
차량 이동하며,지루함을 느끼고,
싫증을 내면,찐여행가가 아니다.
아무리 오랜 시간 차를 타도
나는 지루함과 짜증과 싫증을
내지 않는다.
고로 나는 찐여행가이다.